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기출문제 정답·해설 페이지

[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1[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중 어법상 옳지 않은 문장은?
    1
    눈이 침침해서 안경의 도수를 돋궜다.
    2
    정면으로 부딪친 차들이 크게 부서졌다.
    3
    그는 분을 삭히느라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4
    이 사건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차츰 잊혀 갔다.
    5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경호원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해설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은 ‘분을 삭히느라’가 쓰인 문장이다.

    분노나 울분을 가라앉힌다는 뜻의 동사는 ‘삭이다’이므로 ‘분을 삭이느라’로 써야 한다. ‘삭히다’는 김치나 젓갈 따위를 발효시킨다는 뜻이다.

    • ‘돋궜다’: 안경의 도수를 더 높인다는 뜻의 ‘돋구다’를 바르게 썼다.
    • ‘부딪친’: 차들이 맞부딪는 능동의 뜻이므로 ‘부딪다’의 강세어 ‘부딪치다’가 맞다.
    • ‘잊혀 갔다’: ‘잊다’의 피동사 ‘잊히다’의 활용형으로, 불필요한 겹피동이 아니다.
    • ‘붙이기로’: 사람을 딸려 둔다는 뜻이므로 ‘붙이다’를 쓰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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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1
    나사는 좨야 하나?
    2
    봄 신상품을 선뵈어야 매출이 오를 거야.
    3
    자네 덕에 생일을 잘 쇠서 고맙네.
    4
    그는 오랜만에 고향 땅에 발을 딛는 감회가 새로웠다.
    5
    장마 후 날씨가 개어서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갔다.
    해설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쇠서’이다.

    ‘쇠다’의 어간 ‘쇠-’에 ‘-어서’가 붙으면 ‘쇠어서’이고, 이를 줄이면 ‘쇄서’가 된다. ‘ㅚ’ 뒤에 ‘-어’가 어울려 ‘ㅙ’로 주는 것이 한글 맞춤법의 준말 규정이므로 ‘쇠서’라는 형태는 성립하지 않는다.

    • ‘좨야’: ‘죄어야’가 같은 규정에 따라 준 형태로 옳다.
    • ‘선뵈어야’: ‘선보이다’의 준말 ‘선뵈다’에 ‘-어야’가 붙은 형태로 옳다.
    • ‘딛는’: ‘디디다’의 준말 ‘딛다’는 자음 어미와 결합할 수 있으므로 옳다.
    • ‘개어서’: ‘개다’의 어간에 ‘-어서’가 붙은 형태로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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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의 내용을 이해한 결과로 옳지 않은 것은?
    삼다02 [삼ː따] (삼아, 삼으니)
    【…을 …으로】
    「1」 어떤 대상과 인연을 맺어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으로 만들다.
    ¶ 고아를 양자로 삼다.
    「2」 무엇을 무엇이 되게 하거나 여기다.
    ¶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다.
    「3」 ((주로 ‘삼아’ 꼴로 쓰여))((‘…으로’ 성분은 단독형으로 쓰인다))무엇을 무엇으로 가정하다.
    ¶ 그녀는 딸을 친구 삼아 이야기하곤 한다.
    1
    ‘삼다02’는 동일한 철자를 가진 다른 단어가 존재한다.
    2
    ‘삼다02’는 다의어에 속한다.
    3
    ‘삼다02’는 두 자리 서술어이다.
    4
    ‘삼다02’는 어간 모음의 길이가 변동한다.
    5
    ‘삼다02’는 부사어를 필수적인 문장 성분으로 요구한다.
    해설

    옳지 않은 이해는 ‘삼다02’를 두 자리 서술어로 본 것이다.

    문형 정보가 【…을 …으로】이므로 주어 외에 목적어와 부사어가 더 필요하다. ‘삼다02’는 주어·목적어·부사어를 요구하는 세 자리 서술어이다.

    • 동일한 철자의 다른 단어: 표제어의 어깨번호 ‘02’가 동음이의어의 존재를 보여 준다.
    • 다의어 여부: 한 표제어 아래 「1」~「3」의 뜻풀이가 있으므로 다의어이다.
    • 어간 모음 길이의 변동: [삼ː따]로 길게 나지만, 활용형 ‘삼아, 삼으니’처럼 모음 어미가 오면 짧아진다.
    • 필수 성분인 부사어: 문형의 ‘…으로’ 성분이 필수적인 부사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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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중 밑줄 친 표현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1
    손이 맑으면 따르는 사람도 많은 법이다.
    2
    우리 집 강아지들이 발을 타기 시작했다.
    3
    워낙 귀가 질긴 친구라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4
    마을 사람들 모두 코가 빠져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5
    그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밟혀 차마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해설

    쓰임이 옳지 않은 표현은 ‘손이 맑으면’이다.

    ‘손이 맑다’는 재수가 없어 생기는 것이 없거나 인색하다는 뜻이다.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문맥과 어울리지 않는다.

