[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기출문제 정답·해설 페이지

[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1[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우리말 어법에 맞게 쓴 것은?
    1
    그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범죄자이다.
    2
    너보다 내 생일이 이르다.
    3
    쌍둥이인데도 둘의 성격이 전혀 틀리다.
    4
    이 자리를 빌어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5
    공부한 만큼 정답을 많이 맞추었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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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1
    너의 죄가 큰 바 응당 벌을 받아야 한다.
    2
    백성들이 식민지 하에서 받은 고통을 어찌 알겠는가?
    3
    서울서부지법 21민사부는 김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이유없는 것으로 처리했다.
    4
    이제 일이 잘 되어 가는 듯해.
    5
    그녀를 보고 있으면 바보 같이 계속 웃음이 난다.
    해설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되어 가는 듯해이다.

    ‘가다’와 ‘듯하다’는 보조 용언이므로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특히 ‘듯하다’는 관형사형 ‘가는’ 뒤에서 앞말과 띄어 쓴 표기가 맞다.

    • ‘죄가 큰 바’: 뒤 절의 근거를 제시하는 연결 어미 ‘-ㄴ바’이므로 ‘죄가 큰바’로 붙여 쓴다.
    • ‘식민지 하에서’: ‘하(下)’는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나 환경’을 뜻하는 접미사이므로 ‘식민지하에서’로 붙여 쓴다.
    • ‘이유없는’: 명사 ‘이유’와 형용사 ‘없다’의 두 단어이므로 ‘이유 없는’으로 띄어 쓴다.
    • ‘바보 같이’: 여기의 ‘같이’는 체언 뒤에 붙는 부사격 조사이므로 ‘바보같이’로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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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밑줄 친 관용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업무를 마무리하니 마침내 오금을 펴고 지낼 수 있게 되었다. → 무엇을 하고 싶어서 잠자코 있을 수가 없이
    2
    오늘 처녀에게 마수를 걸었으니 장사가 잘되겠다며 아침부터 기분이 들떴다. → 장사를 시작하여 처음 손님에게 물건을 팔았으니
    3
    벌써 몇 시간째 변죽만 울리니, 그러지 말고 이제 딱 부러지게 용건을 말하시오. → 의도를 바로 알 수 없게 핵심을 비켜 말하니
    4
    저 산에서 돌을 캤다가 동티가 난 사람들이 있었다. → 가만히 두었으면 좋았을 일을 쓸데없이 건드려서 잘못된
    5
    눈치 채지 않게 얼버무리느라고 내가 학을 뗐다. → 성가신 일을 겪느라 무진 애를 먹었다
    해설

    설명이 옳지 않은 관용어는 오금을 펴다이다.

    ‘오금을 펴다’는 마음을 놓고 여유 있게 지내다라는 뜻이다. 제시된 ‘무엇을 하고 싶어서 잠자코 있을 수가 없이’는 ‘오금이 쑤시다’에 가까운 풀이다.

    • ‘마수를 걸다’: 장사를 시작해 처음 물건을 파는 ‘마수걸이’와 관련된 말로 풀이가 맞다.
    • ‘변죽을 울리다’: 바로 말하지 않고 둘러서 말한다는 뜻으로 풀이가 맞다.
    • ‘동티가 나다’: 건드리지 않아도 될 것을 건드려 해를 입는다는 뜻으로 풀이가 맞다.
    • ‘학을 떼다’: 괴롭거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려고 진땀을 뺀다는 뜻으로 풀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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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음소의 개수가 나머지 넷과 다른 하나는?
    1
    닭장
    2
    맨입
    3
    쥐덫
    4
    값어치
    5
    웅덩이
    해설

    음소 개수가 다른 하나는 쥐덫으로, 혼자 5개이고 나머지는 모두 6개이다.

    음소는 표기가 아니라 실제 발음을 기준으로 센다. ‘쥐덫’은 [쥐덛]으로 발음되고, 표준 발음에서 ‘ㅟ’를 단모음으로 보면 ‘ㅈ, ㅟ, ㄷ, ㅓ, ㄷ’의 5개이다.

    • 닭장: [닥짱]으로 ‘ㄷ, ㅏ, ㄱ, ㅉ, ㅏ, ㅇ’의 6개이다.
    • 맨입: [맨닙]으로 ‘ㅁ, ㅐ, ㄴ, ㄴ, ㅣ, ㅂ’의 6개이다.
    • 값어치: [가버치]로 ‘ㄱ, ㅏ, ㅂ, ㅓ, ㅊ, ㅣ’의 6개이다.
    • 웅덩이: [웅덩이]로 ‘ㅜ, ㅇ, ㄷ, ㅓ, ㅇ, ㅣ’의 6개이다. 초성의 ‘ㅇ’은 음가가 없어 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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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국어의 로마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1
    희망: huimang
    2
    맏형: mathyeong
    3
    함경북도: Hamgyeongbuk-do
    4
    음력: eumnyeok
    5
    먹거리: meokkeori
    해설

    로마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먹거리: meokkeori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된소리되기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먹거리’는 [먹꺼리]로 발음되어도 ‘meokgeori’로 적는다.

