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국어] 23년 1회차
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

23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A4 약 1장

1 / 1
A4정답 포함
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23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다음 단어의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1깃발: [기빨/긷빨]
2뱃머리: [밴머리]
3줄넘기: [줄넘끼]
4술잔: [술짠]
5결단력: [결딴녁]
정답 및 해설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줄넘기: [줄넘끼]이며, 바른 발음은 [줄럼끼]이다.

‘줄넘기’는 ‘ㄹ’ 뒤의 ‘ㄴ’이 ‘ㄹ’로 바뀌는 유음화가 일어나므로 둘째 음절을 [럼]으로 발음해야 한다.

  • 깃발: 사이시옷 뒤의 예사소리는 된소리로 발음하고 ‘ㅅ’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기빨/긷빨]이 맞다.
  • 뱃머리: 사이시옷 뒤에 ‘ㅁ’이 오면 ‘ㅅ’이 [ㄴ]으로 소리 나므로 [밴머리]가 맞다.
  • 술잔: 표기상 사이시옷이 없어도 관형격 기능을 지닌 합성어이므로 뒤 예사소리가 된소리가 되어 [술짠]이 맞다.
  • 결단력: ‘-력’ 앞의 ‘ㄴ’ 때문에 ‘ㄹ’이 [ㄴ]으로 소리 나고, 한자어 ‘ㄹ’ 뒤의 ‘ㄷ’은 된소리가 되므로 [결딴녁]이 맞다.
문제 2
밑줄 친 단어의 불규칙 활용 종류가 다른 것은?
1따뜻한 국을 그릇에 가득 퍼 담았다.
2얼음에 물을 부으니 금세 녹아 버렸다.
3여의도역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다.
4비 온 뒤 신록이 푸르러 풍경이 아름답다.
5도공은 경건한 마음으로 도자기를 구워 냈다.
정답 및 해설

불규칙 활용의 종류가 다른 것은 푸르러로, 나머지는 어간이 바뀌지만 이 단어만 어미가 바뀐다.

‘푸르다’는 어간 ‘푸르-’가 유지된 채 어미 ‘-어’가 ‘-러’로 바뀌는 ‘러’ 불규칙이다.

  • 퍼: ‘푸다’의 어간 끝 ‘ㅜ’가 탈락하는 ‘우’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 부으니: ‘붓다’의 어간 끝 ‘ㅅ’이 탈락하는 ‘ㅅ’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 걸어서: ‘걷다’의 어간 끝 ‘ㄷ’이 ‘ㄹ’로 바뀌는 ‘ㄷ’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 구워: ‘굽다’의 어간 끝 ‘ㅂ’이 ‘우’로 바뀌는 ‘ㅂ’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문제 3
올바른 표준어 표기로만 묶은 것은?
1가위표, 반딧불이, 숙맥
2개거품, 개똥벌레, 고수머리
3갈치, 개비, 꼼장어
4자투리, 공기밥, 곱빼기
5세째, 겨우살이, 개펄
정답 및 해설

모두 표준어인 묶음은 가위표, 반딧불이, 숙맥이다.

‘가위표’, ‘반딧불이’, ‘숙맥(菽麥)’은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는 표기이며, 나머지 묶음에는 비표준 표기가 하나씩 섞여 있다.

  • 개거품, 개똥벌레, 고수머리: ‘개거품’은 틀린 표기이며 ‘게거품’이 표준어이다.
  • 갈치, 개비, 꼼장어: ‘꼼장어’는 비표준어이며 ‘곰장어’가 표준어이다.
  • 자투리, 공기밥, 곱빼기: ‘공기밥’은 사이시옷을 받쳐 ‘공깃밥’으로 적어야 한다.
  • 세째, 겨우살이, 개펄: ‘세째’는 틀린 표기이며 ‘셋째’가 표준어이다.
문제 4
표현과 설명이 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것은?
1금을 놓다: 물건 값을 매기다.
2에누리: 물건 값을 더 많이 부르는 일.
3세나다: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다.
4눅다: 굳거나 뻣뻣하던 것이 부드러워지다.
5바가지를 쓰다: 물건 값을 비싸게 지불하여 손해를 보다.
정답 및 해설

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것은 세나다이다.

‘세나다’는 ‘물건이 잘 팔려 나가다’라는 뜻이다. 제시된 풀이는 ‘세(貰)를 받고 빌려주다’를 뜻하는 세놓다에 해당한다.

  • 금을 놓다: ‘금’은 물건의 값을 뜻하는 말로, 물건 값을 매긴다는 풀이가 알맞다.
  • 에누리: 물건 값을 받을 값보다 더 많이 부르는 일을 뜻하므로 알맞다.
  • 눅다: 굳거나 뻣뻣하던 것이 무르거나 부드러워진다는 뜻이므로 알맞다.
  • 바가지를 쓰다: 물건 값을 실제보다 비싸게 치러 손해를 본다는 뜻이므로 알맞다.
문제 5
올바른 외래어 표기로만 묶은 것은?
1난센스, 코냑, 도넛
2챔피언, 워크숍, 비젼
3컨트롤, 알코올, 플래쉬
4캐리커처, 센티멘탈, 컨테이너
5카스텔라, 앙코르, 프리젠테이션
정답 및 해설

모두 바른 외래어 표기인 묶음은 난센스, 코냑, 도넛이다.

세 단어 모두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이며, 나머지 묶음에는 틀린 표기가 하나씩 들어 있다.

  • 챔피언, 워크숍, 비젼: ‘비젼’은 ‘비전’으로 적는다. 외래어 표기에서는 ‘ㅈ’ 뒤에 ‘져’ 같은 이중 모음을 쓰지 않는다.
  • 컨트롤, 알코올, 플래쉬: ‘플래쉬’는 ‘플래시’로 적는다.
  • 캐리커처, 센티멘탈, 컨테이너: ‘센티멘탈’은 ‘센티멘털’로 적는다.
  • 카스텔라, 앙코르, 프리젠테이션: ‘프리젠테이션’은 ‘프레젠테이션’으로 적는다.
문제 6
다음 글에서 ㉡의 ‘白松鶻’이 ㉠의 ‘두터비’에게 할 수 있는 말로 적절한 것은?
㉠두터비 ᄑᆞ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ᄃᆞ라 안자
건넛山 ᄇᆞ라보니 ㉡白松鶻이 ᄯᅥ잇거ᄂᆞᆯ
가슴이 금즉ᄒᆞ여 풀덕 ᄯᅱ여 내ᄃᆞᆺ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
모쳐라 ᄂᆞᆯ랜 낼싀만졍 에헐질 번ᄒᆞ괘라
1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 / 고인을 못 뵈도 녀던 길 앞에 있네 / 녀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녀고 어쩔고
2굼벵이 매미가 되어 나래 돋쳐 날아올라 / 높으나 높은 나무 소리는 좋거니와 / 그 위에 거미줄 있으니 그를 조심하여라
3바람이 눈을 몰아 산창에 부딪치니 / 찬 기운 새어 들어 잠든 매화를 침노한다 / 아무리 얼리려 한들 봄뜻이야 빼앗을소냐
4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 일도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5재 너머 성권롱 집에 술 익닷 말 어제 듣고 / 누은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 / 아이야 네 권롱 계시냐 정 좌수 왔다 하여라
정답 및 해설

백송골이 두꺼비에게 건넬 말로 알맞은 것은 굼벵이가 높은 나무에 오른 뒤에도 거미줄을 조심하라는 시조이다.

두꺼비는 ‘ᄑᆞ리를 물고’ 높은 곳에 올라앉았다가 백송골을 보고 놀라 떨어지고도 ‘ᄂᆞᆯ랜 낼싀만졍’이라며 허세를 부린다. 더 강한 자의 눈앞에서 우쭐대는 약자에게는 ‘그 위에 거미줄 있으니 그를 조심하여라’라는 경계의 말이 어울린다.

  • 고인도 날 못 보고: 옛 성현이 걸어간 길을 따르겠다는 다짐으로, 상대에 대한 경고가 아니다.
  • 바람이 눈을 몰아: 추위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매화의 봄뜻을 노래하므로 두꺼비의 처지와 무관하다.
  • 청산리 벽계수야: 흘러가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쉬어 가라는 권유로, 조심하라는 뜻이 아니다.
  • 재 너머 성권롱 집에: 술이 익었다는 소식에 벗을 찾아가는 흥취를 그릴 뿐이다.
문제 7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박목월, 「윤사월」-
1음절 수의 반복적 배열을 통해 시에 운율감을 부여하고 있다.
2색채 대비를 통해 시적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3특정 시어를 통해 계절적 배경을 드러내고 있다.
4외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5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 이동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색채 대비를 통해 화자의 정서를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 시에는 서로 맞서는 두 색채가 제시되지 않고,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기보다 ‘눈먼 처녀’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보인다.

