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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급 지방직 국어] 10년 1회차
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는 것은?
독일에서 ‘Fraulein’은 원래 미혼 여성을 뜻하는 말이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과 결혼한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 되면서 부정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다. 그러자 미혼 여성들은 자신들을 ‘Frau’(영어의 ‘Mrs.’와 같다)로 불러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런 요구를 하는 여성들이 갑자기 늘어나자 언론은 ‘부인으로 불러달라는 여자들이라니’라는 제목 아래 여자들이 별 희한한 요구를 다 한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Fraulein’과 ‘Frau’는 한동안 함께 사용되다가 점차 ‘Frau’의 사용이 늘자 1984년에는 공문서상 미혼 여성도 ‘Frau’로 표기한다고 법으로 규정했다. 이유는 ‘Fraulein’이라는 말이 여성들의 의식이 달라진 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것이었다. 프랑스에서 ‘Mademoiselle’도 같은 운명을 겪고 있다.
1
언어는 자족적 체계이다.
2
언어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다.
3
언어는 특정 언어공동체의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4
언어는 의미와 형식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기호의 일종이다.
해설

글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는 것은 언어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다는 진술이다.

‘Fraulein’은 전쟁 뒤 ‘부정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고, 결국 ‘여성들의 의식이 달라진 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공문서에서 밀려났다. 사회의 의식 변화가 낱말의 쓰임을 바꾼 사례이다.

  • 언어가 자족적 체계라는 진술은 언어가 사회 밖의 요인과 무관하게 움직인다는 뜻이라 지문과 반대된다.
  • 특정 언어공동체의 의사소통 도구라는 진술은 언어의 일반적 기능일 뿐 지문의 초점이 아니다.
  • 의미와 형식이 결합한 기호라는 진술도 언어의 기호성에 대한 일반론으로, 지문이 말하는 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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