    • 희망: ‘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으므로 ‘huimang’이 맞다.
    • 맏형: [마텽]으로 소리 나도 체언에서 ‘ㄷ’ 뒤에 ‘ㅎ’이 따르면 ‘ㅎ’을 밝혀 적으므로 ‘mathyeong’이 맞다.
    • 함경북도: 행정 구역 단위 ‘도’는 ‘do’로 적고 앞에 붙임표를 넣으므로 ‘Hamgyeongbuk-do’가 맞다.
    • 음력: 자음 동화로 [음녁]이 되며 이를 반영한 ‘eumnyeok’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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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을 읽고 이해한 것으로 옳은 것은?
    하이퍼텍스트란 쉽게 생각하면 주석들이 끝없이 연결되어 더 이상 본문과 주석의 구분이 불가능해진 텍스트를 의미한다. 이제까지는 글에서 주석은 어디까지나 본문을 설명하기 위한 종속적인 기능만을 지니고 있었다. 본문은 순차적인 흐름으로 이어져간다. 본문은 저자의 논리에 따라 선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다가 중간 중간 저자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따로 표시를 해놓고 주석을 단다. 그러면 독자들은 그 주석을 통해 부가적인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독자들이 그 주석을 통해 아무리 흥미 있는 어떤 사실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어쨌든 저자들은 그것을 보조적인 설명으로 취급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약속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상태로 책을 읽어나간다. 주석을 계속 추적해나가는 것은 책 읽기와는 구별되는 별개의 행위로 취급된다. 주석은 주석일 뿐이다. 그러나 하이퍼텍스트성이란 이러한 본문과 주석의 구분을 무의미한 것으로 취급하는 비선형적 텍스트성이다. 글 읽기의 순차가 정해진 것도 없고, 가지를 치고 독자들에게 선택을 허용한다. 텍스트들은 끈들에 의해 연결되어 있을 뿐이며 어느 것이 중심이고 어느 것이 가지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독자/사용자의 몫이다. 심지어는 독자/사용자조차도 어느 것이 중심이고 어느 것이 가지인지 알지 못한다. 그저 자신의 관심이 가는 대로 움직일 뿐이다.
    1
    하이퍼텍스트에서 본문 읽기와 주석 읽기는 별개의 행위이다.
    2
    하이퍼텍스트에서 주석은 독자에게 보조적 설명으로 간주된다.
    3
    독자는 하이퍼텍스트에서 본문을 중심 의미로 보고 읽어나간다.
    4
    하이퍼텍스트성은 읽기의 순차가 없는 선택적 읽기를 허용한다.
    5
    비선형적 텍스트성은 독자보다 작가 중심의 글 읽기를 강조한다.
    해설

    옳은 이해는 하이퍼텍스트성이 읽기의 순차가 없는 선택적 읽기를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지문은 ‘글 읽기의 순차가 정해진 것도 없고, 가지를 치고 독자들에게 선택을 허용한다’고 밝혀 이를 직접 뒷받침한다.

