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직 국어] 10년 1회차 기출문제 정답·해설 페이지
- ‘김씨 … 한 번 같이 갑시다’: 성 뒤의 호칭어 ‘씨’는 띄어 ‘김 씨’로 쓰고, 기회를 나타내는 ‘언제 한번’은 한 단어 ‘한번’으로 붙여 써야 한다.
- ‘무슨 큰 일이 난 게 틀림 없다’: 중대한 일을 뜻하는 ‘큰일’과 ‘틀림없다’는 각각 한 단어라 붙여 써야 한다.
- ‘몇 날 몇 일’: 날짜를 나타내는 말은 소리대로 ‘며칠’로 적어야 한다.
- 분수와 폭포의 글: 대립만 강조하고 ‘결코 서로 만나 이웃을 이루는 일이 없다’고 하여 조화와 거리가 멀다.
- 광명과 암흑의 글: 대립물이 서로를 불러일으킨다는 관계를 말할 뿐, 유추를 통해 삶 속 조화의 가치로 나아가지 않는다.
- 역사와 신화의 글: 둘 다 필요하다면서도 ‘술 없이는 살아도 밥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우열을 가려 조화의 메시지가 흐려진다.
- ‘맞는다’: ‘맞다’는 동사이므로 현재 평서형에 ‘-는다’가 붙은 ‘맞는다’가 옳다.
- ‘가문’: ‘가물다’의 어간 끝 ‘ㄹ’이 ‘-ㄴ’ 앞에서 탈락한 형태로 옳다.
- ‘저린’: 형용사 ‘저리다’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은 형태로 옳다.
- ‘기상천외한 그들의 행적은 하나의 신화로’: 신비롭고 전설 같은 이야기라는 뜻이다.
- ‘고도성장의 신화를 이룩하였다’: 이루기 어려운 놀라운 업적이라는 뜻이다.
- ‘월드컵 4강 신화’: 마찬가지로 기적 같은 업적이라는 뜻이다.
- 走馬看山(주마간산): 달리는 말 위에서 산을 본다는 뜻으로, 자세히 살피지 않고 대충 훑어봄을 이른다.
- 切齒腐心(절치부심): 이를 갈고 속을 썩인다는 뜻으로, 몹시 분하여 마음을 썩임을 이른다.
- 見蚊拔劍(견문발검): 모기를 보고 칼을 뺀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에 크게 성냄을 이른다.
- 샛바람: 동쪽에서 부는 바람(동풍)이다.
- 마파람: 남쪽에서 부는 바람(남풍)이다.
- 된바람: 북쪽에서 부는 바람(북풍)이다.
- ‘행인의 손을 쥐면 따뜻하리라’: 외로움 속에서 타인과의 따뜻한 교감을 바라는 정서이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꽃이 되었다’: 이름 불러 주기를 통해 존재가 의미를 얻는 관계 인식을 다룬다.
- ‘울고 간 그의 영혼 /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과 그 영혼의 재생을 바라는 정서이다.
- ‘절대로’ 삭제: ‘가급적’ 지하 주차장 이용을 부탁하는 안내문에서 ‘절대로 금합니다’는 지나치게 강압적이어서 빼는 것이 낫다는 의견은 타당하다.
- ‘입주민’을 ‘주민’으로: ‘입주민’은 새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사는 사람을 뜻해, 이미 살고 있는 사람에게 알리는 이 글에는 ‘주민’이 알맞다.
- ‘주차시키시고’를 ‘주차하시고’로: 스스로 주차하는 것이므로 ‘-시키다’는 불필요한 사동 표현이라 고치는 것이 옳다.
- 일반 대중이 보기 쉽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었다는 진술: ‘개인적으로 소장, 휴대, 열람하기에 편리’했다는 내용과 맞다.
- 이전 시기의 갖가지 지도가 토대였다는 진술: ‘이전 시기에 작성된 수많은 지도들을 검토하고 종합한 결과’와 맞다.
- 목판본이라 다량 제작·배포될 수 있었다는 진술: ‘목판본 지도이기 때문에 일반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었으며’와 맞다.
