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CBT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권력을 문화적으로 논한다는 것은 사실 … | [국회직 9급 국어] 18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국회직 9급 국어] 18년 1회차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권력을 문화적으로 논한다는 것은 사실 권력과 문화라는 두 단어에서 볼 때 어울리는 담론으로 승화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권력은 정치적 지배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베버의 지배 개념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베버에 따르면 권력은 타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자신의 의지를 타인에게 관철시킬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이러한 베버의 권력을 문화적으로 연결해 설명한 학자는 부르디외였다. 부르디외는 정당한 권력의 행사를 위해 대표자의 역할을 지적했다. 이는 피지배자들이 지배자들을 권력의 정당한 행사자들이라고 인정할 때 비로소 성립되는 것이다. 부르디외의 이 같은 권력 개념은 ‘대표자의 효과’이다. 이 개념은 그의 저서 『구별 짓기』의 「문화와 정치」 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부르디외는 정치적 의견이 생산되는 양식에 관심을 두면서 대표자들을 통해 개인의 의견이 표현된다는 고전적 민주주의의 의 이론과 달리 유권자들의 정치적 판단이 대표자들과의 관계에 의해 드러나는 왜곡된 의사소통체계로 인해 발생되는 ‘유용효과’를 보인다고 보았다. 즉 정치적 이슈나 정당정치의 후보자들에 대한 개별 유권자들의 선택이 그들의 식견에 따라 결정된다기보다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계획이나 프로그램, 또는 정치인들의 신비적 이미지들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부르디외의 대표자 효과는 정치의식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한 주체의 소외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대표자 효과는 두 가지 점에서 주목된다. 하나는 국민들(유권자들)은 대표자 효과로 인해 정치적으로 문외한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사실이며, 다른 하나는 국민들은 대표자들이 만들어 낸 전문적 의견을 자신의 의견과 동일시하는 ‘허위의 동일시 효과’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부르디외는 이를 ‘정치적 물신숭배’라 했다.
지배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피지배자들의 심리적 동의가 무엇보다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권력양태에서 중요한 것은 지배자들, 부르디외의 표현에 따르면 대표자들을 신비와 연결시키는 것이다. 대표자들의 신비는 그들의 권력도용을 은폐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대표자의 명령에 정당성을 얻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서 대표자의 신분의 변형도 은폐하게 되는데, 이것은 상징적 권력으로서 대표자들을 드러나게 하는 핵심인 것이다. 따라서 상징적 권력은 인정을 전제로 하는 권력으로서 대표자들을 통해 행사되는 폭력의 양태를 오인하는 과정을 말한다.
1
베버에 따르면 권력은 자신과 타인의 이해관계의 일치라는 선의의 결과로 발생한다.
2
부르디외는 ‘대표자의 효과’의 권력개념을 설명하면서 피지배자들이 지배자들의 권력의 정당성을 인정하는지의 여부는 문제 삼지 않았다.
3
고전적 민주주의 이론은 대표자들을 통해 개인의 의견이 표현되지 않는다고 보며, 왜곡된 의사소통체계로 인해 발생되는 ‘유용효과’를 주장한다.
4
부르디외가 주장한 대표자 효과는 국민들(유권자들)의 정치적 소외 상태와 관련이 있는 반면, 정치적 물신숭배는 국민들(유권자들)의 주체적인 정치참여 현실을 찬양한 것이다.
5
부르디외는 대표자들을 신비와 연결시키는 것은 피지배자들의 심리적 동의를 이끌고, 대표자들의 명령에 정당성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해설

글과 부합하는 것은 대표자들을 신비와 연결시키는 일이 심리적 동의와 명령의 정당성에 기여한다는 진술이다.

글은 지배에 ‘피지배자들의 심리적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고 ‘대표자들을 신비와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 신비가 ‘대표자의 명령에 정당성을 얻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 베버의 권력: ‘타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힘이므로, 이해관계 일치라는 선의의 결과라는 설명은 틀렸다.
  • 정당성 인정 여부: 대표자의 효과는 피지배자들이 ‘인정할 때 비로소 성립’하므로,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는 설명은 틀렸다.
  • 고전적 민주주의 이론: ‘대표자들을 통해 개인의 의견이 표현된다’고 보는 쪽이며, ‘유용효과’는 부르디외의 주장이므로 틀렸다.
  • 정치적 물신숭배: 전문적 의견을 자기 의견과 동일시하는 ‘허위의 동일시 효과’를 가리키므로, 주체적 참여를 찬양했다는 설명은 틀렸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

이어서 풀어보기

[국회직 9급 국어] 18년 1회차 20문항 이어서 보기문제·정답·해설을 한 페이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 암기장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