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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급 지방직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을 통해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 한다. 자신의 믿음이나 견해와 일치하는 정보는 수용하고 그에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심리 경향이다. 사회 심리학자인 로버트 치알디니는 자신이 가진 기존의 견해와 일치하는 정보는 두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첫째, 그러한 정보는 어떤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둘째, 그러한 정보는 우리를 추론의 결과에서 자유롭게 해 준다. 즉 추론의 결과 때문에 행동을 바꿔야 할 필요가 없다. 첫째는 생각하지 않게 하고, 둘째는 행동하지 않게 함을 말한다.
일례로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사람들은 반대당 후보의 주장에서는 모순을 거의 완벽하게 찾은 반면, 지지하는 당 후보의 주장에서는 모순을 절반 정도만 찾아냈다. 이 판단의 과정을 자기 공명 영상 장치로도 촬영했다. 그 결과,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정보를 접했을 때는 뇌 회로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자신이 동의하는 주장을 접했을 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뇌 회로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사람에게는 자신의 신념이나 행동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2
사람에게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심리적 특성이 있다.
3
사람에게는 지지자들의 말만을 듣고 자기 신념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4
사람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특성이 있다.
해설

사람이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심리적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추론할 수 없다. 지문은 동의하지 않는 정보를 접했을 때 ‘뇌 회로가 활성화되지 않았’다고만 할 뿐 불안 반응을 말하지 않는다.

나머지는 확증 편향의 정의와 사례에서 끌어낼 수 있다.

  • 일치하는 정보가 ‘행동을 바꿔야 할 필요가 없’게 한다는 데서 신념과 행동을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을 알 수 있다.
  • 지지 후보의 모순은 절반 정도만 찾았다는 조사 결과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특성을 보여 준다.
  • 동의하는 주장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뇌 회로가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지지자의 말로 신념을 강화하는 경향을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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