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의 ㉠과 ㉡에 들어갈 한자 성어를 바르게 연결한 것은?부여는 격… | [국회직 9급 국어] 21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국회직 9급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의 ㉠과 ㉡에 들어갈 한자 성어를 바르게 연결한 것은?
부여는 격정의 땅이었습니다. 강력한 왕권을 수립하기 위하여 6좌평으로 대표되는 지배귀족세력을 제거하고 힘에 겨운 토목공사를 일으킨 권위의 땅이었으며 고구려, 신라와 각축하면서 빼앗기고 빼앗기를 거듭하던 배반과 보복, 승리와 패배의 악순환으로 얼룩진 불행한 시절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쫓기고 쫓기다 최후의 지점인 절벽에서 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던 땅이며 자기의 손으로 처자식의 목을 베어야 했던 비극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이 스산한 고도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고작 비극을 미화하는 감상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상은 표면에 대한 감성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비극미의 조명이 아니라 승리든 패배든 그 이후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었던 더 큰 비극에 대한 조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의 쟁패와 통일을 통하여 우리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유일한 승자는 ( ㉠ )를 챙긴 당나라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거나 포로로 잡혀가고 광활한 영토를 잃어버린 거대한 상실에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지배자로 들어앉은 외세를 물리치기 위하여 혈흔이 채 마르지도 않은 창검을 들고 또다시 전장을 달려야 했던 민초들의 비극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어리석은 민족사의 복판에서 백제의 패망이 조명되고 민족의 비극이 반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모한 격정이 낳은 ( ㉡ )의 어리석은 역사를 뉘우치지 않는 한 백마강의 비극은 더 이상 과거의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백제의 역사는 엊그제 그끄제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8월이 되면 유왕산에는 제를 올려 당나라로 압송되던 왕과 1만 수천여 포로들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백제땅에서 파내어야 할 진정한 유적이며 교훈이라고 믿습니다.
1
蚌鷸之爭 / - / 鳥足之血
2
漁父之利 / - / 小貪大失
3
塞翁之馬 / - / 孤掌難鳴
4
緣木求魚 / - / 晩時之歎
5
錦上添花 / - / 雪上加霜
해설
㉠에는 漁父之利, ㉡에는 小貪大失이 들어간다.
삼국이 싸우는 사이 '유일한 승자'가 된 당나라는 서로 다투는 틈에 이익을 챙긴 제삼자이므로 어부지리(漁父之利)이다. 눈앞의 승패에 매달리다 '광활한 영토를 잃어버린 거대한 상실'은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 蚌鷸之爭(방휼지쟁, 조개와 도요새의 다툼)은 싸우는 양쪽을 가리키고, 鳥足之血(조족지혈, 새 발의 피)은 아주 적은 양을 뜻해 맞지 않는다.
- 塞翁之馬(새옹지마, 인생의 길흉은 예측하기 어려움)와 孤掌難鳴(고장난명, 혼자서는 일을 이루기 어려움)는 문맥과 무관하다.
- 緣木求魚(연목구어,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함)와 晩時之歎(만시지탄, 때늦은 탄식)은 이익을 챙긴 승자나 어리석은 역사를 나타내지 못한다.
- 錦上添花(금상첨화, 좋은 일에 좋은 일이 더해짐)와 雪上加霜(설상가상, 불행이 거듭됨)은 빈칸의 뜻과 맞지 않는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