  • 음절 수의 반복: 짧은 행이 ‘외딴 봉우리’, ‘꾀꼬리 울면’, ‘눈먼 처녀사’, ‘엿듣고 있다’처럼 다섯 음절로 되풀이되어 운율감을 준다.
  • 계절적 배경: ‘송홧가루’, ‘윤사월’, ‘꾀꼬리’라는 시어가 늦봄의 계절감을 드러낸다.
  • 외부 세계에 대한 호기심: ‘문설주에 귀 대이고 / 엿듣고 있다’에서 바깥세상을 향한 처녀의 마음이 나타난다.
  • 원경에서 근경으로의 시선 이동: ‘외딴 봉우리’에서 ‘산지기 외딴집’을 거쳐 ‘문설주’로 시선이 좁혀진다.
문제 8
다음 (가)∼(마)를 논리적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가) 최근 여성가족부 통계를 보면 여성 고용률은 20대에 가장 높다가 30대에 추락하는 ‘M자형’ 곡선을 그린다. 변곡점은 결혼과 출산이다. 여성이 출산과 함께 육아 부담을 떠안으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다.
(나) 직장 여성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경력단절, 이른바 ‘경단녀’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3년간 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경험 비율은 35.0%에서 42.6%로 뛰었고, 재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7.8년에서 8.9년으로 늘어났다.
(다) 경단녀가 어렵게 구한 새 일자리는 전 직장에 비해 임금과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가 경단녀 고용을 꺼리는 게 그 이유일 것이다.
(라) 한국의 성별 격차가 큰 것은 국가와 사회가 여성에게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 현실이 이러니 임금이 낮아도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업종으로 여성이 몰리고, 일터로 복귀하더라도 저임금 탓에 직장을 관두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1(가)→(나)→(다)→(라)→(마)
2(가)→(나)→(다)→(마)→(라)
3(가)→(라)→(나)→(다)→(마)
4(라)→(가)→(나)→(다)→(마)
5(라)→(가)→(다)→(나)→(마)
정답 및 해설

논리적 순서는 (라)→(가)→(나)→(다)→(마)이다.

(라)가 여성에게 계속 일할 환경이 제공되지 못한다는 중심 주장을 먼저 내세운다. 이어 (가)의 ‘M자형’ 통계, (나)의 ‘경단녀’ 현상 악화, (다)의 나빠진 새 일자리가 근거로 이어지고, (마)가 ‘현실이 이러니’로 받아 결과를 맺는다.

  • (가)→(나)→(다)→(라)→(마): (마)의 ‘현실’은 (다)의 일자리 사정을 가리키므로 그 사이에 (라)가 끼면 연결이 끊긴다.
  • (가)→(나)→(다)→(마)→(라): 경력단절을 다룬 글의 끝에 ‘성별 격차’라는 말이 새로 등장해, 뒤의 내용을 묶는 주장이 앞에 오는 구성보다 흐름이 어색하다.
  • (가)→(라)→(나)→(다)→(마): (가)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나)의 ‘경력단절’로 바로 이어지므로 (라)가 그 사이에 올 수 없다.
  • (라)→(가)→(다)→(나)→(마): ‘경단녀’는 (나)에서 ‘이른바’라며 처음 소개되므로 (다)가 (나)보다 앞설 수 없다.
문제 9
다음 글의 특징으로 옳은 것은?
‘제일’, ‘가장’과 같은 최상급을 쓰면 즐거울 때가 있다. 그때 나는 ‘무척’ 진실한 거짓말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종종 다른 방법을 놔두고 단순하고 무능한 부사를 쓴다. 그의 무능에 머리를 기댄다. 부사는 점잖지가 않아서 금세 낯빛이 밝아진다. 조금 정직한 것도 같다. 부사는 싸움 잘하는 친구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는 중학생처럼 과장과 허풍, 거짓말 주위를 알찐거린다. 나는 거짓말을 쓰되 그것이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고심하다 겨우 부사 몇 개를 지운다. 누군가는 문장론에서 ‘부사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썼다. 만일 지옥의 특징 중 하나가 ‘지루함’이라면 그것은 반만 맞는 표현일지 모른다. 부사는 세계를 우아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하지만 흥미롭고 맛깔나게 해 준다. 그러니 부사가 있을 곳은 지옥이 아니라 이 말도 안 되는 다급하고 복잡한 세상, 유려한 표현 대신 불쑥 부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는 속세, 그 세속에서 쓰이는 소설 안일 것이다. 부사를 변호했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
1정보를 전달하는 글이다.
2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글이다.
3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하는 글이다.
4무언가를 주장하는 논리적인 글이다.
5마음을 나타내는 정서 표현의 글이다.
정답 및 해설

이 글은 마음을 나타내는 정서 표현의 글이다.

글쓴이는 ‘나’의 입장에서 부사를 쓸 때의 기분을 고백하듯 풀어내고, ‘기분이 ‘굉장히’ 좋다’라는 감정 표현으로 글을 맺는다.

  • 정보 전달: 부사에 관한 지식을 알려 주기보다 ‘그의 무능에 머리를 기댄다’처럼 부사를 대하는 느낌을 드러낸다.
  • 설명: 부사의 개념이나 용법을 체계적으로 풀이하지 않고 개인적 경험을 말한다.
  • 설득: 독자에게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으로 끝맺는다.
  • 논리적 주장: ‘부사를 변호했다’는 표현이 있으나 논증보다 ‘팔짱을 끼는 중학생’ 같은 비유로 전개된다.
문제 10
<보기>에 제시된 띄어쓰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 보 기 >
㉠ 내가 고향에 간 지 한참 되었다.
오늘 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다.
㉡ 그는 얼굴을 가린 채 갑자기 방에서 뛰어나왔다.
나는 내일 일정은 커녕 오늘 일정도 기억하지 못했다.
㉢ 동생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시장에서 콩나물 천 원어치를 샀다.
㉣ 결혼한 아들네가 독립을 한다니 시원섭섭하겠구먼그려.
아침에도 늑장 부리는 바람에 지각을 하고야 말았다.
㉤ 예선전에서 우리 팀이 여지없이 지고 말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1㉠의 ‘지’가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2㉡의 ‘채’와 ‘커녕’은 모두 의존 명사로 항상 띄어 써야 한다.
3㉢의 ‘-투성이’와 ‘-어치’는 모두 접사이므로 항상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4㉣의 ‘그려’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쓰고, ‘늑장 부리는’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한다.
5㉤에서 부사로 쓰인 ‘여지없이’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쓰고, 두 문장을 이어주는 연결어미 ‘-는데’는 동사나 형용사에 붙여 쓴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채’와 ‘커녕’이 모두 의존 명사라는 것이다.

‘채’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쓰지만, ‘커녕’은 보조사이므로 ‘일정은커녕’처럼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 ㉠의 ‘지’: 지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는 설명이 맞다.
  • ㉢의 ‘-투성이’, ‘-어치’: 모두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는 설명이 맞다.
  • ㉣의 ‘그려’, ‘늑장 부리는’: ‘그려’는 조사이므로 붙여 쓰고, ‘늑장 부리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는 설명이 맞다.
  • ㉤의 ‘여지없이’, ‘-는데’: ‘여지없이’는 한 단어의 부사이고 ‘-는데’는 연결 어미이므로 붙여 쓴다는 설명이 맞다.
문제 11
밑줄 친 서술어가 높임말이 아닌 것은?
1사돈어른께 안부를 여쭈었다.
2매일 아침 할아버지께서는 진지를 잡수신다.
3어머니의 얼굴에 눈물이 가실 날이 없다.
4말씀으로만 듣던 분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5이 회사는 고객을 정성껏 모시도록 사원 교육을 실시한다.
정답 및 해설

높임말이 아닌 것은 가실이다.

여기서 ‘가실’은 ‘눈물이 없어지다’라는 뜻의 동사 ‘가시다’의 활용형으로, ‘어머니’가 아니라 ‘눈물’을 서술한다. 주체를 높이는 ‘-시-’가 들어간 말이 아니다.

