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에 나타난 양반의 모습을 비판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양반… | [지역인재 9급 국어] 16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지역인재 9급 국어] 16년 1회차
다음 글에 나타난 양반의 모습을 비판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양반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글만 읽으면 선비라 하고, 정치에 종사하면 대부라 하며, 착한 덕이 있으면 군자라고 한다. 무관의 계급은 서쪽에 벌여 있고, 문관의 차례는 동쪽에 자리 잡았으며, 이들을 통틀어 양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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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는 돈을 지니지 말아야 하며, 쌀값을 묻지도 말아야 한다. 날씨가 더워도 버선을 벗지 말며, 밥을 먹을 때에도 맨상투 꼴로 앉지 말아야 한다. 식사하면서 국물부터 마시지 말며, 설령 마시더라도 훌쩍거리는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 젓가락을 내릴 때에는 밥상을 찧어 소리 내지 말며, 생파를 씹지 말아야 한다. 술을 마신 뒤에는 수염을 빨지 말며, 담배를 태울 때에는 볼이 오목 파이도록 빨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아내를 치지 말며, 화가 나더라도 그릇을 차지 말아야 한다. 맨주먹으로 아녀자들을 때리지 말며, 종들이 잘못하더라도 때려서 죽이지는 말아야 한다. 소와 말을 꾸짖으면서 팔아먹은 주인을 욕하지 말아야 한다. 병이 들어도 무당을 부르지 말고, 제사하면서 중을 불러다 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 화롯가에 손을 쬐지 말며, 말할 때에 침이 튀지 말아야 한다. 소를 도살하지 말며, 돈으로 노름을 하지 말아야 한다.
- 박지원, 「양반전」 -
1
양반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군.
2
양반들은 행동을 규정하는 형식적 예법에 얽매여 있군.
3
양반들은 글 읽는 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로군.
4
양반들은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있군.
해설
글이 보여 주는 양반의 모습을 비판한 내용은 형식적 예법에 얽매여 있다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도 버선을 벗지 말며’, ‘국물부터 마시지 말며’처럼 일상의 사소한 행동까지 금지 조항으로 나열하여 양반의 허례허식을 드러낸다.
- 다른 사람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는 내용은 예법을 나열한 이 글의 초점이 아니다.
- 글 읽는 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내용은 ‘글만 읽으면 선비라 하고’가 양반의 호칭을 구분하는 말일 뿐이어서 맞지 않는다.
- 경제적 무능력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은 글에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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