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친 표현에서 주로 나타나는 언어적 기능은?나흘 전 감자 쪼간만 하… | [9급 지방직 국어] 16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16년 1회차
밑줄 친 표현에서 주로 나타나는 언어적 기능은?
나흘 전 감자 쪼간만 하더라도, 나는 저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은 없다.
계집애가 나물을 캐러 가면 갔지 남 울타리 엮는 데 쌩이질을 하는 것은 다 뭐냐. 그것도 발소리를 죽여 가지고 등 뒤로 살며시 와서
“얘! 너 혼자만 일하니?”
하고 긴치 않은 수작을 하는 것이었다.
어제까지도 저와 나는 이야기도 잘 않고 서로 만나도 본척만척하고 이렇게 점잖게 지내던 터이련만, 오늘로 갑작스레 대견해졌음은 웬일인가. 항차 망아지만한 계집애가 남 일하는 놈보구…….
“그럼 혼자 하지 떼루 하디?”
- 김유정, 「동백꽃」 중에서 -
1
미학적 기능
2
지령적 기능
3
친교적 기능
4
표현적 기능
해설
밑줄 친 "얘! 너 혼자만 일하니?"는 정보를 얻으려는 질문이 아니라 상대에게 말을 걸어 관계를 트려는 말이므로 친교적 기능이 주로 나타난다.
지문에서 '나'는 이 말을 '긴치 않은 수작'이라 여기고, 어제까지 '본척만척'하던 사이에 '갑작스레' 말을 걸어온 상황이다. 혼자 일하는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친해지기 위한 말 건넴이다.
- 미학적 기능은 말 자체의 운율이나 아름다움을 살리는 기능으로, 이 일상적 말 걸기와는 거리가 멀다.
- 지령적 기능은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기능인데, 이 말에는 행동 요구가 없다.
- 표현적 기능은 말하는 이의 감정·태도를 드러내는 데 중점이 있으나, 이 말의 주된 목적은 관계 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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