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국어] 13년 1회차 기출문제 정답·해설 페이지
- ‘난치병’은 ‘-병(病)’이 된소리로 나 [난치뼝]이 표준 발음이다.
- ‘면허증’은 첫음절 장음과 ‘-증(證)’의 된소리가 반영된 [면:허쯩]이 표준 발음이다.
- ‘사기죄’는 ‘-죄(罪)’가 된소리로 나 [사기쬐]가 표준 발음이다.
- ‘아가는 웃으면서 들어오는 엄마에게’는 웃는 사람이 아가인지 엄마인지 모호하다.
- ‘귤과 토마토 두 개’는 토마토만 두 개인지, 귤과 토마토를 합쳐 두 개인지(또는 각각 두 개인지) 모호하다.
- ‘나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은 그이가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지,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보다 그이가 더 좋아하는지 비교 대상이 모호하다.
- ‘불으면’은 ‘붇다(물에 젖어 부피가 커지다)’의 ㄷ 불규칙 활용형으로 바르다.
- ‘안치러’는 ‘안치다(밥 등을 지으려고 재료를 솥에 넣어 불 위에 올리다)’의 활용형으로 바르다.
- ‘웬일’은 ‘어찌 된 일’을 뜻하는 한 단어로 바르게 쓰였다.
- ‘하얗다’에는 마찰음 ㅎ이 들어 있다.
- ‘고사리’에는 마찰음 ㅅ이 들어 있다.
- ‘싸우다’에는 마찰음 ㅆ이 들어 있다.
- ‘바베큐’는 ‘바비큐’가 맞다(커피숍·디스켓은 바르다).
- ‘밧데리’는 ‘배터리’가 맞다(재킷·서비스는 바르다).
- ‘메세지’는 ‘메시지’가 맞다(플루트·초콜릿은 바르다).
- ㉠ '유리'는 화자와 죽은 아이를 가로막는 단절의 매개이면서, 아이를 떠올리게 하는 통로의 구실을 하는 사물이다.
- ㉡ '입김'은 유리에 서려 아이의 환영을 만들어 내는 매개일 뿐 죽은 대상 자체를 가리키지 않는다.
- ㉢ '밤'은 화자가 홀로 유리를 닦는 외롭고 어두운 시간적 배경이다.
- 이와 개는 하찮은 작은 생물과 '큰 동물'을 맞세워 두 죽음이 같다는 논지를 이끄는 대비이다.
- 달팽이의 뿔과 소의 뿔은 작은 것을 큰 것과 '같이 보'라는 대비이다.
- 메추리와 붕새도 작은 새를 '큰 붕새와 동일하게 보'라는 대비이다.
- ㉠ '人道(인도)'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는 뜻으로 바르게 쓰였다.
- ㉡ '尊榮(존영)'은 지위가 높고 영화로움을 뜻하며 바르게 쓰였다.
- ㉢ '發揮(발휘)'는 재능이나 정신을 떨쳐 나타낸다는 뜻으로 바르게 쓰였다.
- 동병상련(同病相憐)은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뜻하여 그리움과 무관하다.
- 불립문자(不立文字)는 깨달음은 문자로 전할 수 없다는 선종의 말이다.
- 각골난망(刻骨難忘)은 남의 은혜를 뼈에 새길 만큼 잊지 못함을 뜻하여 님에 대한 그리움과는 결이 다르다.
- 고립감은 홀로 떨어져 있다는 느낌으로, 그와 나를 묶는 문맥과 반대된다.
- 절망감은 희망을 잃은 느낌으로, 열렬하고 우렁찬 환영을 보내는 태도와 어긋난다.
- 사명감은 맡은 임무를 완수하려는 마음으로, '주저앉고 말 듯한'이라는 공감의 표현과 맞지 않는다.
-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일은 빈도를 말할 뿐, 아이가 일을 그르쳐 놓는 행위를 뜻하지 않는다.
-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단속하는 일은 오히려 저지레를 막는 행위이다.
- 문제가 있을 때 잘 수습하는 일은 '장한 일'로 볼 만한 행위이므로 역설의 문맥과 맞지 않는다.
