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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회직 8급 국어] 22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데이터 권력은 역사의 객관적이고 원본에 입각한 사실 기록의 방식과 해석에도 심각한 변화를 일으킨다. 디지털 기록은 알고리즘 분석을 위해 축적되는 재료에 불과하고, 개별의 구체적 가치와 질감을 거세한 무색무취의 건조한 데이터가 된다. 이용자들의 정서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어딘가에 데이터 조각으로 저장되지만, 누군가에 의해 알고리즘 명령으로 호출되기 전까지 그 어떤 사건사적·사회사적 의미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어떤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남기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나, 왜 특정의 데이터가 사회적 의미를 지니는지 등에 관한 역사성과 객관성을 중시하는 역사기록학적 물음들은, 오늘날 인간 활동으로 뿜어져 나오는 비정형 데이터에 의존한 많은 닷컴 기업들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 데이터 취급을 통해 생존을 도모하는 데이터 기업 자본은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인간의 움직임과 활동, 감정의 흐름 모두를 실시간으로 저장해 필요에 의해 잘 짜인 알고리즘으로 원하는 정보 패턴이나 관계를 찾는 데 골몰한다. 진본성이나 공공성을 담지한 공식 기록을 선별해 남기려는 역사학적 관심사는, 이 새로운 무차별적인 기억과 감정적 흐름의 공장을 돌리는 데이터 권력 질서와 자주 경합하거나 때론 데이터 권력에 의해 억압당한다.
새로운 데이터 권력의 질서 속에서는 개별적 기록이 지닌 가치와 진실 등 그 사회사적 사건의 특수한 흔적들이 거의 완전히 지워진다. 지배적 알고리즘의 산식에는 개인적 차이, 감수성, 질감들이 무시되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부유하는 집단 욕망들의 경향과 패턴을 포착하는 것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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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이고 질적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선별하려는 역사기록학적 시도는 데이터 권력에 의해 방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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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기업을 경영하는 데이터 권력은 개인들의 섬세한 차이를 기록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3
데이터 가공을 통해 생존하는 데이터 기업은 알고리즘 산식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저장한다.
4
데이터 권력의 지배적 알고리즘을 수용함으로써 역사학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5
역사학은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집단의 움직임을 파악하려 시도한다.
해설

적절한 이해는 역사기록학적 선별 시도가 데이터 권력에 의해 방해받는다는 내용이다.

글은 “진본성이나 공공성을 담지한 공식 기록을 선별해 남기려는 역사학적 관심사”가 데이터 권력과 경합하거나 “때론 데이터 권력에 의해 억압당한다”라고 말한다.

  • 개인들의 섬세한 차이를 높이 평가한다는 내용은 “개인적 차이, 감수성, 질감들이 무시되고”와 어긋난다.
  • 체계적으로 저장한다는 내용은 인간 활동 “모두를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무차별적’ 방식과 어긋나며, 알고리즘은 저장 뒤 패턴을 찾는 데 쓰인다.
  • 지배적 알고리즘을 수용해 더 잘 파악한다는 내용은 역사학과 데이터 권력이 경합한다는 서술과 어긋난다.
  • 비정형 데이터로 집단의 움직임을 파악하려는 주체는 역사학이 아니라 닷컴 기업과 데이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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