    • ‘발을 타기’: 어린아이나 짐승의 새끼가 걸음을 익혀 걷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강아지에 쓸 수 있다.
    • ‘귀가 질긴’: 둔하여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으로, 문맥에 맞다.
    • ‘코가 빠져’: 근심에 싸여 기가 죽고 맥이 빠진다는 뜻으로, 아무 일도 못 하는 상황에 맞다.
    • ‘눈에 밟혀’: 잊히지 않고 눈에 자꾸 떠오른다는 뜻으로, 발걸음을 못 옮기는 상황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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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중 외래어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1
    license - 라이선스
    2
    carpet - 카펫
    3
    barricade - 바리케이드
    4
    carburetor - 카뷰레이터
    5
    towel - 타월
    해설

    외래어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carburetor의 ‘카뷰레이터’이다.

    carburetor의 표준 표기는 ‘카뷰레터’이다.

    • license의 ‘라이선스’는 표준 표기이며 ‘라이센스’로 쓰지 않는다.
    • carpet의 ‘카펫’은 받침에 ‘ㅅ’을 쓰는 규정에 맞는 표기이다.
    • barricade의 ‘바리케이드’는 표준 표기이다.
    • towel의 ‘타월’은 표준 표기이며 ‘타올’로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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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중 그 뜻이 가장 다른 것은?
    1
    發憤忘食
    2
    守株待兎
    3
    自强不息
    4
    切磋琢磨
    5
    螢雪之功
    해설

    뜻이 가장 다른 성어는 守株待兎(수주대토)이다.

    守株待兎는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는 말로, 융통성 없이 요행만 바라는 태도를 뜻한다. 나머지는 모두 꾸준히 힘쓰고 노력한다는 뜻이다.

    • 發憤忘食(발분망식): 분발하여 끼니까지 잊고 힘쓴다는 뜻이다.
    • 自强不息(자강불식): 스스로 힘써 쉬지 않는다는 뜻이다.
    • 切磋琢磨(절차탁마): 옥돌을 갈고닦듯 학문과 덕행을 힘써 닦는다는 뜻이다.
    • 螢雪之功(형설지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으며 고생 끝에 이룬 공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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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밑줄 친 ㉠이 ㉡에 대해 느낀 감정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오늘따라 ㉠나 혼자 집에 남아 있기가 싫어 남편과 함께 대학으로 놀러 나가는 길이었소. 집에서 대학까지 5리는 착실히 되건만 그 늙고 어수룩한 ㉡인력거꾼은 에누리도 없이 10전을 불렀소. 북경처럼 인력거 많고 북경처럼 인력거 삯이 싼 데가 세계에 둘도 없을 게요.
    이 늙은 인력거꾼은 큰길까지 채 나가기도 전부터 기침에 가슴이 메어 뛰지를 못하는 것이었소. 내 인력거가 늦어지는 까닭에 남편의 교수 시간이 늦을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해 나는 “부싱(不行)”이라고 골을 내고는 인력거를 멈추고 다른 젊고 튼튼한 인력거꾼을 골라 탔소.
    그 늙은이는 아무 대꾸도 없이 내가 주는 동전 세 닢을-세 닢이래야 겨우 1전밖에 안 되는 것을-받고서는 그도 싫단 말도 없이 그 젊은 인력거꾼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며 비실비실 길가로 가서 앉는 것이었소.
    (중략)
    지금쯤 이 찬 밤에 어느 담 모퉁이에서 그 늙고 마른 다리를 주무르며 기침에 목이 메어 있는지! 아니 영영 내 마음의 빚은 갚지도 못한 채 이 밤 안으로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이 밤에 이렇게 마음 쓰려 하는 것도 다 잊고 또다시 그 굶주리는 인력거꾼들에게 단돈 한 닢이라도 깎아 주려고 또다시 나는 인색을 부리고 살진 친구들을 위해서는 오히려 자진해서 내 주머니를 풀 것이오.
    이것도 세상 살아가는 모순 중의 하나인가 보오.
    1
    인력거꾼이 인력거 삯을 싸게 불러 만족스럽다.
    2
    인력거꾼을 다시 만날까 봐 불안하다.
    3
    인력거꾼에게 야박하게 대접해 미안하다.
    4
    인력거꾼의 건강이 악화될까 걱정된다.
    5
    인력거꾼이 인력거를 못 끌어서 짜증이 난다.
    해설

    ㉠이 느낀 감정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인력거꾼을 다시 만날까 봐 느끼는 불안이다.

    지문에서 ‘나’는 인력거꾼의 안부를 걱정하고 ‘내 마음의 빚’을 말할 뿐, 다시 마주칠 것을 두려워하는 대목은 없다.