  • 여쭈었다: ‘묻다’의 높임말로, 사돈어른을 높인다.
  • 잡수신다: ‘먹다’의 높임말로, 할아버지를 높인다.
  • 뵙게: ‘보다’의 높임말로, 만나는 대상인 분을 높인다.
  • 모시도록: 웃어른이나 존경하는 이를 받든다는 뜻의 말로, 고객을 높인다.
문제 12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2.∼문13.]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늬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조 앉어 ㉦대구국을 끓여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느 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가]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나]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흰 바람벽이 있어」-

[가], [나]에 대한 감상으로 옳지 않은 것은?
1[가], [나]는 화자의 생각을 정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2[가]의 글자는 [나]에 비해 화자의 내적 독백에 치우쳐 있다.
3[나]는 [가]의 반복이면서 심화된 정서를 담고 있다.
4[나]에는 화자와 동일시하는 대상이 나타나 있다.
5[나]에는 [가]와 달리 화자의 운명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난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감상은 [나]에 운명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나]는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도록 하늘이 ‘만드신 것’이라 말하며 화자의 삶을 받아들이고 위안을 얻는다. 극복의 의지가 아니라 운명의 수용에 가깝다.

  • 화자의 생각을 정서적으로 표현: 두 대목 모두 화자의 내면이 바람벽에 지나가는 글자로 표현된 것이다.
  • [가]의 내적 독백: [가]는 ‘나는’으로 시작해 화자 자신에 관해 말하는 반면, [나]는 ‘하눌’이 만든 세상의 이치로 시야를 넓힌다.
  • [나]의 반복과 심화: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를 되풀이하면서 ‘넘치는 사랑과 슬픔’을 더한다.
  • 동일시하는 대상: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에서 화자와 같은 처지의 대상이 나타난다.
문제 13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2.∼문13.]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늬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조 앉어 ㉦대구국을 끓여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느 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가]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나]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흰 바람벽이 있어」-

㉠∼㉦에 대한 감상으로 옳은 것은?
1㉠은 현재의 공간, ㉥은 과거의 공간이다.
2㉡,㉢은 화자의 쓸쓸함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3㉢,㉦은미각적이미지를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낸다.
4㉣은화자가원망하는대상이고, ㉤은 그리워하는 대상이다.
5㉡,㉢,㉣,㉤은 모두 ㉠에 비친 그림자의 모습이다.
정답 및 해설

옳은 감상은 ㉡,㉢이 화자의 쓸쓸함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의 ‘어두운 그림자’는 시각적으로, ㉢의 ‘달디단 따끈한 감주’는 미각·촉각적으로 표현되어, 지친 처지와 ‘외로운 생각’을 감각적 이미지로 보여 준다.

  • ㉠과 ㉥의 공간: ㉥은 ‘저녁을 먹는다’는 현재형으로 그려지는,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사는 곳이므로 과거의 공간이 아니다.
  • ㉢과 ㉦의 미각적 이미지: ㉢은 ‘외로운 생각’이고 ㉦은 사랑하는 사람의 저녁 풍경이므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묶을 수 없다.
  • ㉣과 ㉤의 대상: 찬물에 손을 담근 어머니는 원망이 아니라 연민의 대상이다.
  • ㉠에 비친 그림자: ‘그림자’는 ㉡에만 나오며, ㉢은 생각이고 ㉣과 ㉤은 바람벽에 떠오르는 상상 속 모습이다.
문제 14
다음 (가)∼(마)를 논리적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한 사회가 공동체로서 유지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사회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다.
(가) 그래서 언어는 지역이나 연령, 성별, 사회 집단 등에 따른 사회적 특성이 드러난다. 하지만 한국인이 사용하는 한국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나) 예를 들어, ‘팽이’는 지역에 따라 ‘패이(강원)’, ‘핑갱이(경북)’, ‘팽데기(경남)’, ‘도로기(제주도)’, ‘뺑도리(전북)’, ‘팽구래미(충북)’, ‘세루(평안)’, ‘뽀애(함경)’ 등으로 불린다. 같은 ‘팽이’임에도 지역에 따라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다) 또 같은 사회에 속한 사람들은 같은 말을 사용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는다. 즉, 언어는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라) 언어는 이러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여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사회를 발전시킨다.
(마) 또 지역이 같더라도 연령, 성별, 사회 집단 등의 차이로 인해 같은 뜻을 지닌 언어가 형태를 달리하는 예도 있다. 이는 개인의 언어 속에 그가 속한 공동체의 특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공유한다.
1(가)→(나)→(라)→(다)→(마)
2(가)→(다)→(마)→(나)→(라)
3(나)→(가)→(마)→(다)→(라)
4(라)→(가)→(나)→(다)→(마)
5(라)→(가)→(나)→(마)→(다)
정답 및 해설

논리적 순서는 (라)→(가)→(나)→(마)→(다)이다.

첫 문장의 ‘의사소통’을 (라)가 ‘이러한 의사소통’으로 받고, (가)가 언어의 사회적 특성과 한국어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나)의 지역 예시 뒤에 (마)가 ‘또 지역이 같더라도’로 잇고, (다)가 ‘즉’으로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정리한다.

  • (가)→(나)→(라)→(다)→(마): ‘이러한’이 가리키는 말이 첫 문장에 있으므로 (라)가 맨 앞에 와야 한다.
  • (가)→(다)→(마)→(나)→(라): (가)가 (라)보다 앞서고, (나)의 지역 예시가 ‘지역이 같더라도’라는 (마)의 뒤로 밀려 전개가 뒤집힌다.
  • (나)→(가)→(마)→(다)→(라): ‘예를 들어’로 시작하는 (나)는 예시의 대상이 없는 글머리에 올 수 없다.
  • (라)→(가)→(나)→(다)→(마): ‘지역이 같더라도’라는 (마)는 지역 예시인 (나)에 바로 이어져야 하고, ‘즉’으로 정리하는 (다)가 끝에 와야 한다.
문제 15
다음 글의 빈칸에 들어갈 말로 옳은 것은?
지구 온난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지구가 계속 더워질 경우 해수면이 즉각적이고 아주 높게 상승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 가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해수면의 상승은 여러 가지 힘들이 맞부딪혀서 나온 산물이다.
더운 온도로 물의 부피는 상승한다. 더운 온도로 더 많은 빙하들이 녹는다. 그러나 더운 온도는 해양과 호수로부터 더 많은 수분을 증발시킨다. 구름이 증발한 수분을 세계의 빙하와 만년설에 옮기고 빙하와 만년설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시간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얼음은 천천히 녹는다. 빙하와 만년설은 매우 많은 양의 태양열을 표면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녹으려면 수천 년이 걸린다. 워싱턴 대학의 존 스톤에 따르면, 이것이 서남극의 빙판이 빙하기가 끝나고 10,000년이 지났음에도 완전히 녹으려면 아직 7,000년의 기간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톤 박사와 연구 팀은 얼음이 밀려나면서 남극 대륙의 포드 산맥에 남겨진 암석의 화학 성분을 조사하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과거 지구의 역사를 고려할 때 서남극의 빙판이 사라지기 전에 또 다른 한랭기가 끼어들 확률이 크다.
1충분한 시간이 확보되면
2물의 부피가 계속해서 상승하면
3암석에 의해 얼음이 밀려나지 않으면
4해수면이 즉각적으로 상승하지 않으면
5그 지역의 온도가 얼음을 녹일 정도가 아니면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그 지역의 온도가 얼음을 녹일 정도가 아니면이 들어가야 한다.

빈칸 뒤의 결과는 ‘빙하와 만년설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이다. 구름이 옮겨 온 수분이 쌓여 얼음이 늘어나려면 그곳의 얼음이 녹지 않는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 충분한 시간 확보: 지문에서 시간은 얼음이 천천히 녹는다는 설명에 쓰이며, 빙하가 커지는 조건이 아니다.
  • 물의 부피 상승: ‘더운 온도로 물의 부피는 상승한다’는 해수면 쪽의 요인이므로 빙하의 성장과 이어지지 않는다.
  • 암석에 의해 얼음이 밀려나지 않음: 지문의 암석은 얼음이 밀려나면서 남겨진 조사 대상일 뿐이다.
  • 해수면이 즉각 상승하지 않음: 해수면 상승 여부는 빙하가 커지는 조건이 아니다.
문제 16
다음 대화를 참고할 때 파생어가 아닌 것은?
학생:선생님! 합성어와 파생어의 구분이 어려워요. 어떻게 구분하면 쉬울까요?
교사:어근끼리 결합해 형성된 단어를 ‘합성어’라고 해. 그리고 어근에 접사가 붙어서 형성된 단어를 ‘파생어’라고 해.
학생:그러면 논밭은 합성어인가요?
교사:그렇지! 논과 밭 모두 실질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어근이기 때문에, 어근과 어근이 결합한 합성어야.
학생:그러면 덮밥은요?
교사:덮밥도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용언 어간 ‘덮’과 어근 ‘밥’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야.
학생:그러면 풋사랑은요?
교사:풋사랑은 ‘처음 나온’, 또는 ‘덜 익은’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접사 ‘풋’과 어근 ‘사랑’이 결합해 만들어진 단어이기 때문에 파생어야.
1애당초
2말벌
3날짐승
4맨발
5내분비
정답 및 해설

파생어가 아닌 것은 날짐승이다.

