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국어] 24년 1회차
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

24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A4 약 1장

1 / 1
A4정답 포함
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24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로마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1종로: Jongno
2백마: Baengma
3학여울: Hagyeoul
4신문로: Sinmunno
5왕십리: Wangsimni
정답 및 해설

로마자 표기가 잘못된 것은 ‘학여울: Hagyeoul’이다. 바른 표기는 Hangnyeoul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표준 발음을 따른다. ‘학여울’은 ㄴ 첨가와 비음화를 거쳐 [항녀울]로 발음되므로 그 소리대로 적어야 한다.

  • ‘종로’는 비음화로 [종노]로 발음되므로 Jongno가 맞다.
  • ‘백마’는 비음화로 [뱅마]로 발음되므로 Baengma가 맞다.
  • ‘신문로’는 [신문노]로 발음되므로 Sinmunno가 맞다.
  • ‘왕십리’는 비음화로 [왕심니]로 발음되므로 Wangsimni가 맞다.
문제 2
한자성어의 뜻이 옳지 않은 것은?
1九曲肝腸:깊은 마음속 또는 시름이 쌓인 마음속을 이름.
2讀書三昧: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아니하고 오직 책 읽기에만 몰두함.
3磨斧爲針: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
4臥薪嘗膽:원수를 갚으려고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
5兔死狗烹: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정답 및 해설

뜻풀이가 틀린 것은 토사구팽(兔死狗烹)이다. 제시된 ‘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은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뜻이다.

토사구팽은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말로, 필요할 때 쓰고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경우를 이른다.

  • 구곡간장(九曲肝腸)은 굽이굽이 서린 창자라는 뜻으로, 깊은 마음속이나 시름이 쌓인 마음속을 이르므로 뜻풀이가 맞다.
  • 독서삼매(讀書三昧)는 오직 책 읽기에만 몰두하는 경지이므로 뜻풀이가 맞다.
  • 마부위침(磨斧爲針)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끊임없이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음을 뜻하므로 뜻풀이가 맞다.
  • 와신상담(臥薪嘗膽)은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말로, 원수를 갚으려고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뜻하므로 뜻풀이가 맞다.
문제 3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1비행시에는∨휴대폰을∨꺼∨두시기∨바랍니다.
2정부가∨그∨동안∨준비해∨왔던∨대책을∨발표했다.
3매년∨총∨매출액의∨1%씩∨기부하기로∨하였습니다.
48월∨1일∨자∨신문에∨제가∨쓴∨글을∨한∨편∨실었습니다.
5인터넷∨상에∨공개된∨정보라도∨함부로∨활용할∨수∨없다.
정답 및 해설

띄어쓰기가 옳은 문장은 ‘8월 1일 자 신문에 제가 쓴 글을 한 편 실었습니다.’이다.

날짜 뒤에서 그날의 날짜를 나타내는 ‘자(字)’는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글을 세는 단위 ‘편’도 의존명사이므로 ‘한 편’으로 띄어 쓴다.

  • ‘비행시에는’의 ‘시(時)’는 일정한 때를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므로 ‘비행 시에는’으로 띄어 쓴다.
  • ‘그 동안’은 한 단어이므로 ‘그동안’으로 붙여 쓴다.
  • ‘총 매출액’의 ‘총-’은 접두사이므로 ‘총매출액’으로 붙여 쓴다.
  • ‘인터넷 상에’의 ‘-상(上)’은 접미사이므로 ‘인터넷상에’로 붙여 쓴다.
문제 4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1뵙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두째
2봽다, 헛갈리다, 가엾다, 열두째
3뵙다, 섞갈리다, 가엾다, 열둘째
4봽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둘째
5뵈다, 헛갈리다, 가여웁다, 열두째
정답 및 해설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뵙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두째’이다.

‘가엽다’와 ‘가엾다’는 복수 표준어이고,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도 모두 표준어다. 십 단위 이상의 서수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열두째’로 적는다.

  • ‘봽다, 헛갈리다, 가엾다, 열두째’는 ‘뵈다’나 ‘뵙다’만 표준어이고 ‘봽다’는 비표준어이므로 틀린 묶음이다.
  • ‘뵙다, 섞갈리다, 가엾다, 열둘째’는 차례를 나타내는 말을 ‘열두째’가 아닌 ‘열둘째’로 적었으므로 틀린 묶음이다.
  • ‘봽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둘째’는 비표준어 ‘봽다’에 ‘열둘째’까지 들어 있으므로 틀린 묶음이다.
  • ‘뵈다, 헛갈리다, 가여웁다, 열두째’는 ‘가여웁다’가 비표준어이므로 틀린 묶음이다.
문제 5
다음 ㉠, ㉡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고무줄을 ( ㉠ ).
○바짓단을 ( ㉡ ).
1늘이다 / 늘리다
2늘이다 / 늘이다
3늘리다 / 늘이다
4늘리다 / 늘리다
5늘리다 / 넓히다
정답 및 해설

㉠과 ㉡에는 모두 ‘늘이다’가 들어간다.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라는 뜻이다. 고무줄을 잡아당겨 길게 하는 것과 바짓단을 내어 길게 하는 것은 모두 길이의 변화다.

  • ‘늘이다 / 늘리다’는 ㉡의 ‘늘리다’가 수나 분량, 시간, 넓이 등을 키우는 말이어서 바짓단의 길이에 맞지 않는다.
  • ‘늘리다 / 늘이다’는 고무줄의 길이를 말하는 ㉠에 ‘늘리다’를 썼으므로 맞지 않는다.
  • ‘늘리다 / 늘리다’는 길이를 길게 하는 두 문맥 모두에 ‘늘리다’를 썼으므로 맞지 않는다.
  • ‘늘리다 / 넓히다’는 ㉠의 ‘늘리다’가 맞지 않고, ㉡의 ‘넓히다’도 면적이나 너비를 키우는 말이어서 맞지 않는다.
문제 6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다들 모이셨나요? 안녕들 하세요?
1‘들판’에 쓰인 ‘들’처럼 명사로 쓰였다.
2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3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는 의존명사로 쓰였다.
4‘너희들’의 ‘들’처럼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다.
5‘들쑤시다’라는 단어에서 쓰인 것처럼 접두사로 쓰였다.
정답 및 해설

밑줄 친 ‘들’은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다들’의 ‘다’는 부사이고, ‘안녕들 하세요?’의 ‘들’도 문장 성분 뒤에 붙어 듣는 이들이 여럿임을 드러낸다. 이처럼 체언이 아닌 말 뒤에도 두루 붙는 점이 복수 접미사와 다른 보조사의 특징이다.

  • ‘들판’의 ‘들’은 평평하고 넓은 땅을 뜻하는 명사로, 앞말에 붙어 복수를 나타내는 이 ‘들’과 다르다.
  •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는 의존명사 ‘들’은 여러 대상을 나열한 뒤에 띄어 쓰는데, 여기에는 열거된 대상이 없다.
  • ‘너희들’의 ‘들’은 체언에 붙어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부사 ‘다’ 뒤에도 붙는 이 ‘들’과 다르다.
  • ‘들쑤시다’의 ‘들-’은 용언 앞에 붙는 접두사로, 말 뒤에 붙는 이 ‘들’과 위치부터 다르다.
문제 7
한글 맞춤법에 맞는 것은?
1반짓고리
2사흘날
3삼짓날
4이틀날
5푿소
정답 및 해설

한글 맞춤법에 맞는 표기는 ‘푿소’이다. 여름철에 생풀만 먹고 사는 소를 이르며, ‘풀’과 ‘소’가 어울린 말이다.

한글 맞춤법 제29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나머지도 모두 이 조항이 적용되는 말이다.

  • ‘반짓고리’는 ‘바느질’과 ‘고리’가 어울린 말이므로 ‘반짇고리’로 적는다.
  • ‘사흘날’은 ‘사흘’과 ‘날’이 어울린 말이므로 ‘사흗날’로 적는다.
  • ‘삼짓날’은 ‘삼질’과 ‘날’이 어울린 말이므로 ‘삼짇날’로 적는다.
  • ‘이틀날’은 ‘이틀’과 ‘날’이 어울린 말이므로 ‘이튿날’로 적는다.
문제 8
㉠〜㉤ 중 <보기>의 문장이 들어가기에 적절한 곳은?
< 보 기 >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일탈과 어떤 형태의 다름이 소속이나 존중이나 인정과 관련해 유의미한 것으로 제시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표준에 부합하는 사람은 표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 ㉠ ) 다수와 비슷한 속성을 지닌 사람은 표준을 규정하는 다수와 닮았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착각할 수 있다. ( ㉡ ) 표준에 부합하는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배제하거나 비하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이 용인되는 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힘을 행사하는지 감도 잡지 못한다. ( ㉢ ) 하지만 인권이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자신과 유사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 ㉣ ) 또한 표준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배제되고 멸시당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한다. ( ㉤ ) 자신에게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한 번이라도 그런 경험을 하는 이들의 감정에 이입해 보아야 한다.
1㉠
2㉡
3㉢
4㉣
5㉤
정답 및 해설

<보기>의 문장은 ㉣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

㉣ 앞의 ‘인권이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다’가 근거이고, <보기>의 ‘그러므로’가 이를 받아 어떤 다름이 배제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당위를 끌어낸다. ㉣ 뒤의 ‘또한’은 ‘귀 기울여야 한다’는 당위를 같은 층위로 덧붙인다.

