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9급 국어] 19년 1회차
지역인재 9급 국어 기출문제

19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A4 약 1장

1 / 1
A4정답 포함
지역인재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19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노동 시간을 단축하게 되면 자기 계발의 기회가 늘어날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________.
1제고된다
2확산된다
3확충된다
4고무된다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제고된다가 가장 적절하다.

'제고(提高)'는 수준이나 정도를 끌어올린다는 뜻으로, 경쟁력처럼 높낮이로 따지는 말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 확산된다: '확산(擴散)'은 흩어져 널리 퍼진다는 뜻이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문맥과 맞지 않는다.
  • 확충된다: '확충(擴充)'은 늘리고 넓혀 충실하게 한다는 뜻으로 시설이나 재원 같은 대상에 어울린다.
  • 고무된다: '고무(鼓舞)'는 힘을 내도록 격려한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이나 기세에 쓰는 말이다.
문제 2
문장의 구조에 대한 분석으로 옳지 않은 것은?
1사람들은 그의 행위가 정당했음을 깨달았다.
→명사절을 안은문장
2네가 이번에 꼭 합격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명사절을 안은문장
3밤이 꼬박 새도록 내 과거를 모두 이야기했다.
→부사절을 안은문장
4나는 그녀가 그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부사절을 안은문장
정답 및 해설

'나는 그녀가 그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를 부사절을 안은문장으로 본 분석이 옳지 않다.

'그녀가 그처럼 행복해하는'은 체언 '모습'을 꾸미므로 부사절이 아니라 관형절이다.

  • '그의 행위가 정당했음'은 명사형 어미 '-음'이 붙어 '깨달았다'의 목적어로 쓰인 명사절이므로 분석이 옳다.
  • '네가 이번에 꼭 합격하기'는 명사형 어미 '-기'가 붙어 '기도한다'의 목적어로 쓰인 명사절이므로 분석이 옳다.
  • '밤이 꼬박 새도록'은 어미 '-도록'이 붙어 서술어 '이야기했다'를 꾸미는 부사절이므로 분석이 옳다.
문제 3
다음은 토론과 토의의 차이점을 제시한 글이다. 토론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토론은 토의와 달리 규칙과 규율에 의해 이루어지나 토의는 특약이나 규율 없이 자유로운 의사 개진과 대담을 통해 이루어진다. 토론이 의견 대립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에서 타인을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토의는 협의를 통해 답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의와 달리 토론의 주제는 찬반의 명확한 입장이 잘 드러나야 한다.
1사형 제도는 폐지해야 하는가?
2남녀 간 적절한 데이트 비용 지불 비율은?
3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4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방법은?
정답 및 해설

토론의 주제로는 사형 제도는 폐지해야 하는가?가 가장 적절하다.

지문은 토론의 주제가 '찬반의 명확한 입장이 잘 드러나야 한다'고 했는데, 폐지 여부를 묻는 이 논제는 찬성과 반대로 뚜렷이 갈린다.

  • 적절한 데이트 비용 지불 비율을 묻는 주제는 찬반이 아니라 알맞은 값을 함께 찾는 물음이라 토의에 가깝다.
  •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할 일을 묻는 주제는 해결 방안을 '협의를 통해' 찾는 토의 주제다.
  •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방법을 묻는 주제도 방법을 모으는 물음이므로 토의 주제다.
문제 4
다음 글의 설명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동차의 장치는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움직이기 위해 동력을 만드는 동력 발생 장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동력 전달 장치, 노면의 진동이나 충격을 흡수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하도록 하는 현가 장치, 주행 도중 방향을 바꾸기 위한 조향 장치, 주행 중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기 위한 제동 장치, 자동차의 운전을 돕기 위한 각종 계기·조명·전기 부품 등을 포함하는 기타 장치로 되어 있다.
1비교
2분류
3분석
4정의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설명 방식은 분석이다.

지문은 자동차라는 하나의 대상을 동력 발생, 동력 전달, 현가, 조향, 제동, 기타 장치라는 구성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기능을 설명한다.