‘날짐승’은 ‘덮밥’처럼 실질적 의미를 지닌 용언 어간 ‘날-(날다)’과 어근 ‘짐승’이 결합한 합성어이다.

  • 애당초: ‘맨 처음’의 뜻을 더하는 접사 ‘애-’가 어근 ‘당초’에 붙은 파생어이다.
  • 말벌: ‘큰’의 뜻을 더하는 접사 ‘말-’이 어근 ‘벌’에 붙은 파생어이다.
  • 맨발: ‘다른 것이 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사 ‘맨-’이 어근 ‘발’에 붙은 파생어이다.
  • 내분비: ‘안’의 뜻을 더하는 ‘내(內)-’가 어근 ‘분비’에 붙은 파생어이다.
문제 17
국어의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17세기 이후 구개음화가 나타났다.
2중세 국어 시기의 ‘’(아래 아)는 현대 국어에서는 제주 방언에서 확인된다.
3중세 국어의 객체 높임법이 상대 높입법으로 변화하였다.
417세기 이후 주격 조사 ‘가’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5중세 국어 시기의 종성에서는 ‘ㄷ’과 ‘ㅅ’을 구분하였으나 근대 국어 시기에는 종성의 ‘ㅅ’을 ‘ㄷ’으로 적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근대 국어에서 종성의 ‘ㅅ’을 ‘ㄷ’으로 적었다는 진술이다.

표기의 방향이 반대다. 15세기 중세 국어는 종성에서 ‘ㄷ’과 ‘ㅅ’을 구분해 적었지만, 근대 국어 시기에는 종성의 ‘ㄷ’을 ‘ㅅ’으로 적는 표기가 일반화되었다.

  • 구개음화: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 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으므로 옳다.
  • 아래 아: 음운으로서는 사라졌지만 제주 방언에 그 소리가 남아 있으므로 옳다.
  • 높임법의 변화: 중세의 객체 높임 선어말 어미 ‘-ᄉᆞᆸ-’ 계열이 근대 이후 ‘-습니다’와 같은 상대 높임 표현으로 기능이 바뀌었으므로 옳다.
  • 주격 조사 ‘가’: 중세에는 ‘이’ 계열만 쓰이다가 17세기 이후 모음 뒤에서 ‘가’가 쓰이기 시작했으므로 옳다.
문제 18
다음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반대신문식 토론은 크게 입론-반대신문-반론의 순서로 이어진다. 토론에서 찬반 측이 처음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입론은 앞으로 진행될 논의의 흐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찬반 측은 토론을 준비하며 논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두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론의 개요를 작성해야 한다. 입론에서 양측은 모두 토론에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쟁점인 필수 쟁점과 관련하여 언급해야 한다. 찬성 측은 필수 쟁점을 바탕으로 현재 상태의 변화를 주장해야 하는 입증의 책임을 가지며 반대 측은 필수 쟁점을 바탕으로 현재 상태의 변화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펼쳐야 한다.
토론자는 상대측의 입론을 들으며 그에 나타난 주장과 이유, 근거를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오류를 검증하는 질문을 제시해야 한다. 이처럼 토론에서 상대측의 발언에 나타난 논리적 허점이 드러나도록 질문하고 이에 대해 상대측의 답변을 듣는 과정을 반대신문이라고 한다.
입론과 반대신문의 과정 후 토론자는 반박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며 청중을 설득해야 한다. 반박 시 앞서 다룬 모든 쟁점을 언급하기보다 그중 자신에게 유리한 쟁점을 선별하여 정리하는 것이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또 반박 단계에서는 새로운 주장을 펼쳐선 안 된다. 반박 단계는 찬반 측이 마지막으로 주장을 발언하는 단계이므로 새로운 주장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토론의 과정
2토론자의 태도
3입론과 반론의 방법
4반대 토론의 방법
5입론과 반대신문의 과정
정답 및 해설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토론의 과정이다.

첫 문장의 ‘입론-반대신문-반론의 순서’대로 세 단계를 차례로 설명하므로, 토론 전체의 진행 단계를 아우르는 제목이 알맞다.

  • 토론자의 태도: 단계별 절차와 할 일을 다룰 뿐 태도를 중심으로 말하지 않는다.
  • 입론과 반론의 방법: 지문의 한 축인 반대신문이 빠져 있다.
  • 반대 토론의 방법: 지문은 반대 측만이 아니라 찬반 양측의 토론을 다룬다.
  • 입론과 반대신문의 과정: 마지막 단계인 반박의 내용이 빠져 있다.
문제 19
띄어쓰기가 맞는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 보 기 >
ㄱ.그는∨어려운∨공부한다고∨매일∨도서관에∨가요.
ㄴ.끊임없는∨연구와∨투자로∨신제품을∨개발하였다.
ㄷ. 그와∨결혼을∨결심한∨것은∨만난∨지∨다섯∨번만이다.
ㄹ. 그는∨연수차∨도미를∨하게∨되었다.
1ㄱ, ㄴ
2ㄱ, ㄷ
3ㄴ, ㄷ
4ㄴ, ㄹ
5ㄷ, ㄹ
정답 및 해설

띄어쓰기가 맞는 것은 ㄴ, ㄹ이다.

ㄴ의 ‘끊임없는’은 한 단어 ‘끊임없다’의 활용형이므로 붙여 쓰고, ㄹ의 ‘연수차’는 목적을 뜻하는 접미사 ‘-차(次)’가 붙은 말이므로 붙여 쓴다. 따라서 ㄴ, ㄹ은 옳고 ㄱ, ㄷ은 틀리므로 이 조합만 성립한다.

  • ㄱ, ㄴ: ㄱ은 ‘어려운’이 ‘공부’를 꾸미므로 ‘공부∨한다고’로 띄어 써야 해 틀렸다.
  • ㄱ, ㄷ: ㄱ과 ㄷ이 모두 틀렸다.
  • ㄴ, ㄷ: ㄷ은 횟수의 경과를 나타내는 ‘만’이 의존 명사이므로 ‘다섯∨번∨만이다’로 띄어 써야 해 틀렸다.
  • ㄷ, ㄹ: ㄹ은 옳지만 ㄷ이 틀렸다.
문제 20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 興亡이 有數ᄒᆞ니 滿月臺도 秋草ㅣ로다.
五百年 王業이 牧笛에 부쳐시니,
夕陽에 지나ᄂᆞᆫ 客이 눈물계워 ᄒᆞ노라.
(나) 仙人橋 나린 물이 紫霞洞에 흘너 드러,
半千年 王業이 물소ᄅᆡᄲᅮᆫ이로다.
아희야, 故國興亡을 무러 무엇ᄒᆞ리오.
(다) 五百年 都邑地를 匹馬로 도라드니,
山川은 依舊ᄒᆞ되 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太平烟月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1(가)∼(다)는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슬퍼하고 있다.
2(가)∼(다) 각각에 나타난 ‘五百年’, ‘半千年’, ‘五百年’은 동일한 뜻을 지니고 있다.
3(가)의 ‘牧笛’은 목동이 부는 피리를 의미하며, 흥망성쇠의 무상함에 대한 청각적 상징의 표현이다.
4(가)의 ‘부쳐시니’는 ‘깃들여있으니’, (나)의 ‘무엇ᄒᆞ리오’는 ‘무엇하겠는가’, (다)의 ‘人傑’은 ‘뛰어난인재’라는뜻을지니고 있다.
5(가)∼(다)와 같은 문학 장르는 고려 말기부터 발달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로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6구 4음보의 형태를 가진 평시조이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가)∼(다)가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슬퍼한다는 것이다.

(가)의 ‘눈물계워’와 (다)의 ‘ᄭᅮᆷ이런가’에는 슬픔이 드러나지만, (나)는 ‘故國興亡을 무러 무엇ᄒᆞ리오’라며 흥망을 따져 물을 것이 없다는 담담한 태도를 보인다. 세 작품을 모두 슬퍼하는 노래로 묶을 수 없다.

  • ‘五百年’, ‘半千年’의 뜻: 세 표현 모두 왕조가 이어진 오백 년을 가리키므로 같은 뜻이다.
  • (가)의 ‘牧笛’: 목동의 피리 소리로, 왕업의 자취가 사라졌음을 청각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 어구 풀이: ‘부쳐시니’는 ‘깃들여 있으니’, ‘무엇ᄒᆞ리오’는 ‘무엇하겠는가’, ‘人傑’은 ‘뛰어난 인재’라는 풀이가 맞다.
  • 문학 장르: 세 작품은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6구 4음보를 갖춘 평시조로, 고려 말기부터 발달한 우리 고유의 정형시이다.
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23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다음 단어의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1깃발: [기빨/긷빨]
2뱃머리: [밴머리]
3줄넘기: [줄넘끼]
4술잔: [술짠]
5결단력: [결딴녁]
정답 및 해설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줄넘기: [줄넘끼]이며, 바른 발음은 [줄럼끼]이다.