    • 삯에 대한 만족: ‘에누리도 없이 10전을 불렀소’와 인력거 삯이 싸다는 말에서 드러난다.
    • 야박하게 대한 미안함: ‘내 마음의 빚은 갚지도 못한 채’에서 확인된다.
    • 건강 악화에 대한 걱정: ‘기침에 목이 메어 있는지’,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오’에서 확인된다.
    • 인력거를 못 끄는 데 대한 짜증: ‘“부싱(不行)”이라고 골을 내고는’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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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글들을 순서에 맞게 나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덕목을 강조해 왔다. 삼강오륜(三綱五倫)에 바탕을 둔 ‘충성’, ‘효도’, ‘우애’와 같은 단어는 지난 시절 지배 계층의 통치 논리로서 오늘날 그 실천 방법까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그 내용을 새로운 사회와 시대에 맞도록 손질해서 실천한다면 모두가 만고불변의 덕목으로 부끄럽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이들 단어의 뜻을 올바르게 실천하기만 한다면 ‘사랑’, ‘성실성’, ‘끈기’, ‘참을성’, ‘용서’, ‘양보’, ‘희생’, ‘봉사’와 같은 온갖 덕목을 함께 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가) 품위 있는 단어의 뜻이 천박하게 쓰이고 있는 사례를 한 가지만 구체적으로 들어 보겠다. ‘훌륭하다’는 추상어의 뜻은 기본적으로 고귀한 경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래서 선생님이나 어른들은 어린아이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이때의 ‘훌륭한 사람’의 뜻을 한마디로 이르자면 ‘인격을 지닌 사람’이 될 것이다. 학문과 도덕과 예술을 두루 갖추고 그 덕성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에게만 인격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인격은 세상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이른바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 따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예수나 석가나 공자와 같은 성인에게나 쓸 수 있는 말이 인격이다. 그러한 인격자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나) 그 동안 우리는 서양식 가치나 기능을 지나치게 받든 나머지 전통적 미덕의 가치를 많이 잃고 말았다. ‘효도’와 ‘우애’의 내면적 가치를 살리지 못하고 부모 형제를 가볍게 여기다가 가정과 사회의 질서가 무너졌으며, ‘자유’의 진정한 뜻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다가 책임과 의무를 거들떠보지 않는 방종으로 흘렀고, ‘평등’의 고귀한 뜻을 살려 쓰지 못하는 바람에 모두가 천민으로 평준화하는 불행에 휩쓸리고 있다. 서양식 덕목이라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제대로 실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뜻이다. 가령, 평등의 뜻을 실천하면서 누구나가 ‘교양’, ‘품위’, ‘예절’, ‘질서’, ‘양보’, ‘용기’와 같은 미덕을 발휘한다면 모든 국민의 의식 수준은 상향 평준화 쪽으로 발전하겠지만, 반대로 나간다면 그 결과는 하향 평준화 쪽으로 뒷걸음치고 만다. 그러한 국가사회는 자연히 천박한 사고방식에 휩쓸리게 될 것이다.
    (다) 평교사로 정년을 맞은 어느 초등학교 교원이 기자에게 자랑스럽게 밝힌 이야기 한 도막이 떠오른다. 자신은 비록 평교사지만 제자 중에는 국회의원, 판검사, 대학 교수와 같은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는 내용이었다. 지위나 권력을 얻은 제자를 무심히 훌륭한 사람으로 생각한 듯하나 그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라) 사실 이 세상에는 뛰어난 학자, 위대한 종교가, 유명한 예술가가 많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뛰어나고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들 모두가 무조건 인격을 갖춘 훌륭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흔히 훌륭하다는 말을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로 착각하고 ‘뛰어나다’, ‘위대하다’, ‘유명하다’는 뜻과 혼동하고 있다. 대통령, 국회의원, 대학 교수는 상당히 뛰어나고 위대하고 유명하기는 하나 그들을 한결같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마)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훌륭하다’는 말의 뜻이 ‘뛰어나다’, ‘위대하다’, ‘유명하다’는 뜻과 구별되지 않고 쓰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잠시 생겼다 없어지고 마는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를 지나치게 높이 받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훌륭한 것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곧 인격이다. 인격은 평생을 두고 노력한다 해서 쉽게 얻을 수도 없으며, 한번 얻은 인격은 영원히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인격은 훌륭한 것이다. 성인들이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 세상을 밝혀 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1
    (가)-(나)-(다)-(라)-(마)
    2
    (가)-(나)-(다)-(마)-(라)
    3
    (나)-(가)-(다)-(마)-(라)
    4
    (나)-(가)-(라)-(다)-(마)
    5
    (나)-(다)-(가)-(마)-(라)
    해설

    가장 적절한 순서는 (나)-(가)-(라)-(다)-(마)이다.

    전통적 덕목을 강조한 제시문 뒤에는 그 미덕의 상실과 ‘천박한 사고방식’을 말하는 (나)가 온다. (가)는 ‘품위 있는 단어의 뜻이 천박하게 쓰이고 있는 사례’로 이를 받아 ‘훌륭하다’의 본뜻을 밝힌다.

    (라)는 ‘훌륭하다’가 ‘뛰어나다’ 등과 혼동된다고 지적하고, (다)는 그 구체적 일화를 든다. (마)는 ‘이처럼’으로 받아 인격의 영원성을 말하며 끝맺는다.