- ‘심술깨나’의 ‘깨나’는 ‘어느 정도 이상’을 뜻하는 보조사로 바르게 쓰였다.
- ‘애먼’은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는’을 뜻하는 관형사로 바르다.
-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를 뜻하므로 바르게 쓰였다.
-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처럼 말뚝이는 언어유희로 양반을 조롱한다.
- 양반들이 '야아, 이놈'이라 호통치자 말뚝이는 곧바로 앞말을 둘러대며 변명한다.
- 양반들은 화만 낼 뿐 말뚝이의 변명을 그대로 믿어 제대로 문책하지 못한다.
- 取待는 '기다릴 대(待)'를 써서 빌린다는 뜻이 사라진다.
- 就貸는 '나아갈 취(就)'를 써서 '가져온다'는 뜻이 살지 않는다.
- 就待는 두 글자 모두 뜻이 맞지 않는 표기이다.
- ‘선대인(先大人)’은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높이는 말이므로 ‘건강하신가’와 어울리지 않는다.
- ‘터울’은 한 어머니에게서 난 자식 사이의 나이 차이이므로 옆집 선배와의 나이 차에는 쓸 수 없다(‘두 살 차이’가 맞다).
- ‘매무새’는 옷이나 머리 따위를 수습하여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를 뜻하는 명사여서 ‘-하다’가 붙지 않으며, 옷을 여미는 뒷단속은 ‘매무시하다’로 쓴다.
- 소설가가 자기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하려 한다는 것은 '세계를 자기 식으로 변모시키려고 애를 쓴다'와 부합한다.
- 독자가 소설가의 욕망을 느낀다는 것은 '나아가 소설가의 욕망까지를 느낀다'와 부합한다.
- 독자가 자신의 욕망을 깨닫는다는 것은 '자기가 세계를 어떻게 변형시키려 하는가를 깨닫게 한다'와 부합한다.
- '나무는 덕을 지녔다', '말하지 아니한다'처럼 나무를 사람처럼 표현하여 인격을 부여한다.
- 주어진 분수에 만족하는 나무의 모습에서 안분지족이라는 인생의 교훈을 끌어낸다.
- 나무의 덕을 하나하나 들어 칭송하므로 대상을 예찬하는 태도를 취한다.
- ‘친전(親展)’은 받는 사람이 직접 펴 보라는 뜻으로 겉봉에 적는 말이라는 설명이 맞다.
- ‘귀중(貴中)’은 단체나 기관 이름 아래 쓰는 높임말이라는 설명이 맞다.
- ‘본제입납(本第入納)’은 자기 집으로 편지할 때 겉봉에 자기 이름을 쓰고 그 밑에 쓰는 말이라는 설명이 맞다.
-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象舌根閉喉之形)을 본떴다.
- ㅅ은 이의 모양(象齒形)을 본떴다.
- ㅇ은 목구멍의 모양(象喉形)을 본떴다.
- ㉠에 대조, ㉡에 비교를 넣은 배열은 묶고 나누는 방법 자리에 공통점·차이점을 밝히는 방법을 넣어 틀렸다.
- ㉠에 비교를 넣고 ㉢에 분류를 넣은 배열은 두 짝의 자리를 서로 바꾸어 틀렸다.
- ㉠에 구분, ㉡에 분류를 넣은 배열은 묶는 방법과 나누는 방법을 뒤바꾸었고, ㉢·㉣의 비교와 대조도 거꾸로 넣었다.
표준 발음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난치병[난치뼝]
면허증[면:허쯩]
사기죄[사기쬐]
유리잔[유리짠]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유리잔[유리짠]으로, 표준 발음은 된소리 없이 [유리잔]이다.
합성어·한자어에서 뒷말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지는 단어마다 정해져 있으며, ‘유리잔’은 사전에 예사소리 [유리잔]으로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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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의미가 모호하게 해석되지 않는 것은?
아가는 웃으면서 들어오는 엄마에게 달려간다.
엄마는 아침에 귤과 토마토 두 개를 주었다.
이 그림은 아버지가 그린 그림이다.
그이는 나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 거 같다.
중의성이 없는 문장은 ‘이 그림은 아버지가 그린 그림이다.’로, 그린 주체가 아버지로만 해석된다.
