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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법원직 9급 국어] 14년 1회차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8~문21】
㉠홍진(紅塵)에 뭇친 분네 이내 생애(生涯) 엇더ᄒᆞᆫ고
녯 사ᄅᆞᆷ 풍류(風流)ᄅᆞᆯ 미ᄎᆞᆯ가 ᄆᆞᆺ 미ᄎᆞᆯ가
천지간(天地間) 남자(男子) 몸이 날만ᄒᆞᆫ 이 하건마ᄂᆞᆫ
산림(山林)에 뭇쳐 이셔 지락(至樂)을 ᄆᆞᄅᆞᆯ 것가
수간모옥(數間茅屋)을 벽계수(碧溪水) 앏픠 두고
송죽(松竹) 울울리(鬱鬱裏)예 풍월주인(風月主人) 되여셔라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도화 행화(桃花杏花)ᄂᆞᆫ 석양리(夕陽裏)예 퓌여 잇고
녹양방초(綠楊芳草)ᄂᆞᆫ 세우 중(細雨中)에 프르도다
칼로 ᄆᆞᆯ아 낸가 붓으로 그려 낸가
조화신공(造化神功)이 물물(物物)마다 헌ᄉᆞᄅᆞᆸ다
수풀에 우ᄂᆞᆫ 새ᄂᆞᆫ 춘기(春氣)ᄅᆞᆯ ᄆᆞᆺ내 계워
소ᄅᆡ마다 교태(嬌態)로다
물아일체(物我一體)어니 ㉡흥(興)이ᄋᆞㅣ 다ᄅᆞᆯ소냐
시비(柴扉)예 거러 보고 정자(亭子)애 안자 보니
소요음영(逍遙吟詠)ᄒᆞ야 산일(山日)이 적적(寂寂)ᄒᆞᆫᄃᆡ
한중진미(閑中眞味)ᄅᆞᆯ 알 니 업시 호재로다
이바 니웃드라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
답청(踏靑)으란 오ᄂᆞᆯ ᄒᆞ고 욕기(浴沂)란 내일(來日) ᄒᆞ새
아ᄎᆞᆷ에 채산(採山)ᄒᆞ고 ㉢나조ᄒᆡ 조수(釣水)ᄒᆞ새
ᄀᆞᆺ 괴여 닉은 술을 갈건(葛巾)으로 밧타 노코
곳나모 가지 것거 수 노코 먹으리라
화풍(和風)이 건ᄃᆞᆺ 부러 녹수(綠水)ᄅᆞᆯ 건너오니
청향(淸香)은 잔에 지고 낙홍(落紅)은 옷새 진다
준중(樽中)이 뷔엿거ᄃᆞᆺ 날ᄃᆞ려 알외여라
소동(小童) 아ᄒᆡᄃᆞ려 주가(酒家)에 술을 믈어
얼운은 막대 집고 아ᄒᆡᄂᆞᆫ 술을 메고
미음완보(微吟緩步)ᄒᆞ야 시냇ᄀᆞ의 호자 안자
명사(明沙) 조ᄒᆞᆫ 물에 잔 시어 부어 들고
청류(淸流)ᄅᆞᆯ 굽어보니 ᄯᅥ오ᄂᆞ니 도화(桃花)ㅣ로다
무릉(武陵)이 갓갑도다 져 ᄆᆡ이 긘 거이고
송간(松間) 세로(細路)에 두견화(杜鵑花)ᄅᆞᆯ 부치 들고
㉣봉두(峰頭)에 급피 올나 구름 소긔 안자 보니
천촌만락(千村萬落)이 곳곳이 버러 잇ᄂᆡ
연하일휘(煙霞日輝)ᄂᆞᆫ 금수(錦繡)ᄅᆞᆯ 재폇ᄂᆞᆫ ᄃᆞᆺ
엇그제 검은 들이 봄빗도 유여(有餘)ᄒᆞᆯ샤
ⓐ공명(功名)도 날 ᄯᅴ우고 부귀(富貴)도 날 ᄭᅴ우니
청풍명월(淸風明月) 외에 엇던 벗이 잇ᄉᆞ올고
단표누항(簞瓢陋巷)에 흣튼 혜음 아니 ᄒᆞᄂᆡ
아모타 백년행락(百年行樂)이 이만ᄒᆞᆫᄃᆞᆯ 엇지ᄒᆞ리
<정극인, ‘상춘곡(賞春曲)’>

ⓐ와 유사한 발상 및 표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1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의 촛불은 이미 없어지고 하얗고 딱딱한 옷을 입은 빈 병만 우두커니 나를 쳐다본다. <기형도, ‘10월’>
2
남여(藍輿) 완보(緩步)ᄒᆞ야 산영루(山暎樓)의 올나ᄒᆞ니, 영롱(玲瓏) 벽계(碧溪)와 수성(數聲) 제조(啼鳥)는 이별(離別)을 원(怨)하는 듯 <정철, ‘관동별곡(關東別曲)’>
3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김수영, ‘폭포’>
4
노신이여 이런 밤이면 그대가 생각난다. 온- 세계가 눈물에 젖어 있는 밤 상해 호마로 어느 뒷골목에서 쓸쓸히 앉아 지키던 등불 등불이 나에게 속삭거린다. 여기 하나의 상심한 사람이 있다. 여기 하나의 굳세게 살아온 인생이 있다. <김광균, ‘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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