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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회직 9급 국어] 18년 1회차
다음 고시조들은 일부 표현을 현대식 어투로 다듬은 것이다. 이들 중 그 성격(화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이 다른 하나를 고르면?
1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2
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원루를 비 삼아 뿌려다가
임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떠리
3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여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거든 구비구비 펴리라.
4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은 오락가락 하노라.
5
묏 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에게,
주무시는 창 밖에 심어두고 보옵소서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해설

성격이 다른 하나는 ‘철령 높은 봉에’로 시작하는 시조이다.

‘고신원루(孤臣冤淚)’, ‘구중심처’에서 보듯 이 작품의 ‘임’은 임금이다. 나머지는 모두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이다.

  • ‘어져 내 일이야’: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는’에서 떠나보낸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 ‘동짓달 기나긴 밤을’: ‘어론님 오신 날 밤’에서 사랑하는 임을 기다리는 마음이 드러난다.
  •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에서 이별한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 ‘묏 버들 가려 꺾어’: ‘주무시는 창 밖에 심어두고’와 ‘나인가 여기소서’에서 임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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