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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회직 9급 국어] 19년 1회차
다음 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옳은 것은?
이때 우치는 이가를 구하여 보내고 얼마쯤 가다가 홀연히 보니, 저자 거리에서 사람들이 돼지의 머리 다섯을 가지고 다투고 있었다. 우치가 구름에서 내려와 다투는 까닭을 물으니 한 사람이 말했다. “돼지 머리를 쓸 데가 있어서 사 가는데, 이 관리놈이 빼앗아 가려 하기로 다투고 있소.” 우치가 관리를 속이려고 주문을 외니, 그 돼지가 입을 벌리고 달려들어 관리의 등을 물려고 하자 관리와 구경하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헤어져 달아났다.
<전우치전> 중에서
1
관리가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일삼고 있군.
2
우치와 관리를 보니 유유상종(類類相從)이군.
3
우치의 행동은 연목구어(緣木求魚)하는 것이군.
4
우치는 전전긍긍(戰戰兢兢)하여 주문을 외는군.
5
구경꾼들이 이전투구(泥田鬪狗)하다 변을 당했군.
해설

옳은 감상은 관리의 행동을 가렴주구(苛斂誅求)로 본 것이다.

가렴주구는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고 재물을 억지로 빼앗는 일을 뜻한다. ‘돼지 머리를 쓸 데가 있어서 사 가는데, 이 관리놈이 빼앗아 가려 하기로’라는 말에서 관리의 수탈이 드러난다.

  • 유유상종(類類相從)은 비슷한 무리끼리 어울린다는 뜻인데, 우치는 ‘관리를 속이려고’ 주문을 외므로 둘은 대립 관계다.
  • 연목구어(緣木求魚)는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듯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한다는 뜻인데, 우치의 주문은 돼지가 달려드는 효과를 실제로 낸다.
  • 전전긍긍(戰戰兢兢)은 몹시 두려워 벌벌 떤다는 뜻인데, 우치는 두려워하지 않고 관리를 혼내려 스스로 나선다.
  • 이전투구(泥田鬪狗)는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처럼 추하게 다툰다는 뜻인데, 구경꾼들은 싸우지 않았고 ‘헤어져 달아났다’고만 서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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