  • ㉠은 표준에 부합하는 사람의 착각을 설명하는 두 문장 사이여서, 당위를 끌어낼 근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은 그 착각이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서술로 이어지는 자리여서, 당위 문장이 끼어들면 흐름이 끊긴다.
  • ㉢은 ‘하지만 인권이란’이 앞 내용을 바로 뒤집는 자리여서, 당위 문장이 들어가면 역접의 대상이 어긋난다.
  • ㉤은 ‘귀 기울여야 한다’와 ‘감정에 이입해 보아야 한다’가 경청의 태도로 이어지는 자리여서, 다른 화제가 끼어들 수 없다.
문제 9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어떤 소리가 음운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최소 대립쌍(minimal pair)을 찾아보는 것이 편리하다. 최소 대립쌍이란 오로지 같은 자리에 오는 하나의 음운만 차이가 남으로써 그 뜻이 구별되는 단어의 쌍을 말한다. 최소 대립쌍을 만들어 주는 두 소리는 모두 별개의 음운에 속한다.
최소 대립쌍을 설정할 때 주의해야 할 기준으로 ‘양적 대등성’과 ‘질적 대등성’의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양적 대등성’은 최소 대립쌍을 이루는 두 단어의 음운 개수가 동일해야 한다는 조건이고, ‘질적 대등성’은 최소 대립쌍을 만드는 두 소리의 성질이 동질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1‘고리’와 ‘오리’는 2음절로 이루어진 최소 대립쌍이다.
2‘일’과 ‘길’은 양적 대등성의 조건에서 볼 때 최소 대립쌍이 아니다.
3‘사이’와 ‘살’은 질적 대등성의 조건에서 볼 때 최소 대립쌍이 아니다.
4‘물’과 ‘불’은 하나의 음운만 차이가 남으로써 그 뜻이 구별되는 최소 대립쌍이다.
5‘ㅂ’과 ‘ㅎ’을 별개의 음운으로 설명하는 최소 대립쌍의 예로 ‘박’과 ‘학’을 들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고리’와 ‘오리’를 최소 대립쌍으로 본 설명이다.

‘고리’는 음운이 4개, ‘오리’는 3개이므로 ‘두 단어의 음운 개수가 동일해야 한다’는 양적 대등성을 어긴다.

  • ‘일’과 ‘길’도 음운 개수가 2개와 3개로 달라 양적 대등성을 어기므로, 최소 대립쌍이 아니라는 설명은 옳다.
  • ‘사이’와 ‘살’은 음운 개수는 같지만 모음 ‘ㅣ’와 자음 ‘ㄹ’이 대립하여 ‘두 소리의 성질이 동질적’이지 않으므로, 질적 대등성에서 최소 대립쌍이 아니라는 설명은 옳다.
  • ‘물’과 ‘불’은 첫소리 ‘ㅁ’과 ‘ㅂ’만 달라 뜻이 구별되므로 최소 대립쌍이라는 설명은 옳다.
  • ‘박’과 ‘학’은 첫소리 ‘ㅂ’과 ‘ㅎ’만 달라 뜻이 구별되므로, 두 소리를 별개의 음운으로 설명하는 예라는 진술은 옳다.
문제 10
㉠과 ㉡의 밑줄 친 부분의 발음이 같지 않은 것은?
1㉠ 맛난 음식을 사 먹자. / ㉡ 그 친구를 만난 것이 언제였지?
2㉠ 오늘 하늘이 참 맑다. / ㉡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다.
3㉠ 흙을 밟고 다니지 마라. / ㉡ 조명이 밝고 실내가 화사하다.
4㉠ 언제 이 일을 할는지 모르겠다. / ㉡ 강아지가 왜 이리 핥는지 모르겠다.
5㉠ 이 책을 아직 다 읽지 못했다. / ㉡ 고구마가 푹 익지 않았다.
정답 및 해설

발음이 다른 것은 ‘밟고’와 ‘밝고’이다. ‘밟고’는 [밥꼬], ‘밝고’는 [발꼬]로 발음한다.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어간 ‘밟-’의 겹받침은 자음 앞에서 [ㅂ]으로 발음한다. 반면 용언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 ‘맛난’은 비음화로 [만난]이 되어 ‘만난’[만난]과 발음이 같다.
  • ‘맑다’는 [막따]로 발음하여 ‘막다’[막따]와 발음이 같다.
  • ‘핥는지’는 [할른지]로 발음하여 ‘할는지’[할른지]와 발음이 같다.
  • ‘읽지’는 [익찌]로 발음하여 ‘익지’[익찌]와 발음이 같다.
문제 11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과학적 설명이 어떻게 특별할까요? 철학자 칼 헴펠(Carl G. Hempel)이 설명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최초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설명하는 것을 설명항이라 부르고, 설명되는 것을 피설명항이라고 부릅니다. 그에 따르면, 설명이 성립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 ㉠ )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설명하는 것과 설명되는 것이 적절하게 관계를 맺어야 하고(설명적 유관성 조건), 두 번째는 설명항 자체가 시험될 수 있어야 합니다(시험가능성 조건).
(중략)
시험 가능성 조건이란 설명항이 시험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입증도 안 되고 ( ㉡ )도 안 되는 그런 것, 예를 들어 물속에 막대를 넣을 때마다 악마가 조작하는 거라는 설명항은 시험이 안 되기 때문에 설명에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시험 가능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철학자 칼 포퍼(Karl Popper)의 통찰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머리색은 검다고 주장했다면 동시에 머리색이 빨간색이나 노란색이나 흰색이 아니라는 주장을 동시에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주장은 다른 주장을 ( ㉢ )함으로써 동시에 성립합니다. 즉 어떤 모순되는 관찰도 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얘기는 이 세계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는 것으로, 경험적 내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경험적 내용이 있는 이 세계에 대한 주장을 하려면 뭔가 틀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1제시 / - / 반증 / - / 배척
2만족 / - / 반증 / - / 기각
3만족 / - / 수정 / - / 배척
4확인 / - / 수정 / - / 기각
5확인 / - / 방증 / - / 기각
정답 및 해설

㉠~㉢에 들어갈 말은 ‘만족, 반증, 기각’이다.

㉠은 조건이 갖추어진다는 뜻의 ‘만족’이 어울린다. ㉡은 ‘입증도 안 되고’와 짝을 이루고 뒤의 ‘틀릴 수 있는 가능성’과도 이어지는 ‘반증’이다. ㉢은 다른 주장을 물리친다는 뜻의 ‘기각’이 알맞다.

  • ‘제시 / 반증 / 배척’은 ㉠의 ‘제시’가 문맥에 맞지 않는다. 글은 조건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만족 / 수정 / 배척’은 ㉡의 ‘수정’이 ‘입증’의 짝이 되지 못한다.
  • ‘확인 / 수정 / 기각’은 ㉠의 ‘확인’이 조건의 충족을 뜻하지 못하고, ㉡의 ‘수정’도 맞지 않는다.
  • ‘확인 / 방증 / 기각’은 ㉠의 ‘확인’이 맞지 않고, ㉡의 ‘방증’은 간접적인 증거로 뒷받침한다는 뜻이어서 틀림을 밝힌다는 맥락과 어긋난다.
문제 12
다음 글을 이해한 것으로 <보기>에서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설(J. Searle)은 의미의 소재를 언어와 실재의 대응 관계에서 찾으려는 20세기 초의 언어철학적 가정을 거부하고, 의미의 원천을 우리의 마음의 특성인 ‘지향성’에서 찾으려고 시도함으로써 의미 탐구의 장을 새로운 곳으로 옮겨 왔다. 의미의 소재를 언어와 세계 사이의 고정된 관계가 아니라, 언어와 언어 사용자 사이의 유동적 관계 속에서 찾으려는 이러한 화용론적 전환은 비트겐슈타인(L. Wittgenstein)의 후기 철학을 통해서 이미 그 윤곽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설은 지향성 개념을 통해 이러한 전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미의 형성과 구조에 관해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해명을 시도하고 있다.
설의 중심적인 언어철학적 관심사는 소리나 문자와 같은 물리적 기호가 어떻게 의미를 갖게 되는지, 나아가 물리적 기호가 어떤 방식으로 세계와 관계를 맺게 되는지를 밝히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설은 의사 소통의 기본 단위인 ‘화행(speech act)’을 일차적인 탐구 과제로 설정한다. 설이 지적하는 것처럼 화행은 일종의 행위다. 따라서 행위로서의 화행의 분석은 단순히 명제적 기호들의 체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수행될 수 없으며, 이에 수반되는 마음의 작용에 대한 탐구를 요구한다.
(중략)
나아가 설의 이러한 주장은 언어철학적 탐구의 새로운 방향을 암시하고 있다. 즉, 그것은 명제적 기호들의 결합으로서의 언어에 대한 탐구가 우리의 사고와 경험의 모든 것을 밝혀 줄 수 있으리라는 초기 분석철학의 낙관적 가정으로부터의 대폭적인 후퇴를 의미한다.
의미에 관한 설의 해명의 중요한 계기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문장 의미가 실제적인 소통 의미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의사 소통에서 사용하는 의미의 선택에는 문장 의미 이외의 중요한 요소들이 개입된다는 것을 말한다. 이 문제에 대한 설의 답변이 바로 지향성 이론의 핵심적 골격을 이루고 있는 ‘네트워크(Network)’와 ‘배경(Back- ground)’이다. 네트워크는 하나의 지향적 상태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련의 지향적 상태들의 집합이다. 특정한 지향적 상태는 바로 이 네트워크와의 상관성 속에서 적절한 의미를 형성한다. 한편, 설은 그 자체로는 지향적 상태는 아니지만 지향적 상태들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능력들 또는 전제들이 존재한다고 보는데, 그것을 한데 묶어 ‘배경’이라고 부른다. 배경이란 지향성을 가능하게 하는 궁극적 지반으로서의 ‘능력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지향적 상태의 의미는 네트워크와 배경의 복합적인 관련성 속에서 구성된다. 이러한 설의 이론은 단일한 기호가 세계와의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고유한 ‘문자적 의미’를 얻는다는 고전적 의미 이론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 보 기 >
ㄱ.고전적 의미 이론에서는 화행을 일차적 탐구 과제로 생각하지 않았군.
ㄴ.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의미를 언어와 실재의 대응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았군.
ㄷ.설은 화행의 분석이 명제를 구성하는 기호 체계의 연구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보았군.
ㄹ.고전적 의미 이론에서는 문장 의미 이외의 요소인 네트워크나 배경을 중시하지 않았군.
ㅁ.배경이 지향적 상태들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능력들이라면 배경도 지향적 상태의 하나겠군.
1ㄱ, ㄴ, ㅁ
2ㄱ, ㄷ, ㄹ
3ㄴ, ㄷ, ㄹ
4ㄴ, ㄷ, ㅁ
5ㄷ, ㄹ, ㅁ
정답 및 해설

