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화에 나타난 ‘말뚝이’의 말하기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말뚝이… | [지역인재 9급 국어] 17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지역인재 9급 국어] 17년 1회차
다음 대화에 나타난 ‘말뚝이’의 말하기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말뚝이 : (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堂)을 다 지내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 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 하였소.
양반들 :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작자 미상, 『봉산 탈춤』 -
1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는 표현은 최소화하고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는 표현은 극대화하였다.
2
언어유희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조롱하였다.
3
양반 삼 형제와 원만하게 대화하기 위해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였다.
4
역설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고전 지식을 자랑하였다.
해설
말뚝이는 언어유희로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말뚝이는 ‘양반’을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로 풀이한다. 같은 소리를 비천한 물건에 빗대어 양반의 권위를 깎아내린 말장난이다.
- 부담은 줄이고 이익은 키우는 표현: 양반을 깎아내리므로 상대에게 이로운 말하기가 아니다.
- 원만한 대화를 위한 정중한 표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처럼 오히려 상대를 놀리는 태도이다.
- 역설법으로 고전 지식 자랑: 관직명 나열은 양반을 추어올렸다가 낮추기 위한 것으로, 지식 자랑이 아니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