‘줄넘기’는 ‘ㄹ’ 뒤의 ‘ㄴ’이 ‘ㄹ’로 바뀌는 유음화가 일어나므로 둘째 음절을 [럼]으로 발음해야 한다.

  • 깃발: 사이시옷 뒤의 예사소리는 된소리로 발음하고 ‘ㅅ’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기빨/긷빨]이 맞다.
  • 뱃머리: 사이시옷 뒤에 ‘ㅁ’이 오면 ‘ㅅ’이 [ㄴ]으로 소리 나므로 [밴머리]가 맞다.
  • 술잔: 표기상 사이시옷이 없어도 관형격 기능을 지닌 합성어이므로 뒤 예사소리가 된소리가 되어 [술짠]이 맞다.
  • 결단력: ‘-력’ 앞의 ‘ㄴ’ 때문에 ‘ㄹ’이 [ㄴ]으로 소리 나고, 한자어 ‘ㄹ’ 뒤의 ‘ㄷ’은 된소리가 되므로 [결딴녁]이 맞다.
문제 2
밑줄 친 단어의 불규칙 활용 종류가 다른 것은?
1따뜻한 국을 그릇에 가득 퍼 담았다.
2얼음에 물을 부으니 금세 녹아 버렸다.
3여의도역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다.
4비 온 뒤 신록이 푸르러 풍경이 아름답다.
5도공은 경건한 마음으로 도자기를 구워 냈다.
정답 및 해설

불규칙 활용의 종류가 다른 것은 푸르러로, 나머지는 어간이 바뀌지만 이 단어만 어미가 바뀐다.

‘푸르다’는 어간 ‘푸르-’가 유지된 채 어미 ‘-어’가 ‘-러’로 바뀌는 ‘러’ 불규칙이다.

  • 퍼: ‘푸다’의 어간 끝 ‘ㅜ’가 탈락하는 ‘우’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 부으니: ‘붓다’의 어간 끝 ‘ㅅ’이 탈락하는 ‘ㅅ’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 걸어서: ‘걷다’의 어간 끝 ‘ㄷ’이 ‘ㄹ’로 바뀌는 ‘ㄷ’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 구워: ‘굽다’의 어간 끝 ‘ㅂ’이 ‘우’로 바뀌는 ‘ㅂ’ 불규칙으로, 어간이 바뀐다.
문제 3
올바른 표준어 표기로만 묶은 것은?
1가위표, 반딧불이, 숙맥
2개거품, 개똥벌레, 고수머리
3갈치, 개비, 꼼장어
4자투리, 공기밥, 곱빼기
5세째, 겨우살이, 개펄
정답 및 해설

모두 표준어인 묶음은 가위표, 반딧불이, 숙맥이다.

‘가위표’, ‘반딧불이’, ‘숙맥(菽麥)’은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는 표기이며, 나머지 묶음에는 비표준 표기가 하나씩 섞여 있다.

  • 개거품, 개똥벌레, 고수머리: ‘개거품’은 틀린 표기이며 ‘게거품’이 표준어이다.
  • 갈치, 개비, 꼼장어: ‘꼼장어’는 비표준어이며 ‘곰장어’가 표준어이다.
  • 자투리, 공기밥, 곱빼기: ‘공기밥’은 사이시옷을 받쳐 ‘공깃밥’으로 적어야 한다.
  • 세째, 겨우살이, 개펄: ‘세째’는 틀린 표기이며 ‘셋째’가 표준어이다.
문제 4
표현과 설명이 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것은?
1금을 놓다: 물건 값을 매기다.
2에누리: 물건 값을 더 많이 부르는 일.
3세나다: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다.
4눅다: 굳거나 뻣뻣하던 것이 부드러워지다.
5바가지를 쓰다: 물건 값을 비싸게 지불하여 손해를 보다.
정답 및 해설

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것은 세나다이다.

‘세나다’는 ‘물건이 잘 팔려 나가다’라는 뜻이다. 제시된 풀이는 ‘세(貰)를 받고 빌려주다’를 뜻하는 세놓다에 해당한다.

  • 금을 놓다: ‘금’은 물건의 값을 뜻하는 말로, 물건 값을 매긴다는 풀이가 알맞다.
  • 에누리: 물건 값을 받을 값보다 더 많이 부르는 일을 뜻하므로 알맞다.
  • 눅다: 굳거나 뻣뻣하던 것이 무르거나 부드러워진다는 뜻이므로 알맞다.
  • 바가지를 쓰다: 물건 값을 실제보다 비싸게 치러 손해를 본다는 뜻이므로 알맞다.
문제 5
올바른 외래어 표기로만 묶은 것은?
1난센스, 코냑, 도넛
2챔피언, 워크숍, 비젼
3컨트롤, 알코올, 플래쉬
4캐리커처, 센티멘탈, 컨테이너
5카스텔라, 앙코르, 프리젠테이션
정답 및 해설

모두 바른 외래어 표기인 묶음은 난센스, 코냑, 도넛이다.

세 단어 모두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이며, 나머지 묶음에는 틀린 표기가 하나씩 들어 있다.

  • 챔피언, 워크숍, 비젼: ‘비젼’은 ‘비전’으로 적는다. 외래어 표기에서는 ‘ㅈ’ 뒤에 ‘져’ 같은 이중 모음을 쓰지 않는다.
  • 컨트롤, 알코올, 플래쉬: ‘플래쉬’는 ‘플래시’로 적는다.
  • 캐리커처, 센티멘탈, 컨테이너: ‘센티멘탈’은 ‘센티멘털’로 적는다.
  • 카스텔라, 앙코르, 프리젠테이션: ‘프리젠테이션’은 ‘프레젠테이션’으로 적는다.
문제 6
다음 글에서 ㉡의 ‘白松鶻’이 ㉠의 ‘두터비’에게 할 수 있는 말로 적절한 것은?
㉠두터비 ᄑᆞ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ᄃᆞ라 안자
건넛山 ᄇᆞ라보니 ㉡白松鶻이 ᄯᅥ잇거ᄂᆞᆯ
가슴이 금즉ᄒᆞ여 풀덕 ᄯᅱ여 내ᄃᆞᆺ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
모쳐라 ᄂᆞᆯ랜 낼싀만졍 에헐질 번ᄒᆞ괘라
1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 / 고인을 못 뵈도 녀던 길 앞에 있네 / 녀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녀고 어쩔고
2굼벵이 매미가 되어 나래 돋쳐 날아올라 / 높으나 높은 나무 소리는 좋거니와 / 그 위에 거미줄 있으니 그를 조심하여라
3바람이 눈을 몰아 산창에 부딪치니 / 찬 기운 새어 들어 잠든 매화를 침노한다 / 아무리 얼리려 한들 봄뜻이야 빼앗을소냐
4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 일도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5재 너머 성권롱 집에 술 익닷 말 어제 듣고 / 누은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 / 아이야 네 권롱 계시냐 정 좌수 왔다 하여라
정답 및 해설

백송골이 두꺼비에게 건넬 말로 알맞은 것은 굼벵이가 높은 나무에 오른 뒤에도 거미줄을 조심하라는 시조이다.

두꺼비는 ‘ᄑᆞ리를 물고’ 높은 곳에 올라앉았다가 백송골을 보고 놀라 떨어지고도 ‘ᄂᆞᆯ랜 낼싀만졍’이라며 허세를 부린다. 더 강한 자의 눈앞에서 우쭐대는 약자에게는 ‘그 위에 거미줄 있으니 그를 조심하여라’라는 경계의 말이 어울린다.

  • 고인도 날 못 보고: 옛 성현이 걸어간 길을 따르겠다는 다짐으로, 상대에 대한 경고가 아니다.
  • 바람이 눈을 몰아: 추위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매화의 봄뜻을 노래하므로 두꺼비의 처지와 무관하다.
  • 청산리 벽계수야: 흘러가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쉬어 가라는 권유로, 조심하라는 뜻이 아니다.
  • 재 너머 성권롱 집에: 술이 익었다는 소식에 벗을 찾아가는 흥취를 그릴 뿐이다.
문제 7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박목월, 「윤사월」-
1음절 수의 반복적 배열을 통해 시에 운율감을 부여하고 있다.
2색채 대비를 통해 시적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3특정 시어를 통해 계절적 배경을 드러내고 있다.
4외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5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 이동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색채 대비를 통해 화자의 정서를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 시에는 서로 맞서는 두 색채가 제시되지 않고,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기보다 ‘눈먼 처녀’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보인다.