    • 본문 읽기와 주석 읽기가 별개의 행위라는 내용: 지문에서 이는 기존 책 읽기의 모습이며, 하이퍼텍스트는 ‘본문과 주석의 구분을 무의미한 것으로 취급’한다.
    • 주석을 보조적 설명으로 간주한다는 내용: 역시 기존 글에서 저자들이 주석을 대하는 방식이다.
    • 본문을 중심 의미로 보고 읽는다는 내용: ‘어느 것이 중심이고 어느 것이 가지인지’ 독자조차 알지 못한다는 설명과 어긋난다.
    • 작가 중심의 읽기를 강조한다는 내용: 중심과 가지의 결정이 ‘독자/사용자의 몫’이라는 설명과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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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을 읽고 이해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기억은 ‘서술 기억’과 ‘절차 기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기억이라고 부르는 것은 서술 기억이다. 서술 기억은 의미, 이해,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에 대한 기억인 ‘의미 기억’과, 일화에 대한 기억인 ‘일화 기억’으로 구성된다. 일화 기억은 우리 자신과 관련이 있을 때만 우리가 그것을 기억하므로 ‘자전 기억’이라고도 한다. 다른 누군가가 본 영화를 우리가 기억할 수는 없다. 의미 기억과 일화 기억에 대한 예를 들자면, 프랑스어 지식은 의미 기억이고, 프랑스어 수업은 일화 기억이다.
    이와 달리, 감각 또는 운동 기능에 대한 기억은 절차 기억 또는 ‘습관’이라고 한다. 플루트 연주곡을 익히는 것은 의미 기억인 반면, 플루트 연주법을 배우는 것은 절차 기억이다.
    대부분의 서술 기억은 해마라는 측두엽 영역에서 습득되고 형성된다. 해마는 내후각피질과 편도체에 연결되어 있다. 계통발생학적으로 오래된 피질 조직인 해마는 훨씬 더 최근에 생겨난 조직인 내후각피질이나 편도체 등의 도움을 받아 모든 서술 기억을 여러 피질 영역에 저장한다.
    절차 기억은 소뇌와 기저핵에서 만들어진다. 기저핵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는 미상핵이다. 중독을 일으키는 기억은 중독 물질을 갈구하는 동안 망상이나 섬망을 일으키지만 절차 기억으로 여겨지며, 해부학적으로 기저핵과 연결된 측중격핵에서 형성되어 저장된다. 중독의 일부 측면에 일조하는 편도체 역시 개체발생학적으로 그리고 해부학적으로 기저핵과 연결되어 있다.
    1
    일화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 해마에서 형성된다.
    2
    내후각피질은 뇌에서 가장 나중에 생겨난 피질 조직이다.
    3
    플루트 연주곡을 익히는 것은 지식에 대한 기억이다.
    4
    중독을 일으키는 기억은 습관과 관련되어 있다.
    5
    의미 기억과 일화 기억의 형성에는 모두 편도체가 관여한다.
    해설

    옳지 않은 이해는 내후각피질이 뇌에서 가장 나중에 생겨난 피질 조직이라는 내용이다.

    지문은 내후각피질이 해마보다 ‘훨씬 더 최근에 생겨난 조직’이라고 했을 뿐, 뇌 전체에서 가장 나중이라고 하지 않았고 편도체 등도 함께 들고 있다.

    • 일화 기억이 대부분 해마에서 형성된다는 내용: 일화 기억은 서술 기억이고 ‘대부분의 서술 기억은 해마’에서 형성되므로 옳다.
    • 플루트 연주곡을 익히는 것이 지식의 기억이라는 내용: 이를 ‘의미 기억’이라 했고 의미 기억은 지식에 대한 기억이므로 옳다.
    • 중독을 일으키는 기억이 습관과 관련된다는 내용: 이 기억은 ‘절차 기억으로 여겨’지고 절차 기억이 곧 ‘습관’이므로 옳다.
    • 의미·일화 기억의 형성에 편도체가 관여한다는 내용: 해마가 ‘내후각피질이나 편도체 등의 도움을 받아 모든 서술 기억’을 저장하므로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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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의 내용을 이해한 것으로 옳은 것은?
    ‘검사의 칼날’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가운을 입고 수술실에서 메스로 환자의 환부를 도려내는 외과 의사보다는 등에 칼을 차고 다니면서 칼싸움을 하는 무림의 검객을 더 강력하게 마음 속에 떠올린다. 어떻게 이러한 연상이 가능할까? 그것은 검사의 수사와 기소라는 ‘법률 행위’를 ‘싸움/전쟁’ 프레임을 통해 이해하려는 은유적 사고의 결과이다.
    검사는 경찰을 지휘하고 감독하여 피의자의 범죄 사실을 수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독점적으로 결정하며 공판 과정에서 법원에 법령의 정당한 적용을 청구하고 형의 집행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사법관이다. ‘검사’라는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보통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이 정의를 떠올리기보다 조직 폭력배를 비롯한 범죄자들을 체포하고 기소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것은 일반인들이 이 정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근원영역이라 불리는 구체적이고 단순한 개념을 통해서 목표영역이라 불리는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개념을 은유적으로 이해하는 우리의 사고방식 때문이다.
    1
    은유적 표현은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시켜 이해하려는 사고방식이다.
    2
    은유적 표현은 일반인들이 사전적 정의를 모르는 데서 발생한다.
    3
    사람들은 사물의 개념을 ‘싸움/전쟁’ 프레임을 통해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4
    사람들은 보통 근원영역을 목표영역으로 바꾸어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5
    사람들은 추상적 개념을 빌려 구체적 개념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해설

    옳은 이해는 은유적 표현이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시켜 이해하려는 사고방식이라는 내용이다.

    지문은 ‘구체적이고 단순한 개념을 통해서’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개념을 은유적으로 이해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설명한다.

