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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급 지방직 국어] 20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말뚝이: (벙거지를 쓰고 채찍을 들었다.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양반 삼 형제를 인도하여 등장.)
양반 삼 형제: (말뚝이 뒤를 따라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점잔을 피우나, 어색하게 춤을 추며 등장. 양반 삼 형제 맏이는 샌님[生員], 둘째는 서방님[書房], 끝은 도련님[道令]이다. 샌님과 서방님은 흰 창옷에 관을 썼다. 도련님은 남색 쾌자에 복건을 썼다. 샌님과 서방님은 언청이이며(샌님은 언청이 두 줄, 서방님은 한 줄이다.) 부채와 장죽을 가지고 있고, 도련님은 입이 삐뚤어졌고 부채만 가졌다. 도련님은 대사는 일절 없으며, 형들과 동작을 같이 하면서 형들의 면상을 부채로 때리며 방정맞게 군다.)
말뚝이: (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를 다 지낸 퇴로 재상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알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 형제 분이 나오신다고 그리하였소.
양반들: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작자 미상, 「봉산탈춤」에서 -
1
양반들이 자신들을 조롱하는 말뚝이에게 야단쳤군.
2
샌님과 서방님이 부채와 장죽을 들고 춤을 추며 등장했군.
3
말뚝이가 굿거리장단에 맞춰 양반을 풍자하는 사설을 늘어놓았군.
4
도련님이 방정맞게 굴면서 샌님과 서방님의 얼굴을 부채로 때렸군.
해설
말뚝이가 굿거리장단에 맞춰 양반을 풍자하는 사설을 늘어놓았다는 이해는 적절하지 않다.
말뚝이는 ‘쉬이’ 하고 외친 뒤 ‘(음악과 춤 멈춘다.)’라는 지시대로 장단을 멈춘 상태에서 양반을 조롱하는 사설을 늘어놓는다.
- ‘개잘량’, ‘개다리소반’으로 조롱하자 양반들이 ‘야아, 이놈, 뭐야아!’ 하고 야단친다.
- 샌님과 서방님은 ‘부채와 장죽을 가지고’ 어색하게 춤을 추며 등장한다.
- 도련님은 ‘형들의 면상을 부채로 때리며 방정맞게 군다’고 지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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