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매우 치라 소리 맞춰, … | [9급 지방직 국어] 23년 1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1[9급 지방직 국어] 23년 1회차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매우 치라 소리 맞춰, 넓은 골에 벼락치듯 후리쳐 딱 붙이니, 춘향이 정신이 아득하여, “애고 이것이 웬일인가?” 일자(一字)로 운을 달아 우는 말이, “일편단심 춘향이 일정지심 먹은 마음 일부종사 하쟀더니 일신난처 이 몸인들 일각인들 변하리까? 일월 같은 맑은 절개 이리 힘들게 말으시오.”
“매우 치라.” “꽤 때리오.” 또 하나 딱 부치니, “애고.” 이자(二字)로 우는구나. “이부불경 이내 마음 이군불사와 무엇이 다르리까? 이 몸이 죽더라도 이도령은 못 잊겠소. 이 몸이 이러한들 이 소식을 누가 전할까? 이왕 이리 되었으니 이 자리에서 죽여 주오.”
“매우 치라.” “꽤 때리오.” 또 하나 딱 부치니, “애고.” 삼자(三字)로 우는구나. “삼청동 도련님과 삼생연분 맺었는데 삼강을 버리라 하소? 삼척동자 아는 일을 이내 몸이 조각조각 찢겨져도 삼종지도 중한 법을 삼생에 버리리까? 삼월삼일 제비같이 훨훨 날아 삼십삼천 올라가서 삼태성께 하소연할까? 애고애고 서러운지고.”
-「춘향전」에서 -
1
동일한 글자를 반복함으로써 리듬감을 조성하고 있다.
2
숫자를 활용하여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3
등장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해결되고 있다.
4
유교적 가치를 담고 있는 말을 활용하여 주인공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것은 등장인물 간의 대화로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해결된다는 설명이다.
지문은 "매우 치라"는 명령과 매질 속에서 춘향이 절개를 지키겠다는 말을 이어 가는 장면으로, 대화를 통해 갈등이 해소되는 대목은 없다.
- 동일한 글자 반복: '일편단심·일정지심·일부종사', '삼청동·삼생연분·삼강'처럼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말을 반복해 리듬감을 만든다.
- 숫자 활용: '일자', '이자', '삼자'로 우는 모습으로 매를 한 대씩 더 맞는 춘향의 처지를 드러낸다.
- 유교적 가치를 담은 말: '일부종사', '이군불사', '삼강', '삼종지도'로 정절을 지키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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