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기출문제 정답·해설 페이지

[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1[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맞춤법에 맞는 것만으로 묶은 것은?
    1
    돌나물, 꼭지점, 페트병, 낚시꾼
    2
    흡입량, 구름양, 정답란, 칼럼난
    3
    오뚝이, 싸라기, 법석, 딱다구리
    4
    찻간(車間), 홧병(火病), 셋방(貰房), 곳간(庫間)
    해설

    네 단어가 모두 맞춤법에 맞는 묶음은 '흡입량, 구름양, 정답란, 칼럼난'이다.

    '量·欄'은 한자어 뒤에서는 독립성이 없어 '량·란'으로 적고, 고유어·외래어 뒤에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해 '양·난'으로 적는다. 따라서 한자어 뒤의 '흡입량·정답란', 고유어·외래어 뒤의 '구름양·칼럼난'이 모두 바르다.

    • '돌나물, 꼭지점, 페트병, 낚시꾼': '꼭지+점'은 사이시옷을 받쳐 '꼭짓점'으로 적어야 한다.
    • '오뚝이, 싸라기, 법석, 딱다구리': '딱다구리'는 '딱따구리'가 표준어이다.
    • '찻간, 홧병, 셋방, 곳간': 두 음절 한자어 중 사이시옷을 적는 것은 '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 여섯 개뿐이므로 '홧병'은 '화병'으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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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의 단어와 의미가 같은 것은?

    친구에게 줄 선물을 예쁜 포장지에 ㉠싼다.

    1
    사람들이 안채를 겹겹이 싸고 있다.
    2
    사람들은 봇짐을 싸고 산길로 향한다.
    3
    아이는 몇 권의 책을 싼 보퉁이를 들고 있다.
    4
    내일 학교에 가려면 책가방을 미리 싸 두어라.
    해설

    ㉠과 의미가 같은 것은 '몇 권의 책을 싼 보퉁이'의 '싸다'이다.

    ㉠ '포장지에 싼다'의 '싸다'는 물건을 보이지 않게 씌워 가리거나 둘러 마는 것을 뜻한다. 책을 천 따위로 둘러 만 보퉁이의 '싸다'도 같은 뜻이다.

    • '안채를 겹겹이 싸고': 주위를 둘러 가리거나 막는다는 뜻이다.
    • '봇짐을 싸고': 어디로 옮기기 위해 짐이나 물건을 꾸린다는 뜻이다.
    • '책가방을 미리 싸': 이 역시 물건을 넣어 짐을 꾸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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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1
    날씨가 선선해지니 역시 책이 잘 읽힌다.
    2
    이렇게 어려운 책을 속독으로 읽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이다.
    3
    내가 이 일의 책임자가 되기보다는 직접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4
    그는 시화전을 홍보하는 일과 시화전의 진행에 아주 열성적이다.
    해설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날씨가 선선해지니 역시 책이 잘 읽힌다.'이다.

    '책이 잘 읽힌다'는 피동 표현이 자연스럽게 쓰였고 문장 성분 간 호응에도 문제가 없다.

    • '속독으로 읽는 것': '속독(速讀)'에 이미 '읽음'의 뜻이 있어 의미가 중복된다. '속독하는 것' 정도로 고쳐야 한다.
    • '내가 이 일의 책임자가 되기보다는 직접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견을 모은' 주어(예: '우리는')와 '찾는' 대상(예: '책임자를')이 빠져 있어 문장이 불완전하다.
    • '시화전을 홍보하는 일과 시화전의 진행에': 대등하게 이어지는 두 성분의 구조가 어긋나 있으므로 '시화전을 홍보하는 일과 진행하는 일에'처럼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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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의 설명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빛 공해란 인공조명의 과도한 빛이나 조명 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인간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국제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스』의 ‘전 세계 빛 공해 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빛 공해가 심각한 국가이다. 빛 공해는 멜라토닌 부족을 초래해 인간에게 수면 부족과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농작물의 생산량 저하,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1
    빛 공해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2
    빛 공해의 주요 요인인 인공조명의 누출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3
    자료를 인용하여 빛 공해가 심각한 국가로 우리나라를 제시하고 있다.
    4
    사례를 들어 빛 공해의 악영향을 제시하고 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공조명의 누출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문은 빛 공해를 '조명 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라고 정의할 뿐, 빛이 왜 누출되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 정의 제시: 첫 문장에서 '빛 공해란 … 상태를 말한다'라고 정의한다.
    • 자료 인용: '‘전 세계 빛 공해 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빛 공해가 심각한 국가'라고 밝힌다.
    • 사례 제시: '수면 부족과 면역력 저하', '농작물의 생산량 저하, 생태계 교란'을 악영향의 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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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 ㉡의 사례로 옳은 것만을 짝 지은 것은?