  • 비교: 둘 이상의 대상을 맞대어 공통점을 밝히는 방식인데, 지문에는 견주는 대상이 없다.
  • 분류: 여러 대상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 종류를 나누는 방식인데, 지문은 종류가 아니라 한 대상을 이루는 부분을 나눈 것이다.
  • 정의: 어떤 말의 뜻을 규정하는 방식인데, 지문은 자동차의 개념을 밝히고 있지 않다.
문제 5
높임 표현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할머니, 엄마가 빨리 오라셔요.
2이어서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3선생님, 저희 아버지가 내일 학교에 오실 겁니다.
4선생님께서 중간고사 이후 엄마를 한번 뵙고 싶으시대요.
정답 및 해설

'할머니, 엄마가 빨리 오라셔요.'가 적절하지 않은 높임 표현이다.

말하는 이보다 윗사람이라도 듣는 이가 그보다 더 윗사람이면 높이지 않는 압존법에 따라, 할머니께 말할 때는 '엄마가 빨리 오라고 해요.'라고 해야 한다.

  •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는 높여야 할 분의 말씀을 높이는 간접 높임이므로 적절하다.
  • '저희 아버지가 내일 학교에 오실 겁니다.'는 자신을 '저희'로 낮추고 윗사람인 아버지를 '오실'로 높였으므로 적절하다.
  • '선생님께서 중간고사 이후 엄마를 한번 뵙고 싶으시대요.'는 주체인 선생님을 '-께서', '-시-'로, 객체인 엄마를 '뵙고'로 높였으므로 적절하다.
문제 6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1고향을 떠난지 3년은 지났을 게다.
2이 음식은 먹을만은 하지만 좀 비싸네.
3당장에라도 항의하러 올 듯이 고래고래 고함을 치더구나.
4가을 하늘은 저렇게도 공활한 데 높기도 하고 맑기도 하구나.
정답 및 해설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올 듯이'이다.

여기서 '듯이'는 앞의 관형어 '올'의 꾸밈을 받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 '떠난지'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지'가 쓰였으므로 '떠난 지'로 띄어 써야 한다.
  • '먹을만은'은 의존 명사 '만'에 조사 '은'이 붙고 '하다'가 뒤따르는 구성이므로 '먹을 만은 하지만'처럼 띄어 써야 한다.
  • '공활한 데'는 뒤 절을 잇는 연결 어미 '-ㄴ데'가 쓰였으므로 '공활한데'로 붙여 써야 한다.
문제 7
다음 시가의 정서와 가장 유사한 것은?
동지(冬至)ㅅᄃᆞᆯ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春風)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1강호(江湖)에 ᄀᆞ올이 드니 고기마다 ᄉᆞᆯ져 잇다.
소정(小艇)에 그물 시러 흘리 ᄠᅴ여 더뎌 두고,
이 몸이 소일(消日)ᄒᆡ옴도 역군은(亦君恩)이샷다.
2오백년(五百年)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ᄒᆞ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3ᄒᆞᆫ 손에 막ᄃᆡ 잡고 ᄯᅩ ᄒᆞᆫ 손에 가싀 쥐고,
늙ᄂᆞᆫ 길 가싀로 막고 오ᄂᆞᆫ 백발(白髮) 막ᄃᆡ로 치려터니,
백발(白髮)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노 오더라.
4이화우(梨花雨) 흣ᄲᅮ릴 제 울며 잡고 이별(離別)ᄒᆞᆫ 님,
추풍 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ᄉᆡᆼ각ᄂᆞᆫ가.
천리(千里)에 외로운 ᄭᅮᆷ만 오락가락 ᄒᆞ노매.
정답 및 해설

제시된 시조와 정서가 가장 유사한 것은 '이화우 흩뿌릴 제'로 시작하는 시조이다.

제시된 시조는 '어론님 오신 날'을 기다리며 긴 밤을 아껴 두려는 마음을 노래하고, 이 시조도 '울며 잡고 이별한 님'을 '천리에 외로운 꿈'으로 그리워하므로 둘 다 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 '강호에 가을이 드니'로 시작하는 시조는 자연 속의 한가로움과 '역군은'이라는 임금의 은혜를 노래한다.
  • '오백년 도읍지를'로 시작하는 시조는 '인걸은 간 데 없다'며 지난 왕조를 그리는 회고의 정서를 드러낸다.
  • '한 손에 막대 잡고'로 시작하는 시조는 '오는 백발'을 막으려는 내용으로 늙음을 한탄한다.
문제 8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컴퓨터 모형화와 모의실험을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인공적인 3차원의 시각적 및 그 밖의 감각적 환경과 상호 반응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가상현실은 자연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경험의 세계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세계의 기술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세계이다. 즉 가상현실은 인공 정원이나 인공 호수처럼 과학 기술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환경이다. 가상이라는 말이 주는 뉘앙스 때문에 환상이나 신기루 같은 것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 쉽지만 가상현실은 현실이 아님에도 실재처럼 생각하고 보이게 하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 환경이다.
1상호 반응에 의한 가상현실
2인공적 세계로서의 가상현실
3경험적 세계로서의 가상현실
4감각적 환경에 의한 가상현실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제목으로는 인공적 세계로서의 가상현실이 가장 적절하다.

