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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고체흡착관으로 시료를 채취할 때, 유해물질이 앞층에 포화된 뒤 뒷층에 흡착되기 시작하고 결국 기류를 따라 흡착관을 빠져나가는 현상을 무엇이라 하는지 쓰시오.

해설

파과현상


[해설]

파과(breakthrough)는 흡착제의 흡착 용량이 한계에 이르러 더 이상 유해물질을 붙잡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시키는 현상이다. 활성탄관은 보통 앞층과 뒷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공기는 앞층을 먼저 지나므로 앞층부터 채워진다. 앞층이 포화되면 잡히지 못한 물질이 뒷층으로 넘어가고, 뒷층까지 포화되면 흡착관 밖으로 빠져나간다.

파과가 일어나면 실제 공기 중 농도보다 낮게 측정되어 노출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그래서 분석 시 뒷층에서 검출된 양이 앞층의 10 % 이상이면 파과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그 시료는 폐기한다.

파과는 채취시간이 길거나 채취유량이 클 때, 공기 중 농도가 높을 때, 습도가 높을 때(수분이 흡착 자리를 차지한다), 온도가 높을 때(흡착이 발열반응이므로 불리하다), 흡착제의 양이 적거나 입자가 클 때 잘 일어난다. 따라서 예방하려면 채취유량과 채취시간을 줄이거나 용량이 큰 흡착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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