    용언의 불규칙활용은 크게 ㉠어간만 불규칙하게 바뀌는 부류, ㉡어미만 불규칙하게 바뀌는 부류, 어간과 어미 둘 다 불규칙하게 바뀌는 부류로 나눌 수 있다.

    ㉠㉡
    ①걸음이 빠름꽃이 노랑
    ②잔치를 치름공부를 함
    ③라면이 불음합격을 바람
    ④우물물을 품목적지에 이름
    1
    ①
    2
    ②
    3
    ③
    4
    ④
    해설

    ㉠·㉡의 사례로 모두 옳은 짝은 '우물물을 품'과 '목적지에 이름'이다.

    '푸다'는 '퍼'처럼 어간의 '우'가 탈락하는 우 불규칙(어간만 바뀜)이고, '이르다[至]'는 '이르러'처럼 어미 '-어'가 '-러'로 바뀌는 러 불규칙(어미만 바뀜)이다.

    • '빠름'과 '노랑': '빠르다'는 르 불규칙이라 ㉠에 맞지만, '노랗다'는 '노래'처럼 어간과 어미가 함께 바뀌는 ㅎ 불규칙이라 ㉡에 맞지 않는다.
    • '치름'과 '함': '하다'는 여 불규칙이라 ㉡에 맞지만, '치르다'는 '치러'처럼 'ㅡ'가 규칙적으로 탈락하는 규칙 활용이라 ㉠에 맞지 않는다.
    • '불음'과 '바람': '붇다'는 ㄷ 불규칙이라 ㉠에 맞지만, '바라다'는 규칙 활용이라 ㉡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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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의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문제 이미지
    1
    ㉠은 '켠'을 의미한다.
    2
    ㉡은 '모습을'을 의미한다.
    3
    ㉢은 '잊어'를 의미한다.
    4
    ㉣은 '무심하구나'를 의미한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풀이는 ㉣ '므슴다'를 '무심하구나'로 본 것이다.

    '므슴다'는 '무엇 때문인가, 어찌하여'라는 뜻으로, 녹사님은 옛날의 나를 어찌하여 잊으셨는가 하는 화자의 원망을 드러낸다.

    • ㉠ '현': 높이 '켠' 등불이라는 뜻으로, '혀다(켜다)'의 활용형이다.
    • ㉡ '즈슬':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뜻이다.
    • ㉢ '니저': 사월을 '잊어' 아니하고 꾀꼬리가 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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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한자 표기가 옳은 것은?
    1
    그분은 냉혹한 현실(現室)을 잘 견뎌 냈다.
    2
    첫 손님을 야박(野薄)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
    3
    그에게서 타고난 승부 근성(謹性)이 느껴진다.
    4
    그는 평소 희망했던 기관에 채용(債用)되었다.
    해설

    한자 표기가 옳은 것은 '야박(野薄)'이다.

    '야박하다'는 '야멸치고 각박하다'는 뜻으로 '들 야(野)'와 '엷을 박(薄)'을 쓴다.

    • '현실'은 '나타날 현(現)'과 '열매 실(實)'을 쓴 現實이 옳다. '室'은 '집 실'이다.
    • '근성'은 '뿌리 근(根)'을 쓴 根性이 옳다. '謹'은 '삼갈 근'이다.
    • '채용'은 '캘 채(採)'를 쓴 採用이 옳다. '債'는 '빚 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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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토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회자: 오늘의 토의 주제는 ‘통일 시대의 남북한 언어가 나아갈 길’입니다. 먼저 최○○ 교수님께서 ‘남북한 언어 차이와 의사소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최교수: 남한과 북한의 말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어휘 차이가 대표적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어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중략)… 앞으로도 남북한 언어 차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회자: 이로써 최 교수님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정○○ 박사님의 ‘남북한 언어의 동질성 회복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겠습니다.