지문은 가상현실이 '기술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세계'이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환경'임을 거듭 강조한다.

  • 상호 반응은 가상현실의 뜻을 풀이할 때 나오는 한 요소일 뿐 글 전체의 중심 내용이 아니다.
  • 경험적 세계라는 규정은 '자연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경험의 세계가 아니다'라는 지문과 어긋난다.
  • 감각적 환경도 정의에 들어 있는 한 요소일 뿐 글이 강조하는 인공성을 담지 못한다.
문제 9
사이시옷의 쓰임이 옳은 것으로만 묶인 것은?
1뒷편, 머리말, 양칫물
2장밋빛, 갯수, 예삿일
3핑크빛, 수돗물, 아랫쪽
4하굣길, 북엇국, 최댓값
정답 및 해설

사이시옷의 쓰임이 모두 옳은 묶음은 하굣길, 북엇국, 최댓값이다.

세 단어는 모두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

  • 뒷편, 머리말, 양칫물: 뒷말 첫소리가 이미 거센소리인 '편'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으므로 '뒤편'이 옳다.
  • 장밋빛, 갯수, 예삿일: 한자어끼리의 결합은 예외로 인정된 여섯 단어 외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으므로 '개수'가 옳다.
  • 핑크빛, 수돗물, 아랫쪽: 뒷말 첫소리가 이미 된소리인 '쪽'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으므로 '아래쪽'이 옳다.
문제 10
밑줄 친 부분의 한자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1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2형은 이번 일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3그녀는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자 계속 노력했다.
4피해를 본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정답 및 해설

한자가 다른 것은 소동(騷動)의 '소'이다.

'소동'의 '소'는 떠들 소(騷)이고, 나머지는 모두 바 소(所)를 쓴다.

  • 소정(所定)은 정해진 바를 뜻한다.
  • 소견(所見)은 어떤 일을 살펴보고 가지는 생각을 뜻한다.
  • 소임(所任)은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뜻한다.
문제 11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나는 것은?
1집현전 - Jiphyeonjeon
2종로 - Jongro
3독도 - Dokdo
4울릉 - Ulleung
정답 및 해설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나는 것은 종로 - Jongro이다.

'종로'는 비음화가 일어나 [종노]로 소리 나고,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표준 발음을 따르므로 Jongno로 적어야 한다.

  • 집현전 - Jiphyeonjeon: 체언에서 'ㅂ' 뒤에 'ㅎ'이 따르는 경우에는 'ㅎ'을 밝혀 적으므로 옳다.
  • 독도 - Dokdo: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옳다.
  • 울릉 - Ulleung: 'ㄹㄹ'은 ll로 적으므로 옳다.
문제 12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때 성진이 물결을 열고 수정궁에 나아가니 용왕이 매우 기뻐하며 친히 궁궐 밖에 나와 맞았다. 그리고 상좌에 앉히고 진수성찬을 갖추어 잔치하여 대접하고 손수 잔을 잡아 권하였다. 이에 성진이 말하되,
“술은 마음을 흐리게 하는 광약(狂藥)이라 불가(佛家)에서는 크게 경계하는 바이니 감히 파계를 할 수 없나이다.”
용왕이 말하되,
“부처의 오계(五戒)에 술을 경계하고 있음을 내 어찌 모르리오? 하나 궁중에서 쓰는 술은 인간 세상의 광약과는 달라 다만 사람의 기운을 화창하게 하고 마음을 어지럽히지는 않나이다.”
왕이 계속 권하자 성진이 이를 거역하지 못하여 석 잔을 연거푸 마시고 용왕께 하직하고는 바람을 타고 연화봉으로 향했다. 산 아래에 이르자 술기운이 올라 얼굴이 달아올랐다. 마음으로 생각하되,
‘만일 얼굴이 붉으면 사부께서 이상하게 여겨 나무라지 않으리오?’
하고 즉시 냇가에 나아가 웃옷을 벗고 두 손으로 물을 움켜 얼굴을 씻었다.
- 김만중, 「구운몽」에서 -
1성진은 사부의 질책을 두려워한다.
2성진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알고 있다.
3성진은 세속적 쾌락의 허망함을 깨닫는다.
4성진은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려고 노력했다.
정답 및 해설