    • 사전적 정의를 모르는 데서 발생한다는 내용: ‘일반인들이 이 정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는 서술과 어긋난다.
    • 사물의 개념을 ‘싸움/전쟁’ 프레임으로 이해한다는 내용: 이 프레임은 검사의 법률 행위를 이해하는 한 사례일 뿐 사물 일반으로 넓힐 수 없다.
    • 근원영역을 목표영역으로 바꾸어 이해한다는 내용: 근원영역을 ‘통해서’ 목표영역을 이해하는 것이지 바꾸는 것이 아니다.
    • 추상적 개념을 빌려 구체적 개념을 이해한다는 내용: 지문의 방향과 정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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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시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헌 삿을 깐,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 밖에 나가디두 않구 자리에 누워서,
    머리에 손깍지 벼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에서 -
    1
    현실의 고난을 초극하려는 지사적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2
    화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3
    토속적 소재와 방언을 사용해서 외로움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4
    유랑하는 삶을 살던 화자가 타지에서 삶에 대한 성찰을 하고 있다.
    5
    시의 시간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시어가 등장한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현실의 고난을 초극하려는 지사적 의지가 드러난다는 내용이다.

    화자는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며 자기 삶을 되새기고 있을 뿐, 고난에 맞서 뜻을 세우는 의지적 태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 의식의 흐름에 따른 전개: 처지 회상에서 방 안의 생각으로 화자의 의식을 따라 이어지므로 적절하다.
    • 토속적 소재와 방언의 사용: ‘딜옹배기’, ‘북덕불’, ‘나가디두 않구’ 등으로 외로움을 드러내므로 적절하다.
    • 유랑하는 화자의 성찰: 가족과 떨어져 ‘거리 끝에 헤매’다 남의 집 방에서 슬픔과 어리석음을 되새기므로 적절하다.
    • 시간적 배경을 알려 주는 시어: ‘날도 저물어서’, ‘추위’ 등에서 저물녘과 추운 계절을 알 수 있으므로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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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시의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쏴아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져 버린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
    - 김동환, 「북청 물장수」 -
    1
    ㉠: 대상의 행위가 반복적임을 알 수 있다.
    2
    ㉡: 물 붓는 소리의 시원함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3
    ㉢: 현실과 꿈이 구분되지 않은 몽롱한 상태를 의미한다.
    4
    ㉣: 물장수의 단호한 태도에 대한 슬픔을 드러낸다.
    5
    ㉤: 명사구로 마무리함으로써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을 물장수의 단호한 태도에 대한 슬픔으로 본 내용이다.

    ‘삐걱삐걱’은 물장수가 물지게를 지고 움직일 때 나는 소리로 볼 수 있으며, 단호한 태도나 슬픔을 드러낸다는 근거가 시에 없다. 시의 정서도 ‘기다려지는’ 그리움에 가깝다.

    • ㉠: ‘새벽마다’는 물장수의 행위가 되풀이됨을 보여 준다.
    • ㉡: ‘쏴아’라는 음성 상징어로 물 붓는 소리의 시원함을 감각적으로 나타낸다.
    • ㉢: ‘물에 젖은 꿈’은 꿈과 현실이 섞여 구분되지 않는 몽롱한 상태를 뜻한다.
    • ㉤: 시행을 명사구 ‘북청 물장수’로 끝맺어 기다림의 여운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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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음운 변동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신라[실라]: 동화 현상이 있다.
    2
    할는지[할른지]: 동화 현상이 있다.
    3
    앓다[알타]: 탈락, 동화 현상이 있다.
    4
    긁는[긍는]: 탈락, 동화 현상이 있다.
    5
    광한루[광:할루]: 동화 현상이 있다.
    해설

    설명이 옳지 않은 것은 앓다[알타]이다.

    ‘앓다’는 받침 ‘ㅎ’과 뒤의 ‘ㄷ’이 합쳐져 ‘ㅌ’이 되는 축약(거센소리되기)이다. 따라서 탈락과 동화가 있다는 설명은 맞지 않는다.

    • 신라[실라]: ‘ㄴ’이 ‘ㄹ’의 영향으로 ‘ㄹ’이 되는 유음화로, 동화가 있다.
    • 할는지[할른지]: ‘ㄹ’ 뒤의 ‘ㄴ’이 ‘ㄹ’이 되는 유음화로, 동화가 있다.
    • 긁는[긍는]: 자음군 단순화로 ‘ㄹ’이 탈락하고, ‘ㄱ’이 ‘ㄴ’ 앞에서 ‘ㅇ’이 되는 비음화가 일어나므로 탈락과 동화가 모두 있다.
    • 광한루[광:할루]: ‘ㄴ’이 뒤의 ‘ㄹ’에 동화되는 유음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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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이 바르게 쓰이지 않은 것은?
    1
    이 손 놔!
    2
    내 동생은 한글을 스스로 깨우쳤다.
    3
    그들은 우리에게 반역자의 누명을 씌우려 했다.
    4
    가슴을 에는 듯한 슬픔이었다.
    5
    자네 덕에 생일을 잘 쇄서 고맙네.
    해설

    바르게 쓰이지 않은 것은 깨우쳤다로, ‘깨쳤다’로 써야 한다.