나머지는 수식 범위·주체·비교 대상이 둘 이상으로 읽히는 중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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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단어의 사용이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은?
큰일을 치루었더니 몸살이 났다.
라면이 불으면 맛이 없다.
솥에 쌀을 안치러 부엌으로 갔다.
네가 여기에는 웬일이니?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은 ‘치루었더니’로, 기본형이 ‘치르다’이므로 ‘치렀더니’가 맞다.
‘치르다’는 어간 끝 ‘ㅡ’가 ‘-어’ 앞에서 탈락하는 규칙 활용을 하므로 ‘치르- + -었- → 치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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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음 기관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마찰하여 나는 소리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은?
개나리
하얗다
고사리
싸우다
마찰음이 없는 단어는 ‘개나리’로, 파열음 ㄱ·비음 ㄴ·유음 ㄹ로만 이루어져 있다.
조음 기관이 좁혀진 틈으로 공기가 마찰하며 나는 소리는 마찰음(ㅅ, ㅆ, 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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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가 모두 맞는 것은?
coffee shop-커피숍, barbecue-바베큐, diskette-디스켓
jacket-재킷, service-서비스, battery-밧데리
symbol-심벌, sonata-소나타, target-타깃
flute-플루트, message-메세지, chocolate-초콜릿
모두 맞는 묶음은 ‘심벌, 소나타, 타깃’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원지음과 관용을 고려해 표기를 정하며, 나머지 묶음에는 잘못된 표기가 하나씩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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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보기>의 밑줄 친 시어와 비유적 의미가 상통하는 것은?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백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山)ㅅ새처럼 날러갔구나!
- 정지용, ‘유리창(琉璃窓)’ -
<보기>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겠구나
- 향가 ‘제망매가’ 중에서 -
㉠
㉡
㉢
㉣
<보기>의 '잎'과 비유적 의미가 통하는 것은 ㉣ '산(山)ㅅ새'이다. 둘 다 죽은 혈육을 빗댄 시어이다.
'제망매가'에서 '잎'은 '한 가지에 나고' 떨어진, 곧 같은 부모에게서 났다가 먼저 세상을 떠난 누이를 뜻한다. '유리창'에서도 화자는 폐혈관이 찢어진 채 '산ㅅ새처럼 날러갔구나'라며 세상을 떠난 자식을 새에 빗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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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들의 관계가 다른 하나는?
어떤 사람이 내게 말했다.
“어제저녁, 어떤 사람이 몽둥이로 개를 때려 죽이는 것을 보았네. 그 모습이 불쌍해 마음이 매우 아팠네. 그래서 이제부터는 개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 생각이네.”
그 말을 듣고 내가 말했다.
“어제저녁, 어떤 사람이 화로에서 이[蝨]를 잡아 태워 죽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네. 그래서 다시는 이를 잡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네.”
그러자 그 사람은 화를 내며 말했다.
“이는 하찮은 존재가 아닌가? 나는 큰 동물이 죽는 것을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말한 것인데, 그대는 어찌 그런 사소한 것이 죽는 것과 비교하는가? 지금 나를 놀리는 것인가?”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살아 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 말, 돼지, 양, 벌레, 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는 것을 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한다네.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싫어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개와 이의 죽음은 같은 것이겠지. 그래서 이를 들어 말한 것이지, 어찌 그대를 놀리려는 뜻이 있었겠는가? 내 말을 믿지 못하거든, 그대의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게나. 엄지손가락만 아프고 나머지 손가락은 안 아프겠는가? 우리 몸에 있는 것은 크고 작은 마디를 막론하고 그 아픔은 모두 같은 것일세. 더구나 개나 이나 각기 생명을 받아 태어났는데, 어찌 하나는 죽음을 싫어하고 하나는 좋아하겠는가? 그대는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해 보게. 그리하여 달팽이의 뿔을 소의 뿔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큰 붕새와 동일하게 보도록 노력하게나. 그런 뒤에야 내가 그대와 더불어 도(道)를 말할 수 있을 걸세.”
- 이규보, ‘슬견설(蝨犬說)’ 중에서 -
이[蝨] :개
벌레:개미
달팽이의 뿔:소의 뿔
메추리:붕새
관계가 다른 하나는 '벌레'와 '개미'이다. 나머지는 모두 작은 것과 큰 것을 맞세운 대비 관계이다.