성진이 세속적 쾌락의 허망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은 지문에서 알 수 없다.

지문은 성진이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 얼굴을 씻는 데까지만 그릴 뿐, 쾌락이 헛되다는 깨달음은 나타나지 않는다.

  • 사부의 질책을 두려워한다는 내용은 '사부께서 이상하게 여겨 나무라지 않으리오?'에서 알 수 있다.
  •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안다는 내용은 '만일 얼굴이 붉으면'이라 걱정하며 얼굴을 씻는 행동에서 알 수 있다.
  •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려 했다는 내용은 '감히 파계를 할 수 없나이다'라며 술을 사양한 말에서 알 수 있다.
문제 13
다음 시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 황동규, 「즐거운 편지」 -
1설의적 표현을 반복하여 시적 화자의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2화자의 정서를 자연현상과 연결하여 산문체로 진술하고 있다.
3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적 대상의 외양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4비장한 어조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시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이 시의 표현상 특징은 화자의 정서를 자연현상과 연결하여 산문체로 진술한다는 점이다.

화자는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에, 기다림을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에 잇대어 줄글처럼 이어 쓴다.

  • 설의적 표현 반복: '믿는다', '생각하는 것뿐이다'처럼 평서형으로 진술하며 묻는 형식을 반복하지 않는다.
  • 시적 대상의 외양 변화: 계절의 변화는 나오지만 '그대'의 모습이 달라지는 내용은 없다.
  • 비장한 어조 반복: 화자는 '사소한 일'이라 말하며 차분히 다짐할 뿐 비장한 어조를 쓰지 않는다.
문제 1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실시하다 보면, 때로는 선하고 훌륭한 인물이 권력을 잡기도 하고 때로는 위선적이고 사악한 인물이 권력을 잡기도 한다. 그러나 민주주의 정치제도는 주권재민 사상과 법치주의에 토대를 두고 있기에 이를 잘 가꾸기만 한다면, 위선적이고 사악한 인물과 정치 세력을 국민이 언제든 합법적으로 징계하거나 해고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가 인간이 발명한 정치제도 중 가장 부작용이 적은 정치제도라는 점, 그리고 이 점을 알고 주권자로서 참여하여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다.
그러나 러셀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국가의 힘은 때로 헌법과 법률의 제한을 넘어서기도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조차 국가는 때로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부당하게 억압하고 이를 은폐하기도 한다. 아무리 철저하게 권력을 분산하고 강력한 견제 장치를 만들어 놓아도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만든 어떤 것도 천의무봉(天衣無縫)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기에 주권자의 정치 참여는 필수적이다.
1민주주의는 주권재민과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국민은 정치 참여를 통해 제도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
2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때로는 독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권력이 국민을 감시해야 한다.
3민주주의는 철저한 권력 분산과 강력한 견제 장치의 마련을 통해 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4민주주의는 부작용이 가장 적은 정치제도이기 때문에 국가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정답 및 해설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국민이 정치 참여로 제도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진술이다.

