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네 집에서 그 샘으로 가는… | [9급 지방직 국어] 20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20년 1회차
다음 시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네 집에서 그 샘으로 가는 길은 한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이면 물 길러 가는 인기척을 들을 수 있었지요. 서로 짠 일도 아닌데 새벽 제일 맑게 고인 물은 네 집이 돌아가며 길어 먹었지요. 순번이 된 집에서 물 길어 간 후에야 똬리 끈 입에 물고 삽짝 들어서시는 어머니나 물지게 진 아버지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집안에 일이 있으면 그 순번이 자연스럽게 양보되기도 했었구요. 넉넉하지 못한 물로 사람들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던 그 샘가 미나리꽝에서는 미나리가 푸르고 앙금 내리는 감자는 잘도 썩어 구린내 훅 풍겼지요.
- 함민복, 「그 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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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을 매개로 공동체의 삶을 표현했다.
2
과거 시제로 회상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3
공감각적 이미지로 이웃 간의 배려를 표현했다.
4
구어체로 이웃 간의 정감 어린 분위기를 표현했다.
해설
이 시에는 공감각적 이미지가 쓰이지 않았다. ‘구린내 훅 풍겼지요’는 후각을 그대로 제시한 것이고, 한 감각을 다른 감각으로 옮겨 표현한 대목은 없다.
이웃 간의 배려는 ‘순번이 자연스럽게 양보되기도 했었구요’처럼 행위의 서술로 드러난다.
- ‘네 집이 돌아가며 길어 먹었지요’처럼 샘을 함께 쓰는 모습으로 공동체의 삶을 그렸다.
- ‘한 길이었습니다’, ‘풍겼지요’ 등 과거 시제를 써서 지난날을 회상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 ‘-지요’, ‘-구요’ 같은 구어체 종결로 이웃 간의 정겨운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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