    정박사: 앞으로 통일을 대비해 남북한 언어의 다른 점을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도 남한과 북한의 학자들로 구성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회’에서는 남북한 공통의 사전인 『겨레말큰사전』을 만들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략)…

    사회자: 그러면 질의응답이 있겠습니다. 시간상 간략하게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중A: 두 분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남북한 언어의 차이와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통일 시대에 대비한 언어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학술적인 주제에 대해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
    사회자는 발표자 간의 이견을 조정하여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있다.
    3
    발표자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청중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4
    청중 A는 발표자의 발표 내용을 확인하고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사회자가 발표자 간의 이견을 조정하여 의사결정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사회자는 주제와 발표자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이 있겠습니다'라며 진행만 맡는다. 두 발표자 사이에 대립하는 견해도 없고 이를 조정하는 발언도 없다.

    • 발표 형식: '통일 시대의 남북한 언어가 나아갈 길'이라는 학술적 주제를 두 전문가가 차례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발표자의 정보 제공: 최 교수는 어휘 차이 분석 결과를, 정 박사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례를 들어 견해를 밝힌다.
    • 청중 A의 질문: '남북한 언어의 차이와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말씀하셨는데요'라고 발표 내용을 확인한 뒤 언어 정책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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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은 '공손하게 말하기'에 대한 설명이다. ㉠~㉣을 적용한 B의 대답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 자신을 상대방에게 낮추어 겸손하게 말해야 한다.
    • ㉡ 상대방의 처지를 고려하여 상대방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말해야 한다.
    • ㉢ 상대방이 관용을 베풀 수 있도록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려 말해야 한다.
    • ㉣ 상대방의 의견에서 동의하는 부분을 찾아 인정해 준 다음에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
    1
    ㉠ A:“이번에 제출한 디자인 시안 정말 멋있었어.”
    B:“아닙니다.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2
    ㉡ A:“미안해요. 생각보다 길이 많이 막혀서 늦었어요.”
    B:“괜찮아요. 쇼핑하면서 기다리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3
    ㉢ A:“혹시 내가 설명한 내용이 이해 가니?”
    B:“네 목소리가 작아서 내용이 잘 안 들렸는데 다시 한 번 크게 말해 줄래?”
    4
    ㉣ A:“가원아, 경희 생일 선물로 귀걸이를 사주는 것은 어때?”
    B:“그거 좋은 생각이네. 하지만 경희의 취향을 우리가 잘 모르니까 귀걸이 대신 책을 선물하는 게 어떨까?”
    해설

    적절하지 않은 대답은 ㉢을 적용했다는 '네 목소리가 작아서 내용이 잘 안 들렸는데'라는 B의 말이다.

    ㉢은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려 말하라는 것인데, B는 이해하지 못한 원인을 상대방의 작은 목소리로 돌리고 있다. '내가 잘 못 알아들었는데'처럼 말해야 한다.

    • ㉠ 적용: 칭찬에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라며 자신을 낮추었다.
    • ㉡ 적용: 늦은 상대에게 '쇼핑하면서 기다리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라며 부담을 덜어 주었다.
    • ㉣ 적용: '그거 좋은 생각이네'라고 먼저 동의한 뒤 책 선물이라는 자기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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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하버마스의 주장에 부합하는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하버마스는 18세기부터 현대까지 미디어의 등장 배경과 발전 과정을 분석하면서, 공공 영역의 부상과 쇠퇴를 추적했다. 하버마스에게 공공 영역은 일반적 쟁점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형성하는 공공 토론의 민주적 장으로서 역할을 한다.

    하버마스는 17세기와 18세기 유럽 도시의 살롱에서 당시의 공공 영역을 찾았다. 비록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롱 토론 문화에 참여했으나, 공공 토론을 통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를 도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살롱이 초기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그는 주장한다. 적어도 살롱 문화의 원칙에서 공개적 토론을 위한 공공 영역은 각각의 참석자들에게 동등한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하버마스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서 민주적 토론은 문화 산업의 발달과 함께 퇴보했다. 대중매체와 대중오락의 보급은 공공 영역이 공허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상업적 이해관계는 공공의 이해관계에 우선하게 되었다. 공공 여론은 개방적이고 합리적 토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광고에서처럼 조작과 통제를 통해 형성되고 있다.