  • 음절 수의 반복: 짧은 행이 ‘외딴 봉우리’, ‘꾀꼬리 울면’, ‘눈먼 처녀사’, ‘엿듣고 있다’처럼 다섯 음절로 되풀이되어 운율감을 준다.
  • 계절적 배경: ‘송홧가루’, ‘윤사월’, ‘꾀꼬리’라는 시어가 늦봄의 계절감을 드러낸다.
  • 외부 세계에 대한 호기심: ‘문설주에 귀 대이고 / 엿듣고 있다’에서 바깥세상을 향한 처녀의 마음이 나타난다.
  • 원경에서 근경으로의 시선 이동: ‘외딴 봉우리’에서 ‘산지기 외딴집’을 거쳐 ‘문설주’로 시선이 좁혀진다.
문제 8
다음 (가)∼(마)를 논리적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가) 최근 여성가족부 통계를 보면 여성 고용률은 20대에 가장 높다가 30대에 추락하는 ‘M자형’ 곡선을 그린다. 변곡점은 결혼과 출산이다. 여성이 출산과 함께 육아 부담을 떠안으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다.
(나) 직장 여성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경력단절, 이른바 ‘경단녀’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3년간 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경험 비율은 35.0%에서 42.6%로 뛰었고, 재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7.8년에서 8.9년으로 늘어났다.
(다) 경단녀가 어렵게 구한 새 일자리는 전 직장에 비해 임금과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가 경단녀 고용을 꺼리는 게 그 이유일 것이다.
(라) 한국의 성별 격차가 큰 것은 국가와 사회가 여성에게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 현실이 이러니 임금이 낮아도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업종으로 여성이 몰리고, 일터로 복귀하더라도 저임금 탓에 직장을 관두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1(가)→(나)→(다)→(라)→(마)
2(가)→(나)→(다)→(마)→(라)
3(가)→(라)→(나)→(다)→(마)
4(라)→(가)→(나)→(다)→(마)
5(라)→(가)→(다)→(나)→(마)
정답 및 해설

논리적 순서는 (라)→(가)→(나)→(다)→(마)이다.

(라)가 여성에게 계속 일할 환경이 제공되지 못한다는 중심 주장을 먼저 내세운다. 이어 (가)의 ‘M자형’ 통계, (나)의 ‘경단녀’ 현상 악화, (다)의 나빠진 새 일자리가 근거로 이어지고, (마)가 ‘현실이 이러니’로 받아 결과를 맺는다.

  • (가)→(나)→(다)→(라)→(마): (마)의 ‘현실’은 (다)의 일자리 사정을 가리키므로 그 사이에 (라)가 끼면 연결이 끊긴다.
  • (가)→(나)→(다)→(마)→(라): 경력단절을 다룬 글의 끝에 ‘성별 격차’라는 말이 새로 등장해, 뒤의 내용을 묶는 주장이 앞에 오는 구성보다 흐름이 어색하다.
  • (가)→(라)→(나)→(다)→(마): (가)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나)의 ‘경력단절’로 바로 이어지므로 (라)가 그 사이에 올 수 없다.
  • (라)→(가)→(다)→(나)→(마): ‘경단녀’는 (나)에서 ‘이른바’라며 처음 소개되므로 (다)가 (나)보다 앞설 수 없다.
문제 9
다음 글의 특징으로 옳은 것은?
‘제일’, ‘가장’과 같은 최상급을 쓰면 즐거울 때가 있다. 그때 나는 ‘무척’ 진실한 거짓말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종종 다른 방법을 놔두고 단순하고 무능한 부사를 쓴다. 그의 무능에 머리를 기댄다. 부사는 점잖지가 않아서 금세 낯빛이 밝아진다. 조금 정직한 것도 같다. 부사는 싸움 잘하는 친구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는 중학생처럼 과장과 허풍, 거짓말 주위를 알찐거린다. 나는 거짓말을 쓰되 그것이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고심하다 겨우 부사 몇 개를 지운다. 누군가는 문장론에서 ‘부사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썼다. 만일 지옥의 특징 중 하나가 ‘지루함’이라면 그것은 반만 맞는 표현일지 모른다. 부사는 세계를 우아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하지만 흥미롭고 맛깔나게 해 준다. 그러니 부사가 있을 곳은 지옥이 아니라 이 말도 안 되는 다급하고 복잡한 세상, 유려한 표현 대신 불쑥 부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는 속세, 그 세속에서 쓰이는 소설 안일 것이다. 부사를 변호했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
1정보를 전달하는 글이다.
2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글이다.
3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하는 글이다.
4무언가를 주장하는 논리적인 글이다.
5마음을 나타내는 정서 표현의 글이다.
정답 및 해설

이 글은 마음을 나타내는 정서 표현의 글이다.

글쓴이는 ‘나’의 입장에서 부사를 쓸 때의 기분을 고백하듯 풀어내고, ‘기분이 ‘굉장히’ 좋다’라는 감정 표현으로 글을 맺는다.

  • 정보 전달: 부사에 관한 지식을 알려 주기보다 ‘그의 무능에 머리를 기댄다’처럼 부사를 대하는 느낌을 드러낸다.
  • 설명: 부사의 개념이나 용법을 체계적으로 풀이하지 않고 개인적 경험을 말한다.
  • 설득: 독자에게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으로 끝맺는다.
  • 논리적 주장: ‘부사를 변호했다’는 표현이 있으나 논증보다 ‘팔짱을 끼는 중학생’ 같은 비유로 전개된다.
문제 10
<보기>에 제시된 띄어쓰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 보 기 >
㉠ 내가 고향에 간 지 한참 되었다.
오늘 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다.
㉡ 그는 얼굴을 가린 채 갑자기 방에서 뛰어나왔다.
나는 내일 일정은 커녕 오늘 일정도 기억하지 못했다.
㉢ 동생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시장에서 콩나물 천 원어치를 샀다.
㉣ 결혼한 아들네가 독립을 한다니 시원섭섭하겠구먼그려.
아침에도 늑장 부리는 바람에 지각을 하고야 말았다.
㉤ 예선전에서 우리 팀이 여지없이 지고 말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1㉠의 ‘지’가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2㉡의 ‘채’와 ‘커녕’은 모두 의존 명사로 항상 띄어 써야 한다.
3㉢의 ‘-투성이’와 ‘-어치’는 모두 접사이므로 항상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4㉣의 ‘그려’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쓰고, ‘늑장 부리는’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한다.
5㉤에서 부사로 쓰인 ‘여지없이’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쓰고, 두 문장을 이어주는 연결어미 ‘-는데’는 동사나 형용사에 붙여 쓴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채’와 ‘커녕’이 모두 의존 명사라는 것이다.

‘채’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쓰지만, ‘커녕’은 보조사이므로 ‘일정은커녕’처럼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 ㉠의 ‘지’: 지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는 설명이 맞다.
  • ㉢의 ‘-투성이’, ‘-어치’: 모두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는 설명이 맞다.
  • ㉣의 ‘그려’, ‘늑장 부리는’: ‘그려’는 조사이므로 붙여 쓰고, ‘늑장 부리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는 설명이 맞다.
  • ㉤의 ‘여지없이’, ‘-는데’: ‘여지없이’는 한 단어의 부사이고 ‘-는데’는 연결 어미이므로 붙여 쓴다는 설명이 맞다.
문제 11
밑줄 친 서술어가 높임말이 아닌 것은?
1사돈어른께 안부를 여쭈었다.
2매일 아침 할아버지께서는 진지를 잡수신다.
3어머니의 얼굴에 눈물이 가실 날이 없다.
4말씀으로만 듣던 분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5이 회사는 고객을 정성껏 모시도록 사원 교육을 실시한다.
정답 및 해설

높임말이 아닌 것은 가실이다.

여기서 ‘가실’은 ‘눈물이 없어지다’라는 뜻의 동사 ‘가시다’의 활용형으로, ‘어머니’가 아니라 ‘눈물’을 서술한다. 주체를 높이는 ‘-시-’가 들어간 말이 아니다.