옳은 것은 ㄱ, ㄷ, ㄹ이다.

ㄴ과 ㅁ이 글과 어긋나므로, 둘 중 하나라도 포함한 조합은 모두 제외되어 ㄱ, ㄷ, ㄹ의 조합만 남는다.

  • ㄱ은 옳다. 고전적 이론은 ‘단일한 기호가 세계와의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의미를 얻는다고 보아, 행위로서의 화행이 아니라 기호에 주목했다.
  • ㄴ은 틀리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의미를 ‘언어와 언어 사용자 사이의 유동적 관계’에서 찾는 화용론적 전환의 흐름에 있다.
  • ㄷ은 옳다. 화행의 분석은 ‘명제적 기호들의 체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수행될 수 없으며’ 마음의 작용에 대한 탐구를 요구한다고 했다.
  • ㄹ은 옳다. 설의 네트워크와 배경 이론이 ‘고전적 의미 이론과의 결별’이라고 했으므로, 고전적 이론은 이 요소들을 중시하지 않았다.
  • ㅁ은 틀리다. 배경은 ‘그 자체로는 지향적 상태는 아니지만’ 지향적 상태들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들이라고 했다.
문제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사진의 발명으로부터 200년이 채 안 되고 영화의 발명으로부터 100년이 조금 넘는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지만, 이후 토이기, 컬러 필름 등의 발명으로 영화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텔레비전, 비디오 등이 발명되어 대중들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언제나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20세기 말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컴퓨터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등장한 새로운 매체 환경에서 이미지는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온다.
새로운 매체가 지닌 새로운 전달 방식은 단순한 이미지의 소비자였던 대중들을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생산에 참여하는 작독자[prosumer(producer+consumer)]가 될 수 있게 했다. 소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검색하고 이미지를 향유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이 이루어져 이미지는 더욱 우리들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현대인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거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각자의 방에서 컴퓨터로 영상을 검색하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을 들여다본다. 현대인은 인류 역사의 어느 시기보다 이미지가 과잉된 시대에 이미지 속에 함몰되어 그것을 향유하고 창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1새로운 매체로 인해 대중들은 작독자가 되었다.
2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매체 환경이 만들어졌다.
3사진보다 영화의 탄생이 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4이미지 소비자였던 대중은 이미지를 창조하며 살아가고 있다.
5유비쿼터스 환경으로 대중들은 이미지 과잉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사진보다 영화의 탄생이 더 중요하다는 진술이다.

글은 사진과 영화의 발명 시점과 이후 매체의 변화를 서술할 뿐, 둘의 역사적 의미를 비교해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 대중이 작독자가 되었다는 진술은 ‘작독자[prosumer(producer+consumer)]가 될 수 있게 했다’는 내용과 맞는다.
  • 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매체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진술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등장한 새로운 매체 환경’이라는 내용과 맞는다.
  • 이미지 소비자였던 대중이 이미지를 창조하며 산다는 진술은 ‘그것을 향유하고 창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와 맞는다.
  • 이미지 과잉 시대를 산다는 진술은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과 ‘이미지가 과잉된 시대’라는 내용과 맞는다.
문제 1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스키마란 대상과 사건의 규칙성을 포착하는 지식의 구조를 말하는데, 이를 글 읽기에 적용하면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스키마의 항목에 맞추며 글의 의미를 파악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즉, 글의 내용에 대한 적절한 스키마가 있으면 글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글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글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바로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스키마라고 보는 관점이다.
1이 이론에 따르면 글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수록 읽기에 능숙한 독자라고 볼 수 있다.
2이 이론은 글의 의미는 글 속에 담겨 있는 것이라기보다 독자가 구성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 준다.
3이 이론에 따르면 글에 대하여 서로 다른 스키마가 적용될 때 글의 의미가 다르게 이해된다고 볼 수 있다.
4이러한 시각에서는 독해의 과정에 선행 지식이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게 하는 읽기 지도를 강조할 것이다.
5이 이론을 확대 적용하면 아는 것은 더 잘 알게 되지만 모르는 것은 계속 잘 모른다는 논리도 가능할 것이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글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수록 능숙한 독자라는 진술이다.

글은 ‘글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바로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스키마’라고 본다. 의미가 글 속에 고정되어 있고 이를 정확히 뽑아내는 것이 능력이라는 생각은 독자 중심의 스키마 이론과 어긋난다.

  • 의미를 독자가 구성한다는 진술은 독자가 ‘스키마의 항목에 맞추며 글의 의미를 파악한다’는 설명과 맞는다.
  • 서로 다른 스키마를 적용하면 의미가 다르게 이해된다는 진술은 스키마에 맞추어 의미를 파악한다는 설명에서 도출된다.
  • 선행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하는 읽기 지도를 강조한다는 진술은 적절한 스키마가 있으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라는 설명에서 도출된다.
  • 아는 것은 더 잘 알고 모르는 것은 계속 모른다는 진술은 스키마가 없으면 ‘글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을 확대한 논리로 가능하다.
문제 15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1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2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호소력을 더하고 있다.
3동일한 구문을 사용하여 운율을 조성하고 있다.
4가난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삶의 고난이 나타나 있다.
5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된다는 진술이다.

이 시는 외로움, 두려움, 그리움, 사랑을 차례로 늘어놓은 뒤 이를 버려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맺는다. 시간 순서가 아니라 같은 구조의 문장을 병렬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이다.

  • 설의적 표현은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처럼 답이 뻔한 물음을 던져 호소력을 높이는 데서 확인된다.
  • 동일한 구문은 ‘가난하다고 해서’로 시작하는 문장의 반복으로 운율을 만드는 데서 확인된다.
  • 가난으로 겪는 삶의 고난은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이라는 구절에서 드러난다.
  •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는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의 시각,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의 청각,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의 촉각에서 확인된다.
문제 16
(가)〜(마)를 문맥에 맞게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가)이러한 움직임을 이끌어 간 것은 서경덕(徐敬德),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조식(曺植), 김인후(金麟厚), 기대승(奇大升), 성혼(成渾), 이이(李珥) 등 명망이 높았던 선비들이었다.
(나)이에 선비들은 정치 참여를 포기하고 산간 전야로 몸을 피하여 오로지 학문에만 힘쓰며, 뜻이 맞는 동료들과 자주 강학회를 가지면서 후진을 가르치기에 이르렀다.
(다)서원이 참교육의 장으로서 각광을 받게 된 데에는 16세기의 사화(士禍)가 큰 계기가 되었다.
(라)그들은 향촌의 유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거리를 헤아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와 배움을 청하게 되니, 자연히 명망이 높은 선비들이 머물고 있는 곳은 배움의 장으로서 주목되었다.
(마) 향촌에서 나름대로 공부를 하던 선비들이 중앙 정계에 진출하여 정치에의 참여를 시도하였으나, 그들은 당시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훈구 세력과 충돌했고 되풀이되는 사화 속에서 심한 타격을 입었다. 많은 선비들이 잡혀 죽거나 변방으로 귀양갔다.
1(다) → (가) → (마) → (나) → (라)
2(다) → (나) → (마) → (라) → (가)
3(다) → (마) → (나) → (가) → (라)
4(마) → (나) → (가) → (라) → (다)
5(마) → (나) → (라) → (다) → (가)
정답 및 해설

문맥에 맞는 순서는 (다) → (마) → (나) → (가) → (라)이다.

(다)가 서원이 주목받은 계기로 사화를 제시하고, (마)가 사화로 선비들이 입은 타격을 설명한다. (나)의 ‘이에’가 그 결과인 은거와 강학을 잇고, (가)의 ‘이러한 움직임’이 이를 받아 대표 선비들을 들며, (라)의 ‘그들은’이 그 선비들을 받아 배움의 장으로 마무리한다.

