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CBT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22~문24】(가)징이 울린다 … | [법원직 9급 국어] 14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법원직 9급 국어] 14년 1회차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22~문24】
(가)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 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까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까나
<신경림, ‘농무(農舞)’>
(나)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歷史)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들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路線)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
<오장환, ‘The Last Train’>
(다)나와
하늘과
하늘 아래 푸른 산뿐이로다
꽃 한 송이 피워낼 지구도 없고
새 한 마리 울어줄 지구도 없고
노루새끼 한 마리 뛰어다닐 지구도 없다
나와
밤과
무수한 별뿐이로다
밀리고 흐르는 게 밤뿐이요
흘러도 흘러도 검은 밤뿐이로다
내 마음 둘 곳은 어느 밤 하늘 별이드뇨
<신석정, ‘슬픈 구도(構圖)’>

(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못 쓰는 차표’와 ‘청춘의 조각’을 병치함으로써, 청춘이 되 돌아올 수 없는 것임을 나타낸다.
2
화물차가 떠난 후에도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화자 자신을 객관화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3
‘카인’은 비애를 보낸 후에도 남는 죄의식을 형상화한 것이 라고 볼 수 있다.
4
화자의 ‘비애’를 보냄으로써 겪는 해방감을, ‘목놓아 우는’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해설
등록된 해설이 없습니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

이어서 풀어보기

[법원직 9급 국어] 14년 1회차 25문항 이어서 보기문제·정답·해설을 한 페이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법원직 9급 국어 기출문제 암기장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