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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급 지방직 국어] 16년 1회차
논리 전개에 따른 (가)~(라)의 순서가 가장 적절한 것은?
이십 세기 한국 지성인의 지적 행위는 그들이 비록 한국인이라는 동양 인종의 피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서양이 동양을 해석하는 그러한 틀 속에서 이루어졌다.
(가) 그러나 그 역방향 즉 동양이 서양을 해석하는 행위는 실제적으로 부재해 왔다. 이러한 부재 현상의 근본 원인은 매우 단순한 사실에 기초한다.
(나) 동양이 서양을 해석한다고 할 때에 그 해석학적 행위의 주체는 동양이어야만 한다.
(다) ‘동양은 동양이다.’라는 토톨러지(tautology)나 ‘동양은 동양이어야 한다.’라는 당위 명제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동양인인 우리가 동양을 알아야 한다.
(라) 그럼에도 우리는 동양을 너무도 몰랐다. 동양이 왜 동양인지, 왜 동양이 되어야만 하는지 아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동양은 버려야 할 그 무엇으로서만 존재 의미를 지녔다. 즉, 서양의 해석이 부재한 것이 아니라 서양을 해석할 동양이 부재했다.
1
(가)-(나)-(다)-(라)
2
(나)-(다)-(라)-(가)
3
(다)-(라)-(가)-(나)
4
(라)-(가)-(나)-(다)
해설

논리 전개에 맞는 순서는 (가)-(나)-(다)-(라)이다.

첫 문단의 '서양이 동양을 해석하는 틀'을 (가)가 '그 역방향'으로 받아 동양의 서양 해석이 부재했다고 하고, 그 원인을 '단순한 사실'로 예고한다. (나)는 그 사실로 해석의 주체가 동양이어야 함을 제시하고, (다)는 그러려면 우리가 동양을 알아야 한다는 조건을 밝힌다.

  • (라)는 '그럼에도 우리는 동양을 너무도 몰랐다'로 (다)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말하므로 (다) 뒤에 와야 한다.
  • (라)의 내용은 마지막 문단 '서양을 해석할 동양이 부재했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나)나 (다), (라)로 시작하면 첫 문단의 '서양이 동양을 해석하는 틀'과 연결되는 고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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