  • (다) → (가) → (마) → (나) → (라)는 (가)의 ‘이러한 움직임’이 가리킬 내용이 앞에 없어 맞지 않는다.
  • (다) → (나) → (마) → (라) → (가)는 (나)의 ‘이에’가 받을 사화의 타격을 설명하는 (마)가 (나)보다 뒤에 놓여 맞지 않는다.
  • (마) → (나) → (가) → (라) → (다)는 화제를 여는 (다)가 맨 끝에 놓여 맞지 않는다.
  • (마) → (나) → (라) → (다) → (가)는 (라)의 ‘그들은’이 가리킬 선비들을 소개하는 (가)가 (라)보다 뒤에 놓여 맞지 않는다.
문제 17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딛배 바회 ᄀᆞᇫᄒᆡ
자ᄇᆞ온 손 암쇼 노ᄒᆡ시고
나ᄒᆞᆯ 안디 븟ᄒᆞ리샤ᄃᆞᆫ
곶ᄒᆞᆯ 것가 받ᄌᆞᄫᅩ리이다
-지은이 모름, 「헌화가」-
1고려 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창작되었다.
2향찰로 표기된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이다.
3강호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노래하고 있다.
43·4조의 음수율과 3장 6구 형식으로 되어 있다.
5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하기에 적합한 형식이다.
정답 및 해설

옳은 설명은 향찰로 표기된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라는 진술이다.

「헌화가」는 신라의 4구체 향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향찰로 표기되었다. 제시된 글은 이를 한글로 풀어 옮긴 것이다.

  • 고려 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창작되었다는 진술은 틀리다. 향가는 신라 때 성행하여 고려 초까지 이어졌으며 조선시대까지 창작되지 않았다.
  • 강호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노래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암소를 놓고 꽃을 꺾어 바치겠다는 내용으로, 강호 시가의 주제와 다르다.
  • 3·4조 음수율과 3장 6구 형식이라는 진술은 틀리다. 이는 시조의 형식이고, 이 작품은 네 구로 이루어져 있다.
  • 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진술은 틀리다. 이는 사대부 시조에 어울리는 설명이고, 이 작품은 꽃을 바치는 마음을 노래한다.
문제 18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은 것은?
우리가 구장님을 찾아갔을 때 그는 싸리문 밖에 있는 돼지우리에서 죽을 퍼주고 있었다.
서울엘 좀 갔다 오더니 사람은 점잖아야 한다고 윗수염이(얼른 보면 지붕 위에 앉은 제비 꼬랑지 같다.) 양쪽을 뾰족이 뻗치고 그걸 ‘에헴!’ 하고 늘 쓰다듬는 손버릇이 있다. 우리를 멀뚱히 쳐다보고 미리 알아챘는지,
“왜 일들 허다 말구 그래?” 하더니 손을 올려서 그 ‘에헴!’을 한번 후딱 했다.
“구장님! 우리 장인님과 츰에 계약하기를…….”
먼저 덤비는 장인님을 뒤로 떠다밀고 내가 허둥지둥 달려들다가 가만히 생각하고,
“아니 우리 빙장님과 츰에.” 하고 첫번부터 다시 말을 고쳤다.
장인님은 빙장님 해야 좋아하고 밖에 나와서 장인님 하면 괜스레 골을 내려 든다. 뱀두 뱀이래야 좋으냐구 창피스러우니 남 듣는 데는 제발 빙장님, 빙모님, 하라구 일상 당조짐을 받아 오면서 난 그것도 자꾸 잊는다. 당장도 장인님 하다 옆에서 내 발등을 꾹 밟고 곁눈질을 흘기는 바람에야 겨우 알았지만…….
구장님도 내 이야기를 자세히 듣더니 퍽 딱한 모양이었다. 하기야 구장님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다 그럴 게다. 길게 길러 둔 새끼손톱으로 코를 후벼서 저리 탁 튀기며,
“그럼 봉필 씨! 얼른 성례를 시켜 주구려, 그렇게까지 제가 하구 싶다는 걸…….” 하고 내 짐작대로 말했다. 그러나 이 말에 장인님은 삿대질로 눈을 부라리고,
“아 성례구 뭐구 계집애년이 미처 자라야 할 게 아닌가?” 하니까 고만 멀쑤룩해서 입맛만 쩍쩍 다실 뿐이 아닌가.
“그것두 그래!”
“그래, 거진 사 년 동안에도 안 자랐다니 그 킨 은제 자라지유? 다 그만두구 사경 내슈…….”
“글쎄, 이 자식아! 내가 크질 말라구 그랬니, 왜 날 보구 떼냐?”
“빙모님은 참새만 한 것이 그럼 어떻게 앨 낳지유?(사실 장모님은 점순이보다도 귀때기 하나가 작다.)”
장인님은 이 말을 듣고 껄껄 웃더니(그러나 암만해두 돌 씹은 상이다.) 코를 푸는 척하고 날 은근히 곯리려고 팔꿈치로 옆 갈비께를 퍽 치는 것이다. 더럽다. 나도 종아리의 파리를 쫓는 척하고 허리를 구부리며 그 궁둥이를 콱 떼밀었다. 장인님은 앞으로 우찔근하고 싸리문께로 쓰러질 듯하다 몸을 바로 고치더니 눈총을 몹시 쏘았다. 이런 상년의 자식! 하곤 싶으나 남의 앞이라서 차마 못 하고 섰는 그 꼴이 보기에 퍽 쟁그러웠다.
-김유정, 「봄봄」에서-
1‘나’는 ‘장인님’의 태도에 불만이 없다.
2‘장인님’은 ‘구장님’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3‘구장님’은 ‘장인님’의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4‘장인님’은 ‘나’의 반론을 듣고 난처해하고 있다.
5‘나’는 ‘장인님’에게 성례를 미룰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은 것은 ‘장인님’이 ‘나’의 반론을 듣고 난처해한다는 진술이다.

‘빙모님은 참새만 한 것이 그럼 어떻게 앨 낳지유?’라는 말에 장인은 ‘껄껄 웃더니(그러나 암만해두 돌 씹은 상이다.)’ 반응한다. 웃음으로 넘기지만 표정에는 말문이 막힌 불편함이 드러나 있다.

  • ‘나’가 불만이 없다는 진술은 틀리다. ‘다 그만두구 사경 내슈…….’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 장인이 구장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성례를 시키라는 구장의 말에 ‘삿대질로 눈을 부라리고’ 맞선다.
  • 구장이 장인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구장은 장인의 말을 듣자 ‘그것두 그래!’라며 오히려 수긍한다.
  • ‘나’가 성례를 미루자고 요청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나’는 성례를 빨리 시켜 달라고 조르는 쪽이다.
문제 19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風霜이 섯거 친 날에 ᄀᆞᆺ 픠온 黃菊花를
金盆에 ᄀᆞ득 담아 玉堂에 보ᄂᆡ오니,
桃李야, 곳이온 양 마라, 님의 ᄯᅳᆺ을 알괘라.
-송순, 「自上特賜黃菊玉堂歌」-
1‘風霜’은 바람과 서리로서 시련을 의미한다.
2‘黃菊花’는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신하를 비유한다.
3‘金盆’은 임금의 자애로운 마음을 보여 준다.
4‘玉堂’은 임금이 머무는 처소를 의미한다.
5‘桃李’는 임금에게 교언영색하는 존재를 비유한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玉堂’을 임금이 머무는 처소로 본 설명이다.

‘玉堂’(옥당)은 홍문관(弘文館)의 별칭이다. 제목 「自上特賜黃菊玉堂歌」도 임금이 황국을 옥당에 내려 준 일을 노래한다는 뜻이므로, 옥당은 임금의 처소가 아니라 임금이 꽃을 보낸 곳이다.

  • ‘風霜’은 바람과 서리로서 신하가 겪는 시련을 의미한다는 설명이 맞다.
  • ‘黃菊花’는 풍상 속에서 핀 꽃으로,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신하를 비유한다는 설명이 맞다.
  • ‘金盆’은 귀한 그릇에 꽃을 가득 담아 보낸 데서 임금의 자애로운 마음을 보여 준다는 설명이 맞다.
  • ‘桃李’는 ‘곳이온 양 마라’라는 꾸짖음을 듣는 대상으로, 겉모습만 꾸며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존재를 비유한다는 설명이 맞다.
문제 20
사이시옷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1고양잇과
2감잣국
3막냇동생
4순댓국
5전셋방
정답 및 해설

사이시옷 표기가 틀린 것은 ‘전셋방’이다. 바른 표기는 ‘전세방’이다.

한글 맞춤법의 사이시옷 규정은 고유어가 포함된 합성어에 적용된다. ‘전세(傳貰)’와 ‘방(房)’은 모두 한자어이고, 예외인 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에도 들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 ‘고양잇과’는 고유어 ‘고양이’와 한자어 ‘과(科)’가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 ‘감잣국’은 ‘감자’와 ‘국’이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 ‘막냇동생’은 고유어 ‘막내’와 한자어 ‘동생’이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 ‘순댓국’은 ‘순대’와 ‘국’이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국회직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24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로마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1종로: Jongno
2백마: Baengma
3학여울: Hagyeoul
4신문로: Sinmunno
5왕십리: Wangsimni
정답 및 해설

로마자 표기가 잘못된 것은 ‘학여울: Hagyeoul’이다. 바른 표기는 Hangnyeoul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표준 발음을 따른다. ‘학여울’은 ㄴ 첨가와 비음화를 거쳐 [항녀울]로 발음되므로 그 소리대로 적어야 한다.