- (가) ‘노력하라’: ‘노력하다’에 간접 명령 ‘-라’가 붙은 형태로 옳다.
- (나) ‘임하라’: ‘임하다’에 ‘-라’가 붙은 형태로 옳다.
- (다) ‘인사하라’: ‘인사하다’에 ‘-라’가 붙은 형태로 옳다.
- 殺生·相殺: ‘죽일 살’의 살생, ‘감할 쇄’의 상쇄로 음이 다르다.
- 否決·否塞: ‘아닐 부’의 부결, ‘막힐 비’의 비색으로 음이 다르다.
- 開拓·拓本: ‘넓힐 척’의 개척, ‘박을 탁’의 탁본으로 음이 다르다.
- 웃옷-[우돋]: 받침 ‘ㅅ’이 대표음 [ㄷ]으로 바뀐 뒤 실질 형태소 ‘옷’에 연음되어 옳다.
- 윗변-[윋뼌]: 사이시옷 뒤 된소리로 나며,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되어 옳다.
- 웃돈-[욷똔]: 위아래 대립이 없어 ‘웃-’으로 적고, 받침 [ㄷ] 뒤 된소리되기로 옳다.
- 見勿生心·大同少異·發本塞源·不偏不黨: ‘물건 물(物)’ 대신 ‘말 물(勿)’, ‘작을 소(小)’ 대신 ‘적을 소(少)’, ‘뽑을 발(拔)’ 대신 ‘필 발(發)’을 썼다.
- 見勿生心·大同小異·拔本塞源·不便不黨: ‘말 물(勿)’과 ‘치우칠 편(偏)’ 대신 ‘편할 편(便)’을 썼다.
- 見物生心·大同少異·發本塞源·不便不黨: ‘적을 소(少)’, ‘필 발(發)’, ‘편할 편(便)’을 잘못 썼다.
- ‘윗층’: 거센소리 앞에서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으므로 ‘위층’이 맞다.
- ‘뒷편’: 같은 이유로 ‘뒤편’이 맞다.
- ‘생각컨대’: ‘생각하건대’에서 ‘하’가 통째로 줄어든 것이므로 ‘생각건대’가 맞다.
- gas-가스, 전주-Jeonjoo: ‘가스’는 맞지만 전주는 ‘Jeonju’로 적어야 한다.
- frypan-후라이팬, 원주-Wonju: ‘Wonju’는 맞지만 ‘f’는 ‘ㅍ’으로 적어 ‘프라이팬’이 맞다.
- jumper-점퍼, 청계천-Chonggyechon: ‘점퍼’는 맞지만 청계천은 ‘Cheonggyecheon’으로 적어야 한다.
- 초성자를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은 해례본의 설명과 맞다.
- 중성자를 천지인 삼재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해례본의 설명과 맞다.
- ‘기역’ 같은 자모 명칭은 훈몽자회에서 처음 확인되므로, 창제 당시에는 ‘기역’이라 부르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 ‘이곳에 주차하는 사람은 과태료를 부과하니’: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체는 당국이므로 ‘주차하는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니’처럼 고쳐야 호응이 맞다.
- ‘은행은 혈관이고 중앙은행은 마치 심장 구실을 한다’: 비유하는 두 절의 구조가 어긋나므로 ‘은행은 혈관 구실을 하고, 중앙은행은 심장 구실을 한다’처럼 맞춰야 한다.
- ‘트인’: ‘미립이 트이다’로 요령이 생겼다는 뜻이 자연스럽다.
- ‘튼’: ‘트다’도 막힌 것이 통하게 된다는 뜻으로 ‘미립이 튼’이 성립한다.
- ‘환한’: ‘환하다’는 어떤 일의 사정이나 속내를 훤히 안다는 뜻이 있어 세상 물정에 밝다는 문맥에 어울린다.
- 한자의 상형성과 표의성이 새롭게 조명받는다는 이해: ‘21세기에 한자의 매력은 더욱 도드라지고’, ‘그것은 상형의 힘’과 맞다.
