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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역인재 9급 국어] 18년 1회차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1. ~ 문 12.]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른 창작 행위들에 비해 좀 더 소박하긴 하지만 결코 그것들에 뒤지지 않는 창조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 우리의 학생들은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은 배우지만, 읽지 않은 책에 대해 의사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이는 어떤 책에 대해 말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가정이 한 번도 의문시되지 않았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학생들은 읽지 않은 어떤 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자신들의 생각을 ㉠ 표명하기 위한 어떤 방도도 찾아낼 수 없어서 혼란에 빠질 공산이 크다.
그런 혼란은 책을 신성시하는 태도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역할을 교육이 충분히 수행하지 못해 ‘책을 꾸며낼’ 권리가 학생들에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다. 텍스트에 대한 존중과 수정 불가의 금기에 마비당하는데다 텍스트를 암송하거나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속박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상상력이 유익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상상력에 호소하는 것을 스스로 금해 버린다.
㉠을 바꿔 쓸 때 문맥적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은?
1
밝히기
2
바꾸기
3
더하기
4
꾸미기
해설

㉠ ‘표명하기’와 가장 가까운 말은 ‘밝히기’이다.

‘표명하다’는 생각이나 태도를 드러내어 분명히 하다라는 뜻이다. “자신들의 생각을 밝히기 위한”으로 바꿔도 문맥이 유지된다.

  • ‘바꾸기’: 생각을 다른 것으로 고친다는 뜻이 되어 문맥과 달라진다.
  • ‘더하기’: 무엇을 보탠다는 뜻으로, 드러낸다는 의미가 없다.
  • ‘꾸미기’: 사실과 달리 지어낸다는 뜻이 있어 드러낸다는 의미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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