  • ‘종로’는 비음화로 [종노]로 발음되므로 Jongno가 맞다.
  • ‘백마’는 비음화로 [뱅마]로 발음되므로 Baengma가 맞다.
  • ‘신문로’는 [신문노]로 발음되므로 Sinmunno가 맞다.
  • ‘왕십리’는 비음화로 [왕심니]로 발음되므로 Wangsimni가 맞다.
문제 2
한자성어의 뜻이 옳지 않은 것은?
1九曲肝腸:깊은 마음속 또는 시름이 쌓인 마음속을 이름.
2讀書三昧: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아니하고 오직 책 읽기에만 몰두함.
3磨斧爲針: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
4臥薪嘗膽:원수를 갚으려고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
5兔死狗烹: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정답 및 해설

뜻풀이가 틀린 것은 토사구팽(兔死狗烹)이다. 제시된 ‘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은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뜻이다.

토사구팽은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말로, 필요할 때 쓰고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경우를 이른다.

  • 구곡간장(九曲肝腸)은 굽이굽이 서린 창자라는 뜻으로, 깊은 마음속이나 시름이 쌓인 마음속을 이르므로 뜻풀이가 맞다.
  • 독서삼매(讀書三昧)는 오직 책 읽기에만 몰두하는 경지이므로 뜻풀이가 맞다.
  • 마부위침(磨斧爲針)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끊임없이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음을 뜻하므로 뜻풀이가 맞다.
  • 와신상담(臥薪嘗膽)은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말로, 원수를 갚으려고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뜻하므로 뜻풀이가 맞다.
문제 3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1비행시에는∨휴대폰을∨꺼∨두시기∨바랍니다.
2정부가∨그∨동안∨준비해∨왔던∨대책을∨발표했다.
3매년∨총∨매출액의∨1%씩∨기부하기로∨하였습니다.
48월∨1일∨자∨신문에∨제가∨쓴∨글을∨한∨편∨실었습니다.
5인터넷∨상에∨공개된∨정보라도∨함부로∨활용할∨수∨없다.
정답 및 해설

띄어쓰기가 옳은 문장은 ‘8월 1일 자 신문에 제가 쓴 글을 한 편 실었습니다.’이다.

날짜 뒤에서 그날의 날짜를 나타내는 ‘자(字)’는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글을 세는 단위 ‘편’도 의존명사이므로 ‘한 편’으로 띄어 쓴다.

  • ‘비행시에는’의 ‘시(時)’는 일정한 때를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므로 ‘비행 시에는’으로 띄어 쓴다.
  • ‘그 동안’은 한 단어이므로 ‘그동안’으로 붙여 쓴다.
  • ‘총 매출액’의 ‘총-’은 접두사이므로 ‘총매출액’으로 붙여 쓴다.
  • ‘인터넷 상에’의 ‘-상(上)’은 접미사이므로 ‘인터넷상에’로 붙여 쓴다.
문제 4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1뵙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두째
2봽다, 헛갈리다, 가엾다, 열두째
3뵙다, 섞갈리다, 가엾다, 열둘째
4봽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둘째
5뵈다, 헛갈리다, 가여웁다, 열두째
정답 및 해설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뵙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두째’이다.

‘가엽다’와 ‘가엾다’는 복수 표준어이고,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도 모두 표준어다. 십 단위 이상의 서수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열두째’로 적는다.

  • ‘봽다, 헛갈리다, 가엾다, 열두째’는 ‘뵈다’나 ‘뵙다’만 표준어이고 ‘봽다’는 비표준어이므로 틀린 묶음이다.
  • ‘뵙다, 섞갈리다, 가엾다, 열둘째’는 차례를 나타내는 말을 ‘열두째’가 아닌 ‘열둘째’로 적었으므로 틀린 묶음이다.
  • ‘봽다, 헷갈리다, 가엽다, 열둘째’는 비표준어 ‘봽다’에 ‘열둘째’까지 들어 있으므로 틀린 묶음이다.
  • ‘뵈다, 헛갈리다, 가여웁다, 열두째’는 ‘가여웁다’가 비표준어이므로 틀린 묶음이다.
문제 5
다음 ㉠, ㉡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고무줄을 ( ㉠ ).
○바짓단을 ( ㉡ ).
1늘이다 / 늘리다
2늘이다 / 늘이다
3늘리다 / 늘이다
4늘리다 / 늘리다
5늘리다 / 넓히다
정답 및 해설

㉠과 ㉡에는 모두 ‘늘이다’가 들어간다.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라는 뜻이다. 고무줄을 잡아당겨 길게 하는 것과 바짓단을 내어 길게 하는 것은 모두 길이의 변화다.

  • ‘늘이다 / 늘리다’는 ㉡의 ‘늘리다’가 수나 분량, 시간, 넓이 등을 키우는 말이어서 바짓단의 길이에 맞지 않는다.
  • ‘늘리다 / 늘이다’는 고무줄의 길이를 말하는 ㉠에 ‘늘리다’를 썼으므로 맞지 않는다.
  • ‘늘리다 / 늘리다’는 길이를 길게 하는 두 문맥 모두에 ‘늘리다’를 썼으므로 맞지 않는다.
  • ‘늘리다 / 넓히다’는 ㉠의 ‘늘리다’가 맞지 않고, ㉡의 ‘넓히다’도 면적이나 너비를 키우는 말이어서 맞지 않는다.
문제 6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다들 모이셨나요? 안녕들 하세요?
1‘들판’에 쓰인 ‘들’처럼 명사로 쓰였다.
2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3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는 의존명사로 쓰였다.
4‘너희들’의 ‘들’처럼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다.
5‘들쑤시다’라는 단어에서 쓰인 것처럼 접두사로 쓰였다.
정답 및 해설

밑줄 친 ‘들’은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다들’의 ‘다’는 부사이고, ‘안녕들 하세요?’의 ‘들’도 문장 성분 뒤에 붙어 듣는 이들이 여럿임을 드러낸다. 이처럼 체언이 아닌 말 뒤에도 두루 붙는 점이 복수 접미사와 다른 보조사의 특징이다.

  • ‘들판’의 ‘들’은 평평하고 넓은 땅을 뜻하는 명사로, 앞말에 붙어 복수를 나타내는 이 ‘들’과 다르다.
  •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는 의존명사 ‘들’은 여러 대상을 나열한 뒤에 띄어 쓰는데, 여기에는 열거된 대상이 없다.
  • ‘너희들’의 ‘들’은 체언에 붙어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부사 ‘다’ 뒤에도 붙는 이 ‘들’과 다르다.
  • ‘들쑤시다’의 ‘들-’은 용언 앞에 붙는 접두사로, 말 뒤에 붙는 이 ‘들’과 위치부터 다르다.
문제 7
한글 맞춤법에 맞는 것은?
1반짓고리
2사흘날
3삼짓날
4이틀날
5푿소
정답 및 해설

한글 맞춤법에 맞는 표기는 ‘푿소’이다. 여름철에 생풀만 먹고 사는 소를 이르며, ‘풀’과 ‘소’가 어울린 말이다.

한글 맞춤법 제29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나머지도 모두 이 조항이 적용되는 말이다.

  • ‘반짓고리’는 ‘바느질’과 ‘고리’가 어울린 말이므로 ‘반짇고리’로 적는다.
  • ‘사흘날’은 ‘사흘’과 ‘날’이 어울린 말이므로 ‘사흗날’로 적는다.
  • ‘삼짓날’은 ‘삼질’과 ‘날’이 어울린 말이므로 ‘삼짇날’로 적는다.
  • ‘이틀날’은 ‘이틀’과 ‘날’이 어울린 말이므로 ‘이튿날’로 적는다.
문제 8
㉠〜㉤ 중 <보기>의 문장이 들어가기에 적절한 곳은?
< 보 기 >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일탈과 어떤 형태의 다름이 소속이나 존중이나 인정과 관련해 유의미한 것으로 제시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표준에 부합하는 사람은 표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 ㉠ ) 다수와 비슷한 속성을 지닌 사람은 표준을 규정하는 다수와 닮았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착각할 수 있다. ( ㉡ ) 표준에 부합하는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배제하거나 비하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이 용인되는 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힘을 행사하는지 감도 잡지 못한다. ( ㉢ ) 하지만 인권이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자신과 유사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 ㉣ ) 또한 표준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배제되고 멸시당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한다. ( ㉤ ) 자신에게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한 번이라도 그런 경험을 하는 이들의 감정에 이입해 보아야 한다.
1㉠
2㉡
3㉢
4㉣
5㉤
정답 및 해설

<보기>의 문장은 ㉣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

㉣ 앞의 ‘인권이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다’가 근거이고, <보기>의 ‘그러므로’가 이를 받아 어떤 다름이 배제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당위를 끌어낸다. ㉣ 뒤의 ‘또한’은 ‘귀 기울여야 한다’는 당위를 같은 층위로 덧붙인다.