- 한글의 형태 위주 표기법이 표의문자와 상통한다는 유추: 소리글자라도 형태를 고정해 의미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지문이 강조한 표의성과 연결할 수 있다.
- 국한문 혼용이 더 적절할 수 있다는 유추: ‘이미지와 텍스트의 조화가 강조되는 21세기’, ‘아이콘과 텍스트가 합성된’ 도구라는 관점에서 끌어낼 수 있다.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맞춤법이 모두 옳은 것은?
그는∨가만히∨있다가∨모임에∨온∨지∨두∨시간∨만에∨돌아가∨버렸다.
옆집∨김씨∨말로는∨개펄이∨좋다는데∨우리도∨언제∨한∨번∨같이∨갑시다.
그가∨이렇게∨늦어지는∨걸∨보니∨무슨∨큰∨일이∨난∨게∨틀림∨없다.
하늘이∨뚫린∨것인지∨몇∨날∨몇∨일을∨기다려도∨비는∨그치지∨않았다.
의존 명사·보조 용언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모두 옳은 문장은 ‘그는 가만히 있다가 모임에 온 지 두 시간 만에 돌아가 버렸다.’이다.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지’와 동안·거리를 나타내는 ‘만’은 의존 명사라 앞말과 띄어 쓰고, ‘돌아가 버렸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띄어 쓰는 원칙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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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상황에 어울리는 글을 쓰려고 할 때 (나) 조건에 가장 잘 맞는 것은?(가) 상황 :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자주 다투는 두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충고의 말을 하려 한다. 내용은 삶과 관련하여 ‘조화(調和)의 가치’에 대한 것으로 하고자 한다.
(나) 조건 : ㉠ 대립적인 속성을 지닌 사물을 이용한다.
㉡ 유추와 대조의 표현 효과를 살린다.
㉢ 가치의 요소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딱딱하고 혀는 부드럽다. 이는 음식을 씹되 그 맛을 모르고, 혀는 맛볼 수는 있으되 맛이 우러나게 씹을 수는 없다. 이 둘이 어울려 제 기능을 다할 때 음식으로부터 즐거움과 건강을 얻을 수 있듯이,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가 존재하기에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이런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분수와 폭포는 영원한 대립자이다. 폭포는 지하를 향해 끝없이 하강하려 하지만, 분수는 천상을 향해 부단히 상승하려고 한다. 폭포가 철저하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려 한다면 분수는 이러한 법칙에 반대하고 저항한다. 이 두 개의 의지는 결코 서로 만나 이웃을 이루는 일이 없다.
광명과 암흑은 정반대의 현상이다. 그러나 광명이 있을 때 비로소 암흑이 생겨난다. 촛불로 인해 찾아 온 광명은 암흑을 내쫓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촛불 밑에 암흑을 불러들인다. 광명이 없는 암흑은 다만 죽어 있는 정적에 지나지 않는다. 광명은 암흑을 깨어나게 한다.
인간에겐 역사와 신화의 두 다리가 있다. 역사는 먹고 자고 입는 일상의 울타리 속에서 움직이며, 신화는 사랑하고 노래하며 춤추는 초월의 언덕 위에서 행동한다. 밥은 역사의 양식이며 술은 신화의 양분이다. 이 둘 모두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술 없이는 살아도 밥 없이는 살 수 없다.
상황과 조건에 가장 잘 맞는 글은 딱딱한 이와 부드러운 혀가 어울려 제 기능을 다한다는 글이다.
이와 혀라는 대립적 속성의 사물을 대조하고, 이를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로 유추해 서로 다른 둘이 ‘어울려 제 기능을 다할 때’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조화의 가치를 드러낸다. 다투는 두 학생에게 줄 충고로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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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부분의 활용이 옳지 않은 것은?
다시 생각해 보니 내 생각과 달리 네 말이 맞는다.
유달리 가문 그해 봄에는 황사도 많이 왔다고 한다.
나는 저린 어깨 때문에 가방을 제대로 들 수가 없다.
그 모임의 분위기에 걸맞는 옷 좀 골라 주세요.
활용이 옳지 않은 것은 ‘걸맞는’으로, ‘걸맞은’이라고 써야 한다.