지문은 민주주의가 '주권재민 사상과 법치주의에 토대'를 두며, 제도가 완전하지 못하기에 '주권자의 정치 참여는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 공권력이 국민을 감시해야 한다는 진술은 지문과 어긋난다. 지문에서 경계하는 쪽은 시민을 억압하는 국가이며, 지켜보고 참여할 주체는 주권자다.
  • 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진술은 '아무리 철저하게 권력을 분산'해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내용과 어긋난다.
  • 국가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 없다는 진술은 국가가 시민의 권리를 '부당하게 억압하고 이를 은폐하기도 한다'는 내용과 어긋난다.
문제 15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농사는 열심으로 하는 것 가튼데 알고 보면 남는 건 겨우 남의 빗뿐. 이러다가는 결말엔 봉변을 면치 못 할 것이다. 하루는 밤이 기퍼서 코를 골며 자는 안해를 깨웟다. 박게 나아가 우리의 세간이 몃개나 되는지 세여 보라 하엿다. 그리고 저는 벼루에 먹을 갈아 붓에 찍어들엇다. 벽을 발른 신문지는 누러케 꺼럿다. 그 우에다 안해가 불러 주는 물목대로 일일히 나려 적엇다. 독이 세개, 호미가 둘, 낫이 하나, 로부터 밥사발, 젓가락, 집이 석단까지 그담에는 제가 빗을 엇어온 데, 그 사람들의 이름을 쪽 적어 노앗다. 금액은 제각기 그 알에다 달아노코. 그엽으론 조금 사이를 떼어 역시 조선 문으로 나의 소유는 이것박게 업노라, 나는 오십 사원을 갑흘 길이 업스매 죄진 몸이라 도망하니 그대들은 아예 싸울게 아니겟고 서루 의론하야 어굴치 안토록 분배하야 가기 바라노라 하는 의미의 성명서를 벽에 남기자 안으로 문들을 걸어닷고 울타리 밋구멍으로 세식구가 빠저나왓다.
이것이 응칠이가 팔자를 고치든 첫날이엇다.
- 김유정, 「만무방」에서 -
1작중인물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일탈적 방식을 선택하였다.
2농민들의 물질만능주의적 태도에 대한 비판이 엿보인다.
3작중인물은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4작가는 농촌 궁핍의 원인을 제시하였다.
정답 및 해설

가장 적절한 설명은 작중인물이 일탈적 방식으로 현실을 벗어나려 했다는 것이다.

응칠이는 '남는 건 겨우 남의 빗뿐'인 처지에서 세간과 빚을 적어 두고 '울타리 밋구멍으로' 가족과 함께 빠져나오는 야반도주를 택한다.

  • 물질만능주의 비판은 지문에 없다. 농민이 돈을 지나치게 좇는 모습이 아니라 빚에 몰린 처지가 그려진다.
  • 낙관적 전망은 '죄진 몸이라 도망'한다는 성명서의 내용이나 절박한 상황과 맞지 않는다.
  • 농촌 궁핍의 원인 제시는 지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도 빚만 남는 결과만 나올 뿐 그 까닭은 밝히지 않는다.
문제 16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규장(奎章)이란 제왕의 시문이나 글씨를 이르는 말로, 규장각은 역대 임금의 시문과 글씨를 보관하기 위한 왕실 도서관을 가리킨다. 정조는 왕실 도서관이 여러 차례 화재와 전란 등으로 부침을 겪는 것을 보고 크게 탄식했다. 그래서 즉위 이튿날, 창덕궁의 후원에 규장각을 건립하라고 명령했다. 부친인 사도세자의 폐위로 정통성이 흔들린 정조는 자신이 조선 왕실의 적통임을 분명히 한다는 뜻에서 선왕인 영조의 시문을 정리하는 일을 가장 먼저 시도했다. 이렇게 정리된 선왕의 문헌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기 위하여 설립한 것이 규장각이다.
왕실에 도서관을 두는 제도는 중국 송나라 때 확립된 바 있다. 송나라에서는 용도각, 천장각, 보문각 등 독립적인 건물을 두어 황제에 따라 별도로 시문과 글씨를 보관했다. 정조는 임금별로 시문과 글씨를 따로 관리하는 송나라의 제도가 번거롭다고 여겨 하나의 궁궐 전각에 함께 봉안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임금이 직접 지은 글을 보관하는 곳이라는 뜻에서 어제각(御製閣)이라 했다가 세조가 직접 쓴 ‘奎章閣’이라는 액자를 현판으로 옮겨 달면서 규장각이라는 명칭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규장각을 설립한 사람은 정조지만 그 구상은 세조 때의 학자 양성지가 제공했다. 이러한 사실을 나중에 안 정조는 “규장각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오랜 세월을 두고 합치함이 있기에 그 말을 이용하여 그 사람을 생각하려 함이다.”라고 하면서 양성지의 문집을 편찬하여 간행하게 했다. 또한 정조는 양성지의 외손 30여 명이 홍문관 요직에 등용되었던 것을 기리고자 규장각에서 『양문양공외예보(梁文襄公外裔譜)』를 편찬하게 했다.
1정조는 즉위 초부터 왕실의 정통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정조는 송나라의 제도를 답습하여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3규장각이라는 명칭은 정조 시대 이전에 이미 만들어졌다.
4정조는 양성지와 그의 후손들을 기리려고 했다.
정답 및 해설

정조가 송나라의 제도를 답습했다는 진술이 지문과 부합하지 않는다.