    미디어가 점차 상업화되면서 하버마스가 주장한 대로 공공 영역이 침식당하고 있다. 상업화된 미디어는 광고 수입에 기대어 높은 시청률과 수익을 보장하는 콘텐츠 제작만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공적 주제에 대한 시민들의 논의와 소통의 장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공공 영역이 축소되었다. 많은 것을 약속한 미디어는 이제 민주주의 문제의 일부로 변해 버린 것이다.

    1
    살롱 문화에서 특정 사회 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토론은 허용되지 않았다.
    2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은 상업적 광고뿐만 아니라 공익 광고도 증가시켰다.
    3
    글로벌 미디어가 발달하더라도 국제 사회의 공공 영역은 공허해지지 않는다.
    4
    수익성 위주의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가 더 많아지면서 민주적 토론이 감소되었다.
    해설

    하버마스의 주장에 부합하는 사례는 수익성 위주의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가 늘면서 민주적 토론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문은 상업화된 미디어가 '높은 시청률과 수익을 보장하는 콘텐츠 제작만을 선호'하여 '공적 주제에 대한 시민들의 논의와 소통의 장이 줄어들'었다고 본다. 이는 상업화로 인한 공공 영역의 축소라는 주장과 그대로 맞는다.

    • 살롱에서의 비판적 토론 불허: 지문은 살롱이 참석자들에게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며 공공 토론을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 상업 광고와 공익 광고의 동반 증가: 지문은 여론이 '광고에서처럼 조작과 통제를 통해 형성'된다고 비판할 뿐 공익 광고 증가는 다루지 않는다.
    • 글로벌 미디어 발달에도 공공 영역이 공허해지지 않음: 지문은 대중매체의 보급이 '공공 영역이 공허해지는 원인'이 되었다고 하므로 반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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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폭설, 즉 대설이란 많은 눈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집중되어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 그런데 눈은 한 시간 안에 5cm 이상 쌓일 수 있어 순식간에 도심 교통을 마비시키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 또한, 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cm 이상 예상될 때이다.

    ㉢ 다만, 산지는 24시간 신적설이 30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 이때 대설의 기준으로 주의보는 24시간 새로 쌓인 눈이 5cm 이상이 예상될 때이다.

    ㉤ 이뿐만 아니라 운송, 유통, 관광, 보험을 비롯한 서비스 업종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1
    ㉠-㉤-㉡-㉢-㉣
    2
    ㉠-㉣-㉤-㉢-㉡
    3
    ㉣-㉡-㉢-㉠-㉤
    4
    ㉣-㉠-㉤-㉢-㉡
    해설

    가장 자연스러운 순서는 ㉣-㉡-㉢-㉠-㉤이다.

    대설의 정의 다음에는 '이때 대설의 기준으로'라는 ㉣이 와서 주의보 기준을 밝힌다. 이어 '또한'으로 경보 기준을 덧붙이는 ㉡, '다만'으로 산지의 예외를 다는 ㉢이 차례로 온다.

    그다음 '그런데'로 화제를 눈의 위력으로 돌리는 ㉠이 오고, '이뿐만 아니라'로 도심 교통 마비에 더해 서비스 업종과 사회 전반의 영향을 말하는 ㉤이 마지막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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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의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며 언어는 인간의 사고, 사회, 문화를 반영한다. 인간의 지적 능력이 발달하게 된 것은 바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언어와 사고는 기본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 둘 중 어느 것이 먼저 발달하고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언어와 사고가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근거를 통해서 뒷받침된다.

    1
    영어의 '쌀(rice)'에 해당하는 우리말에는 '모', '벼', '쌀', '밥' 등이 있다.
    2
    어떤 사람은 산도 파랗다고 하고, 물도 파랗다고 하고, 보행 신호의 녹색등도 파랗다고 한다.
    3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사물의 개념은 머릿속에서 맴도는데도 그 명칭을 떠올리지 못할 때가 있다.
    4
    우리나라는 수박(watermelon)은 '박'의 일종으로 보지만 어떤 나라는 '멜론(melon)'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한다.
    해설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물의 개념은 맴도는데 명칭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이다.

    지문은 '언어와 사고가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근거를 요구한다. 그런데 이 사례는 언어(명칭) 없이도 개념(사고)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 주므로 오히려 언어와 사고가 분리될 수 있다는 쪽에 가깝다.