‘걸맞다’는 형용사이므로 현재 관형사형 어미 ‘-는’이 아니라 ‘-은’이 붙어 ‘걸맞은’이 된다(‘알맞은’과 같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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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밑줄 친 단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은?과학사(科學史)를 살피면, 과학이 가치중립적이란 신화는 무너지고 만다. 어느 시대가 낳은 과학이론은 과학자의 인생관, 자연관은 물론 당대의 시대사조나 사회·경제·문화적 제반 요소들이 상당히 긴밀하게 상호작용한 총체적 산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어느 시대적 분위기가 무르익어 어떤 과학이론을 출현시키는가 하면, 그 배출된 이론이 다시 문화의 여러 영역에서 되먹임 되어 직접 또는 간접의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이다. 다윈의 진화론으로부터 사회적 다윈주의가 출현한 것은 그 가장 극적인 예이고, ‘엔트로피 법칙’이 현존 과학기술 문명에 깔린 발전 개념을 비판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하는 틀이 되는 것도 그 같은 맥락이다.
기상천외한 그들의 행적은 하나의 신화로 남았다.
아시아의 몇몇 국가들은 짧은 기간 동안 고도성장의 신화를 이룩하였다.
월드컵 4강 신화를 떠올려 본다면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워드의 인간 승리를 보면서 단일민족이라는 신화가 얼마나 많은 혼혈 한국인들을 소외시켜 왔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지문의 ‘신화’와 같은 의미로 쓰인 것은 ‘단일민족이라는 신화’이다.
지문의 ‘과학이 가치중립적이란 신화는 무너지고 만다’에서 신화는 사실이 아닌데도 절대적인 것처럼 믿어 온 통념을 뜻한다. ‘단일민족이라는 신화’ 역시 혼혈 한국인의 존재로 깨지는, 근거가 약한 믿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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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ㄱ. 이 세상에서 가장 결백하게 보이는 사람일망정 스스로나 남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결함이 있을 수 있고, 이 세상에서 가장 못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힌 사람일망정, 결백한 사람에서마저 찾지 못할 아름다운 인간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ㄴ. 소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의식 속에는 은연중 이처럼 모든 사람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두 갈래로 나누는 버릇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흔히 사건을 다루는 신문 보도에는 모든 사람이 ‘경찰’ 아니면 도둑놈인 것으로 단정한다. 죄를 저지른 사람에 관한 보도를 보면 마치 그 사람이 죄의 화신이고, 그 사람의 이력이 죄만으로 점철되었고, 그 사람의 인격에 바른 사람으로서의 흔적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ㄷ. 이처럼 우리는 부분만을 보고, 또 그것도 흔히 잘못 보고 전체를 판단한다. 부분만을 제시하면서도 보는 이가 그것이 전체라고 잘못 믿게 만들 뿐만이 아니라, ‘말했다’를 ‘으스댔다’, ‘우겼다’, ‘푸념했다’, ‘넋두리했다’, ‘뇌까렸다’, ‘잡아뗐다’, ‘말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같은 주관적 서술로 감정을 부추겨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성적인 사실 판단이 아닌 감정적인 심리 반응으로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ㄹ. ‘춘향전’에서이도령과변학도는아주대조적인 사람들이었다. 흥부와 놀부가 대조적인 것도 물론이다. 한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가 다 좋고, 다른 사람은 모든 면에서 나쁘다. 적어도 이 이야기에 담긴 ‘권선징악’이라는 의도가 사람들을 그렇게 믿게 만든다.
ㄱ-ㄴ-ㄷ-ㄹ
ㄹ-ㄴ-ㄷ-ㄱ
ㄱ-ㄷ-ㄹ-ㄴ
ㄹ-ㄷ-ㄴ-ㄱ
가장 자연스러운 순서는 ㄹ-ㄴ-ㄷ-ㄱ이다.
ㄹ에서 ‘춘향전’과 흥부·놀부 이야기 같은 고전 소설이 인물을 선악으로 대조한다고 화제를 열고, ㄴ이 ‘소설만 그런 것이 아니다’로 받아 신문 보도의 이분법으로 넓힌다.