글쓴이는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싫어하지 않겠는가?'라며 크기와 상관없이 생명의 가치가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벌레와 개미는 '소, 말, 돼지, 양, 벌레, 개미에 이르기까지'에서 작은 생물을 함께 나열한 것일 뿐 크고 작음의 대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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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독립 선언서’의 공약 3장 중 첫 장이다. 밑줄 친 단어 중 한자가 바르지 않은 것은?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此擧(차거)는 正義(정의), ㉠人道(인도), 生存(생존), ㉡尊榮(존영)을 爲(위)하는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 ㅣ니, 오직 自由的(자유적) 精神(정신)을 ㉢發揮(발휘)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으로 ㉣一走(일주)하지 말라.
㉠
㉡
㉢
㉣
한자가 바르지 않은 것은 ㉣ '一走(일주)'이다. 문맥상 '배타적 감정으로 그릇되게 내닫지 말라'는 뜻이므로 '달아날 일'을 쓴 逸走(일주)가 맞다.
'一走'는 '한 번 달림'이라는 뜻이 되어 '배타적 감정으로 ~하지 말라'는 경계의 문맥과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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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부분과 어울리는 한자 성어는?
초승달이나 보름달은 보는 이가 많지마는, 그믐달은 보는 이가 적어 그만큼 외로운 달이다. 객창한등(客窓寒燈)에 정든 님 그리워 잠 못 들어 하는 분이나, 못 견디게 쓰린 가슴을 움켜잡은 무슨 한(恨)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달을 보아 주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 나도향, ‘그믐달’ 중에서 -
동병상련(同病相憐)
불립문자(不立文字)
각골난망(刻骨難忘)
오매불망(寤寐不忘)
밑줄 친 '정든 님 그리워 잠 못 들어 하는' 모습과 어울리는 성어는 오매불망(寤寐不忘)이다.
오매불망은 '깰 오(寤), 잘 매(寐), 아닐 불(不), 잊을 망(忘)'으로 자나 깨나 잊지 못함을 뜻하여, 님을 그리워해 잠들지 못하는 상황과 맞아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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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에 들어갈 단어로 적절한 것은?
어떡하든 그가 그의 이십 등, 삼십 등을 우습고 불쌍하다고 느끼지 말아야지, 느끼기만 하면 그는 당장 주저앉게 돼 있었다. 그는 지금 그가 괴롭고 고독하지만 위대하다는 걸 알아야 했다.
나는 용감하게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내리며, 그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환성을 질렀다.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보면 안 되었다. 나는 그가 주저 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저앉고 말 듯한 어떤 미신적인 ( )마저 느끼며 실로 열렬하고도 우렁찬 환영을 했다.
내 고독한 환호에 딴 사람들도 합세를 해 주었다. 푸른 마라토너 뒤에도 또 그 뒤에도 주자는 잇따랐다. 꼴찌 주자까지를 그렇게 열렬하게 성원하고 나니 손바닥이 붉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 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중에서 -
고립감
연대감
절망감
사명감
빈칸에는 연대감이 들어간다. '나'는 꼴찌 주자와 자신의 처지를 한데 묶어 느끼고 있다.
'그가 주저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저앉고 말 듯한' 느낌은 그의 운명이 곧 나의 운명이라는 공동체적 감정이다. 이 감정 때문에 '나'는 열렬한 환영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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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말의 뜻은?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은 고와 보인다는 것처럼 이건 아이가 무슨 저지레를 치기라도 하면 그게 무슨 장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끌어안았다.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하여 그르치는 일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일
일이나 물건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단속하는 일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있을 때 잘 수습하는 일
'저지레'는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하여 그르치는 일을 뜻한다.
문맥에서도 아이가 일을 그르쳐 놓아도 부모가 '장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감싸는 모습이므로, '저지레'는 잘못을 저지른 일이어야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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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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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보니 심술깨나 부리겠더구나.
정작 죄지은 놈들은 도망친 다음이라 애먼 사람들이 얻어맞았다.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의 도수를 돋구었다.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은 ‘맞추면’으로, 문제의 답을 틀리지 않게 하는 뜻이므로 ‘맞히면’이 맞다.