    • '모·벼·쌀·밥': 쌀 문화가 발달한 사회에서 어휘가 세분된 것으로, 언어가 사고와 문화를 반영하는 사례이다.
    • 산·물·녹색등을 모두 '파랗다'고 하는 경우: 언어의 색채 표현이 대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사례이다.
    • 수박을 '박'의 일종 또는 '멜론'에 가까운 것으로 보는 경우: 명칭에 따라 대상의 분류가 달라지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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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의 주된 서술 방식은?

    변지의가 천 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를 찾아왔다. 내가 그 뜻을 물었더니, 문장 공부를 하기 위해 나를 찾아왔다고 했다. 때마침 이날 우리 아이들이 나무를 심었기에 그 나무를 가리켜 이렇게 말해 주었다.

    “사람이 글을 쓰는 것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가장 먼저 뿌리를 북돋우고 줄기를 바로잡는 일에 힘써야 한다. …(중략)… 나무의 뿌리를 북돋아 주듯 진실한 마음으로 온갖 정성을 쏟고, 줄기를 바로잡듯 부지런히 실천하며 수양하고, 진액이 오르듯 독서에 힘쓰고, 가지와 잎이 돋아나듯 널리 보고 들으며 두루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게 해서 깨달은 것을 헤아려 표현한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글이요,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문장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참다운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1
    서사
    2
    분류
    3
    비유
    4
    대조
    해설

    이 글의 주된 서술 방식은 비유이다.

    글쓴이는 '사람이 글을 쓰는 것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라며 글쓰기를 나무 가꾸기에 빗대어 설명한다. '뿌리를 북돋아 주듯' 정성을 쏟고 '진액이 오르듯' 독서에 힘쓰라는 식으로 비유가 글 전체를 이끈다.

    • 서사: 변지의가 찾아온 일을 짧게 전하지만 사건의 전개가 글의 중심은 아니다.
    • 분류: 대상을 기준에 따라 종류별로 나누는 내용이 없다.
    • 대조: 두 대상의 차이점을 견주어 드러내는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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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언어마다 고유의 표기 체계가 있는데, 이는 읽기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알파벳 언어는 표기 체계에 따라 철자 읽기의 명료성 수준이 달라진다. 철자 읽기가 명료하다는 것은 한 글자에 대응되는 소리가 규칙적이어서 글자와 소리의 대응이 거의 일대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 예로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가 있다. 이 두 언어의 사용자는 의미를 전혀 모르는 새로운 단어를 발견하더라도 보자마자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영어는 철자 읽기의 명료성이 낮은 언어이다. 영어는 발음이 아예 나지 않는 묵음과 같은 예외도 많은 편이고 글자에 대응하는 소리도 매우 다양하다.

    한편 알파벳 언어를 읽을 때 사용하는 뇌의 부위는 유사하지만 뇌의 부위에 의존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읽는 사람은 동일하게 좌반구의 읽기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하지만 무의미한 단어를 읽을 때 영어를 읽는 사람은 암기된 단어의 인출과 연관된 뇌 부위에 더 의존하는 반면 이탈리아어를 읽는 사람은 음운 처리에 연관된 뇌 부위에 더 의존한다. 왜냐하면 무의미한 단어를 읽을 때 이탈리아어를 읽는 사람은 규칙적인 음운 처리 규칙을 적용하는 반면에, 영어를 읽는 사람은 암기해 둔 수많은 예외들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1
    알파벳 언어의 철자 읽기는 소리와 표기의 대응과 관련되는데, 각 소리가 지닌 특성은 철자 읽기의 명료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2
    영어 사용자는 무의미한 단어를 읽을 때 좌반구의 읽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암기된 단어의 인출과 연관된 뇌 부위에 더욱 의존한다.
    3
    이탈리아어는 소리와 글자의 대응이 규칙적이어서 낯선 단어를 발음할 때 영어에 비해 철자 읽기의 명료성이 높다.
    4
    영어는 음운 처리 규칙에 적용되지 않는 예외들이 많아서 스페인어에 비해 소리와 글자의 대응이 덜 규칙적이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각 소리가 지닌 특성이 철자 읽기의 명료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진술이다.

