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CBT

다음 시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 | [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시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헌 삿을 깐,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 밖에 나가디두 않구 자리에 누워서,
머리에 손깍지 벼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에서 -
1
현실의 고난을 초극하려는 지사적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2
화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3
토속적 소재와 방언을 사용해서 외로움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4
유랑하는 삶을 살던 화자가 타지에서 삶에 대한 성찰을 하고 있다.
5
시의 시간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시어가 등장한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현실의 고난을 초극하려는 지사적 의지가 드러난다는 내용이다.

화자는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며 자기 삶을 되새기고 있을 뿐, 고난에 맞서 뜻을 세우는 의지적 태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 의식의 흐름에 따른 전개: 처지 회상에서 방 안의 생각으로 화자의 의식을 따라 이어지므로 적절하다.
  • 토속적 소재와 방언의 사용: ‘딜옹배기’, ‘북덕불’, ‘나가디두 않구’ 등으로 외로움을 드러내므로 적절하다.
  • 유랑하는 화자의 성찰: 가족과 떨어져 ‘거리 끝에 헤매’다 남의 집 방에서 슬픔과 어리석음을 되새기므로 적절하다.
  • 시간적 배경을 알려 주는 시어: ‘날도 저물어서’, ‘추위’ 등에서 저물녘과 추운 계절을 알 수 있으므로 적절하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

이어서 풀어보기

[국회직 9급 국어] 20년 1회차 20문항 이어서 보기문제·정답·해설을 한 페이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 암기장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