정조는 임금별로 따로 관리하는 송나라의 제도가 '번거롭다고 여겨 하나의 궁궐 전각에 함께 봉안'하도록 했으므로 그대로 따른 것이 아니다.

  • 즉위 초부터 정통성 확립에 힘썼다는 진술은 '즉위 이튿날' 건립을 명하고 적통임을 분명히 하려 했다는 내용과 부합한다.
  • 규장각이라는 명칭이 정조 이전에 있었다는 진술은 '세조가 직접 쓴 奎章閣이라는 액자'라는 내용과 부합한다.
  • 양성지와 후손을 기리려 했다는 진술은 문집 간행과 외손의 계보 편찬이라는 내용과 부합한다.
문제 17
밑줄 친 부분의 쓰임이 적절한 것은?
1그 건물은 네 기둥이 지붕을 떠받치도록 지어졌다.
2그 회사는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됐다.
3들판이 온통 눈으로 덮힌 광경은 나를 몇 년 전 추억으로 이끌었다.
4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가름할까 합니다.
정답 및 해설

쓰임이 적절한 것은 '떠받치도록'이다.

'떠받치다'는 주저앉거나 쓰러지지 않게 밑에서 위로 받쳐 버틴다는 뜻이므로, 기둥이 지붕을 받치는 문장에 알맞다.

  • '결재하지'는 어음의 대금을 치른다는 뜻의 '결제하지'로 고쳐야 한다. '결재'는 윗사람이 안건을 승인하는 일이다.
  • '덮힌'은 '덮다'의 피동사가 '덮이다'이므로 '덮인'으로 고쳐야 한다.
  • '가름할까'는 다른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의 '갈음할까'로 고쳐야 한다. '가름'은 쪼개거나 구별하는 일이다.
문제 18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한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올림픽 유치를 두고 두 도시가 치열한 _____을 벌이고 있다.
1附合
2整合
3倂合
4競合
정답 및 해설

빈칸에 들어갈 한자는 競合(경합)이다.

'경합(競合)'은 서로 맞서 겨룬다는 뜻으로, 두 도시가 올림픽 유치를 두고 겨루는 문맥에 맞는다.

  • 附合(부합)은 서로 맞대어 붙인다는 뜻이다.
  • 整合(정합)은 가지런히 꼭 맞거나 모순 없이 들어맞는다는 뜻이다.
  • 倂合(병합)은 둘 이상을 하나로 합친다는 뜻이다.
문제 19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1C(탄소), 13N(질소), 15O(산소) 등 양전자 변환을 일으키는 동위 원소로부터 방출되는 양전자는 가까이 있는 전자와 결합하여 소멸하면서 에너지가 0.511 MeV인 소멸 방사선 2개를 정반대의 방향으로 방출한다. 환자에게 이같은 동위 원소 표지 화합물을 투여해 소멸 방사선들을 검출하면 체내 동위 원소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처럼 양전자 방출을 이용한 단층 촬영 기법을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이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18F-FDG라는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한 PET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18F-FDG는 포도당과 구조가 비슷해 포도당 대사에 이상이 있는 병의 진단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암세포는 정상 세포에 비해 많은 세포 분열과 증식을 해 18F-FDG 섭취가 정상 세포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을 PET로 영상화하면 암의 발병 부위가 뚜렷이 보인다.
1대상을 관찰하여 받은 느낌을 묘사하고 있다.
2대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그 사례를 들고 있다.
3대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4대상이 발전해 온 과정을 통시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이 글은 대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그 사례를 들고 있다.

첫 문단은 양전자가 전자와 만나 소멸하며 내는 방사선을 검출해 위치를 알아내는 원리를 설명하고, 둘째 문단은 '18F-FDG'를 이용한 암 진단의 사례를 든다.