    ‘깨우치다’는 남을 깨달아 알게 하다라는 뜻이고, ‘깨치다’는 스스로 알지 못하던 것을 깨달아 알다라는 뜻이다. 동생이 한글을 스스로 익힌 문맥이므로 ‘깨치다’가 맞다.

    • 놔: ‘놓아’가 줄어든 말로 바른 표기이다.
    • 씌우려: 누명을 쓰게 한다는 뜻의 ‘씌우다’를 활용한 바른 표기이다.
    • 에는: 칼로 도려내듯 아프게 한다는 뜻의 ‘에다’를 활용한 형태로, ‘에이는’이 아니라 ‘에는’이 맞다.
    • 쇄서: ‘쇠다’의 활용형 ‘쇠어서’가 줄어든 말로 바른 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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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중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1
    놀놀하다, 숙덕이다, 볍씨, 너부렁이
    2
    누누이, 깜짝이다, 댑싸리, 땟갈
    3
    꺼름하다, 번득이다, 수탉, 겸연쩍다
    4
    쓱싹쓱싹, 새벽별, 안팎, 익살꾼
    5
    짭잘하다, 헐떡이다, 접때, 뒤꿈치
    해설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놀놀하다, 숙덕이다, 볍씨, 너부렁이이다.

    네 단어 모두 표준어이고, 나머지 묶음에는 비표준어가 하나씩 섞여 있다.

    • ‘누누이, 깜짝이다, 댑싸리, 땟갈’ 묶음: ‘땟갈’은 ‘때깔’로 써야 한다.
    • ‘꺼름하다, 번득이다, 수탉, 겸연쩍다’ 묶음: ‘꺼름하다’는 ‘꺼림하다’ 또는 ‘께름하다’로 써야 한다.
    • ‘쓱싹쓱싹, 새벽별, 안팎, 익살꾼’ 묶음: ‘새벽별’은 ‘샛별’로 써야 한다.
    • ‘짭잘하다, 헐떡이다, 접때, 뒤꿈치’ 묶음: ‘짭잘하다’는 ‘짭짤하다’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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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보기1>을 참고할 때, <보기2>의 ㉠∼㉢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보 기 1>
    우리말의 높임법은 화자가 서술의 주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주체 높임법,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을 높이는 객체 높임법, 청자인 상대방을 높여 말하는 상대 높임법 등이 있다.

    <보 기 2>
    ㉠ 할아버지께서는 귀가 어두우시다.
    ㉡ 저는 그 책을 선생님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 지금 대통령께서는 각 부처 담당자들과 회의 중이십니다.
    1
    ㉠에는 주체 높임법과 객체 높임법이 사용되었다.
    2
    ㉠과 ㉡에는 주체 높임법이 사용되었다.
    3
    ㉠과 ㉢에는 상대 높임법이 사용되었다.
    4
    ㉡에는 객체 높임법과 상대 높임법이 사용되었다.
    5
    ㉡과 ㉢에는 객체 높임법이 사용되었다.
    해설

    옳은 설명은 ㉡에 객체 높임법과 상대 높임법이 사용되었다는 내용이다.

    ㉡은 부사어를 높이는 조사 ‘께’와 특수 어휘 ‘드렸습니다’로 객체인 선생님을 높이고, 종결 표현 ‘-습니다’로 청자를 높인다.

