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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회직 9급 국어] 22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자동화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사람이 하는 일이 줄어들고 공산품의 가격이 하락한다는 예측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사회일까?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으니 좋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산 공정의 합리적 발달 때문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결국 소비가 줄어드는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한다. 뉴스에서도 한번 크게 보도된 적이 있는데, 중국에서 종업원 규모가 만 명 되는 공장을 독일식의 ‘산업 4.0 시스템’을 적용해서 합리화했더니 종업원 수가 500명으로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 나머지 9,500명은 어디로 갔겠는가 말이다.
인공지능이 대거 활약하게 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돼서 이런 일이 상품과 지식 생산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난다면 어찌 될 것인가. 어쨌건 상품이나 지식의 값은 싸지겠지만, 그것을 돈 주고 사는 소비자는 점점 없어져 버리는 사회가 될 수도 있다. 이는 분명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분명히 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 괜찮은 사회,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일하는 사람이 점점 없어진다든지 아니면 조금 다른 용어로 사회의 불평등이 점점 심해져서 아주 많은 돈을 버는 소수의 사람들과 일자리가 없는 다수의 사람들로 세상이 양극화될 가능성을 크게 하는 측면도 있다. 그야말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공존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주목할 책이 1516년 출간된 영국 작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이다. 이 책이 선구적인 이유는 유토피아(utopia)라는 말이 여기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모어는 ‘좋은 곳’이라는 뜻의 ‘eu-topia’와 ‘아무 데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는 뜻의 ‘ou-topia’를 동시에 나타내는 중의적 개념으로 유토피아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이때부터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뜻하게 되었다.
디스토피아(dystopia)는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상당히 끔찍한 미래의 어떤 사회를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접두어 ‘dys’는 ‘나쁜’, ‘고된’이란 뜻이다. 디스토피아는 19세기에 만들어진 말로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표현이다. 산업혁명 이후에 사회적 불평등이 확산되고 기계화로 인한 인간성 상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디스토피아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고 널리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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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은 유토피아적 세계와 디스토피아적 세계의 가능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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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는 사회적 불평등이 확산되고 인간성 상실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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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경우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은 점점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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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는 토머스 모어의 책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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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는 ‘디스토피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표현이다.
해설

옳지 않은 것은 유토피아가 디스토피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안된 표현이라는 이해이다.

글에 따르면 유토피아는 1516년 모어의 책에서 나왔고, 디스토피아는 19세기에 만들어진 말로 유토피아의 반대말이다. 앞선 말이 뒤에 생긴 말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안될 수는 없다.

  • 인공지능 기술의 양면성: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공존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과 일치한다.
  • 디스토피아라는 용어의 배경: ‘사회적 불평등이 확산되고’ ‘인간성 상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만들어졌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 ‘세상이 양극화될 가능성을 크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 유토피아의 최초 사용: 모어의 책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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