    지문에서 철자 읽기가 명료하다는 것은 '한 글자에 대응되는 소리가 규칙적이어서 글자와 소리의 대응이 거의 일대일'이라는 뜻이다. 즉 기준은 글자와 소리 대응의 규칙성이지 소리 자체의 특성이 아니다.

    • 영어 사용자의 무의미한 단어 읽기: '좌반구의 읽기 네트워크를 사용'하면서 '암기된 단어의 인출과 연관된 뇌 부위에 더 의존'한다는 내용과 맞는다.
    • 이탈리아어의 높은 명료성: 의미를 모르는 새 단어도 '보자마자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다'는 내용과 맞는다.
    • 영어와 스페인어의 비교: 영어는 '묵음과 같은 예외도 많은 편'이고 명료성이 낮은 언어라는 내용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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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가)~(라)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문제 이미지
    1
    (가)는 고사의 인용을 통해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2
    (나)는 의태적 심상을 통해 임에 대한 기다림을 표현하고 있다.
    3
    (다)는 대구와 반복을 통해 자연에 귀의하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4
    (라)는 자연과의 대조를 통해 허약해진 노년의 무력함을 표현하고 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라)가 허약해진 노년의 무력함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라)는 바위에 올라 보니 '노안이 유명이로다'(늙은 눈이 오히려 밝다)라고 하고, 인사는 변해도 산천은 그대로여서 고향의 물과 언덕이 '어제 본 듯'하다고 노래한다. 자연과 인사를 대조한 것은 맞지만, 그 정서는 무력함이 아니라 변함없는 고향 자연에 대한 반가움이다.

    • (가): 유자를 품어 가 어머니께 드리려 한 육적의 고사를 인용해, 홍시를 품어 가도 반길 부모가 없는 슬픔을 드러낸다.
    • (나): 긴 밤의 허리를 베어 '서리서리' 넣었다가 '구뷔구뷔' 펴겠다는 의태적 심상으로 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다.
    • (다): '말 업슨 청산', '태 업슨 유수'처럼 '업슨'을 반복하고 대구를 이루어 자연에 묻혀 살려는 뜻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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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암소의 뿔은 수소의 그것보다도 한층 더 겸허하다. 이 애상적인 뿔이 나를 받을 리 없으니 나는 마음 놓고 그 곁 풀밭에 가 누워도 좋다. 나는 누워서 우선 소를 본다.

    소는 잠시 반추를 그치고 나를 응시한다.

    ‘이 사람의 얼굴이 왜 이리 창백하냐. 아마 병인인가 보다. 내 생명에 위해를 가하려는 거나 아닌지 나는 조심해야 되지.’

    이렇게 소는 속으로 나를 심리하였으리라. 그러나 오 분 후에는 소는 다시 반추를 계속하였다. 소보다도 내가 마음을 놓는다.

    소는 식욕의 즐거움조차를 냉대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권태자다. 얼마나 권태에 지질렸길래 이미 위에 들어간 식물을 다시 게워 그 시금털털한 반소화물의 미각을 역설적으로 향락하는 체해 보임이리오?

    소의 체구가 크면 클수록 그의 권태도 크고 슬프다. 나는 소 앞에 누워 내 세균 같이 사소한 고독을 겸손하면서 나도 사색의 반추는 가능할는지 불가능할는지 몰래 좀 생각해 본다.

    - 이상, 「권태」에서 -

    1
    대상의 행위를 통해 글쓴이의 심리가 투사되고 있다.
    2
    과거의 삶을 회상하며 글쓴이의 처지를 후회하고 있다.
    3
    공간의 이동을 통해 글쓴이의 무료함을 표현하고 있다.
    4
    현실에 대한 글쓴이의 불만이 반성적 어조로 표출되고 있다.
    해설

    가장 적절한 이해는 대상의 행위를 통해 글쓴이의 심리가 투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소가 되새김하는 모습을 보고 '식욕의 즐거움조차를 냉대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권태자'라고 해석한다. 소의 속마음을 상상하는 대목까지 포함해, 이는 글쓴이 자신의 권태를 소의 행위에 덧씌운 것이다.