    • ㉠에 주체·객체 높임법이 있다는 내용: ㉠은 ‘께서’, ‘-시-’로 주체만 높이며 객체 높임은 없다.
    • ㉠과 ㉡에 주체 높임법이 있다는 내용: ㉡의 주어는 화자 자신인 ‘저’이므로 주체 높임이 없다.
    • ㉠과 ㉢에 상대 높임법이 있다는 내용: ㉠은 ‘어두우시다’로 끝나 청자를 높이는 표현이 없다.
    • ㉡과 ㉢에 객체 높임법이 있다는 내용: ㉢은 ‘께서’, ‘-시-’로 주체를 높일 뿐 객체를 높이는 표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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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의 내용을 이해한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그동안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고용관계를 기반으로 「근로기준법」, 노동 3권을 보장하여 노사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산업민주주의를 추구해 왔다. 그러나 플랫폼 노동은 상시 고용, 사업장 출퇴근, 8시간 정규노동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 표준적 고용관계를 해체시키고, 노동법과 사회복지가 적용되기 어려운 비정형 노동을 확대시키고 있다.
    플랫폼 기업 측에서는, 플랫폼은 일종의 중개이므로 자신들은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플랫폼 노동자를 직접 통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플랫폼 노동자는 노동제공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업무시간도 조정할 수 있으므로 독립적인 계약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랫폼 노동자들은 어느 정도 업무의 자주성을 갖지만, 동시에 플랫폼의 통제도 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 플랫폼에서 일할 때 노동과정에 대해, 플랫폼 기업은 보상 메커니즘과 업무설계를 통해 노동자들이 자연스럽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접근성, 편리성, 저렴한 가격, 일자리 창출 등의 장점이 있고, 참가자가 많을수록 네트워크 효과로 생태계가 구축되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 경제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어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사회복지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플랫폼 노동에 대해 정부 차원의 플랫폼 노동에 대한 정의, 노동기본권 부여, 사회안전망 마련 등이 절실하다.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기업들이 플랫폼 노동을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이 신기술과 사업모델 혁신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고용을 창출한다면 환영하겠다. 그러나 앱과 인터넷으로 노동을 매개하는 형식만 바뀔 뿐 기존 사업과 별 차이 없이 중간착취와 불안정노동을 지속한다면 이는 지양되어야 한다. 플랫폼 노동이 새로운 중간착취로 이용되지 않도록 사회적 통제와 제도보완이 필요하다.
    1
    플랫폼 노동자는 업무의 자주성을 갖는 동시에 플랫폼의 통제도 받는다.
    2
    플랫폼 노동자는 사회복지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3
    플랫폼 노동의 긍정적 정착을 위한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
    4
    플랫폼 기업은 보상 메커니즘을 통해 노동의 독립성을 보장한다.
    5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해설

    옳지 않은 이해는 플랫폼 기업이 보상 메커니즘을 통해 노동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지문에서 보상 메커니즘은 독립성 보장이 아니라 통제의 수단이다. 기업이 ‘보상 메커니즘과 업무설계를 통해 노동자들이 자연스럽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만든다는 점을 플랫폼의 통제를 받는 근거로 든다.

    • 자주성과 통제를 함께 받는다는 내용: ‘어느 정도 업무의 자주성을 갖지만, 동시에 플랫폼의 통제도 받고’ 있다는 서술과 일치한다.
    •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내용: ‘사회복지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플랫폼 노동’과 일치한다.
    • 긍정적 정착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 ‘사회적 통제와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과 통한다.
    • 다양한 사업모델의 개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서술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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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을 읽고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천연두는 공기로도 전염되어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매우 높아 오랫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다. 고대 중국과 인도의 의사들은 한 번 천연두에 걸렸던 사람은 이 병에 다시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약하게 천연두를 앓고 나면 이후 천연두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것을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들은 천연두 환자의 딱지를 말려 가루로 만들었다. 그리고 은으로 만든 관을 사용해 대상이 남자일 경우 왼쪽 콧구멍으로, 여자일 경우 오른쪽 콧구멍으로 딱지 가루를 넣었다.
    한편, 아랍인들은 팔에 칼로 작은 상처를 내고 천연두의 농포에서 얻은 물질을 절개 부위 안으로 밀어 넣는 인두법을 고안했다. 이 방법은 1700년대에 영국으로 전파되었는데, 당시 영국의 공주를 비롯한 귀족 자녀들이 접종을 하고 효과를 나타내며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잘못된 접종 방법으로 인해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였다. 영국의 일부 의사들은 아무 근거도 없이 접종하기 6주 전부터 환자에게서 피를 뽑고 설사를 시키며 저열량식을 주었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받는 접종은 곧 독이 될 수 있었는데, 이 잘못된 관행은 약 30년 동안 지속되었다.
    1773년 에드워드 제너는 소에게 발생하는 천연두인 우두에 인간이 감염되어 가볍게 앓고 나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두균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데, 이때 만들어진 항체가 천연두균에 대해서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우두법이 개발됨에 따라, 인류는 점차 천연두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1
    접종을 하기 전 피를 뽑음으로써 인체에 항체가 더욱 잘 생성될 수 있었겠군.
    2
    영국인들은 천연두 농포에서 얻은 물질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고 믿었겠군.
    3
    영국의 잘못된 접종 방법은 공주에게 부작용이 발생하고 나서야 사라질 수 있었겠군.
    4
    인체에 투입된 우두균이 항체가 되어 천연두의 전염을 막는 것이군.
    5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천연두 환자의 딱지 가루를 흡입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졌겠군.
    해설

    적절한 추론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딱지 가루를 흡입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졌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지문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받는 접종은 곧 독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딱지 가루 흡입도 천연두 물질을 몸에 넣는 접종이므로 같은 추론이 가능하다.

