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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양반이라는 말은… | [9급 지방직 국어] 15년 2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15년 2회차
다음 글의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양반이라는 말은 선비 족속의 존칭이다. 강원도 정선군에 한 양반이 있었는데, 그는 어질면서도 글 읽기를 좋아하였다. 군수가 새로 부임하면 반드시 그 집에 몸소 나아가서 경의를 표하였다. 그러나 그는 집안이 가난해서 해마다 관가에서 환곡을 빌려 먹다 보니 그 빚이 쌓여서 천 석에 이르렀다. 관찰사가 각 고을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의 환곡 출납을 검열하고는 매우 노하여, “어떤 놈의 양반이 군량을 이렇게 축내었느냐?”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명령을 내려 그 양반을 잡아 가두라고 하였다. 군수는 마음속으로 그 양반이 가난해서 갚을 길이 없는 것을 불쌍히 여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두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 양반은 밤낮으로 훌쩍거리며 울었지만 별다른 대책도 생각해 낼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의 아내가 몰아 세우기를, “당신은 한평생 글 읽기를 좋아했지만 관가의 환곡을 갚는 데 아무런 도움이 못 되는구려. 양반 양반 하더니 양반은 한 푼 가치도 못 되는구려.”라고 하였다.
- 박지원, 양반전 중에서 -
1
양반은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
군수는 양반에게 측은지심을 느끼고 있다.
3
관찰사는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
4
아내는 남편에 대해 외경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해설

아내가 남편을 외경한다는 설명이 적절하지 않다. 아내는 남편을 ‘몰아 세우’며 ‘양반은 한 푼 가치도 못 되는구려’라고 비난하고 있다.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태도가 아니라, 무능한 남편과 양반의 허위를 꼬집는 태도이다.

  • 양반이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함: ‘밤낮으로 훌쩍거리며 울었지만 별다른 대책도 생각해 낼 수 없었다’와 일치한다.
  • 군수의 측은지심: ‘갚을 길이 없는 것을 불쌍히 여겼지만’에서 확인된다.
  • 관찰사의 공평무사한 처리: 양반이라도 군량을 축냈으면 ‘잡아 가두라’고 명하여 신분을 가리지 않고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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