    • (가)-(나)-(다)-(라)-(마): (가)가 (나)의 ‘천박한’ 사고방식을 이어받으므로 (나)가 앞서야 한다.
    • (가)-(나)-(다)-(마)-(라): (나)를 뒤에 둔 데다 마무리인 (마)를 (라) 앞에 두어 어긋난다.
    • (나)-(가)-(다)-(마)-(라): 혼동을 지적하는 (라)가 ‘이처럼’으로 정리하는 (마)보다 뒤에 와서 어긋난다.
    • (나)-(다)-(가)-(마)-(라): ‘훌륭한 사람’의 뜻을 밝히는 (가)보다 그 오용 일화인 (다)가 먼저 나와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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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 [9-1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인구 고령화, 미혼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 시대에 이르렀다. 그중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 시장은 약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 최근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펫팸족’이라는 단어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조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뜻한다.
    (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립하고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어울림 축제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몸집이 작고 귀여운 개나 고양이를 비롯해 색깔이 예쁘거나 우는 소리가 고운 새와 물고기, 진귀한 뱀이나 도마뱀, 거북이 등을 반려동물로 많이 길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서 함양이나 치유 목적으로 여치나 귀뚜라미 등 곤충을 기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라) 영화 <마지막 황제>는 주인공 부의가 통 속의 귀뚜라미를 꺼내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 그 여운이 깊었다. 귀뚜라미는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한 곤충으로 예술작품 속에서 주요 소재로 이용되기도 했다. 고려시대에는 고단한 궁궐 생활을 하는 궁녀들의 외로움을 달래거나 고향을 생각하는 수단으로 귀뚜라미를 길렀다는 기록도 있다.
    (마) 그리고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왕귀뚜라미가 노인들의 우울증과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곤충 또한 노인들의 정신과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줘 앞으로 곤충이 반려동물로서 그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바)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반려곤충을 키우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좋고 재미가 있어서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게 된다고 한다. 곤충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문학, 언어, 예술, 역사, 종교, 레크리에이션 등 우리 문화 속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왔다. 그리고 앞으로 왕귀뚜라미처럼 심리치유 효과 규명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찾아낸다면 곤충들이 반려곤충으로 환영받는 시대가 더욱 빠르게 열릴 것이다.

    위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1
    반려동물의 증가 원인
    2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
    3
    곤충에 대한 이해와 반려동물로서의 가능성
    4
    반려곤충이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
    5
    반려곤충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상
    해설

    글에서 알 수 없는 내용은 반려곤충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다.

    글은 곤충을 기르는 효과와 문화적 활용을 다룰 뿐, 생태계 속 역할이나 지위는 언급하지 않는다.

    • 반려동물의 증가 원인: (가)의 ‘인구 고령화, 미혼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에서 알 수 있다.
    •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 (가)의 ‘펫팸족’과 (다)의 치유 목적 사육에서 알 수 있다.
    • 곤충에 대한 이해와 반려동물로서의 가능성: (마)의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음’과 (바)에서 알 수 있다.
    • 반려곤충이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 (마)의 왕귀뚜라미 우울증 개선 연구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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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 [9-1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인구 고령화, 미혼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 시대에 이르렀다. 그중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 시장은 약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 최근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펫팸족’이라는 단어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조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뜻한다.
    (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립하고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어울림 축제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몸집이 작고 귀여운 개나 고양이를 비롯해 색깔이 예쁘거나 우는 소리가 고운 새와 물고기, 진귀한 뱀이나 도마뱀, 거북이 등을 반려동물로 많이 길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서 함양이나 치유 목적으로 여치나 귀뚜라미 등 곤충을 기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라) 영화 <마지막 황제>는 주인공 부의가 통 속의 귀뚜라미를 꺼내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 그 여운이 깊었다. 귀뚜라미는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한 곤충으로 예술작품 속에서 주요 소재로 이용되기도 했다. 고려시대에는 고단한 궁궐 생활을 하는 궁녀들의 외로움을 달래거나 고향을 생각하는 수단으로 귀뚜라미를 길렀다는 기록도 있다.
    (마) 그리고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왕귀뚜라미가 노인들의 우울증과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곤충 또한 노인들의 정신과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줘 앞으로 곤충이 반려동물로서 그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바)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반려곤충을 키우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좋고 재미가 있어서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게 된다고 한다. 곤충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문학, 언어, 예술, 역사, 종교, 레크리에이션 등 우리 문화 속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왔다. 그리고 앞으로 왕귀뚜라미처럼 심리치유 효과 규명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찾아낸다면 곤충들이 반려곤충으로 환영받는 시대가 더욱 빠르게 열릴 것이다.

    다음의 내용이 들어갈 위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는 오랫동안 곤충과 공존하며 생활해왔다. 사람들은 곤충에 대해 해충이다, 익충이다 가리기만 했을 뿐 자세하게 곤충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설이나 구전을 통해 곤충의 신비함이 전해져 왔으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곤충이 지닌 참다운 의미와 인간에게 끼친 영향 등을 담은 곤충문화가 형성됐다.
    1
    (가)와 (나) 사이
    2
    (나)와 (다) 사이
    3
    (다)와 (라) 사이
    4
    (라)와 (마) 사이
    5
    (마)와 (바) 사이
    해설

    제시문이 들어갈 위치는 (다)와 (라) 사이이다.

    (다)는 곤충을 기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화제를 곤충으로 옮긴다. 제시문은 이를 받아 인류와 곤충의 공존 및 ‘곤충문화’의 형성을 말하고, (라)는 귀뚜라미가 영화·예술작품과 고려시대 궁궐 생활에 등장한 사례로 이를 구체화한다.

