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 | [국회직 9급 국어] 21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국회직 9급 국어] 21년 1회차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 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 때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주지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에서 -
1
‘나’가 말을 건네는 대화적 상황을 가정한다.
2
‘할머니’는 무관심의 고통을 사랑으로 승화한다.
3
‘가마니’는 약자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을 보여준다.
4
‘-겠다’라는 어미의 반복은 화자의 의지를 강조한다.
5
‘기다림’은 주위를 둘러보는 데 필요한 시간을 의미한다.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할머니'가 고통을 사랑으로 승화한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존재로, '너'의 무관심을 보여주는 대상일 뿐이다. 시 어디에도 할머니가 고통을 사랑으로 바꾸는 모습은 없다.
- '나는 이제 너에게도'라며 '나'가 '너'에게 말을 건네는 상황이 설정되어 있다.
-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주지 않은'이라는 구절에서 가마니는 약자에게 보일 최소한의 관심을 나타낸다.
- '주겠다'의 반복으로 '-겠다'가 화자의 의지를 강조한다.
- '기다림'은 무관심했던 '너'에게 주는 것이므로 주위를 둘러보게 하는 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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