  • ㉠은 표준에 부합하는 사람의 착각을 설명하는 두 문장 사이여서, 당위를 끌어낼 근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은 그 착각이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서술로 이어지는 자리여서, 당위 문장이 끼어들면 흐름이 끊긴다.
  • ㉢은 ‘하지만 인권이란’이 앞 내용을 바로 뒤집는 자리여서, 당위 문장이 들어가면 역접의 대상이 어긋난다.
  • ㉤은 ‘귀 기울여야 한다’와 ‘감정에 이입해 보아야 한다’가 경청의 태도로 이어지는 자리여서, 다른 화제가 끼어들 수 없다.
문제 9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어떤 소리가 음운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최소 대립쌍(minimal pair)을 찾아보는 것이 편리하다. 최소 대립쌍이란 오로지 같은 자리에 오는 하나의 음운만 차이가 남으로써 그 뜻이 구별되는 단어의 쌍을 말한다. 최소 대립쌍을 만들어 주는 두 소리는 모두 별개의 음운에 속한다.
최소 대립쌍을 설정할 때 주의해야 할 기준으로 ‘양적 대등성’과 ‘질적 대등성’의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양적 대등성’은 최소 대립쌍을 이루는 두 단어의 음운 개수가 동일해야 한다는 조건이고, ‘질적 대등성’은 최소 대립쌍을 만드는 두 소리의 성질이 동질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1‘고리’와 ‘오리’는 2음절로 이루어진 최소 대립쌍이다.
2‘일’과 ‘길’은 양적 대등성의 조건에서 볼 때 최소 대립쌍이 아니다.
3‘사이’와 ‘살’은 질적 대등성의 조건에서 볼 때 최소 대립쌍이 아니다.
4‘물’과 ‘불’은 하나의 음운만 차이가 남으로써 그 뜻이 구별되는 최소 대립쌍이다.
5‘ㅂ’과 ‘ㅎ’을 별개의 음운으로 설명하는 최소 대립쌍의 예로 ‘박’과 ‘학’을 들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고리’와 ‘오리’를 최소 대립쌍으로 본 설명이다.

‘고리’는 음운이 4개, ‘오리’는 3개이므로 ‘두 단어의 음운 개수가 동일해야 한다’는 양적 대등성을 어긴다.

  • ‘일’과 ‘길’도 음운 개수가 2개와 3개로 달라 양적 대등성을 어기므로, 최소 대립쌍이 아니라는 설명은 옳다.
  • ‘사이’와 ‘살’은 음운 개수는 같지만 모음 ‘ㅣ’와 자음 ‘ㄹ’이 대립하여 ‘두 소리의 성질이 동질적’이지 않으므로, 질적 대등성에서 최소 대립쌍이 아니라는 설명은 옳다.
  • ‘물’과 ‘불’은 첫소리 ‘ㅁ’과 ‘ㅂ’만 달라 뜻이 구별되므로 최소 대립쌍이라는 설명은 옳다.
  • ‘박’과 ‘학’은 첫소리 ‘ㅂ’과 ‘ㅎ’만 달라 뜻이 구별되므로, 두 소리를 별개의 음운으로 설명하는 예라는 진술은 옳다.
문제 10
㉠과 ㉡의 밑줄 친 부분의 발음이 같지 않은 것은?
1㉠ 맛난 음식을 사 먹자. / ㉡ 그 친구를 만난 것이 언제였지?
2㉠ 오늘 하늘이 참 맑다. / ㉡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다.
3㉠ 흙을 밟고 다니지 마라. / ㉡ 조명이 밝고 실내가 화사하다.
4㉠ 언제 이 일을 할는지 모르겠다. / ㉡ 강아지가 왜 이리 핥는지 모르겠다.
5㉠ 이 책을 아직 다 읽지 못했다. / ㉡ 고구마가 푹 익지 않았다.
정답 및 해설

발음이 다른 것은 ‘밟고’와 ‘밝고’이다. ‘밟고’는 [밥꼬], ‘밝고’는 [발꼬]로 발음한다.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어간 ‘밟-’의 겹받침은 자음 앞에서 [ㅂ]으로 발음한다. 반면 용언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 ‘맛난’은 비음화로 [만난]이 되어 ‘만난’[만난]과 발음이 같다.
  • ‘맑다’는 [막따]로 발음하여 ‘막다’[막따]와 발음이 같다.
  • ‘핥는지’는 [할른지]로 발음하여 ‘할는지’[할른지]와 발음이 같다.
  • ‘읽지’는 [익찌]로 발음하여 ‘익지’[익찌]와 발음이 같다.
문제 11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과학적 설명이 어떻게 특별할까요? 철학자 칼 헴펠(Carl G. Hempel)이 설명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최초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설명하는 것을 설명항이라 부르고, 설명되는 것을 피설명항이라고 부릅니다. 그에 따르면, 설명이 성립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 ㉠ )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설명하는 것과 설명되는 것이 적절하게 관계를 맺어야 하고(설명적 유관성 조건), 두 번째는 설명항 자체가 시험될 수 있어야 합니다(시험가능성 조건).
(중략)
시험 가능성 조건이란 설명항이 시험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입증도 안 되고 ( ㉡ )도 안 되는 그런 것, 예를 들어 물속에 막대를 넣을 때마다 악마가 조작하는 거라는 설명항은 시험이 안 되기 때문에 설명에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시험 가능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철학자 칼 포퍼(Karl Popper)의 통찰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머리색은 검다고 주장했다면 동시에 머리색이 빨간색이나 노란색이나 흰색이 아니라는 주장을 동시에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주장은 다른 주장을 ( ㉢ )함으로써 동시에 성립합니다. 즉 어떤 모순되는 관찰도 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얘기는 이 세계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는 것으로, 경험적 내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경험적 내용이 있는 이 세계에 대한 주장을 하려면 뭔가 틀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1제시 / - / 반증 / - / 배척
2만족 / - / 반증 / - / 기각
3만족 / - / 수정 / - / 배척
4확인 / - / 수정 / - / 기각
5확인 / - / 방증 / - / 기각
정답 및 해설

㉠~㉢에 들어갈 말은 ‘만족, 반증, 기각’이다.

㉠은 조건이 갖추어진다는 뜻의 ‘만족’이 어울린다. ㉡은 ‘입증도 안 되고’와 짝을 이루고 뒤의 ‘틀릴 수 있는 가능성’과도 이어지는 ‘반증’이다. ㉢은 다른 주장을 물리친다는 뜻의 ‘기각’이 알맞다.

  • ‘제시 / 반증 / 배척’은 ㉠의 ‘제시’가 문맥에 맞지 않는다. 글은 조건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만족 / 수정 / 배척’은 ㉡의 ‘수정’이 ‘입증’의 짝이 되지 못한다.
  • ‘확인 / 수정 / 기각’은 ㉠의 ‘확인’이 조건의 충족을 뜻하지 못하고, ㉡의 ‘수정’도 맞지 않는다.
  • ‘확인 / 방증 / 기각’은 ㉠의 ‘확인’이 맞지 않고, ㉡의 ‘방증’은 간접적인 증거로 뒷받침한다는 뜻이어서 틀림을 밝힌다는 맥락과 어긋난다.
문제 12
다음 글을 이해한 것으로 <보기>에서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설(J. Searle)은 의미의 소재를 언어와 실재의 대응 관계에서 찾으려는 20세기 초의 언어철학적 가정을 거부하고, 의미의 원천을 우리의 마음의 특성인 ‘지향성’에서 찾으려고 시도함으로써 의미 탐구의 장을 새로운 곳으로 옮겨 왔다. 의미의 소재를 언어와 세계 사이의 고정된 관계가 아니라, 언어와 언어 사용자 사이의 유동적 관계 속에서 찾으려는 이러한 화용론적 전환은 비트겐슈타인(L. Wittgenstein)의 후기 철학을 통해서 이미 그 윤곽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설은 지향성 개념을 통해 이러한 전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미의 형성과 구조에 관해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해명을 시도하고 있다.
설의 중심적인 언어철학적 관심사는 소리나 문자와 같은 물리적 기호가 어떻게 의미를 갖게 되는지, 나아가 물리적 기호가 어떤 방식으로 세계와 관계를 맺게 되는지를 밝히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설은 의사 소통의 기본 단위인 ‘화행(speech act)’을 일차적인 탐구 과제로 설정한다. 설이 지적하는 것처럼 화행은 일종의 행위다. 따라서 행위로서의 화행의 분석은 단순히 명제적 기호들의 체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수행될 수 없으며, 이에 수반되는 마음의 작용에 대한 탐구를 요구한다.
(중략)
나아가 설의 이러한 주장은 언어철학적 탐구의 새로운 방향을 암시하고 있다. 즉, 그것은 명제적 기호들의 결합으로서의 언어에 대한 탐구가 우리의 사고와 경험의 모든 것을 밝혀 줄 수 있으리라는 초기 분석철학의 낙관적 가정으로부터의 대폭적인 후퇴를 의미한다.
의미에 관한 설의 해명의 중요한 계기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문장 의미가 실제적인 소통 의미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의사 소통에서 사용하는 의미의 선택에는 문장 의미 이외의 중요한 요소들이 개입된다는 것을 말한다. 이 문제에 대한 설의 답변이 바로 지향성 이론의 핵심적 골격을 이루고 있는 ‘네트워크(Network)’와 ‘배경(Back- ground)’이다. 네트워크는 하나의 지향적 상태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련의 지향적 상태들의 집합이다. 특정한 지향적 상태는 바로 이 네트워크와의 상관성 속에서 적절한 의미를 형성한다. 한편, 설은 그 자체로는 지향적 상태는 아니지만 지향적 상태들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능력들 또는 전제들이 존재한다고 보는데, 그것을 한데 묶어 ‘배경’이라고 부른다. 배경이란 지향성을 가능하게 하는 궁극적 지반으로서의 ‘능력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지향적 상태의 의미는 네트워크와 배경의 복합적인 관련성 속에서 구성된다. 이러한 설의 이론은 단일한 기호가 세계와의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고유한 ‘문자적 의미’를 얻는다는 고전적 의미 이론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 보 기 >
ㄱ.고전적 의미 이론에서는 화행을 일차적 탐구 과제로 생각하지 않았군.
ㄴ.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의미를 언어와 실재의 대응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았군.
ㄷ.설은 화행의 분석이 명제를 구성하는 기호 체계의 연구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보았군.
ㄹ.고전적 의미 이론에서는 문장 의미 이외의 요소인 네트워크나 배경을 중시하지 않았군.
ㅁ.배경이 지향적 상태들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능력들이라면 배경도 지향적 상태의 하나겠군.
1ㄱ, ㄴ, ㅁ
2ㄱ, ㄷ, ㄹ
3ㄴ, ㄷ, ㄹ
4ㄴ, ㄷ, ㅁ
5ㄷ, ㄹ, ㅁ
정답 및 해설

