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1896년 [독립신문] 창간호 사설의 일부이다. 다음 중 설… | [법원직 9급 국어] 07년 2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법원직 9급 국어] 07년 2회차
아래 글은 1896년 [독립신문] 창간호 사설의 일부이다. 다음 중 설명이 가장 올바르지 못한 것은?
| 우리신문이 한문은 아니쓰고 다만 국문으로만 쓰ᄂᆞᆫ거슨 샹하귀쳔이 다보게 홈이라 ᄯᅩ 국문을 이러케 귀졀을 ᄯᅦ여 쓴즉 아모라도 이신문 보기가 쉽고 신문속에 잇ᄂᆞᆫ 말을 자세이 알어 보게 ᄒᆞᆷ이라 |
1
독립신문 창간의 취지를 밝힌 글이다.
2
현대 국어에서보다 어절 단위의 띄어쓰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3
한문의 어순을 그대로 직역한 문투를 반영하고 있다.
4
음가가 소실된 글자가 쓰여 보수적인 모습을 보인다.
해설
이 글을 '독립신문 창간의 취지를 밝힌 글'로 본 설명이 가장 올바르지 못하다.
인용문은 "한문은 아니쓰고 다만 국문으로만" 쓰는 까닭(샹하귀쳔이 다 보게 함)과 "귀졀을 ᄯᅦ여"(구절을 떼어) 쓰는 까닭(아무라도 보기 쉽고 자세히 알아보게 함)을 말한 대목이다. 즉 국문 전용과 띄어쓰기라는 표기 방침의 이유를 밝힌 부분이지, 신문을 왜 창간하는지(창간 취지)를 밝힌 부분이 아니다.
- 어절 단위 띄어쓰기가 덜 이루어졌다는 설명: "쓰ᄂᆞᆫ거슨", "다보게 홈이라", "이신문"처럼 조사·의존 명사·관형어가 붙어 적혀 현대 국어의 어절 띄어쓰기보다 느슨하므로 맞는 설명이다.
- 한문 어순을 직역한 문투라는 설명: "~쓰ᄂᆞᆫ거슨 … 홈이라", "~알어 보게 ᄒᆞᆷ이라"처럼 명사형 '-홈/-ᄒᆞᆷ'에 '이라'를 붙여 끝맺는 종결 방식은 한문의 '~也'를 '~함이라'로 직역하던 문투의 흔적이므로 맞는 설명이다.
- 음가가 소실된 글자가 쓰였다는 설명: 이미 음가가 사라진 아래아(ㆍ)를 "쓰ᄂᆞᆫ", "ᄯᅩ", "ᄒᆞᆷ"에 그대로 적어 보수적 표기를 보이므로 맞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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