    • 과거 회상과 후회: 글은 풀밭에 누워 소를 보는 현재 장면을 그릴 뿐 과거를 회상하지 않는다.
    • 공간 이동: 글쓴이는 소 곁 풀밭에 누운 채 머물러 있어 공간의 이동이 없다.
    • 반성적 어조의 불만 표출: '사색의 반추는 가능할는지' 생각해 보는 정도이며 현실에 대한 불만을 반성적으로 토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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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에서 '황거칠'이 처한 상황에 어울리는 한자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황거칠 씨는 더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거의 발작적으로 일어섰다.

    “이 개 같은 놈들아, 어쩌면 남이 먹는 식수까지 끊으려노?”

    그는 미친 듯이 우르르 달려가서 한 인부의 괭이를 억지로 잡아서 저만큼 내동댕이쳤다. …(중략)…

    경찰은 발포를 - 다행히 공포였지만 - 해서 겨우 군중을 해산시키고, 황거칠 씨와 청년 다섯 명을 연행해 갔다. 물론 강제집행도 일시 중단되었었다.

    경찰에 끌려간 사람들은 밤에도 풀려나오지 못했다. 공무집행 방해에다, 산주의 권리행사 방해, 그리고 폭행죄까지 뒤집어쓰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이튿날도 풀려나오질 못했다. 쌍말로 썩어 갔다.

    황거칠 씨는 모든 죄를 자기가 안아맡아서 처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면회를 오는 가족들의 걱정스런 얼굴을 보자, 황거칠 씨는 가슴이 아팠다. 그는 만부득이 담당 경사의 타협안에 도장을 찍기로 했다. 석방의 조건으로서, 다시는 강제집행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각서였다.

    이리하여 황거칠 씨는 애써 만든 산수도를 포기하게 되고 ‘마삿등’은 한때 도로 물 없는 지대가 되고 말았다.

    - 김정한, 「산거족」에서 -

    1
    同病相憐
    2
    束手無策
    3
    自家撞着
    4
    輾轉反側
    해설

    황거칠의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한자 성어는 束手無策(속수무책)이다.

    속수무책은 '손을 묶은 듯이 어찌할 방책이 없다'는 뜻이다. 황거칠은 저항하다 연행된 뒤 '만부득이' 각서에 도장을 찍고 애써 만든 산수도를 포기하게 되므로 이 상황과 맞는다.

    • 同病相憐(동병상련):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뜻으로, 처지를 함께 동정하는 장면이 중심이 아니다.
    • 自家撞着(자가당착): 자기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황거칠의 언행에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니다.
    • 輾轉反側(전전반측): 걱정으로 잠 못 들고 뒤척인다는 뜻으로, 지문에 그런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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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살아가노라면
    가슴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깊은 곳에 뿌리를 감추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를 사는 나무처럼
    그걸 사는 거다

    봄, 여름, 가을, 긴 겨울을
    높은 곳으로
    보다 높은 곳으로, 쉬임 없이
    한결같이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 한두 가지겠는가

    - 조병화, 「나무의 철학」 -

    1
    문답법을 통해 과거의 삶을 반추하고 있다.
    2
    반어적 표현을 활용하여 슬픔의 정서를 나타내고 있다.
    3
    사물을 의인화하여 현실을 목가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4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여 삶의 깨달음을 강조하고 있다.
    해설

    이 시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여 삶의 깨달음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가슴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가슴 상하는 일 한두 가지겠는가'는 묻는 형식으로 살다 보면 아픈 일이 많다는 뜻을 강조한다. 그 속에서도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 문답법과 과거 반추: 묻고 답하는 구조가 아니며 과거를 되돌아보는 내용도 없다.
    • 반어적 표현과 슬픔: 겉뜻과 속뜻이 반대인 반어가 쓰이지 않았고, 정서도 슬픔보다 의지에 가깝다.
    • 의인화와 목가적 현실: 나무는 화자가 본받을 대상으로 비유되었을 뿐이며 현실을 목가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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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 민족이 지닌 문화재는 그 민족 역사의 누적일 뿐 아니라 그 누적된 민족사의 정수로서 이루어진 혼의 상징이니, 진실로 살아 있는 민족적 신상(神像)은 이를 두고 달리 없을 것이다. 더구나 국보로 선정된 문화재는 우리 민족의 성력(誠力)과 정혼(精魂)의 결정으로 그 우수한 질과 희귀한 양에서 무비(無比)의 보(寶)가 된 자이다. 그러므로 국보 문화재는 곧 민족 전체의 것이요, 민족을 결속하는 정신적 유대로서 민족의 힘의 원천이라 할 것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도 그 과거 문화의 존귀함을 말하는 것이요, ( ㉠ )는 말도 국보 문화재가 얼마나 힘 있는가를 밝힌 예증이 된다.

