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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조건을 모두 참조하여 쓴 글은?대구(對句)의 기법을 사용할 것삶에… | [9급 지방직 국어] 18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18년 1회차
다음 조건을 모두 참조하여 쓴 글은?
  • 대구(對句)의 기법을 사용할 것
  • 삶에 대한 통찰을 우의적으로 표현할 것
1
낙엽: 낙엽은 항상 패배한다. 시간이 지나고 낙엽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계절의 객석에 슬픔과 추위가 찾아온다. 하지만 이 패배가 없더라면, 어떻게 봄의 승리가 가능할 것인가.
2
비: 프랑스어로 ‘비가 내린다’는 한 단어라고 한다. 내리는 것은 비의 숙명인 것이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토끼는 깡충깡충 뛴다. 자연은 모두 한 단어이다. 우리의 삶도 자연을 닮는다면 어떨까.
3
하늘: 하늘은 언젠가 자기 얼굴이 알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자신을 비춰줄 만큼 큰 거울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다 어느 날 어떤 소녀를 발견했다. 포근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의 눈동자를 하늘은 바라보았다. 거기에 자신이 있었다.
4
새: 높이 나는 새는 낮게 나는 새를 놀려 댔다. “어째서 그대는 멀리 보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가? 기껏 날개가 있는 존재로 태어났는데.” 그러자 낮게 나는 새가 대답했다. “높은 곳의 구름은 멀리를 바라보고, 낮은 곳의 산은 세심히 보듬는다네.”
해설

두 조건을 모두 갖춘 글은 높이 나는 새와 낮게 나는 새의 대화를 담은 ‘새’이다. 대구와 우의가 함께 쓰였다.

“높은 곳의 구름은 멀리를 바라보고, 낮은 곳의 산은 세심히 보듬는다네”는 짝을 이룬 대구이며, 새에 빗대어 높이·멀리 보는 삶과 낮게·세심히 보는 삶이 모두 가치 있다는 통찰을 우의적으로 전한다.

  • ‘낙엽’은 낙엽의 패배를 봄의 승리와 연결하지만 대구 구조가 없다.
  • ‘비’는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토끼는 깡충깡충 뛴다”는 대구가 있으나 “우리의 삶도 자연을 닮는다면”이라고 직접 말해 우의적 표현이 아니다.
  • ‘하늘’은 하늘을 의인화한 우화적 이야기이지만 대구의 기법이 쓰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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