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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급 지방직 국어] 13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말뚝이: (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堂)을 다 지내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 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하였소.
양반들: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작자 미상, ‘봉산탈춤’ 중에서 -
1
말뚝이는 언어유희를 통해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2
말뚝이는 양반의 호통에 이내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양반은 화를 낼 뿐 말뚝이의 말에 대한 제대로 된 문책을 못하고 있다.
4
양반은 춤을 통해 말뚝이를 제압하고 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양반이 춤을 통해 말뚝이를 제압한다는 이해이다. 양반들의 춤은 말뚝이의 변명에 속아 흥겨워하는 장면이다.

양반들은 '이 생원이라네'라며 말뚝이의 둘러대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굿거리장단에 춤을 춘다. 오히려 양반의 어리석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처럼 말뚝이는 언어유희로 양반을 조롱한다.
  • 양반들이 '야아, 이놈'이라 호통치자 말뚝이는 곧바로 앞말을 둘러대며 변명한다.
  • 양반들은 화만 낼 뿐 말뚝이의 변명을 그대로 믿어 제대로 문책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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