ㄷ은 ‘이처럼 우리는 부분만을 보고 … 전체를 판단한다’로 앞의 사례를 정리하고, ㄱ은 가장 결백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결함이, 가장 못된 사람에게도 아름다운 인간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으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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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적합한 고사성어는?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에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예선전이 있기 전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고 감독의 교체가 있었으며 그러다 보니 대표팀 내부의 심리적인 갈등도 꽤 있었다. 사실 국민 모두 이번 올림픽 예선은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대표팀의 모든 코치진과 선수들은 그들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표팀은 들뜨지 않고 본선에서의 진정한 승리, 즉 금메달을 향해 더욱 가열차게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코치진도 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走馬加鞭
走馬看山
切齒腐心
見蚊拔劍
글에 적합한 고사성어는 走馬加鞭(주마가편)으로,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뜻이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고도 ‘들뜨지 않고’ 금메달을 향해 ‘더욱 가열차게’ 땀을 흘리며, 코치진도 ‘더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한다. 이미 잘하고 있는데 더욱 힘을 내어 분발함을 나타내므로 주마가편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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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단어와 같은 뜻으로 바꾸어 쓸 수 있는 말은?돛이 오르자 썰물에 갈바람을 맞으며 배는 조용히 미끄러져 나갔다.
샛바람
하늬바람
마파람
된바람
‘갈바람’과 바꾸어 쓸 수 있는 말은 하늬바람이다.
뱃사람들이 쓰는 ‘갈바람’은 서쪽에서 부는 바람, 곧 서풍을 이르며, ‘하늬바람’도 서풍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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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정서와 가장 유사한 것은?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진종일/나룻가에 서성거리다/행인의 손을 쥐면 따뜻하리라.
나의 사랑, 나의 결별/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내 영혼의 슬픈 눈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울고 간 그의 영혼/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밑줄 친 부분과 가장 유사한 정서는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 내 영혼의 슬픈 눈’에 나타난다.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에서 밑줄 친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는 현실의 나와 내면의 나가 화해하는 장면으로, 슬픔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성숙해 가는 정서이다. 이형기의 「낙화」 구절도 결별의 슬픔을 거쳐 영혼이 성숙하는 모습을 그려 이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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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안내문에 대한 수정 의견으로 옳지 않은 것은?<알리는 말씀>
노후 시설 보수 공사를 위해 아파트 입주민께서는 차량을 가급적 지하 주차장에 주차시키시고 입주민 외에는 외부 차량의 출입을 절대로 금합니다. 또한 단지 내에도 방문객 이외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2010년 4월 10일 ○○ 아파트 관리소장 백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표현 중에서 '금하다'는 이 글에서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한 것이므로 '금지합니다'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차량 출입을 절대로 금합니다.'라는 표현 중에서 '절대로'라는 단어는 전체 내용으로 보아 적절하지 않으므로 빼는 것이 좋겠다.
'입주민'이라는 낱말은 '새로 지은 집 따위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 글에서 적절하지 않으므로 '주민'으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시키시고'라는 표현 중에서 '시키다'는 불필요한 사동 표현이므로 '주차하시고'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수정 의견으로 옳지 않은 것은 ‘금합니다’를 ‘금지합니다’로 고치자는 의견이다.
‘금하다’는 ‘하지 못하게 말리다’라는 뜻으로 ‘금지하다’와 의미가 같아 안내문의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는 이미 적절한 표현이다. 굳이 고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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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김정호는 조선 후기에 발달했던 군현지도, 방안지도, 목판지도, 칠첩식지도, 휴대용지도 등의 성과를 독자적으로 종합하고, 각각의 장점을 취하여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대동여지도의 가장 뛰어난 점은 조선 후기에 발달했던 대축척지도의 두 계열, 즉 정상기의 동국지도 이후 민간에서 활발하게 전사되었던 전국지도·도별지도와 국가와 관아가 중심이 되어 제작했던 상세한 군현지도를 결합하여 군현지도 수준의 상세한 내용을 겸비한 일목요연한 대축척 전국지도를 만든 것이다.