‘맞추다’는 둘 이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거나 서로 어긋남 없이 붙이는 뜻이고, 정답을 고르는 것은 ‘맞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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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말뚝이: (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堂)을 다 지내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 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하였소.
양반들: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작자 미상, ‘봉산탈춤’ 중에서 -
말뚝이는 언어유희를 통해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말뚝이는 양반의 호통에 이내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양반은 화를 낼 뿐 말뚝이의 말에 대한 제대로 된 문책을 못하고 있다.
양반은 춤을 통해 말뚝이를 제압하고 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양반이 춤을 통해 말뚝이를 제압한다는 이해이다. 양반들의 춤은 말뚝이의 변명에 속아 흥겨워하는 장면이다.
양반들은 '이 생원이라네'라며 말뚝이의 둘러대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굿거리장단에 춤을 춘다. 오히려 양반의 어리석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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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말의 한자 표기가 맞는 것은?
이런 샌님의 생각으로는 청렴 개결(淸廉介潔)을 생명으로 삼는 선비로서 재물을 알아서는 안 된다. 어찌 감히 이해를 따지고 가릴 것이냐. 오직 예의·염치(廉恥)가 있을 뿐이다. 인(仁)과 의(義) 속에 살다가 인과 의를 위하여 죽는 것이 떳떳하다. 백이와 숙제를 배울 것이요, 악비(岳飛)와 문천상(文天祥)을 본받을 것이다. 이리하여 마음에 음사(淫邪)를 생각하지 않고, 입으로 재물을 말하지 않는다. 어디 가서 취대하여 올 주변도 못 되지마는, 애초에 그럴 생각을 염두에 두는 일이 없다.
- 이희승, ‘딸깍발이’ 중에서 -
取貸
取待
就貸
就待
'취대'의 바른 표기는 取貸이다. '취할 취(取)'와 '빌릴 대(貸)'로 돈이나 물건을 꾸어 오거나 꾸어 줌을 뜻한다.
문맥도 재물을 말하지 않는 선비가 '어디 가서 돈을 꾸어 올' 수완조차 없다는 내용이므로 '빌리다'의 뜻을 지닌 貸가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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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말이 옳게 쓰인 것은?
자네의 선대인께서는 올해 건강하신가?
옆집 선배와 나는 두 살 터울이다.
오늘 아버지께 걱정을 들었다.
면접하러 온 사람들은 현관 앞에서 복장을 매무새하였다.
옳게 쓰인 것은 ‘걱정’으로, ‘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말’이라는 뜻이 있어 아버지께 걱정을 들었다는 표현이 성립한다.
나머지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문맥이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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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소설 속에는 세 개의 욕망이 들끓고 있다. 하나는 소설가의 욕망이다. 소설가의 욕망은 세계를 변형시키려는 욕망이다. 소설가는 자기 욕망의 소리에 따라 세계를 자기 식으로 변모시키려고 애를 쓴다. 둘째 번의 욕망은 소설 속의 주인공들의 욕망이다.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소설가의 욕망에 따라 혹은 그 욕망에 반대하여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하려 한다. 주인공, 아니 인물들의 욕망은 서로 부딪쳐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의 욕망은 소설을 읽는 독자의 욕망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소설 속의 인물들은 무슨 욕망에 시달리고 있는가를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나아가 소설가의 욕망까지를 느낀다. 독자의 무의식적인 욕망은 그 욕망들과 부딪쳐 때로 소설 속의 인물들을 부인하기도 하고, 나아가 소설까지를 부인하기도 하며, 때로는 소설 속의 인물들에 빠져 그들을 모방하려 하기도 하고, 나아가 소설까지를 모방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읽는 사람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욕망은 그 욕망을 서서히 드러내, 자기가 세계를 어떻게 변형시키려 하는가를 깨닫게 한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그 괴로움은 나도 느낄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소설 속의 인물들은 왜 즐거워하는가, 그 즐거움에 나도 참여할 수 있는가, 그것들을 따지는 것이 독자가 자기의 욕망을 드러내는 양식이다.
