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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급 지방직 국어] 22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어째 해남 대흥사에 있나? 서울
조계사에 있어야지…….” “에이, 대흥사도 대찰(大刹)이에요.”
“그래도 중들의 중앙청은 역시 조계사 아닌가?” “스님들에게
중앙청이 어디 있어요? 그거 싫다고 떠난 사람들인데.”
“그래서 가짜가 많다고…….” “네?” “책은 많이 썼는가?”
“책이라뇨?” “스님들이 책 많이 쓰지 않나, 요즘?” “에이,
지명 스님은 그런 거 안 써요.” “그러면 테레비에는 나와?”
“테레비에도 안 나와요. 지명 스님, 그런 거 할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면 라디오에는? 요새는 불교방송이라는
라디오 방송도 생겼다는데?” “나대는 스님이 아니라니까요.”
“에이, 그러면 공부 많이 한 스님이 아니야.” “네?”
그는 내 인내를 시험해 보기로 작정했던 모양인가? 이유
없이 따귀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 (중략) …
나는, 정말이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이 세상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도 있고, 더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그런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도 있어요. 이 세상에는
중생을 제도하는 스님도 있고 더 잘 제도할 수 있도록 그런
스님을 가르치는 스님도 있어요. 텔레비전 시청자나 라디오
청취자에게 적합한 지식을 가진 사람도 있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 나갈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도 있어요.” “에이,
그것은 못 나간 사람들이 만들어 낸 변명이야.”
- 이윤기, 「숨은그림찾기1-직선과 곡선」에서 -
1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조계사’와 ‘대흥사’는 우열의 관계가 아니다.
2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책’을 쓰는 것은 ‘공부 많이 한 스님’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3
‘그’의 입장에서 볼 때 ‘지명 스님’은 ‘못 나간 사람들’에 속한다.
4
‘그’의 입장에서 볼 때 ‘중앙청’에 있는 스님들은 ‘중앙청’이 아닌 곳에 있는 스님들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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