    • 피를 뽑아 항체가 더 잘 생성된다는 내용: 피를 뽑는 것은 ‘아무 근거도 없’는 잘못된 관행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렸다.
    • 영국인들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믿었다는 내용: 성별을 나눈 것은 고대 중국과 인도의 방법이며, 영국의 인두법에는 그런 서술이 없다.
    • 공주의 부작용으로 잘못된 방법이 사라졌다는 내용: 지문에서 공주는 접종의 효과를 보인 사례이고, 공주의 부작용은 언급되지 않는다.
    • 우두균이 항체가 된다는 내용: 우두균이 치유될 때 ‘만들어진 항체’가 효과를 내는 것이지 균 자체가 항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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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가)∼(라)를 논리적 순서에 맞게 나열한 것은?
    어빙 고프먼은 일반적인 용법과 달리 비인격이라는 범주를 사회적·법적 성원권의 상실과 연관시키지 않고 순수하게 연극적인 맥락에서 사용한다. 이러한 접근은 혼란을 유발할 수 있지만, 분명한 장점 또한 지닌다.
    (가) 하지만 이 얼굴은 우리 몸의 일부도 아니고, 영혼의 반영도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얼굴이 있는 듯이 행동하고, 우리의 얼굴에 대해 존중을 요구함으로써 얼굴이 실제로 거기 있게 해야 한다.
    (나) 이를 통해 우리는 인격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현상하는 것임을 이해하게 된다. 고프먼은 “얼굴은 그것을 갖고 있는 사람의 내부나 표면이 아니라, 만남을 구성하는 사건들의 흐름 속에 퍼져 있다.”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얼굴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의해 사람이 된다.
    (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상대방의 사람 연기에 호응하고, 그의 얼굴에 대해 경의를 표시하며, 그가 얼굴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말하자면 얼굴은 상호작용 속에서 가정되고 또 실현되는, 의례적 픽션이다. 우리는 서로의 얼굴에 대해 의례를 행함으로써 서로를 사람으로 임명한다.
    (라) 다시 말해 고프먼의 접근은 사람의 수행성을 강조한다. 사람은 단순한 법적 카테고리도 아니고, 사회화를 통해 어떤 속성들을 획득함으로써 도달하게 되는 상태도 아니다. 고프먼의 관점에서 사람이란 곧 연기자를 말하는데, 우리는 사회라는 무대 위에 올라가서 실제로 연기를 하면서 우리의 사람 자격을 확인받게 된다.
    1
    (가)-(나)-(라)-(다)
    2
    (나)-(가)-(다)-(라)
    3
    (나)-(다)-(라)-(가)
    4
    (다)-(가)-(나)-(라)
    5
    (다)-(나)-(가)-(라)
    해설

    논리적 순서는 (나)-(가)-(다)-(라)이다.

    제시문이 고프먼의 접근이 지닌 ‘분명한 장점’을 언급했으므로, 이를 ‘이를 통해 우리는’으로 받아 내용을 밝히는 (나)가 먼저 온다.

    (나)의 ‘얼굴’을 ‘하지만 이 얼굴은’으로 받는 (가)가 잇고, 자기 얼굴에 이어 상대방의 얼굴을 ‘마찬가지로’ 다루는 (다)가 그 뒤에 온다. 끝으로 (라)가 ‘다시 말해’로 사람의 수행성을 강조하며 전체를 정리한다.

    • (가)-(나)-(라)-(다): ‘하지만 이 얼굴은’은 앞에 ‘얼굴’이 나와 있어야 하는데 제시문에는 없다.
    • (나)-(다)-(라)-(가): ‘마찬가지로’가 (가)의 ‘우리의 얼굴’ 이야기를 전제하므로 (나) 바로 뒤에서 끊긴다.
    • (다)-(가)-(나)-(라): 제시문에 ‘마찬가지로’가 받을 내용이 없어 (다)로 시작할 수 없다.
    • (다)-(나)-(가)-(라): 역시 (다)가 맨 앞에 와서 ‘마찬가지로’의 비교 대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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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 김수영, 「눈」 -
    1
    일상적 수준의 시어로 심층적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2
    청유형 어미를 활용하여 청자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3
    남성적이고 단호한 어조로 화자의 의지를 부각하고 있다.
    4
    특정 어구를 반복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5
    역설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죽음을 미화하고 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역설적인 표현으로 죽음을 미화한다는 내용이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눈이 살아 있다는 구절은 생명과 순수를 일깨우는 데 초점이 있으며, 죽음을 아름답게 그리는 부분은 없다.

