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들어갈 적절한 한자성어끼리 바르게 묶인 것은?엄밀히 말하면 그… | [9급 지방직 국어] 14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14년 1회차
㉠∼㉢에 들어갈 적절한 한자성어끼리 바르게 묶인 것은?
엄밀히 말하면 그 같은 부동(浮動) 인구는 본래가 농민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 ㉠ ) 땅을 찾아 간도로 만주로 떠났고 모집에 휩쓸리어 광산 등, 노동력을 팔러 일본으로 건너갔고 혹은 하와이에 농장 노예나 진배없는 그런 조건으로 이민 간 사람들, 나머지가 이곳의 부동 인구로 보아야 할 것이다. 조상 대대로 살던 땅에서 쫓겨나 산 설고 물 설은 남의 고장에서 그들의 처지가 나을 것도 없겠으나 소도시로 소읍으로 밀려나와 방황하는 무리의 참상 또한 ( ㉡ )인 것은 사실이다. 그들 무리를 살펴보건대 거리마다 밥 빌러 다니는 걸인들이 태반이요, 부두, 정거장, 여관, 저잣거리에는 팔짱 낀 지게꾼이 그리운 님 기다리듯 짐을 기다리는 광경이 그들의 형편이었다. 일본인 왈, 조선인은 게으르다, 조선에는 웬 거지가 이리 많으냐, 그 실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총독부에 가서 물어볼 일이다. ( ㉢ )에 항거하는 민란도 수없이 있었지만 조선조 오백 년, 나라에서는 공전(公田)이라 하며 농민으로부터 땅을 걷어들인 일은 거의 없었고 설사 걷어들였다 한들 결국 조선 백성이 경작하기 마련, 사유지의 경우도 땅문서라는 것이 애매모호했으나 땅문서 이상으로 윤리 도덕이 견고하여 남의 땅을 도적질하는 일은 없었다.
- 박경리, ‘토지’ 중에서 -
| ㉠ | ㉡ | ㉢ | |
|---|---|---|---|
| ① | 男負女戴 | 目不忍見 | 苛斂誅求 |
| ② | 男負女戴 | 苛斂誅求 | 目不忍見 |
| ③ | 苛斂誅求 | 男負女戴 | 目不忍見 |
| ④ | 苛斂誅求 | 目不忍見 | 男負女戴 |
1
①
2
②
3
③
4
④
해설
㉠ 男負女戴(남부여대), ㉡ 目不忍見(목불인견), ㉢ 苛斂誅求(가렴주구)로 묶인 조합이 적절하다.
㉠은 땅을 찾아 간도·만주로 떠나는 모습이므로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도는 모습을 이르는 남부여대가 맞다. ㉡은 밀려난 무리의 ‘참상’이므로 ‘눈으로 차마 볼 수 없다’는 목불인견이 맞다. ㉢은 민란이 ‘항거’하는 대상이므로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고 재물을 억지로 빼앗는다’는 가렴주구가 맞다.
- ㉡에 가렴주구, ㉢에 목불인견을 넣은 조합: 참상을 수식하는 말과 민란의 항거 대상이 서로 뒤바뀌었다.
- ㉠에 가렴주구를 넣은 조합: 땅을 찾아 떠나는 모습은 수탈이 아니라 떠돌이 생활을 가리키므로 맞지 않는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