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에 적힌 ‘6시간 보온 69~72℃’는 제조사 표기이고, 공인 시험인 KS G 3200은 24시간 뒤 온도로 잽니다. 한국소비자원이 450~500mL 제품 13종을 같은 조건으로 재보니 24시간 뒤 물 온도가 밀폐형 31.3~48.6℃, 준밀폐형 22.5~26.2℃로 갈렸습니다. 용량이나 브랜드보다 뚜껑에 음용구가 있느냐가 먼저입니다.

표기 6시간과 공인 시험 24시간은 다른 숫자입니다
KS G 3200 보온효력 시험은 95℃ 물을 채워 밀폐한 뒤 상온에 두고 24시간 뒤 온도를 잽니다. 제품에 적힌 6시간 수치는 이보다 짧은 구간을 제조사가 따로 적은 값입니다.

뚜껑에 음용구가 있으면 하루 뒤가 다릅니다
| 형태 | 24시간 뒤 보온 | 24시간 뒤 보냉 |
|---|---|---|
| 밀폐형 (스크류·토출구 없음) | 31.3~48.6℃ | 12.8~16.8℃ |
| 준밀폐형 (슬라이드·레버 음용구) | 22.5~26.2℃ | 19.3~20.3℃ |
출발 온도는 보온 95±1℃, 보냉 4±1℃입니다. 준밀폐형은 하루가 지나면 실내 온도에 가까워지고, 밀폐형끼리도 제품 사이 차이가 17.3℃까지 벌어졌습니다.

자리에 오래 앉는다면 이렇게 고릅니다
- 책상에 두고 조금씩 마신다면 준밀폐형이 편하지만, 오전에 담은 음료를 오후까지 끌고 갈 생각이라면 밀폐형이 맞습니다.
- 밀폐형은 스크류로 잠기고 토출구가 없어 가방 안에서 눕혀도 새지 않습니다. 대신 마실 때마다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 뚜껑을 두 개 주는 제품이면 이동할 때는 밀폐 뚜껑, 자리에서는 음용구 뚜껑으로 바꿔 낄 수 있습니다.

뚜껑 형태가 다른 3종 (가격은 링크에서 확인)
코코리브 스텐 보온병 (밀폐형) →1만원대 · 스크류 마개, 컵 겸용 뚜껑
하토르 듀얼리드 텀블러 700ml (밀폐 뚜껑 + 스트로우 뚜껑) →2만원대 · 뚜껑 두 종 구성
코멧 진공 스테인리스 텀블러 (빨대 뚜껑 구성) →1만원 아래 · 준밀폐 음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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