    • (가)와 (나) 사이: 반려동물 인구와 축제를 잇는 대목이라 곤충 이야기가 끼어들 수 없다.
    • (나)와 (다) 사이: 아직 곤충이 화제로 등장하기 전이다.
    • (라)와 (마) 사이: (마)는 ‘그리고 최근에는’으로 (라)의 귀뚜라미 이야기를 잇고 있어 흐름이 끊긴다.
    • (마)와 (바) 사이: 왕귀뚜라미 연구와 반려곤충의 효과로 이어지는 대목이라 곤충문화의 형성 과정이 놓일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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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중 복수 표준어가 아닌 것은?
    1
    어림잡다 - 어림재다
    2
    변덕스럽다 - 변덕맞다
    3
    장가가다 - 장가들다
    4
    흠가다 - 흠지다
    5
    기세부리다 - 기세피우다
    해설

    복수 표준어가 아닌 것은 ‘어림잡다 - 어림재다’이다.

    표준어 규정의 복수 표준어로 ‘어림잡다’와 짝을 이루는 말은 ‘어림치다’이며, ‘어림재다’는 표준어가 아니다.

    • ‘변덕스럽다 - 변덕맞다’는 복수 표준어이다.
    • ‘장가가다 - 장가들다’는 복수 표준어이다.
    • ‘흠가다 - 흠지다’는 ‘흠나다’와 함께 복수 표준어이다.
    • ‘기세부리다 - 기세피우다’는 복수 표준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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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1
    홍수가 나서 집이 모두 강물에 떠내려 가버렸다.
    2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3
    하고 다니는 꼴이 그게 뭐니? 칠칠맞지 못하게.
    4
    어머니를 도와드리려는 게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5
    그가 떠난 지가 오래지만 아직도 너무 그립다.
    해설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표현은 ‘떠내려 가버렸다’이다.

    ‘떠내려가다’는 한 단어이므로 ‘떠내려’와 ‘가다’를 띄어 쓸 수 없다. 뒤의 ‘버리다’는 보조 용언이므로 ‘떠내려가 버렸다’로 써야 한다.

    • ‘놀아만 나는구나’: 앞말에 조사 ‘만’이 들어가면 뒤의 말을 띄어 쓰는 보조 용언 규정의 예로 옳다.
    • ‘칠칠맞지 못하게’: ‘-지 못하다’ 구성의 ‘못하다’는 띄어 쓰므로 옳다.
    • ‘깨뜨려버렸다’: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므로 옳다.
    • ‘떠난 지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지’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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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밑줄 친 부분에 부합하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중세 국어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글자에 ‘ㆆ’이 있다. 이 글자는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를 적은 글자이다. ‘ㆆ’을 흔히 ‘여린히읗’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ㅎ’에 비해 여리다는 의미를 지닌다.
    1
    초성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든다.
    2
    초성자는 획을 더하여 글자를 만든다.
    3
    종성자는 따로 만들지 않고 초성자를 다시 사용한다.
    4
    중성자는 하늘, 땅, 사람을 본떠서 만든다.
    5
    초성, 중성, 종성을 합쳐서 글자를 완성한다.
    해설

    밑줄 친 부분에 부합하는 원리는 획을 더하여 글자를 만드는 가획이다.

    ‘ㆆ’이 ‘ㅎ’에 비해 여리다는 것은 소리의 세기 차이를 뜻한다. 훈민정음은 소리가 세질수록 획을 더하므로, 목구멍소리 계열은 ㅇ → ㆆ → ㅎ으로 획이 늘어난다.

    • 발음 기관의 상형: 기본자를 만드는 원리로, 소리의 세기 차이를 설명하지 못한다.
    • 종성자에 초성자를 다시 쓰는 원리: 종성 표기에 관한 것이라 세기 차이와 관련이 없다.
    • 하늘·땅·사람을 본뜬 원리: 중성자 제자 원리이므로 자음 ‘ㆆ’과 관련이 없다.
    • 초성·중성·종성을 합치는 원리: 음절 단위로 모아쓰는 합자 원리이므로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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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밑줄 친 ㉠∼㉤을 두 부류로 나눌 때 가장 적절한 것은?
    허기가 져 급히 먹는 ㉠바람에 체했다.
    약 ㉡바람에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어머니는 버선 ㉢바람으로 아들을 맞았다.
    문호를 개방하면서 서구화 ㉣바람이 불어닥쳤다.
    출발 신호음이 떨어지자 선수들은 ㉤바람같이 내달았다.
    1
    ㉠, ㉡, ㉢ / ㉣, ㉤
    2
    ㉠, ㉡, ㉣ / ㉢, ㉤
    3
    ㉡, ㉢, ㉣ / ㉠, ㉤
    4
    ㉡, ㉣, ㉤ / ㉠, ㉢
    5
    ㉢, ㉣, ㉤ / ㉠, ㉡
    해설

    가장 적절한 분류는 ㉠, ㉡, ㉢ / ㉣, ㉤이다.

    ㉠(원인), ㉡(약의 기운이나 영향), ㉢(옷차림)의 ‘바람’은 앞말에 기대어 쓰이는 의존적 용법이다. 반면 ㉣(사회적 유행이나 기세), ㉤(빠르게 움직이는 공기의 흐름)은 ‘부는 바람’의 의미에서 나온 것이다.

