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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급 지방직 국어] 19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책은 벗입니다. 먼 곳에서 찾아온 반가운 벗입니다. 배움과 벗에 관한 이야기는 『논어』의 첫 구절에도 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않으랴.’가 그런 뜻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수험 공부로 보내야 하는 학생들에게 독서는 결코 반가운 벗이 아닙니다. 가능하면 빨리 헤어지고 싶은 불행한 만남일 뿐입니다. 밑줄 그어 암기해야 하는 독서는 진정한 의미의 독서가 못 됩니다.
 독서는 모름지기 자신을 열고, 자신을 확장하고, 자신을 뛰어넘는 비약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는 삼독(三讀)입니다. 먼저 글을 읽고 다음으로 그 글을 집필한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그 글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뿐만 아니라 필자가 어떤 시대, 어떤 사회에 발 딛고 있는지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처지와 우리 시대의 문맥을 깨달아야 합니다.
1
자신이 배운 것을 제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친밀한 교우(交友) 관계가 중요하다.
2
시대와 불화(不和)한 독자일수록 독서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기 쉽다.
3
반가운 벗과의 독서야말로 진정한 독자로 거듭날 수 있는 첩경(捷徑)이다.
4
독서는 타인의 경험이나 생각 등을 자기화(自己化)하는 과정이다.
해설

이 글은 독서를 타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자기화하는 과정으로 본다.

글쓴이는 독서가 ‘삼독(三讀)’이라 하며, 글과 필자를 읽은 뒤 ‘최종적으로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자신의 처지와 시대의 문맥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 『논어』의 벗 이야기는 독서를 벗에 빗댄 것일 뿐, 교우 관계가 배운 것의 적용에 중요하다는 내용은 없다.
  • 시대와 불화한 독자일수록 자신의 위치를 쉽게 발견한다는 내용은 글에 없다.
  • 반가운 벗과 함께하는 독서가 첩경이라는 말은 없으며, ‘벗’은 책 자체를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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