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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나와하늘과하늘 아래 푸른 산뿐이로다… | [국회직 9급 국어] 26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국회직 9급 국어] 26년 1회차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나와
하늘과
하늘 아래 푸른 산뿐이로다.
꽃 한 송이 피어 낼 지구도 없고
새 한 마리 울어 줄 지구도 없고
노루새끼 한 마리 뛰어 다닐 지구도 없다.
나와
밤과
무수한 별뿐이로다.
밀리고 흐르는 게 밤뿐이요
흘러도 흘러도 검은 밤뿐이로다.
내 마음 둘 곳은 어느 밤 하늘 별이드뇨.
-신석정, 「슬픈 구도(構圖)」-
1
반복적 문장 구조를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점층적으로 심화하고 있다.
2
동일한 문장 구조의 반복과 공간의 대비를 활용하여 화자의 고독과 시대적 절망을 형상화하고 있다.
3
밤과 별의 이미지를 대비하여 절망을 극복한 화자의 의지를 부각하고 있다.
4
현실의 고통을 개인적 상실의 차원으로 환원하여 내면의 슬픔만을 노래하고 있다.
5
자연 친화적 공간을 중심으로 현실을 초월한 이상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해설

옳은 설명은 동일한 문장 구조의 반복과 공간의 대비로 고독과 시대적 절망을 형상화했다는 내용이다.

‘나와 / 하늘과 / … 뿐이로다’가 ‘나와 / 밤과 / … 뿐이로다’로 반복되고, 하늘과 별의 공간은 생명 하나 깃들 ‘지구도 없다’는 땅과 맞선다. 이 구조에서 ‘내 마음 둘 곳’이 없는 고독과 절망이 드러난다.

  • 정서를 점층적으로 심화한다는 설명: 반복은 있으나 ‘흘러도 흘러도 검은 밤뿐’처럼 같은 절망이 되풀이될 뿐, 단계적으로 고조되는 구성은 아니다.
  • 절망을 극복한 의지를 부각한다는 설명: ‘어느 밤 하늘 별이드뇨’는 마음 둘 곳을 묻는 물음이어서 극복의 의지가 아니다.
  • 개인적 상실로 환원해 내면의 슬픔만 노래한다는 설명: 슬픔의 범위가 ‘지구’ 전체의 부재로 넓혀져 있다.
  • 현실을 초월한 이상 세계를 형상화한다는 설명: 시의 중심은 꽃과 새와 노루가 깃들 곳이 ‘없다’는 부재의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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