    • ㉠, ㉡, ㉣ / ㉢, ㉤: 유행을 뜻하는 ㉣과 옷차림을 뜻하는 ㉢의 자리가 뒤바뀌었다.
    • ㉡, ㉢, ㉣ / ㉠, ㉤: 원인을 뜻하는 ㉠과 유행을 뜻하는 ㉣의 자리가 뒤바뀌었다.
    • ㉡, ㉣, ㉤ / ㉠, ㉢: 의존적 용법인 ㉡을 ㉣, ㉤과 묶어 어긋난다.
    • ㉢, ㉣, ㉤ / ㉠, ㉡: 옷차림을 뜻하는 ㉢을 ㉣, ㉤과 묶어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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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 ㉡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나는 할머니께 맛있는 과자를 드렸다.
    ㉡ 할머니께서는 내가 드린 과자를 잘 잡수셨다.
    1
    ㉠, ㉡에는 모두 객체를 높이는 문법 형태소가 있다.
    2
    ㉠, ㉡에는 모두 주격 조사가 있다.
    3
    ㉠, ㉡에는 모두 자동사가 있다.
    4
    ㉠, ㉡에는 모두 주체 높임의 어미가 있다.
    5
    ㉠, ㉡에는 모두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가 있다.
    해설

    옳은 설명은 두 문장 모두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가 있다는 것이다.

    ㉠의 ‘드렸다’와 ㉡의 ‘잡수셨다’에는 모두 선어말 어미 ‘-었-’이 있다. ㉡의 ‘드린’에도 과거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ㄴ’이 있다.

    • 객체를 높이는 문법 형태소: ㉠에는 조사 ‘께’가 있지만, ㉡의 ‘드린’은 어휘적 수단일 뿐 문법 형태소는 없다.
    • 주격 조사: ㉡에는 ‘께서’, ‘가’가 있으나 ㉠의 ‘나는’에는 보조사 ‘는’이 쓰였다.
    • 자동사: ‘드리다’와 ‘잡수시다’는 목적어 ‘과자를’을 취하는 타동사이다.
    • 주체 높임의 어미: ㉠의 ‘드렸다’에는 ‘-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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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글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고전 시가 작품의 주제 중에는 임에 대한 사랑이 많다. 사랑이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주제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상황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임에 대한 사랑은 직접 표출하기보다는 비유나 상징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출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된다.
    1
    대쵸 볼 불근 골에 밤은 어이 ᄠᅳᆺ드르며 / 벼 뵌 그르헤 게ᄂᆞᆫ 어이 ᄂᆞ리ᄂᆞᆫ고 / 술 닉쟈 체쟝ᄉᆞ 도라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2
    옥으로 연고즐 사교ᅌᅵ다 / 옥으로 연고즐 사교ᅌᅵ다 / 바회 우희 접듀(接主)ᄒᆞ요ᅌᅵ다 / 그 고지 삼동이 퓌거시아 / 그 고지 삼동이 퓌거시아 / 유덕(有德)ᄒᆞ신 니믈 여ᄒᆡᄋᆞ와지ᅌᅵ다
    3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4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라드니 /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듸 업다 /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ᄒᆞ노라
    5
    잔 들고 혼자 안자 먼 뫼를 바라보니 / 그리던 님이 온들 반가옴이 이러하랴 / 말씀도 우음도 아녀도 못내 좋아 하노라
    해설

    글에 부합하는 작품은 ‘옥으로 연꽃을 새겨 바위 위에 접붙인다’는 내용의 시가이다.

    글의 핵심은 임에 대한 사랑을 비유나 상징으로 간접 표출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옥으로 새긴 꽃이 피어야 임과 헤어지겠다는 불가능한 상황을 내세워 변치 않는 사랑을 드러낸다.

    • 대추·밤·게와 술을 노래한 시조: 가을 농촌의 풍요로운 흥취를 노래할 뿐 임이 등장하지 않는다.
    • ‘어듸라 더디던 돌코’의 작품: 까닭 모를 돌에 맞아 우는 삶의 고뇌를 노래한다.
    •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라드니’의 시조: 옛 도읍을 찾아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듸 업다’고 한 회고의 노래이다.
    • ‘잔 들고 혼자 안자’의 시조: ‘그리던 님’은 먼 산을 바라보는 기쁨과 비교하는 대상일 뿐, 주제는 자연을 즐기는 흥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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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걸음걸이는 그의 의지처럼 또한 정확했다. 아무리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걸음걸이가 죽음에 접근하여 가는 마지막 것일지라도 결코 허투른, 불안한, 절망적인 것일 수는 없었다. 흰 눈, 그 속을 걷고 있다. 훤칠히 트인 벌판 너머로 마주선 언덕, 흰 눈이다. 연발하는 총성. 마치 외부 세계의 잡음만 같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는 흰 속을 그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정확히 걸어가고 있었다. 눈 속에 부서지는 발자국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온다.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가 난다. 누가 뒤통수를 잡아 일으키는 것 같다. 뒤허리에 충격을 느꼈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흰 눈이 회색빛으로 흩어지다가 점점 어두워 간다. 모든 것은 끝난 것이다. 놈들은 멋적게 총을 다시 거꾸로 둘러메고 본부로 돌아들 갈 테지. 눈을 털고 추위에 손을 비벼 가며 방안으로 들어들 갈 것이다. 몇 분 후면 화롯불에 손을 녹이며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담배들을 말아 피우고 기지개를 할 것이다. 누가 죽었건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모두 평범한 일인 것이다. 의식이 점점 그로부터 어두워 갔다. 흰 눈 위다. 햇볕이 따스히 눈 위에 부서진다.
    1
    시공간적 배경이 제시되며 전체적인 도입부의 역할을 하고 있다.
    2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된다.
    3
    단순한 갈등이 복잡화되면서 사건 전개가 긴밀해진다.
    4
    주인공 내면의 갈등이 극대화되면서 주제 의식이 부각된다.
    5
    전체적인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극적 긴장감이 해소된다.
    해설