대동여지도가 많은 사람에게 애호를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목판본 지도이기 때문에 일반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소장, 휴대, 열람하기에 편리한 데에 있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18세기에 상세한 지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지도는 일반인들은 볼 수도, 이용할 수도 없는 지도였다. 김정호는 정밀한 지도의 보급이라는 사회적 욕구와 변화를 인식하고 그것을 실현하였던 측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러나 흔히 생각하듯이 아무런 기반이 없는 데에서 혼자의 독자적인 노력으로 대동여지도와 같은 훌륭한 지도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다. 비변사와 규장각 등에 소장된 이전 시기에 작성된 수많은 지도들을 검토하고 종합한 결과인 것이다.
대동여지도는 일반 대중이 보기 쉽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었다.
대동여지도가 만들어진 토대에는 이전 시기에 만들어진 갖가지 지도가 있었다.
대동여지도는 목판본으로 만들어진 지도여서 다량으로 제작, 배포될 수 있었다.
대동여지도는 정밀한 지도 제작이라는 국가 과제를 김정호가 충실히 수행해 만들었다.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대동여지도가 국가 과제를 김정호가 수행해 만든 것이라는 진술이다.
지문은 국가 차원의 상세한 지도는 ‘일반인들은 볼 수도, 이용할 수도 없는 지도’였다고 하고, 김정호는 ‘정밀한 지도의 보급이라는 사회적 욕구와 변화를 인식하고 그것을 실현’했다고 한다. 국가의 과제가 아니라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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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직장인의 자세'라는 신문 기사 표제어의 일부분이다. (가)~(라) 중 어법에 맞게 고쳐야 할 것은?(가) 항상 노력하라.
나) 성실하게 임하라.
(다) 밝게 웃으며 인사하라.
(라) 열심히 실력을 쌓아라.
(가)
(나)
(다)
(라)
어법에 맞게 고쳐야 할 것은 (라) ‘열심히 실력을 쌓아라.’로, ‘쌓으라’로 고쳐야 한다.
신문 표제어나 구호처럼 특정 청자를 앞에 두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간접 명령은 어간에 ‘-(으)라’를 붙인다. 받침이 있는 ‘쌓다’는 ‘쌓으라’가 되고, ‘쌓아라’는 눈앞의 상대에게 하는 직접 명령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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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으로 쓰인 한자의 독음이 같은 것으로 묶인 것은?
更新된 계약 문서를 조사하다.
更生의 길로 인도하다.
불교에서는 殺生을 금지한다.
계산이 相殺되었다.
그 안건은 否決되었다.
그 노인은 否塞한 말년을 지내고 있다.
개펄이 開拓되어서는 안 된다.
답사의 목적은 비문을 拓本하는 것이다.
공통 한자의 독음이 같은 묶음은 更新(갱신)·更生(갱생)으로, 두 단어 모두 ‘更’을 ‘다시 갱’으로 읽는다.
나머지는 같은 한자가 뜻에 따라 다른 음으로 읽히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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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의 표기와 발음이 어문 규정상 옳지 않은 것은?
웃옷-[우돋]
윗잇몸-[위딘몸]
윗변(-邊)-[윋뼌]
웃돈-[욷똔]
표기와 발음이 옳지 않은 것은 윗잇몸-[위딘몸]으로, 표준 발음은 [윈닌몸]이다.
사이시옷 뒤에 ‘이’ 음이 결합하면 [ㄴㄴ]으로 발음한다(베갯잇[베갠닏], 나뭇잎[나문닙]과 같은 원리). 따라서 ‘윗잇몸’은 [윈닌몸]으로 소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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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들어갈 한자 숙어나 고사 성어가 바르게 연결된 것은? (순서대로 ㉠, ㉡, ㉢, ㉣)- ( ㉠ )이라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보니 욕심이 생긴다.
- 그 교수님의 강의 내용은 작년 것과 ( ㉡ )하다.
- 부정부패를 ( ㉢ )하고서야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는 법이다.