옳은 것은 ㄱ, ㄷ, ㄹ이다.

ㄴ과 ㅁ이 글과 어긋나므로, 둘 중 하나라도 포함한 조합은 모두 제외되어 ㄱ, ㄷ, ㄹ의 조합만 남는다.

  • ㄱ은 옳다. 고전적 이론은 ‘단일한 기호가 세계와의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의미를 얻는다고 보아, 행위로서의 화행이 아니라 기호에 주목했다.
  • ㄴ은 틀리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의미를 ‘언어와 언어 사용자 사이의 유동적 관계’에서 찾는 화용론적 전환의 흐름에 있다.
  • ㄷ은 옳다. 화행의 분석은 ‘명제적 기호들의 체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수행될 수 없으며’ 마음의 작용에 대한 탐구를 요구한다고 했다.
  • ㄹ은 옳다. 설의 네트워크와 배경 이론이 ‘고전적 의미 이론과의 결별’이라고 했으므로, 고전적 이론은 이 요소들을 중시하지 않았다.
  • ㅁ은 틀리다. 배경은 ‘그 자체로는 지향적 상태는 아니지만’ 지향적 상태들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들이라고 했다.
문제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사진의 발명으로부터 200년이 채 안 되고 영화의 발명으로부터 100년이 조금 넘는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지만, 이후 토이기, 컬러 필름 등의 발명으로 영화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텔레비전, 비디오 등이 발명되어 대중들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언제나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20세기 말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컴퓨터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등장한 새로운 매체 환경에서 이미지는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온다.
새로운 매체가 지닌 새로운 전달 방식은 단순한 이미지의 소비자였던 대중들을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생산에 참여하는 작독자[prosumer(producer+consumer)]가 될 수 있게 했다. 소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검색하고 이미지를 향유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이 이루어져 이미지는 더욱 우리들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현대인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거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각자의 방에서 컴퓨터로 영상을 검색하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을 들여다본다. 현대인은 인류 역사의 어느 시기보다 이미지가 과잉된 시대에 이미지 속에 함몰되어 그것을 향유하고 창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1새로운 매체로 인해 대중들은 작독자가 되었다.
2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매체 환경이 만들어졌다.
3사진보다 영화의 탄생이 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4이미지 소비자였던 대중은 이미지를 창조하며 살아가고 있다.
5유비쿼터스 환경으로 대중들은 이미지 과잉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사진보다 영화의 탄생이 더 중요하다는 진술이다.

글은 사진과 영화의 발명 시점과 이후 매체의 변화를 서술할 뿐, 둘의 역사적 의미를 비교해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 대중이 작독자가 되었다는 진술은 ‘작독자[prosumer(producer+consumer)]가 될 수 있게 했다’는 내용과 맞는다.
  • 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매체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진술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등장한 새로운 매체 환경’이라는 내용과 맞는다.
  • 이미지 소비자였던 대중이 이미지를 창조하며 산다는 진술은 ‘그것을 향유하고 창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와 맞는다.
  • 이미지 과잉 시대를 산다는 진술은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과 ‘이미지가 과잉된 시대’라는 내용과 맞는다.
문제 1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스키마란 대상과 사건의 규칙성을 포착하는 지식의 구조를 말하는데, 이를 글 읽기에 적용하면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스키마의 항목에 맞추며 글의 의미를 파악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즉, 글의 내용에 대한 적절한 스키마가 있으면 글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글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글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바로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스키마라고 보는 관점이다.
1이 이론에 따르면 글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수록 읽기에 능숙한 독자라고 볼 수 있다.
2이 이론은 글의 의미는 글 속에 담겨 있는 것이라기보다 독자가 구성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 준다.
3이 이론에 따르면 글에 대하여 서로 다른 스키마가 적용될 때 글의 의미가 다르게 이해된다고 볼 수 있다.
4이러한 시각에서는 독해의 과정에 선행 지식이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게 하는 읽기 지도를 강조할 것이다.
5이 이론을 확대 적용하면 아는 것은 더 잘 알게 되지만 모르는 것은 계속 잘 모른다는 논리도 가능할 것이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글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수록 능숙한 독자라는 진술이다.

글은 ‘글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바로 독자의 머릿속에 있는 스키마’라고 본다. 의미가 글 속에 고정되어 있고 이를 정확히 뽑아내는 것이 능력이라는 생각은 독자 중심의 스키마 이론과 어긋난다.

  • 의미를 독자가 구성한다는 진술은 독자가 ‘스키마의 항목에 맞추며 글의 의미를 파악한다’는 설명과 맞는다.
  • 서로 다른 스키마를 적용하면 의미가 다르게 이해된다는 진술은 스키마에 맞추어 의미를 파악한다는 설명에서 도출된다.
  • 선행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하는 읽기 지도를 강조한다는 진술은 적절한 스키마가 있으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라는 설명에서 도출된다.
  • 아는 것은 더 잘 알고 모르는 것은 계속 모른다는 진술은 스키마가 없으면 ‘글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을 확대한 논리로 가능하다.
문제 15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1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2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호소력을 더하고 있다.
3동일한 구문을 사용하여 운율을 조성하고 있다.
4가난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삶의 고난이 나타나 있다.
5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된다는 진술이다.

이 시는 외로움, 두려움, 그리움, 사랑을 차례로 늘어놓은 뒤 이를 버려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맺는다. 시간 순서가 아니라 같은 구조의 문장을 병렬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이다.

  • 설의적 표현은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처럼 답이 뻔한 물음을 던져 호소력을 높이는 데서 확인된다.
  • 동일한 구문은 ‘가난하다고 해서’로 시작하는 문장의 반복으로 운율을 만드는 데서 확인된다.
  • 가난으로 겪는 삶의 고난은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이라는 구절에서 드러난다.
  •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는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의 시각,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의 청각,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의 촉각에서 확인된다.
문제 16
(가)〜(마)를 문맥에 맞게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가)이러한 움직임을 이끌어 간 것은 서경덕(徐敬德),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조식(曺植), 김인후(金麟厚), 기대승(奇大升), 성혼(成渾), 이이(李珥) 등 명망이 높았던 선비들이었다.
(나)이에 선비들은 정치 참여를 포기하고 산간 전야로 몸을 피하여 오로지 학문에만 힘쓰며, 뜻이 맞는 동료들과 자주 강학회를 가지면서 후진을 가르치기에 이르렀다.
(다)서원이 참교육의 장으로서 각광을 받게 된 데에는 16세기의 사화(士禍)가 큰 계기가 되었다.
(라)그들은 향촌의 유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거리를 헤아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와 배움을 청하게 되니, 자연히 명망이 높은 선비들이 머물고 있는 곳은 배움의 장으로서 주목되었다.
(마) 향촌에서 나름대로 공부를 하던 선비들이 중앙 정계에 진출하여 정치에의 참여를 시도하였으나, 그들은 당시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훈구 세력과 충돌했고 되풀이되는 사화 속에서 심한 타격을 입었다. 많은 선비들이 잡혀 죽거나 변방으로 귀양갔다.
1(다) → (가) → (마) → (나) → (라)
2(다) → (나) → (마) → (라) → (가)
3(다) → (마) → (나) → (가) → (라)
4(마) → (나) → (가) → (라) → (다)
5(마) → (나) → (라) → (다) → (가)
정답 및 해설

문맥에 맞는 순서는 (다) → (마) → (나) → (가) → (라)이다.

(다)가 서원이 주목받은 계기로 사화를 제시하고, (마)가 사화로 선비들이 입은 타격을 설명한다. (나)의 ‘이에’가 그 결과인 은거와 강학을 잇고, (가)의 ‘이러한 움직임’이 이를 받아 대표 선비들을 들며, (라)의 ‘그들은’이 그 선비들을 받아 배움의 장으로 마무리한다.

