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관 황쭌셴의『조선책략』에 반발하여 쓴 글을 <보기>에서 고르면… | [계리직 한국사] 12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계리직 한국사] 12년 1회차
중국 외교관 황쭌셴의『조선책략』에 반발하여 쓴 글을 <보기>에서 고르면?
<보기>
ㄱ. 러시아는 본래 우리와 혐의가 없는데 공연히 타인을 믿음으로써 먼 나라와 친교에 기대어 가까운 이웃에 도전하게 되어 이를 구실로 러시아가 내침하면 이를 어떻게 구할 것입니까? 러시아, 미국, 일본은 모두가 오랑캐들이어서 어느 누구를 후하게 대하거나 박하게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ㄴ. 우리가 일본을 받아들이는 것은 서양을 견제하려는 계책에 서 나온 것입니다. (중략) 서양이라고 하더라도 기계 기술 이나 농서가 진실로 이익이 될 만한 것이면 반드시 행할 것이요, 그 사람으로 인해서 그들의 좋은 법까지 물리칠 필요는 없습니다.
ㄷ.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중립국이 된다면 러시아를 방어하는 큰 기틀이 될 것이고, 또한 아시아의 여러 대국들이 서로 보전하는 전략도 될 것입니다. (중략) 이는 우리나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의 이익도 될 것이고, 여러 나라가 서로 보전하는 계책도 될 것이니 무엇이 두려워서 하지 않겠습니까.
ㄹ. 서양 오랑캐의 화가 금일에 이르러서는 이보다 심할 수 없사옵니다. 전하께서는 안으로는 사학의 무리를 잡아 베시고, 밖으로는 바다를 건너오는 적을 정벌하소서. 사람 노릇을 하느냐, 짐승이 되느냐, 존속하느냐 멸망하느냐 하는 기틀이 잠깐 사이에 결정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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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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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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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조선책략』에 반발한 글은 러시아·미국·일본을 모두 오랑캐로 보며 미국과의 수교를 반대한 영남 만인소의 내용이다.
『조선책략』은 러시아를 막기 위해 '친중국·결일본·연미국'을 권하였다. 이에 이만손 등 영남 유생은 '러시아는 본래 우리와 혐의가 없는데' 먼 나라와 친교하다 오히려 화를 부른다며 연미론을 반박하였다.
- 서양의 기계 기술이나 농서라도 이익이 되면 받아들이자는 글은 동도서기론의 입장이다.
- 조선이 아시아의 중립국이 되어 러시아를 막자는 글은 갑신정변 이후 제기된 중립화론이다.
- 사학의 무리를 베고 바다 건너오는 적을 정벌하라는 글은 1860년대 서양의 침략에 맞선 척화주전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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