    • 일상적 시어와 심층적 주제: ‘눈’, ‘기침’, ‘가래’ 같은 평이한 말로 정신적 정화의 주제를 드러낸다.
    • 청유형 어미의 활용: ‘기침을 하자’, ‘뱉자’로 ‘젊은 시인’의 동참을 이끈다.
    • 남성적이고 단호한 어조: ‘살아 있다’, ‘-하자’의 단정적 어조로 화자의 의지를 부각한다.
    • 특정 어구의 반복: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를 되풀이하며 시상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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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 증즐가 태평성대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 증즐가 태평성대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선하면 아니 올세라
    위 증즐가 태평성대
    설온 님 보내옵나니 나난
    가시는 듯 돌아 오소서 나난
    위 증즐가 태평성대
    1
    남녀 간의 사랑과 원망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2
    한 행의 길이를 일정하게 맞추고 있다.
    3
    하나의 문장을 인위적으로 잘라 연을 구분하는 현상을 보인다.
    4
    함께 노래 부르는 사람들의 행동을 통일시키는 기능을 하는 시구가 나타난다.
    5
    기-승-전-결의 짜임새를 가지고 있다.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하나의 문장을 인위적으로 잘라 연을 구분한다는 내용이다.

    후렴구 ‘위 증즐가 태평성대’를 기준으로 나눈 네 연은 각 연 안에서 문장이 끝난다. 예컨대 ‘설온 님 보내옵나니 나난 / 가시는 듯 돌아 오소서 나난’도 한 연 안에서 완결된다.

    • 남녀 간의 사랑과 원망: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리잇고’에서 떠나는 임을 향한 사랑과 원망이 드러난다.
    • 행 길이의 일정함: 후렴구를 뺀 시행이 비슷한 길이로 3음보를 이룬다.
    • 행동을 통일하는 시구: ‘위 증즐가 태평성대’는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르며 흥을 맞추는 후렴구이다.
    • 기-승-전-결의 짜임: 이별의 물음, 하소연, 감정의 절제, 재회의 기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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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을 감상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말대가리 윤용규 그는 삼십이 넘도록 탈망바람으로 삿갓 하나를 의관 삼아 촌 노름방으로 으실으실 돌아다니면서 개평푼이나 뜯으면 그걸로 돌아앉아 투전장이나 뽑기, 방퉁이질이나 하기, 또 그도 저도 못하면 가난한 아내가 주린 배를 틀어쥐고서 바느질품을 팔아 어린 자식과(이 어린 자식이라는 게 그러니까 지금의 윤직원 영감입니다.) 입에 풀칠을 하는 것을 얻어먹고는, 밤이나 낮이나 질펀히 드러누워, 소대성이 여대치게 낮잠이나 자기…… 이 지경으로 반생을 살았습니다. 좀 호협한 구석이 있고 담보가 클 뿐 물론 판무식꾼이구요.
    그런데, 그런 게 다 운수라고 하는 건지 어느 해 연분인가는 난데없는 돈 2백 냥이 생겼더랍니다. 시골돈 2백 냥이면 서울돈으로 2천 냥이요, 그때만 해도 웬만한 새끼부자 하나가 왔다갔다 할 큰 돈입니다.
    노름을 해서 딴 돈이라고 하기도 하고, 혹은 그 아내가 친정의 머언 일가집 백부한테 분재를 타온 돈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도깨비가 져다 준 돈이라고 하기도 하고 하여 자못 출처가 모호했습니다.
    시방이야 가난하던 사람이 불시로 큰 돈이 생기면 경찰서 양반들이 우선 그 내력을 밝히려 들지만, 그때만 해도 60년 저짝 일이니 누가 지날 말로라도 시비 한마딘들 하나요. 그저 그야말로 도깨비가 져다 주었나 보다 하고 한갓 부러워하기나 했지요.
    - 채만식, 「태평천하」에서 -
    1
    현재의 사건을 작중인물이 회상하는 방식으로 제시한다.
    2
    서술자가 작중인물에 대해 풍자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3
    1인칭의 서술자가 작중인물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4
    판소리에서 창자와 같은 작중인물이 등장해 사건을 주도한다.
    5
    서술자가 작중인물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사건을 서술한다.
    해설

    적절한 감상은 서술자가 작중인물에 대해 풍자적 거리를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서술자는 ‘말대가리 윤용규’, ‘판무식꾼이구요’처럼 인물을 비꼬듯 깎아내리는 말투를 쓰며, 인물과 거리를 두고 독자에게 이야기하듯 서술한다.

    • 작중인물이 회상한다는 내용: 윤용규의 과거를 들려주는 주체는 인물이 아니라 서술자이다.
    • 1인칭 서술자가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내용: 서술자는 작품 밖에서 인물을 ‘그’로 지칭하며, 평가도 조롱이 섞여 객관적이지 않다.
    • 창자와 같은 작중인물이 사건을 주도한다는 내용: 판소리의 창자와 닮은 것은 말을 건네는 서술자이지 작중인물이 아니다.
    • 인물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다는 내용: ‘드러누워’, ‘돌아다니면서’처럼 겉으로 드러난 행적과 소문 위주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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