- 김현, ‘소설은 왜 읽는가’ 중에서 -
소설가는 자기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시키고자 한다.
소설 속의 인물은 자신의 욕망을 소설가의 욕망에 일치시킨다.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의 욕망을 느낀다.
독자는 소설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깨닫게 된다.
부합하지 않는 것은 인물이 자신의 욕망을 소설가의 욕망에 일치시킨다는 진술이다.
글에서는 인물들이 '소설가의 욕망에 따라 혹은 그 욕망에 반대하여'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다고 했다. 인물의 욕망이 소설가의 욕망과 어긋날 수도 있으므로 늘 일치시킨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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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무는 덕(德)을 지녔다.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나무로 태어난 것을 탓하지 아니하고, 왜 여기 놓이고 저기 놓이지 않았는가를 말하지 아니한다. 등성이에 서면 햇살이 따사로울까, 골짜기에 내려서면 물이 좋을까 하여, 새로운 자리를 엿보는 일도 없다. 물과 흙과 태양의 아들로, 물과 흙과 태양이 주는 대로 받고, 후박(厚薄)과 불만족(不滿足)을 말하지 아니한다.
- 이양하, ‘나무’ 중에서 -
대상에 인격을 부여하고 있다.
대상에서 인생의 교훈을 발견하고 있다.
대상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대상을 예찬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대상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묘사한다는 이해이다. 제시문은 나무의 덕을 서술할 뿐 나무의 모습이 바뀌는 과정을 그리지 않는다.
글은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새로운 자리를 엿보는 일도 없다'처럼 나무의 변함없는 태도를 설명하는 진술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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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용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친전(親展): 편지를 받을 사람이 직접 펴 보라고 편지 겉봉에 적는 말
좌하(座下): 편지를 받을 사람이 아랫사람일 때 붙이는 말
귀중(貴中): 편지나 물품 따위를 받을 단체나 기관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본제입납(本第入納): 본가로 들어가는 편지라는 뜻으로, 자기집으로 편지할 때에 편지 겉봉에 자기 이름을 쓰고 그 밑에 쓰는 말
옳지 않은 설명은 ‘좌하(座下)’로, 아랫사람이 아니라 받는 사람을 높여 그 이름 아래 쓰는 말이다.
‘좌하’는 ‘자리 아래’라는 뜻으로, 편지 받는 사람을 공경하여 쓰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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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제자해에서 ‘象舌附上齶之形’에 해당하는 자모는?
ㄱ
ㄴ
ㅅ
ㅇ
‘象舌附上齶之形(혀가 윗잇몸에 붙는 모양을 본뜸)’에 해당하는 자모는 ㄴ이다.
훈민정음 제자해는 기본 초성 자를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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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들어갈 말로 맞는 것은?
말하기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설명이다. 설명은 청자가 모르는 사실을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아낸 정보를 전달하거나 지식 체계를 쉽게 이해 시키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설명의 방법에는 지정, 정의, ( ㉠ )와/과 ( ㉡ ), ( ㉢ )와/과 ( ㉣ ), 예시가 있다.
지정은 가장 단순한 설명의 방법으로 사물을 지적하듯이 말하기를 통하여 지적하는 방법이다. 정의는 어떤 용어나 단어의 뜻과 개념을 밝히는 것으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어떠한 대상을 파악하고자 할 때 대상을 적절히 나누거나 묶어서 정리해야 하는데,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과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이 있다. 설명을 할 때에 서로 비슷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운 개념에 대하여 그들 사이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지적하면 이해하기가 쉬운데,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하고, 그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말하게 되면 평이한 화제를 가지고도 개성 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예시는 어떤 개념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에 해당하는 예를 직접 보여 주거나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대조 ㉡비교 ㉢구분 ㉣분류
㉠비교 ㉡대조 ㉢분류 ㉣구분
㉠분류 ㉡구분 ㉢비교 ㉣대조
㉠구분 ㉡분류 ㉢대조 ㉣비교
㉠~㉣에는 차례로 분류, 구분, 비교, 대조가 들어간다.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는 것은 분류,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는 것은 구분이다. 대상 사이의 유사점을 밝히는 것은 비교, 차이점을 밝히는 것은 대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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