  • (다) → (가) → (마) → (나) → (라)는 (가)의 ‘이러한 움직임’이 가리킬 내용이 앞에 없어 맞지 않는다.
  • (다) → (나) → (마) → (라) → (가)는 (나)의 ‘이에’가 받을 사화의 타격을 설명하는 (마)가 (나)보다 뒤에 놓여 맞지 않는다.
  • (마) → (나) → (가) → (라) → (다)는 화제를 여는 (다)가 맨 끝에 놓여 맞지 않는다.
  • (마) → (나) → (라) → (다) → (가)는 (라)의 ‘그들은’이 가리킬 선비들을 소개하는 (가)가 (라)보다 뒤에 놓여 맞지 않는다.
문제 17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딛배 바회 ᄀᆞᇫᄒᆡ
자ᄇᆞ온 손 암쇼 노ᄒᆡ시고
나ᄒᆞᆯ 안디 븟ᄒᆞ리샤ᄃᆞᆫ
곶ᄒᆞᆯ 것가 받ᄌᆞᄫᅩ리이다
-지은이 모름, 「헌화가」-
1고려 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창작되었다.
2향찰로 표기된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이다.
3강호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노래하고 있다.
43·4조의 음수율과 3장 6구 형식으로 되어 있다.
5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하기에 적합한 형식이다.
정답 및 해설

옳은 설명은 향찰로 표기된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라는 진술이다.

「헌화가」는 신라의 4구체 향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향찰로 표기되었다. 제시된 글은 이를 한글로 풀어 옮긴 것이다.

  • 고려 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창작되었다는 진술은 틀리다. 향가는 신라 때 성행하여 고려 초까지 이어졌으며 조선시대까지 창작되지 않았다.
  • 강호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노래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암소를 놓고 꽃을 꺾어 바치겠다는 내용으로, 강호 시가의 주제와 다르다.
  • 3·4조 음수율과 3장 6구 형식이라는 진술은 틀리다. 이는 시조의 형식이고, 이 작품은 네 구로 이루어져 있다.
  • 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진술은 틀리다. 이는 사대부 시조에 어울리는 설명이고, 이 작품은 꽃을 바치는 마음을 노래한다.
문제 18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옳은 것은?
우리가 구장님을 찾아갔을 때 그는 싸리문 밖에 있는 돼지우리에서 죽을 퍼주고 있었다.
서울엘 좀 갔다 오더니 사람은 점잖아야 한다고 윗수염이(얼른 보면 지붕 위에 앉은 제비 꼬랑지 같다.) 양쪽을 뾰족이 뻗치고 그걸 ‘에헴!’ 하고 늘 쓰다듬는 손버릇이 있다. 우리를 멀뚱히 쳐다보고 미리 알아챘는지,
“왜 일들 허다 말구 그래?” 하더니 손을 올려서 그 ‘에헴!’을 한번 후딱 했다.
“구장님! 우리 장인님과 츰에 계약하기를…….”
먼저 덤비는 장인님을 뒤로 떠다밀고 내가 허둥지둥 달려들다가 가만히 생각하고,
“아니 우리 빙장님과 츰에.” 하고 첫번부터 다시 말을 고쳤다.
장인님은 빙장님 해야 좋아하고 밖에 나와서 장인님 하면 괜스레 골을 내려 든다. 뱀두 뱀이래야 좋으냐구 창피스러우니 남 듣는 데는 제발 빙장님, 빙모님, 하라구 일상 당조짐을 받아 오면서 난 그것도 자꾸 잊는다. 당장도 장인님 하다 옆에서 내 발등을 꾹 밟고 곁눈질을 흘기는 바람에야 겨우 알았지만…….
구장님도 내 이야기를 자세히 듣더니 퍽 딱한 모양이었다. 하기야 구장님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다 그럴 게다. 길게 길러 둔 새끼손톱으로 코를 후벼서 저리 탁 튀기며,
“그럼 봉필 씨! 얼른 성례를 시켜 주구려, 그렇게까지 제가 하구 싶다는 걸…….” 하고 내 짐작대로 말했다. 그러나 이 말에 장인님은 삿대질로 눈을 부라리고,
“아 성례구 뭐구 계집애년이 미처 자라야 할 게 아닌가?” 하니까 고만 멀쑤룩해서 입맛만 쩍쩍 다실 뿐이 아닌가.
“그것두 그래!”
“그래, 거진 사 년 동안에도 안 자랐다니 그 킨 은제 자라지유? 다 그만두구 사경 내슈…….”
“글쎄, 이 자식아! 내가 크질 말라구 그랬니, 왜 날 보구 떼냐?”
“빙모님은 참새만 한 것이 그럼 어떻게 앨 낳지유?(사실 장모님은 점순이보다도 귀때기 하나가 작다.)”
장인님은 이 말을 듣고 껄껄 웃더니(그러나 암만해두 돌 씹은 상이다.) 코를 푸는 척하고 날 은근히 곯리려고 팔꿈치로 옆 갈비께를 퍽 치는 것이다. 더럽다. 나도 종아리의 파리를 쫓는 척하고 허리를 구부리며 그 궁둥이를 콱 떼밀었다. 장인님은 앞으로 우찔근하고 싸리문께로 쓰러질 듯하다 몸을 바로 고치더니 눈총을 몹시 쏘았다. 이런 상년의 자식! 하곤 싶으나 남의 앞이라서 차마 못 하고 섰는 그 꼴이 보기에 퍽 쟁그러웠다.
-김유정, 「봄봄」에서-
1‘나’는 ‘장인님’의 태도에 불만이 없다.
2‘장인님’은 ‘구장님’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3‘구장님’은 ‘장인님’의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4‘장인님’은 ‘나’의 반론을 듣고 난처해하고 있다.
5‘나’는 ‘장인님’에게 성례를 미룰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은 것은 ‘장인님’이 ‘나’의 반론을 듣고 난처해한다는 진술이다.

‘빙모님은 참새만 한 것이 그럼 어떻게 앨 낳지유?’라는 말에 장인은 ‘껄껄 웃더니(그러나 암만해두 돌 씹은 상이다.)’ 반응한다. 웃음으로 넘기지만 표정에는 말문이 막힌 불편함이 드러나 있다.

  • ‘나’가 불만이 없다는 진술은 틀리다. ‘다 그만두구 사경 내슈…….’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 장인이 구장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성례를 시키라는 구장의 말에 ‘삿대질로 눈을 부라리고’ 맞선다.
  • 구장이 장인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구장은 장인의 말을 듣자 ‘그것두 그래!’라며 오히려 수긍한다.
  • ‘나’가 성례를 미루자고 요청한다는 진술은 틀리다. ‘나’는 성례를 빨리 시켜 달라고 조르는 쪽이다.
문제 19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風霜이 섯거 친 날에 ᄀᆞᆺ 픠온 黃菊花를
金盆에 ᄀᆞ득 담아 玉堂에 보ᄂᆡ오니,
桃李야, 곳이온 양 마라, 님의 ᄯᅳᆺ을 알괘라.
-송순, 「自上特賜黃菊玉堂歌」-
1‘風霜’은 바람과 서리로서 시련을 의미한다.
2‘黃菊花’는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신하를 비유한다.
3‘金盆’은 임금의 자애로운 마음을 보여 준다.
4‘玉堂’은 임금이 머무는 처소를 의미한다.
5‘桃李’는 임금에게 교언영색하는 존재를 비유한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것은 ‘玉堂’을 임금이 머무는 처소로 본 설명이다.

‘玉堂’(옥당)은 홍문관(弘文館)의 별칭이다. 제목 「自上特賜黃菊玉堂歌」도 임금이 황국을 옥당에 내려 준 일을 노래한다는 뜻이므로, 옥당은 임금의 처소가 아니라 임금이 꽃을 보낸 곳이다.

  • ‘風霜’은 바람과 서리로서 신하가 겪는 시련을 의미한다는 설명이 맞다.
  • ‘黃菊花’는 풍상 속에서 핀 꽃으로,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신하를 비유한다는 설명이 맞다.
  • ‘金盆’은 귀한 그릇에 꽃을 가득 담아 보낸 데서 임금의 자애로운 마음을 보여 준다는 설명이 맞다.
  • ‘桃李’는 ‘곳이온 양 마라’라는 꾸짖음을 듣는 대상으로, 겉모습만 꾸며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존재를 비유한다는 설명이 맞다.
문제 20
사이시옷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1고양잇과
2감잣국
3막냇동생
4순댓국
5전셋방
정답 및 해설

사이시옷 표기가 틀린 것은 ‘전셋방’이다. 바른 표기는 ‘전세방’이다.

한글 맞춤법의 사이시옷 규정은 고유어가 포함된 합성어에 적용된다. ‘전세(傳貰)’와 ‘방(房)’은 모두 한자어이고, 예외인 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에도 들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 ‘고양잇과’는 고유어 ‘고양이’와 한자어 ‘과(科)’가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 ‘감잣국’은 ‘감자’와 ‘국’이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 ‘막냇동생’은 고유어 ‘막내’와 한자어 ‘동생’이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
  • ‘순댓국’은 ‘순대’와 ‘국’이 결합해 뒷말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