    1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
    지식은 나눌 수 있지만 지혜는 나눌 수 없다
    3
    사람은 겪어 보아야 알고 물은 건너 보아야 안다
    4
    그 무엇을 내놓는다고 해도 셰익스피어와는 바꾸지 않는다
    해설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 무엇을 내놓는다고 해도 셰익스피어와는 바꾸지 않는다'이다.

    ㉠은 '국보 문화재가 얼마나 힘 있는가를 밝힌 예증'이어야 한다. 셰익스피어라는 문화적 유산을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말은 문화재가 지닌 대체할 수 없는 가치와 힘을 보여 준다.

    •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부지런히 움직이거나 자주 바꾸는 것에 관한 속담으로 문화재의 힘과 무관하다.
    • '지식은 나눌 수 있지만 지혜는 나눌 수 없다':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말할 뿐 문화재와 관련이 없다.
    • '사람은 겪어 보아야 알고 물은 건너 보아야 안다': 직접 경험해 보아야 안다는 뜻으로 문맥과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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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급 국가직 국어] 21년 1회차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과학의 개념은 분류 개념, 비교 개념, 정량 개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식물학과 동물학의 종, 속, 목처럼 분명한 경계를 가지고 대상들을 분류하는 개념들이 분류 개념이다. 어린이들이 맨 처음에 배우는 단어인 ‘사과’, ‘개’, ‘나무’ 같은 것 역시 분류 개념인데, 하위 개념으로 분류할수록 그 대상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전달된다. 또한, 현실 세계에 적용 대상이 하나도 없는 분류 개념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니콘’이라는 개념은 ‘이마에 뿔이 달린 말의 일종임’ 같은 분명한 정의가 있기에 ‘유니콘’은 분류 개념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더 무거움’, ‘더 짧음’ 등과 같은 비교 개념은 분류 개념보다 설명에 있어서 정보 전달에 더 효과적이다. 이것은 분류 개념처럼 자연의 사실에 적용되어야 하지만, 분류 개념과 달리 논리적 관계도 반드시 성립해야 한다. 예를 들면, 대상 A의 무게가 대상 B의 무게보다 더 무겁다면, 대상 B의 무게가 대상 A의 무게보다 더 무겁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더 무거움’ 같은 비교 개념은 논리적 관계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량 개념은 비교 개념으로부터 발전된 것인데, 이것은 자연의 사실로부터 파악할 수 있는 물리량을 측정함으로써 만들어진다. 물리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이 필요한데, 그 규칙에는 두 물리량의 크기를 비교하는 경험적 규칙과 물리량의 측정 단위를 정하는 규칙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정량 개념은 자연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현상에 수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정량 개념은 과학의 언어를 수많은 비교 개념 대신 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하여 과학 발전의 기초가 되었다.

    1
    '호랑나비'는 '나비'와 동일한 종에 속하지만, 나비에 비해 정보량이 적다.
    2
    '용(龍)'은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시물이 없더라도 분류 개념으로 인정된다.
    3
    '꽃'이나 '고양이'와 같은 개념은 논리적 관계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교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
    4
    물리량을 측정할 수 있는 'cm'나 'kg'과 같은 측정 단위는 자연현상에 수를 적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해설

    적절하지 않은 추론은 '호랑나비'가 '나비'에 비해 정보량이 적다는 것이다.

    지문은 분류 개념이 '하위 개념으로 분류할수록 그 대상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전달된다'고 한다. '호랑나비'는 '나비'의 하위 개념이므로 오히려 정보량이 더 많다.

    • '용(龍)'의 분류 개념 인정: '유니콘'처럼 적용 대상이 없어도 분명한 정의가 있으면 분류 개념으로 인정된다는 내용에서 추론할 수 있다.
    • '꽃·고양이'와 비교 개념: 비교 개념은 논리적 관계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데, 이들은 그렇지 않은 분류 개념이라는 점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측정 단위와 수의 적용: 정량 개념은 측정 단위를 정하는 규칙을 포함하며 '자연현상에 수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는 내용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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