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출신으로 건축뿐 아니라 가구·유리제품 디자인에도 폭넓게 참여한 … | [실내건축기사 필기] 24년 3회차 기출문제 상세 페이지
핀란드 출신으로 건축뿐 아니라 가구·유리제품 디자인에도 폭넓게 참여한 알바 알토(Alvar Aalto)의 작업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자작나무를 얇게 켜 여러 겹 붙여 구부리는 성형합판(적층 곡목) 기법을 가구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결핵요양원을 설계하면서 요양환자가 앉은 채 숨쉬기 편하도록 좌판과 등판의 각도를 잡은 파이미오 의자를 함께 디자인하였다.
부재 끝을 부채꼴로 갈라 구부린 L-레그를 적용한 스툴 60, 자유곡선 윤곽의 사보이 화병 등을 남겼다.
강철 파이프를 캔틸레버 구조로 구부린 의자를 최초로 발표하여 기계미학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평가된다.
알바 알토(Alvar Aalto, 1898~1976)는 핀란드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국제주의 양식의 차가운 기하학에 목재와 곡선, 자연광 같은 지역적·인간적 요소를 결합해 이른바 인간적 모더니즘을 이룬 인물로 평가된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방향을 세운 공으로 북유럽에서는 모더니즘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재료는 자작나무 성형합판이다. 얇게 켠 목재를 여러 겹 붙여 틀에 넣고 구부리는 적층 곡목 기법으로 금속을 쓰지 않고도 탄력 있는 구조를 얻어냈다. 대표작으로는 결핵요양원 환자가 앉은 채 호흡하기 편하도록 좌판과 등판을 한 장의 곡면 합판으로 이어 기울인 파이미오 의자(1932), 부재의 끝을 부채꼴로 갈라 90도로 구부린 L-레그를 적용해 다리를 상판에 직접 붙인 스툴 60(1933)이 있다. 유리 분야에서는 물결치는 자유곡선 윤곽의 사보이 화병(알토 화병)(1936)을 남겼으며, 이 성과들은 그가 설립에 참여한 아르텍(Artek)을 통해 생산되었다. 건축에서는 파이미오 결핵요양원, 물결치는 목재 천장으로 유명한 비푸리 도서관, 마이레아 주택, 세이나찰로 시청사 등이 대표작이다.
반면 강철 파이프를 캔틸레버 구조로 구부린 의자는 알토가 아니라 독일 바우하우스 계열의 성과다. 마르트 스탐이 뒷다리 없는 강관 캔틸레버 의자를 처음 제시했고, 미스 반 데어 로에의 MR 체어와 마르셀 브로이어의 체스카 의자가 그 계보를 잇는다. 알토는 오히려 금속 가구가 차갑고 소리를 반사하며 촉감이 불쾌하다는 이유로 비판하면서, 목재로 같은 탄력과 구조적 효율을 얻는 길을 택했다. 재료를 대하는 태도가 두 흐름을 가르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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