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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급 지방직 국어] 15년 2회차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심청은 시각이 급하니 어서 바삐 물에 들라.”
심청이 거동 보소. 두 손을 합장하고 일어나서 하느님 전에 비는 말이,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 전에 비나이다. 심청이 죽는 일은 추호라도 섧지 아니하되, 병든 아비 깊은 한을 생전에 풀려 하고 이 죽음을 당하오니 명천(明天)은 감동하사 어두운 아비 눈을 밝게 띄워 주옵소서.”
눈물지며 하는 말이,
“여러 선인네 평안히 가옵시고, 억십만금 이문 남겨 이 물가를 지나거든 나의 혼백 불러내어 물밥이나 주시오.”하며 안색을 변치 않고 뱃전에 나서 보니 티 없이 푸른 물은 월러렁 콸넝 뒤둥구리 굽이쳐서 물거품 북적찌데한데, 심청이 기가 막혀 뒤로 벌떡 주저앉아 뱃전을 다시 잡고 기절하여 엎딘 양은 차마 보지 못할 지경이었다.
- 심청가 중에서 -
1
사건에 대한 서술자의 주관적 서술이 나타나 있다.
2
등장인물들의 발화를 통해 사건의 상황을 보여준다.
3
죽음을 초월한 심청의 면모와 효심이 드러나 있다.
4
대상을 나열하여 장면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해설

대상을 나열하여 장면을 다양하게 제시한다는 설명이 적절하지 않다. 이 글은 인당수에 몸을 던지기 직전의 한 장면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대상을 늘어놓거나 장면을 바꾸어 가며 보여 주는 서술은 나타나지 않는다.

  • 서술자의 주관적 서술: ‘심청이 거동 보소’, ‘차마 보지 못할 지경이었다’처럼 서술자가 개입해 감정을 드러낸다.
  • 발화를 통한 상황 제시: 선인의 재촉과 심청의 기도·당부가 직접 인용되어 상황을 보여 준다.
  • 죽음을 초월한 면모와 효심: ‘죽는 일은 추호라도 섧지 아니하되’, ‘아비 눈을 밝게 띄워 주옵소서’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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