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가) 상품 생산자, 즉 … | [9급 지방직 국어] 14년 2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14년 2회차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상품 생산자, 즉 판매자는 화폐를 얻기 위해 자신의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하지만 생산자가 만들어 낸 상품이 시장에 들어서서 다른 상품이나 화폐와 관계를 맺게 되면, 이제 그 상품은 주인에게 복종하기를 멈추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나) 이처럼 상품이나 시장 법칙은 인간에 의해 산출된 것이지만, 이제 거꾸로 상품이나 시장 법칙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 이때 인간 및 인간들 간의 관계가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다) 상품은 그것을 만들어 낸 생산자의 분신이지만, 시장 안에서는 상품이 곧 독자적인 인격체가 된다. 사람이 주체가 아니라 상품이 주체가 된다.
(라) 또한 사람들이 상품들을 생산하여 교환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경제 법칙을 만들어 냈지만, 이제 거꾸로 상품들은 인간의 손을 떠나 시장 법칙에 따라 교환된다. 이런 시장 법칙의 지배 아래에서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상품과 상품, 상품과 화폐 등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된다.
1
(가)-(다)-(나)-(라)
2
(가)-(다)-(라)-(나)
3
(다)-(라)-(가)-(나)
4
(다)-(라)-(나)-(가)
해설
자연스러운 순서는 (가)-(다)-(라)-(나)이다.
(가)는 상품이 시장에 나오면 ‘자립적인 삶’을 산다고 화제를 열고, (다)는 이를 이어 ‘상품이 곧 독자적인 인격체’가 된다고 부연한다. (라)는 ‘또한’으로 시장 법칙의 지배라는 둘째 측면을 덧붙이고, (나)는 ‘이처럼’으로 상품과 시장 법칙을 함께 묶어 인간 소외로 마무리한다.
- (가)-(다)-(나)-(라): (나)의 ‘시장 법칙’ 요약이 시장 법칙을 처음 꺼내는 (라)보다 먼저 나와 흐름이 어긋난다.
- (다)-(라)-(가)-(나): (다)의 ‘상품이 곧 독자적인 인격체’는 (가)의 ‘자립적인 삶’을 받는 말이므로 (가)보다 앞설 수 없다.
- (다)-(라)-(나)-(가): (다)가 (가)보다 앞서는 문제에 더해, 화제를 여는 (가)가 ‘이처럼’으로 정리하는 (나) 뒤의 끝에 놓여 흐름이 깨진다.
오류나 개정된 내용이 보이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