- 공무원은 ( ㉣ )의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見勿生心, 大同少異, 發本塞源, 不偏不黨
見勿生心, 大同小異, 拔本塞源, 不便不黨
見物生心, 大同小異, 拔本塞源, 不偏不黨
見物生心, 大同少異, 發本塞源, 不便不黨
바르게 연결된 것은 見物生心, 大同小異, 拔本塞源, 不偏不黨이다.
㉠ 見物生心(견물생심)은 물건을 보면 갖고 싶은 마음이 생김, ㉡ 大同小異(대동소이)는 크게 보면 같고 작은 차이만 있음, ㉢ 拔本塞源(발본색원)은 근본을 뽑고 근원을 막아 폐단을 없앰, ㉣ 不偏不黨(불편부당)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함을 뜻한다. 오답은 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한자를 섞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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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단어 중 우리말의 어문 규정에 따라 맞게 쓴 것은?
윗층에 가 보니 전망이 정말 좋다.
뒷편에 정말 오래된 감나무가 서 있다.
그 일에 익숙지 못하면 그만 두자.
생각컨대, 그 대답은 옳지 않을 듯하다.
어문 규정에 맞게 쓴 것은 ‘익숙지’이다.
‘익숙하지’처럼 ‘하’ 앞 받침이 [ㄱ, ㄷ, ㅂ]으로 소리 나면 ‘하’가 통째로 줄어 ‘익숙지’로 적는다(거북지, 넉넉지와 같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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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이 맞는 것으로만 묶인 것은?
gas-가스, 전주(지명)-Jeonjoo
center-센터, 서산(지명)-Seosan
frypan-후라이팬, 원주(지명)-Wonju
jumper-점퍼, 청계천(지명)-Chonggyechon
두 표기가 모두 맞는 묶음은 center-센터, 서산-Seosan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f’를 ‘ㅍ’으로 적고, 로마자 표기법은 ㅓ를 eo, ㅜ를 u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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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초성자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에 따르면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중성자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에 따르면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기본으로 만들었다.
현대 한글맞춤법에 제시된 한글 자모의 순서는 '훈몽자회(訓蒙字會)'의 자모 순서와 같다.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ㄱ'을 '기역'이라 부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옳지 않은 설명은 현대 한글 맞춤법의 자모 순서가 훈몽자회의 순서와 같다는 것이다.
훈몽자회는 초성·종성에 두루 쓰는 여덟 자(ㄱㄴㄷㄹㅁㅂㅅㆁ)를 먼저 두고 초성에만 쓰는 ㅋㅌㅍㅈㅊㅿㅇㅎ을 뒤에 두어,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순인 현대 맞춤법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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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우리말 표현으로 가장 옳은 것은?
서울시 의회가 열릴 때마다 이 문제는 빠지지 않고 거론되어 왔다.
이곳에 주차하는 사람은 과태료를 부과하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행정 당국은 위험 지역을 신속하게 재점검하고 긴급 대책을 펴야 한다.
각 지역에 설치된 은행은 혈관이고 중앙은행은 마치 심장 구실을 한다.
우리말 표현이 가장 바른 것은 ‘서울시 의회가 열릴 때마다 이 문제는 빠지지 않고 거론되어 왔다.’이다.
주어 ‘이 문제는’과 서술어 ‘거론되어 왔다’가 자연스럽게 호응하며 문장 성분의 누락이나 어색한 호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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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단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피천 백 냥에 남의 깊은 속내까지 염탐할 작정이오? 변설이 번드레하기에 세상 물정에는 웬만큼 미립이 ________ 줄 알았더니마는…….
트인
튼
환한
굵은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굵은’이다.