  • 여쭈었다: ‘묻다’의 높임말로, 사돈어른을 높인다.
  • 잡수신다: ‘먹다’의 높임말로, 할아버지를 높인다.
  • 뵙게: ‘보다’의 높임말로, 만나는 대상인 분을 높인다.
  • 모시도록: 웃어른이나 존경하는 이를 받든다는 뜻의 말로, 고객을 높인다.
문제 12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2.∼문13.]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늬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조 앉어 ㉦대구국을 끓여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느 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가]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나]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흰 바람벽이 있어」-

[가], [나]에 대한 감상으로 옳지 않은 것은?
1[가], [나]는 화자의 생각을 정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2[가]의 글자는 [나]에 비해 화자의 내적 독백에 치우쳐 있다.
3[나]는 [가]의 반복이면서 심화된 정서를 담고 있다.
4[나]에는 화자와 동일시하는 대상이 나타나 있다.
5[나]에는 [가]와 달리 화자의 운명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난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감상은 [나]에 운명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나]는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도록 하늘이 ‘만드신 것’이라 말하며 화자의 삶을 받아들이고 위안을 얻는다. 극복의 의지가 아니라 운명의 수용에 가깝다.

  • 화자의 생각을 정서적으로 표현: 두 대목 모두 화자의 내면이 바람벽에 지나가는 글자로 표현된 것이다.
  • [가]의 내적 독백: [가]는 ‘나는’으로 시작해 화자 자신에 관해 말하는 반면, [나]는 ‘하눌’이 만든 세상의 이치로 시야를 넓힌다.
  • [나]의 반복과 심화: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를 되풀이하면서 ‘넘치는 사랑과 슬픔’을 더한다.
  • 동일시하는 대상: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에서 화자와 같은 처지의 대상이 나타난다.
문제 13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2.∼문13.]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늬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조 앉어 ㉦대구국을 끓여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느 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가]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나]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흰 바람벽이 있어」-

㉠∼㉦에 대한 감상으로 옳은 것은?
1㉠은 현재의 공간, ㉥은 과거의 공간이다.
2㉡,㉢은 화자의 쓸쓸함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3㉢,㉦은미각적이미지를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낸다.
4㉣은화자가원망하는대상이고, ㉤은 그리워하는 대상이다.
5㉡,㉢,㉣,㉤은 모두 ㉠에 비친 그림자의 모습이다.
정답 및 해설

옳은 감상은 ㉡,㉢이 화자의 쓸쓸함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의 ‘어두운 그림자’는 시각적으로, ㉢의 ‘달디단 따끈한 감주’는 미각·촉각적으로 표현되어, 지친 처지와 ‘외로운 생각’을 감각적 이미지로 보여 준다.

  • ㉠과 ㉥의 공간: ㉥은 ‘저녁을 먹는다’는 현재형으로 그려지는,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사는 곳이므로 과거의 공간이 아니다.
  • ㉢과 ㉦의 미각적 이미지: ㉢은 ‘외로운 생각’이고 ㉦은 사랑하는 사람의 저녁 풍경이므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묶을 수 없다.
  • ㉣과 ㉤의 대상: 찬물에 손을 담근 어머니는 원망이 아니라 연민의 대상이다.
  • ㉠에 비친 그림자: ‘그림자’는 ㉡에만 나오며, ㉢은 생각이고 ㉣과 ㉤은 바람벽에 떠오르는 상상 속 모습이다.
문제 14
다음 (가)∼(마)를 논리적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한 사회가 공동체로서 유지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사회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다.
(가) 그래서 언어는 지역이나 연령, 성별, 사회 집단 등에 따른 사회적 특성이 드러난다. 하지만 한국인이 사용하는 한국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나) 예를 들어, ‘팽이’는 지역에 따라 ‘패이(강원)’, ‘핑갱이(경북)’, ‘팽데기(경남)’, ‘도로기(제주도)’, ‘뺑도리(전북)’, ‘팽구래미(충북)’, ‘세루(평안)’, ‘뽀애(함경)’ 등으로 불린다. 같은 ‘팽이’임에도 지역에 따라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다) 또 같은 사회에 속한 사람들은 같은 말을 사용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는다. 즉, 언어는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라) 언어는 이러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여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사회를 발전시킨다.
(마) 또 지역이 같더라도 연령, 성별, 사회 집단 등의 차이로 인해 같은 뜻을 지닌 언어가 형태를 달리하는 예도 있다. 이는 개인의 언어 속에 그가 속한 공동체의 특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공유한다.
1(가)→(나)→(라)→(다)→(마)
2(가)→(다)→(마)→(나)→(라)
3(나)→(가)→(마)→(다)→(라)
4(라)→(가)→(나)→(다)→(마)
5(라)→(가)→(나)→(마)→(다)
정답 및 해설

논리적 순서는 (라)→(가)→(나)→(마)→(다)이다.

첫 문장의 ‘의사소통’을 (라)가 ‘이러한 의사소통’으로 받고, (가)가 언어의 사회적 특성과 한국어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나)의 지역 예시 뒤에 (마)가 ‘또 지역이 같더라도’로 잇고, (다)가 ‘즉’으로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정리한다.

  • (가)→(나)→(라)→(다)→(마): ‘이러한’이 가리키는 말이 첫 문장에 있으므로 (라)가 맨 앞에 와야 한다.
  • (가)→(다)→(마)→(나)→(라): (가)가 (라)보다 앞서고, (나)의 지역 예시가 ‘지역이 같더라도’라는 (마)의 뒤로 밀려 전개가 뒤집힌다.
  • (나)→(가)→(마)→(다)→(라): ‘예를 들어’로 시작하는 (나)는 예시의 대상이 없는 글머리에 올 수 없다.
  • (라)→(가)→(나)→(다)→(마): ‘지역이 같더라도’라는 (마)는 지역 예시인 (나)에 바로 이어져야 하고, ‘즉’으로 정리하는 (다)가 끝에 와야 한다.
문제 15
다음 글의 빈칸에 들어갈 말로 옳은 것은?
지구 온난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지구가 계속 더워질 경우 해수면이 즉각적이고 아주 높게 상승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 가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해수면의 상승은 여러 가지 힘들이 맞부딪혀서 나온 산물이다.
더운 온도로 물의 부피는 상승한다. 더운 온도로 더 많은 빙하들이 녹는다. 그러나 더운 온도는 해양과 호수로부터 더 많은 수분을 증발시킨다. 구름이 증발한 수분을 세계의 빙하와 만년설에 옮기고 빙하와 만년설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시간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얼음은 천천히 녹는다. 빙하와 만년설은 매우 많은 양의 태양열을 표면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녹으려면 수천 년이 걸린다. 워싱턴 대학의 존 스톤에 따르면, 이것이 서남극의 빙판이 빙하기가 끝나고 10,000년이 지났음에도 완전히 녹으려면 아직 7,000년의 기간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톤 박사와 연구 팀은 얼음이 밀려나면서 남극 대륙의 포드 산맥에 남겨진 암석의 화학 성분을 조사하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과거 지구의 역사를 고려할 때 서남극의 빙판이 사라지기 전에 또 다른 한랭기가 끼어들 확률이 크다.
1충분한 시간이 확보되면
2물의 부피가 계속해서 상승하면
3암석에 의해 얼음이 밀려나지 않으면
4해수면이 즉각적으로 상승하지 않으면
5그 지역의 온도가 얼음을 녹일 정도가 아니면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그 지역의 온도가 얼음을 녹일 정도가 아니면이 들어가야 한다.

빈칸 뒤의 결과는 ‘빙하와 만년설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이다. 구름이 옮겨 온 수분이 쌓여 얼음이 늘어나려면 그곳의 얼음이 녹지 않는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 충분한 시간 확보: 지문에서 시간은 얼음이 천천히 녹는다는 설명에 쓰이며, 빙하가 커지는 조건이 아니다.
  • 물의 부피 상승: ‘더운 온도로 물의 부피는 상승한다’는 해수면 쪽의 요인이므로 빙하의 성장과 이어지지 않는다.
  • 암석에 의해 얼음이 밀려나지 않음: 지문의 암석은 얼음이 밀려나면서 남겨진 조사 대상일 뿐이다.
  • 해수면이 즉각 상승하지 않음: 해수면 상승 여부는 빙하가 커지는 조건이 아니다.
문제 16
다음 대화를 참고할 때 파생어가 아닌 것은?
학생:선생님! 합성어와 파생어의 구분이 어려워요. 어떻게 구분하면 쉬울까요?
교사:어근끼리 결합해 형성된 단어를 ‘합성어’라고 해. 그리고 어근에 접사가 붙어서 형성된 단어를 ‘파생어’라고 해.
학생:그러면 논밭은 합성어인가요?
교사:그렇지! 논과 밭 모두 실질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어근이기 때문에, 어근과 어근이 결합한 합성어야.
학생:그러면 덮밥은요?
교사:덮밥도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용언 어간 ‘덮’과 어근 ‘밥’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야.
학생:그러면 풋사랑은요?
교사:풋사랑은 ‘처음 나온’, 또는 ‘덜 익은’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접사 ‘풋’과 어근 ‘사랑’이 결합해 만들어진 단어이기 때문에 파생어야.
1애당초
2말벌
3날짐승
4맨발
5내분비
정답 및 해설

파생어가 아닌 것은 날짐승이다.

