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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회직 8급 국어] 18년 1회차
다음 글의 밑줄 친 ㉠∼㉢의 한자 표기로 옳은 것은?과연 위대한 건 추사의 글씨다. 쌀이며 나무 옷감 같은 생활 필수품 값이 올라가면 소위 서화니 골동이니 하는 사치품 값은 여지없이 떨어지는 법인데, 요새같이 ㉠책사에까지 고객이 딱 끊어졌다는 세월에도 추사 글씨의 값만은 한없이 올라간다. 추사 글씨는 확실히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하필 추사의 글씨가 제가(諸家)의 법을 모아 따로이 한 경지를 갖추어서 우는 듯 웃는 듯 춤추는 듯 성낸 듯 세찬 듯 부드러운 듯 천변만화(千變萬化)의 조화가 숨어 있다는 걸 알아서 맛이 아니라 시인의 방에 걸면 그의 ㉡시경이 높아 보이고, 화가의 방에 걸면 그가 고고한 화가 같고, 문학자, 철학자, 과학자 누구누구 할 것 없이 갖다 거는 대로 제법 그 방 주인이 그럴듯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상점에 걸면 그 상인이 청고한 선비 같을 뿐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상품들까지도 돈 안 받고 거져 줄 것들만 같아 보인다. 근년래 일약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과 높은 자리를 차지한 분들 중에도 얼굴이 탁 틔고 점잖은 것을 보면 필시 그들의 사랑에는 추사의 ㉢진적이 구석구석에 호화로운 장배로 붙어 있을 것이리라.
㉠ ㉡ ㉢
1
冊絲-詩經-眞籍
2
冊肆-詩境-眞跡
3
冊肆-詩境-眞寂
4
冊絲-詩經-眞迹
5
冊使-詩境-眞蹟
해설
옳은 표기는 冊肆-詩境-眞跡이다.
㉠은 책 가게인 책사(冊肆), ㉡은 시인의 경지인 시경(詩境), ㉢은 추사가 직접 쓴 필적인 진적(眞跡)이다. 글의 ‘고객’, ‘시인의 방’, ‘추사의 글씨’라는 문맥이 근거다.
- 冊絲-詩經-眞籍: ‘실’을 뜻하는 絲, 경전 이름인 詩經, ‘문서’를 뜻하는 籍이 문맥에 맞지 않는다.
- 冊肆-詩境-眞寂: ‘고요하다’는 뜻의 寂이 필적의 뜻에 맞지 않는다.
- 冊絲-詩經-眞迹: 冊絲와 詩經이 문맥에 맞지 않는다.
- 冊使-詩境-眞蹟: ‘사신’을 뜻하는 使가 책 가게의 뜻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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