‘미립’은 경험을 통해 얻은 묘한 이치나 요령을 뜻하며, ‘미립이 트이다/트다’처럼 요령이 생겨 막힘이 없어진다는 표현과 어울린다. ‘굵다’는 요령이나 이치가 생긴 정도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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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바탕으로 이해 혹은 유추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한자는 시대마다 색과 향이 다른 문화를 꽃피우며 수천 년의 숙성을 거쳐 오늘에 이어지고 있다. 거북 뼈에 칼로 새겨 쓰던 원시글자는 ‘e-pen’의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백인문화의 우월성을 내세우며 ‘문자 발전의 최하위 단계에 속하는 감각문자’라고 한자를 깎아내린 것은 헤겔이었다. 그러나 이미지와 감성, 이미지와 텍스트의 조화가 강조되는 21세기에 한자의 매력은 더욱 도드라지고 있으니 이건 분명 문화사적 역전이 아닌가.
한자 하나하나의 내면에는 오랜 세월 중원과 한반도, 일본 열도를 넘나든 수많은 사람들의 숨결이 배어 있다. 동양인들의 삶, 그 삶의 날줄과 씨줄의 획으로 엮어놓은 역사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갑골문과 청동기 문자를 해독하며 그 속에 감추어진 동아시아 문화의 기원을 탐색해 온 저자는 한자를 깊이 읽어야 할 이유를 이리 설명한다.
“좋든 싫든 우리는 한자를 통해 빚어진 문화적 존재다. 한자는 동아시아 문화의 깊은 굴절 마디마디를 기억하고 있는 역사의 아이콘(이미지)이다.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문화적 통찰과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구석기 시대의 그림문자에서 갑골문, 금문, 전서, 예서, 초서, 행서, 해서 그리고 간자체에 이르기까지 한자 서체의 변화를 더듬으며 문자와 인간의 발자국을 함께 좇는다. 초서와 행서의 시대를 들여다보자. 거대한 한나라가 중앙집권의 고삐를 놓치면서 들이닥친 위진남북조는 ‘인디밴드’ 같았던 도가가 한순간 주류로 올라선 시기였다. 유연한 시대의 바람을 타고 한나라의 예서는 미적 감성을 듬뿍 담은 글꼴로 변신한다. 정치적이기만 했던 한자의 글꼴이 비로소 예술적 감성의 세례를 받았으니 예서의 필획에 자유의 날개를 달아준 것은 왕희지였다.
그러나 한자의 글꼴은 송, 명대에 이르러 점차 생명을 잃어간다. 그리고 청 말기 혁명의 와중에 최대의 시련을 맞는다. 20세기 초 지식인들은 망국의 원흉으로 ‘유교의 그릇’인 한자를 지목했다. 너나없이 ‘한자불멸 중국필망(漢字不滅 中國必亡)!’을 외쳤다. 그러나 한자는 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중국인들은 깨달았다. ‘한자멸 중국역멸(漢字滅 中國亦滅)!’
이 모순의 현장에서 절충을 시도한 것이 마오쩌뚱이다. 그는 한자의 몸 일부를 떼어내는 방법으로 한자의 생명을 연장시켰다. 오늘날의 간자체다. 한자는 뜨거운 풀무 속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벼려졌다. 영어가 판을 치는 세계의 한복판을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는 한자, 이 끈질긴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상형의 힘이라고 한다. 그게 뭘까? 그림의 힘이다. 이미지의 힘이다. “이미지란 설명을 넘어서 직관에 던지는 강속구다. 말하자면 ‘오프라인의 모바일’이랄까.” 바야흐로 한자는 아이콘과 텍스트가 합성된 새로운 의사소통 도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지금 그 한자를 바라보며 한자가 숨기고 있는 깊은 이미지의 바다 속으로 헤엄쳐 들어가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한자의 상형성과 表意性에 대해 논하고 있다.
한글은 表音文字이지만 기본형을 유지하는 형태 위주의 표기법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表意文字인 한자와 상통하는 특성을 살린 표기법이다.
한글은 表音文字이므로 이미지를 배제한 문자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혼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한문의 혼용이 더 적절할 수 있다.
적절하지 않은 이해·유추는 한글은 표음문자이므로 이미지를 배제한 문자라는 진술이다.
지문은 ‘상형의 힘’, ‘이미지의 힘’을 들어 한자의 생명력을 설명할 뿐 한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표음문자라는 사실만으로 이미지를 배제한 문자로 단정하는 것은 지문에서 끌어낼 수 없는 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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