    가장 적절한 설명은 사건이 마무리되며 극적 긴장감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총에 맞은 뒤 ‘모든 것은 끝난 것이다’, ‘의식이 점점 그로부터 어두워 갔다’로 이어지며 죽음과 함께 사건이 끝난다. ‘햇볕이 따스히 눈 위에 부서진다’는 마지막 문장도 긴장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남긴다.

    • 도입부 역할: 인물의 죽음으로 끝나는 장면이므로 시작 단계가 아니다.
    • 인물 사이 갈등의 시작: 주인공이 혼자 걸어가 죽는 장면으로, 새로 시작되는 갈등이 없다.
    • 갈등의 복잡화: 사건이 얽혀 들지 않고 죽음이라는 하나의 결말로 모인다.
    • 내면 갈등의 극대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라는 담담한 의식이 나타날 뿐, 갈등이 고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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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 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 리
    신이나 삼아줄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걸
    초롱이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굽이 은핫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1
    우리나라 전래의 설화를 소재로 애잔한 정서를 노래했다.
    2
    버림받은 여인의 절망을 전통적 정서와 가락으로 노래했다.
    3
    고유의 한과 체념을 여성적인 애절한 어조로 노래했다.
    4
    여인의 정절을 소재로 강인한 삶의 의지를 노래했다.
    5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님에 대한 원망을 은근하게 노래했다.
    해설

    가장 적절한 설명은 고유의 한과 체념을 여성적인 애절한 어조로 노래했다는 것이다.

    ‘다시 오진 못하는’ 님을 보내고 ‘신이나 삼아줄걸’, ‘엮어 드릴걸’이라며 뉘우치는 데서 한과 체념이 드러난다. ‘가옵신 님’ 같은 공손하고 간절한 말투는 여성적 어조를 이룬다.

    • 우리나라 전래의 설화: ‘서역’, ‘파촉’은 이국의 지명이며 우리 설화를 소재로 했다는 근거가 없다.
    • 버림받은 여인의 절망: 화자는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다시 오진 못하는’ 길을 떠난 님을 그리워한다.
    • 정절과 강인한 삶의 의지: ‘은장도’는 머리털을 베어 신을 삼으려는 헌신의 표현이며, 시의 정서도 슬픔과 회한이다.
    • 님에 대한 원망: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는 원망이 아니라 그리움과 안타까움의 부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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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 [19-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안초시의 소위 ㉠영결식이 그 딸의 연구소 마당에서 열리었다.
    서참의와 박희완 영감은 술이 거나하게 취해 갔다. 박희완 영감이 무얼 잡혀서 가져왔다는 ㉡부의 이 원을 서참의가,
    “장례비가 넉넉하니 자네 돈 그 계집애 줄 거 없네.”
    하고 우선 술집에 들러 거나하게 곱빼기들을 한 것이다.
    영결식장에는 제법 반반한 조객들이 모여들었다. 예복을 차리고 온 사람도 두엇 있었다. 모두 고인을 알아 온 것이 아니요, 무용가 안경화를 보아 온 사람들 같았다. 그 중에는, 고인의 슬픔을 알아 우는 사람인지, 덩달아 기분으로 우는 사람인지 울음을 삼키느라고 끽끽 하는 사람도 있었다. 안경화도 제법 눈이 젖어 가지고 신식 상복이라나 공단 같은 새까만 양복으로 관 앞에 나와 향불을 놓고 절하였다. 그 뒤를 따라 한 이십 명 관 앞에 와 꾸벅거리었다. 그리고 무어라고 지껄이고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의 분향이 거의 끝난 듯하였을 때,
    “에헴!”
    하고 얼굴이 시뻘건 서참의도 한마디 없을 수 없다는 듯이 나섰다. 향을 한움큼이나 집어 놓아 연기가 시커멓게 올려 솟더니 불이 일어났다. 후― 후― 불어 불을 끄고, 수염을 한번 쓰다듬고 절을 했다. 그리고 다시,
    “헴…….”
    하더니 ㉢조사를 하였다.
    “나 서참읠세, 알겠나? 흥…… 자네 참 호살세 호사야…… 잘 죽었느니. 자네 살았으문 이만 호살 해보겠나? 인전 안경다리 고칠 걱정두 없구…… 아무튼지…….”
    하는데 박희완 영감이 들어서더니,
    “이 사람 취했네그려.”
    하며 서참의를 밀어냈다.
    박희완 영감도 가슴이 답답하였다. 분향을 하고 무슨 소리를 한마디 했으면 속이 후련히 트일 것 같아서 잠깐 멈칫하고 서 있어 보았으나,
    “으흐읅…….”
    하고 울음이 먼저 터져 그만 나오고 말았다.
    서참의와 박희완 영감도 묘지까지 나갈 작정이었으나 거기 모인 사람들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아 도로 술집으로 내려오고 말았다.

