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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회직 8급 국어] 24년 1회차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1.∼문12.]
전통적인 농업에서는 계절적으로 또는 공간적으로 매우 다양한 작물과 품종이 재배되는 윤작(輪作)과 복작(複作)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에 걸쳐서 점차 한 지역에 대단위로 1년에 한 작물만을 재배하는 단작(單作)이 증대되어 왔다. 단작은 김매기, 파종, 수확 등의 기계화가 용이하고 병충해 방제, 잡초 방제 등 생산 기술의 전문화(專門化)를 쉽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노동 투입은 줄이고 기술의 투입은 극대화하는 상업적 농업으로 전환되면서 단작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였다. 한편 품종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각 지역에 오랫동안 잘 적응해 온 토착 품종들은 사라지고 유전적으로 개량된 소수의 품종들이 들판을 차지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전 세계적으로 단지 6개 품종이 옥수수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농업의 단작화와 품종의 단순화는 농경지 생태계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생태계의 다양성이 줄어들면 병, 해충, 기후 변화, 환경 변화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는 매우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벼농사 경험이 그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초에 통일벼를 육성하고 대대적인 보급을 하여 1976년에는 국민의 염원인 쌀의 자급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1978년에는 우리나라 논 전체의 70% 이상에서 통일계 품종이 재배되었다. 통일계 품종이 처음 보급되었을 때에는 우리나라 논농사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도열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해가 거듭되고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한 통일계 품종들이 점차 늘어나자 새로운 도열병 균계가 생겨나 통일계 품종의 저항성이 무너짐으로써 1973년에 전국적으로 이삭목 도열병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었다.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복작’과 ‘단작’은 서로 대비되는 재배 방식에 해당한다.
2
토착 품종보다는 유전적으로 개량된 소수의 품종들이 현대 농업의 주를 이루고 있다.
3
농업의 단작화는 생태계의 불안정화를 촉진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4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통일벼를 육성하여 쌀을 자급할 수 있게 되었다.
5
통일계 품종들의 유전적 유사성이 커지면서 도열병에 대한 저항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것은 도열병 저항성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내용이다.

지문은 유전적으로 유사한 통일계 품종이 늘자 새로운 균계가 생겨 “저항성이 무너짐으로써” 큰 피해가 났다고 서술한다. 내용이 정반대이다.

  • 복작과 단작이 대비된다는 내용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과 한 작물만 재배하는 방식을 맞세운 데서 적절하다.
  • 개량된 소수 품종이 주를 이룬다는 내용은 “소수의 품종들이 들판을 차지하게 되었다”와 일치한다.
  • 단작화가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한다는 내용은 “농경지 생태계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었다”와 일치한다.
  • 통일벼 육성으로 쌀을 자급했다는 내용은 “1976년에는 국민의 염원인 쌀의 자급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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