‘날짐승’은 ‘덮밥’처럼 실질적 의미를 지닌 용언 어간 ‘날-(날다)’과 어근 ‘짐승’이 결합한 합성어이다.

  • 애당초: ‘맨 처음’의 뜻을 더하는 접사 ‘애-’가 어근 ‘당초’에 붙은 파생어이다.
  • 말벌: ‘큰’의 뜻을 더하는 접사 ‘말-’이 어근 ‘벌’에 붙은 파생어이다.
  • 맨발: ‘다른 것이 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사 ‘맨-’이 어근 ‘발’에 붙은 파생어이다.
  • 내분비: ‘안’의 뜻을 더하는 ‘내(內)-’가 어근 ‘분비’에 붙은 파생어이다.
문제 17
국어의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17세기 이후 구개음화가 나타났다.
2중세 국어 시기의 ‘’(아래 아)는 현대 국어에서는 제주 방언에서 확인된다.
3중세 국어의 객체 높임법이 상대 높입법으로 변화하였다.
417세기 이후 주격 조사 ‘가’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5중세 국어 시기의 종성에서는 ‘ㄷ’과 ‘ㅅ’을 구분하였으나 근대 국어 시기에는 종성의 ‘ㅅ’을 ‘ㄷ’으로 적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근대 국어에서 종성의 ‘ㅅ’을 ‘ㄷ’으로 적었다는 진술이다.

표기의 방향이 반대다. 15세기 중세 국어는 종성에서 ‘ㄷ’과 ‘ㅅ’을 구분해 적었지만, 근대 국어 시기에는 종성의 ‘ㄷ’을 ‘ㅅ’으로 적는 표기가 일반화되었다.

  • 구개음화: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 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으므로 옳다.
  • 아래 아: 음운으로서는 사라졌지만 제주 방언에 그 소리가 남아 있으므로 옳다.
  • 높임법의 변화: 중세의 객체 높임 선어말 어미 ‘-ᄉᆞᆸ-’ 계열이 근대 이후 ‘-습니다’와 같은 상대 높임 표현으로 기능이 바뀌었으므로 옳다.
  • 주격 조사 ‘가’: 중세에는 ‘이’ 계열만 쓰이다가 17세기 이후 모음 뒤에서 ‘가’가 쓰이기 시작했으므로 옳다.
문제 18
다음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반대신문식 토론은 크게 입론-반대신문-반론의 순서로 이어진다. 토론에서 찬반 측이 처음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입론은 앞으로 진행될 논의의 흐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찬반 측은 토론을 준비하며 논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두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론의 개요를 작성해야 한다. 입론에서 양측은 모두 토론에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쟁점인 필수 쟁점과 관련하여 언급해야 한다. 찬성 측은 필수 쟁점을 바탕으로 현재 상태의 변화를 주장해야 하는 입증의 책임을 가지며 반대 측은 필수 쟁점을 바탕으로 현재 상태의 변화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펼쳐야 한다.
토론자는 상대측의 입론을 들으며 그에 나타난 주장과 이유, 근거를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오류를 검증하는 질문을 제시해야 한다. 이처럼 토론에서 상대측의 발언에 나타난 논리적 허점이 드러나도록 질문하고 이에 대해 상대측의 답변을 듣는 과정을 반대신문이라고 한다.
입론과 반대신문의 과정 후 토론자는 반박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며 청중을 설득해야 한다. 반박 시 앞서 다룬 모든 쟁점을 언급하기보다 그중 자신에게 유리한 쟁점을 선별하여 정리하는 것이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또 반박 단계에서는 새로운 주장을 펼쳐선 안 된다. 반박 단계는 찬반 측이 마지막으로 주장을 발언하는 단계이므로 새로운 주장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토론의 과정
2토론자의 태도
3입론과 반론의 방법
4반대 토론의 방법
5입론과 반대신문의 과정
정답 및 해설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토론의 과정이다.

첫 문장의 ‘입론-반대신문-반론의 순서’대로 세 단계를 차례로 설명하므로, 토론 전체의 진행 단계를 아우르는 제목이 알맞다.

  • 토론자의 태도: 단계별 절차와 할 일을 다룰 뿐 태도를 중심으로 말하지 않는다.
  • 입론과 반론의 방법: 지문의 한 축인 반대신문이 빠져 있다.
  • 반대 토론의 방법: 지문은 반대 측만이 아니라 찬반 양측의 토론을 다룬다.
  • 입론과 반대신문의 과정: 마지막 단계인 반박의 내용이 빠져 있다.
문제 19
띄어쓰기가 맞는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 보 기 >
ㄱ.그는∨어려운∨공부한다고∨매일∨도서관에∨가요.
ㄴ.끊임없는∨연구와∨투자로∨신제품을∨개발하였다.
ㄷ. 그와∨결혼을∨결심한∨것은∨만난∨지∨다섯∨번만이다.
ㄹ. 그는∨연수차∨도미를∨하게∨되었다.
1ㄱ, ㄴ
2ㄱ, ㄷ
3ㄴ, ㄷ
4ㄴ, ㄹ
5ㄷ, ㄹ
정답 및 해설

띄어쓰기가 맞는 것은 ㄴ, ㄹ이다.

ㄴ의 ‘끊임없는’은 한 단어 ‘끊임없다’의 활용형이므로 붙여 쓰고, ㄹ의 ‘연수차’는 목적을 뜻하는 접미사 ‘-차(次)’가 붙은 말이므로 붙여 쓴다. 따라서 ㄴ, ㄹ은 옳고 ㄱ, ㄷ은 틀리므로 이 조합만 성립한다.

  • ㄱ, ㄴ: ㄱ은 ‘어려운’이 ‘공부’를 꾸미므로 ‘공부∨한다고’로 띄어 써야 해 틀렸다.
  • ㄱ, ㄷ: ㄱ과 ㄷ이 모두 틀렸다.
  • ㄴ, ㄷ: ㄷ은 횟수의 경과를 나타내는 ‘만’이 의존 명사이므로 ‘다섯∨번∨만이다’로 띄어 써야 해 틀렸다.
  • ㄷ, ㄹ: ㄹ은 옳지만 ㄷ이 틀렸다.
문제 20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 興亡이 有數ᄒᆞ니 滿月臺도 秋草ㅣ로다.
五百年 王業이 牧笛에 부쳐시니,
夕陽에 지나ᄂᆞᆫ 客이 눈물계워 ᄒᆞ노라.
(나) 仙人橋 나린 물이 紫霞洞에 흘너 드러,
半千年 王業이 물소ᄅᆡᄲᅮᆫ이로다.
아희야, 故國興亡을 무러 무엇ᄒᆞ리오.
(다) 五百年 都邑地를 匹馬로 도라드니,
山川은 依舊ᄒᆞ되 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太平烟月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1(가)∼(다)는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슬퍼하고 있다.
2(가)∼(다) 각각에 나타난 ‘五百年’, ‘半千年’, ‘五百年’은 동일한 뜻을 지니고 있다.
3(가)의 ‘牧笛’은 목동이 부는 피리를 의미하며, 흥망성쇠의 무상함에 대한 청각적 상징의 표현이다.
4(가)의 ‘부쳐시니’는 ‘깃들여있으니’, (나)의 ‘무엇ᄒᆞ리오’는 ‘무엇하겠는가’, (다)의 ‘人傑’은 ‘뛰어난인재’라는뜻을지니고 있다.
5(가)∼(다)와 같은 문학 장르는 고려 말기부터 발달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로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6구 4음보의 형태를 가진 평시조이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가)∼(다)가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슬퍼한다는 것이다.

(가)의 ‘눈물계워’와 (다)의 ‘ᄭᅮᆷ이런가’에는 슬픔이 드러나지만, (나)는 ‘故國興亡을 무러 무엇ᄒᆞ리오’라며 흥망을 따져 물을 것이 없다는 담담한 태도를 보인다. 세 작품을 모두 슬퍼하는 노래로 묶을 수 없다.

  • ‘五百年’, ‘半千年’의 뜻: 세 표현 모두 왕조가 이어진 오백 년을 가리키므로 같은 뜻이다.
  • (가)의 ‘牧笛’: 목동의 피리 소리로, 왕업의 자취가 사라졌음을 청각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 어구 풀이: ‘부쳐시니’는 ‘깃들여 있으니’, ‘무엇ᄒᆞ리오’는 ‘무엇하겠는가’, ‘人傑’은 ‘뛰어난 인재’라는 풀이가 맞다.
  • 문학 장르: 세 작품은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6구 4음보를 갖춘 평시조로, 고려 말기부터 발달한 우리 고유의 정형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