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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제29회
다음 글이 수록된 역사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3점]
1
조선 왕조의 역사를 백과사전식으로 기록하였다.
2
유교 사관에 입각하여 기전체 형식으로 서술되었다.
3
사초, 시정기 등을 바탕으로 실록청에서 편찬하였다.
4
불교사를 중심으로 고대의 민간 설화 등이 수록되었다.
5
고조선부터 충렬왕 때까지의 역사를 서사시로 정리하였다.
해설
제시된 글은 “중국은 반고로부터 금(金)까지이고, 우리나라는 단군으로부터 본조(本朝)까지”라 하여 중국사와 우리 역사를 나란히 비교하고 운(韻)을 넣어 읊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 “요동에 따로 한 천지가 있으니 뚜렷이 중국과 구분되어 나누어져 있도다”, “하느님[釋帝]의 손자 그 이름하여 단군이라”는 시구가 실려 있습니다.
운문 형식으로 중국사와 우리 역사를 상하권에 나누어 서술하고 단군을 민족의 시조로 내세운 이 책은 충렬왕 때 이승휴가 지은 「제왕운기」입니다. 원 간섭기에 자주 의식을 드러낸 대표적인 역사서입니다.
따라서 고조선(단군)부터 당대인 충렬왕 때까지의 역사를 서사시로 정리했다는 설명이 이 책의 성격에 들어맞습니다.
조선 왕조의 역사를 백과사전식으로 기록한 것은 「연려실기술」이나 「동국문헌비고」 같은 조선 후기의 저술이고, 유교 사관에 따라 기전체로 쓴 것은 「삼국사기」, 사초와 시정기를 바탕으로 실록청에서 편찬한 것은 「조선왕조실록」, 불교사를 중심으로 고대 민간 설화를 실은 것은 일연의 「삼국유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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