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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회직 8급 국어] 19년 1회차
다음 글에 따라 추론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단어의 형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단어들의 형태 변화는 많은 경우 음운의 변화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중세국어에는 현대국어와 달리 체언 말음에 ‘ㅎ’을 가진 단어들이 제법 많이 존재하였다. ‘하늘, 나라’는 중세국어에서 ‘하ᄂᆞᆶ, 나랗’이었다. 이 단어들은 ‘하ᄂᆞᆯ’처럼 단독형으로 쓰일 때나 관형격 조사 ‘ㅅ’ 앞에서는 ‘ㅎ’이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ᄂᆞᆯ콰, 하ᄂᆞᆯ토’와 같이 ‘ㄱ, ㄷ’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에는 ‘ㅎ’ 말음이 뒤에 오는 조사와 결합하여 ‘ㅋ, ㅌ’으로 축약되었다. 또한 ‘하ᄂᆞᆯ히’와 같이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연음이 되어 나타났다. 현대국어에서는 대체로 ‘ㅎ’이 탈락하였으나 ‘안팎, 암캐, 머리카락’ 등의 복합어에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 ‘ᄯᅡㅎ>땅’처럼 받침 ‘ㅇ’으로 나타나거나 ‘셓, 넿>셋, 넷’처럼 ‘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중세국어에는 현대국어와 달리 뒤에 결합하는 조사에 따라 체언이 달리 나타나기도 하였다. 현대국어의 ‘나무’에 해당하는 중세국어 어형인 ‘나모’는 ‘나모, 나모도, 나모와’와 같이 단독형으로 쓰일 때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와’와 결합할 때는 ‘나모’로 나타난다. 그런데 ‘남기, 남ᄀᆞᆫ, 남ᄀᆞᆯ’에서 보듯이 ‘와’를 제외한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는 ‘나ᇚ’으로 나타났음을 보여 준다. 물론 이 때도 체언과 조사 사이에는 모음조화가 적용되었다. 현대국어에서는 ‘나무, 나무와, 나무도, 나무가, 나무는’과 같이 하나의 형태로 고정되게 되었다. ‘구멍’에 해당하는 중세국어의 ‘구무’도 ‘나무’와 동일한 양상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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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국어의 ‘하늘과 땅도’는 중세국어에서는 ‘하ᄂᆞᆯ콰 ᄯᅡ토’로 나타났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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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캐, 수탉’의 단어들을 보면 ‘수’도 중세국어에서는 ‘숳’이었을 가능성이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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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에서는 ‘셋히, 셋흐로’로 쓰이던 것이 현대국어에서 ‘셋이, 셋으로’가 되었겠군.
4
‘나무’는 중세국어에서 ‘와’를 제외한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하던 형태가 현대국어로 오면서 사라진 것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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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의 ‘구무’도 다른 조사와 결합할 때 ‘구무도, 구무와, 굼기, 굼근’과 같이 쓰였겠군.
해설
옳지 않은 것은 중세국어에서 ‘셋히, 셋흐로’로 쓰였다는 추론이다.
지문에 따르면 중세국어 형태는 ‘셓’이고,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말음 ‘ㅎ’이 연음된다. 따라서 ‘세히, 세흐로’로 나타났을 것이며, ‘셋’은 ‘ㅅ’으로 나타나는 뒤의 형태이다.
- ‘하ᄂᆞᆯ콰 ᄯᅡ토’: ‘ㅎ’이 ‘ㄱ, ㄷ’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축약되어 ‘ㅋ, ㅌ’이 된 형태로 타당하다.
- ‘숳’의 가능성: ‘수캐, 수탉’에 ‘암캐, 안팎’처럼 ‘ㅎ’의 흔적이 보이므로 타당하다.
- ‘나ᇚ’의 소멸: 현대국어에서 ‘나무’ 하나의 형태로 고정되었다는 지문과 맞는다.
- ‘구무도, 구무와, 굼기, 굼근’: ‘구무’가 ‘나모’와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는 지문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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