    위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안초시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2
    안경화는 이름이 꽤 알려진 사람이다.
    3
    안초시, 서참의, 박희완 영감은 친구 사이다.
    4
    박희완 영감은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편이다.
    5
    서참의는 안경화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해설

    글에서 알 수 없는 내용은 안초시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글은 영결식 장면만 그릴 뿐 안초시의 사망 원인을 전혀 밝히지 않는다.

    • 안경화의 지명도: 조객들이 ‘무용가 안경화를 보아 온 사람들 같았다’는 데서 알 수 있다.
    • 세 노인의 친구 관계: 서참의가 고인에게 ‘나 서참읠세’, ‘자네’라 부르고 박희완 영감과도 ‘자네’로 대화한다.
    • 박희완 영감의 생활 형편: ‘무얼 잡혀서 가져왔다는 부의 이 원’에서 넉넉지 못함을 알 수 있다.
    • 서참의의 안경화에 대한 태도: 안경화를 ‘그 계집애’라 부르는 데서 못마땅함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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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국회직 9급 국어] 16년 1회차
    ※ [19-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안초시의 소위 ㉠영결식이 그 딸의 연구소 마당에서 열리었다.
    서참의와 박희완 영감은 술이 거나하게 취해 갔다. 박희완 영감이 무얼 잡혀서 가져왔다는 ㉡부의 이 원을 서참의가,
    “장례비가 넉넉하니 자네 돈 그 계집애 줄 거 없네.”
    하고 우선 술집에 들러 거나하게 곱빼기들을 한 것이다.
    영결식장에는 제법 반반한 조객들이 모여들었다. 예복을 차리고 온 사람도 두엇 있었다. 모두 고인을 알아 온 것이 아니요, 무용가 안경화를 보아 온 사람들 같았다. 그 중에는, 고인의 슬픔을 알아 우는 사람인지, 덩달아 기분으로 우는 사람인지 울음을 삼키느라고 끽끽 하는 사람도 있었다. 안경화도 제법 눈이 젖어 가지고 신식 상복이라나 공단 같은 새까만 양복으로 관 앞에 나와 향불을 놓고 절하였다. 그 뒤를 따라 한 이십 명 관 앞에 와 꾸벅거리었다. 그리고 무어라고 지껄이고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의 분향이 거의 끝난 듯하였을 때,
    “에헴!”
    하고 얼굴이 시뻘건 서참의도 한마디 없을 수 없다는 듯이 나섰다. 향을 한움큼이나 집어 놓아 연기가 시커멓게 올려 솟더니 불이 일어났다. 후― 후― 불어 불을 끄고, 수염을 한번 쓰다듬고 절을 했다. 그리고 다시,
    “헴…….”
    하더니 ㉢조사를 하였다.
    “나 서참읠세, 알겠나? 흥…… 자네 참 호살세 호사야…… 잘 죽었느니. 자네 살았으문 이만 호살 해보겠나? 인전 안경다리 고칠 걱정두 없구…… 아무튼지…….”
    하는데 박희완 영감이 들어서더니,
    “이 사람 취했네그려.”
    하며 서참의를 밀어냈다.
    박희완 영감도 가슴이 답답하였다. 분향을 하고 무슨 소리를 한마디 했으면 속이 후련히 트일 것 같아서 잠깐 멈칫하고 서 있어 보았으나,
    “으흐읅…….”
    하고 울음이 먼저 터져 그만 나오고 말았다.
    서참의와 박희완 영감도 묘지까지 나갈 작정이었으나 거기 모인 사람들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아 도로 술집으로 내려오고 말았다.

    다음 중 ㉠, ㉡, ㉢의 한자 표기가 모두 옳은 것은?
    1
    ㉠永訣式 ㉡附議 ㉢弔詞
    2
    ㉠永決式 ㉡賻儀 ㉢弔辭
    3
    ㉠永訣式 ㉡附議 ㉢弔辭
    4
    ㉠永訣式 ㉡賻儀 ㉢弔辭
    5
    ㉠永決式 ㉡附議 ㉢弔詞
    해설

    모두 옳은 표기는 ㉠永訣式 ㉡賻儀 ㉢弔辭이다.

    ‘영결’은 죽은 이와 영원히 헤어진다는 뜻이므로 이별할 訣(결)을 쓴다. ‘부의’는 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건이므로 부의 賻와 거동 儀를 쓴 賻儀이다. 죽은 이를 슬퍼하는 말인 ‘조사’는 조상할 弔와 말씀 辭를 쓴다.

    • ㉠永訣式 ㉡附議 ㉢弔詞: ㉡의 附議는 토의에 부친다는 뜻이라 문맥에 맞지 않는다.
    • ㉠永決式 ㉡賻儀 ㉢弔辭: ㉠의 決은 결단한다는 뜻의 글자로, 영결의 ‘결’이 아니다.
    • ㉠永訣式 ㉡附議 ㉢弔辭: ㉡을 토의에 부친다는 뜻의 附議로 잘못 썼다.
    • ㉠永決式 ㉡附議 ㉢弔詞: ㉠의 決과 ㉡의 附議가 모두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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