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의 특징으로 옳은 것은?‘제일’, ‘가장’과 같은 최상급을 쓰면… | [국회직 9급 국어] 23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국회직 9급 국어] 23년 1회차
다음 글의 특징으로 옳은 것은?‘제일’, ‘가장’과 같은 최상급을 쓰면 즐거울 때가 있다. 그때 나는 ‘무척’ 진실한 거짓말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종종 다른 방법을 놔두고 단순하고 무능한 부사를 쓴다. 그의 무능에 머리를 기댄다. 부사는 점잖지가 않아서 금세 낯빛이 밝아진다. 조금 정직한 것도 같다. 부사는 싸움 잘하는 친구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는 중학생처럼 과장과 허풍, 거짓말 주위를 알찐거린다. 나는 거짓말을 쓰되 그것이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고심하다 겨우 부사 몇 개를 지운다. 누군가는 문장론에서 ‘부사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썼다. 만일 지옥의 특징 중 하나가 ‘지루함’이라면 그것은 반만 맞는 표현일지 모른다. 부사는 세계를 우아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하지만 흥미롭고 맛깔나게 해 준다. 그러니 부사가 있을 곳은 지옥이 아니라 이 말도 안 되는 다급하고 복잡한 세상, 유려한 표현 대신 불쑥 부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는 속세, 그 세속에서 쓰이는 소설 안일 것이다. 부사를 변호했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
1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다.
2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글이다.
3
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하는 글이다.
4
무언가를 주장하는 논리적인 글이다.
5
마음을 나타내는 정서 표현의 글이다.
해설
이 글은 마음을 나타내는 정서 표현의 글이다.
글쓴이는 ‘나’의 입장에서 부사를 쓸 때의 기분을 고백하듯 풀어내고, ‘기분이 ‘굉장히’ 좋다’라는 감정 표현으로 글을 맺는다.
- 정보 전달: 부사에 관한 지식을 알려 주기보다 ‘그의 무능에 머리를 기댄다’처럼 부사를 대하는 느낌을 드러낸다.
- 설명: 부사의 개념이나 용법을 체계적으로 풀이하지 않고 개인적 경험을 말한다.
- 설득: 독자에게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으로 끝맺는다.
- 논리적 주장: ‘부사를 변호했다’는 표현이 있으나 논증보다 ‘팔짱을 끼는 중학생’ 같은 비유로 전개된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