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단어란 흔히 문장을 구성하는… | [9급 지방직 국어] 17년 3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17년 3회차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단어란 흔히 문장을 구성하는 단위 가운데 분리하면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게 되는 최소의 자립 형식이라고 정의한다. ‘오늘 작은언니는 새 옷을 입었다.’라는 문장에서 ‘오늘, 새, 옷’은 단어들이다. ‘작은언니’는 ‘작은’과 ‘언니’로 분리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분리하면 본래의 뜻과는 다른 뜻이 되기 때문에 ‘작은언니’는 한 단어이다. ‘입었다’는 ‘입-었-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들 각각 홀로 쓰일 수 없고 세 단위가 모여서 하나의 자립 형식을 이루기 때문에 ‘입었다’는 그대로 한 단어가 된다.
그러나 단어의 정의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작은언니는, 옷을’의 ‘는, 을’과 같은 조사는 ‘작은언니, 옷’과 분리하여도 제 뜻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조사는 홀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체언 등에 붙어서만 쓰인다. 이런 까닭으로 국어의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기도 하고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이와 유사한 어려움은 의존 명사에서도 볼 수 있다. ‘한 그루, 줄 것’의 ‘그루, 것’은 의존 명사인데, 이들은 분리는 가능하지만 홀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서만 쓰일 수 있다. 그러나 의존 명사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다는 점에서 그 통사적 성격이 명사와 동일하다. 따라서 의존 명사는 명사와 동일한 성격을 지니는 단어로 취급한다.
국어 단어는 그 형성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구름, 겨우, 먹다’처럼 단일한 요소가 곧 한 단어가 되는 경우이다. ‘구름, 겨우’와 같은 단어들은 더 이상 나뉠 수 없는 단일한 구성을 보이는 예들로서 이들은 단일어라고 한다. ‘먹다’는 어간 ‘먹-’에 어미 ‘-다’가 붙어 이루어진 구성이지만 ‘먹-’은 의존 형태소로서 단독으로는 쓰일 수 없으며, ‘-다’는 순수하게 문법적 기능만을 나타내는 어미로서 단어의 구성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되는 경우이다. 이들은 단일어와 구별하여 복합어라고 한다. 복합어는 다시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샛노랗다, 무덤, 잠’은 어휘 형태소인 ‘노랗다, 묻-, 자-’에 ‘샛-, -엄, -ㅁ’과 같은 접사가 덧붙어서 파생된 단어들이다. 이처럼 어휘 형태소에 접사가 결합하여 형성된 단어들을 파생어라고 한다. ‘손목, 고무신, 빛나다, 날짐승’과 같은 단어는 각각 ‘손-목, 고무-신, 빛-나다, 날-짐승’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각각 어근인 어휘 형태소끼리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된 경우로 이를 합성어라고 한다.
1
‘작은언니’는 최소의 자립 형식이다.
2
‘는, 을’은 체언 등에 붙어서만 쓰이므로 단어이다.
3
‘그루, 것’은 그 통사적 성격이 명사와 동일하다.
4
‘샛노랗다, 손목’은 복합어이다.
해설
‘는, 을’이 체언 등에 붙어서만 쓰이므로 단어이다라는 진술은 지문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지문은 조사가 “반드시 체언 등에 붙어서만 쓰인다”는 점 때문에 “국어의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기도 하고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고 했다. 즉 의존성은 단어 인정을 어렵게 하는 근거이지, 단어로 판정하는 근거가 아니다.
- ‘작은언니’는 분리하면 본래 뜻과 달라지므로 한 단어, 곧 최소의 자립 형식이라는 내용이 지문에 있다.
- ‘그루, 것’ 같은 의존 명사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다는 점에서 “통사적 성격이 명사와 동일하다”고 지문에 제시되어 있다.
- ‘샛노랗다’는 파생어, ‘손목’은 합성어로 제시되어 있으며 둘 다 복합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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