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CBT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그에게 진짜 불행을 가져다 준… | [9급 지방직 국어] 12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12년 1회차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에게 진짜 불행을 가져다 준 것은 어쩌면 8.15 광복이라고나 해야 할는지도 모른다. 조국의 광복은 우선 내 조부를 몰락시켰다. 그의 위엄은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져서 헌 짚신짝처럼 짓밟혔고, 근동 세 마을을 먹여 살린다던 그 많던 가산들도 온통 거덜이 나 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까지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세상 탓으로 돌릴 수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에는 ( )이기는 할지언정 그의 앞에선 감히 얼굴조차 바로 쳐들지 못하던 소작인이며 하인배들에게 급기야는 가혹한 조리돌림까지 당해야했던 그는 마지막 임종의 순간까지도 그날의 수모를 삭히지 못한 채 그들이 자신의 상여 메는 것조차 유언으로 거부했던 터였다.
- 이동하, ‘파편’ 중에서 -
1
곡학아세(曲學阿世)
2
면종복배(面從腹背)
3
부화뇌동(附和雷同)
4
허장성세(虛張聲勢)
해설

빈칸에는 면종복배(面從腹背)가 가장 적절하다.

면종복배는 ‘낯 면, 좇을 종, 배 복, 등 배’로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함을 뜻한다. 소작인과 하인배들이 전에는 속마음이 어떠했든 ‘그의 앞에선 감히 얼굴조차 바로 쳐들지 못하던’ 사람들이었다가 광복 뒤 조부에게 조리돌림을 가했으므로 이 말이 어울린다.

  • 곡학아세(曲學阿世): 굽을 곡, 배울 학, 아첨할 아, 세상 세 —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함으로, 소작인의 처지와 관계없다.
  • 부화뇌동(附和雷同): 붙을 부, 화할 화, 우레 뢰, 같을 동 —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으로, 겉과 속이 다른 태도를 나타내지 못한다.
  • 허장성세(虛張聲勢): 빌 허, 베풀 장, 소리 성, 기세 세 — 실속 없이 허세를 부림으로, 얼굴도 못 들던 모습과 어긋난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

이어서 풀어보기

[9급 지방직 국어] 12년 1회차 20문항 이어서 보기문제·정답·해설을 한 페이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9급 지방직 국어 기출문제 암기장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