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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법원직 9급 국어] 17년 1회차
다음 글의 ㉮∼㉰에 들어갈 접속어로 짝지어진 것은?
동양에서 ‘도(道)’는 인간이 지켜야 하는 것인 동시에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 도(道)란 원래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의미하는 말로 사람을 일정한 지점으로 이끄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 본래의 의미는 점차 확대되고 풍부하게 되었다. 하지만 길이라는 의미로부터 완전히 다른 것이 된 것은 아니다. 어딘가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길을 통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확대되어 길은 사람이 어떤 일을 하기 위하여 반드시 따라야 하는 원칙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리고 길은 목적지와 연결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길 위에 있다는 것이 곧 목적지 위에 있다는 말과도 같다. 여기로부터 길은 그 자체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된다.
도가 확대된 의미를 갖게 되면서 유가(儒家)에서는 천도(天道) 라는 말을 인도(人道)와 구분하여 사상을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 천도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길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가를 거슬러 올라가면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면 우주 만물을 주재하는 궁극의 존재에 이르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해와 달과 별의 운행을 담당하며 자연의 변화를 주관하는, 천지 만물의 원초적 근원자인 하늘이다. ( ㉮ ) 하늘의 길은 해와 달과 별이 운행하는 길이며 우주 만물에 적용되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의 길, 즉 사람이 올바르게 살기 위해 늘 실천해야 하는 예의 규범, 도덕 원칙을 뜻하는 인도와는 구분이 되는 것이다.
춘추 시대 때 유가에서는 자연이나 초자연의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천도는 구체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것이었다. 이에 비해 음양가(陰陽家)는 사회적 문제보다는 자연 현상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한나라 때의 동중서는 이 둘을 합하여 천인감응의 설을 제시하였다.
그에 따르면 천문 현상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하늘이 사람에게 바른 도리를 알려 주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 ㉯ ) 이를 잘 살펴서 사회를 올바르게 운영하면 사람의 도는 하늘의 도와 일치 하게 되는 것이다.
|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다 저마다 하늘과 감응할 수는 없는 것이다. 천인감응은 하늘을 대신하는 뛰어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제왕이다. 제왕의 정치가 바르면 하늘은 상서로운 구름과 알맞게 내리는 비로써 제왕의 덕을 칭송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자연재해로써 견책을 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인감응의 설은 제왕에게만 해당되는 것일 뿐이었다. ( ㉰ ) 송나라의 유학자들은 여기에 깊은 의문을 가졌다. 제왕만이 하늘의 이치와 합한다면 보통 사람들이 바른 도리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송나라의 유학자들이 찾은 답은 하늘이 모든 사람들에게 성(性)을 주었으며, 사람은 이를 따르는 것이 바로 도라는 것이다. 하늘이 준 성은 곧 하늘의 이치, 곧 천도를 말한다. 이를 따라 행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진리를 간직하고 있는 그릇으로 인식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을 따라 행하는 것은 사람이므로 이것은 사람의 도리, 곧 인도를 말한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관점에서의 천도와 인도의 합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윤리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
㉮ ㉯ ㉰
1
그래서 - 그러므로 - 그런데
2
그래서 - 그런데 - 그러므로
3
그런데 - 그러므로 - 그래서
4
그런데 - 그래서 -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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