  • 관찰한 느낌의 묘사는 없다. 지문은 객관적 정보를 전달한다.
  • 장단점의 비교 분석은 없다. 유용성을 말할 뿐 단점을 견주지 않는다.
  • 통시적 발전 과정의 제시는 없다. 시대에 따른 변화를 다루지 않는다.
문제 20
다음 글의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세관(稅關)은 비행장, 항만, 국경 지대에서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물품이나 수출입 화물에 대한 단속과 관세 징수 및 검역에 관한 일을 맡아 보는 기관이다. 세관 업무 중 하나가 관세 징수인바, 관세란 세관을 통과하는 화물에 대하여 부과되는 수입세를 의미한다. 관세는 국제 경쟁력이 약한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지만, 국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는 단점도 있다. 관세로 인한 국내 경제 활동의 변화와 경제적 손실을 철강 시장을 예로 들어 알아보자.
자유 무역하에서는 무역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조절되기 때문에 국내 철강 가격은 국제 철강 가격과 같다. 만일 수입 철강에 관세가 부과되면, 초기에는 수입 철강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국내 철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가 증가하면, 국내 생산자들은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수입 철강 제품 정도로 가격을 더 올리게 된다. 중기로 접어들면 국산 제품이든 수입 제품이든 국내에서 유통되는 철강 제품의 가격은 부과된 관세만큼 상승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철강 생산자와 국내 철강 수요자의 행동이 변한다. 말기가 되면 국내 철강 생산자는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철강의 공급을 늘리고, 수요자는 지출의 확대를 염려하여 소비를 줄이게 된다. 관세로 인하여 국내에서 거래되는 철강의 가격이 상승하면,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거래되는 철강의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한다.
1관세가 부과되는 초기에 국산품의 수요가 증가한다.
2관세가 부과되는 초기에 국산품의 가격이 상승한다.
3중기에 국산품의 가격이 수입품의 가격보다 상승한다.
4말기에 제품의 공급은 증가하고 제품의 수요는 감소한다.
정답 및 해설

중기에 국산품의 가격이 수입품보다 더 상승한다는 진술이 적절하지 않다.

지문은 중기에 '국산 제품이든 수입 제품이든' 가격이 '부과된 관세만큼 상승한다'고 하므로 국산품이 수입품보다 더 오른다고 볼 수 없다.

  • 초기에 국산품 수요가 증가한다는 진술은 '국내 철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 초기에 국산품 가격이 상승한다는 진술은 '수입 철강 제품 정도로 가격을 더 올리게 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 말기에 공급이 늘고 수요가 준다는 진술은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지역인재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19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노동 시간을 단축하게 되면 자기 계발의 기회가 늘어날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________.
1제고된다
2확산된다
3확충된다
4고무된다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제고된다가 가장 적절하다.

'제고(提高)'는 수준이나 정도를 끌어올린다는 뜻으로, 경쟁력처럼 높낮이로 따지는 말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 확산된다: '확산(擴散)'은 흩어져 널리 퍼진다는 뜻이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문맥과 맞지 않는다.
  • 확충된다: '확충(擴充)'은 늘리고 넓혀 충실하게 한다는 뜻으로 시설이나 재원 같은 대상에 어울린다.
  • 고무된다: '고무(鼓舞)'는 힘을 내도록 격려한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이나 기세에 쓰는 말이다.
문제 2
문장의 구조에 대한 분석으로 옳지 않은 것은?
1사람들은 그의 행위가 정당했음을 깨달았다.
→명사절을 안은문장
2네가 이번에 꼭 합격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명사절을 안은문장
3밤이 꼬박 새도록 내 과거를 모두 이야기했다.
→부사절을 안은문장
4나는 그녀가 그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부사절을 안은문장
정답 및 해설

'나는 그녀가 그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를 부사절을 안은문장으로 본 분석이 옳지 않다.

'그녀가 그처럼 행복해하는'은 체언 '모습'을 꾸미므로 부사절이 아니라 관형절이다.

  • '그의 행위가 정당했음'은 명사형 어미 '-음'이 붙어 '깨달았다'의 목적어로 쓰인 명사절이므로 분석이 옳다.
  • '네가 이번에 꼭 합격하기'는 명사형 어미 '-기'가 붙어 '기도한다'의 목적어로 쓰인 명사절이므로 분석이 옳다.
  • '밤이 꼬박 새도록'은 어미 '-도록'이 붙어 서술어 '이야기했다'를 꾸미는 부사절이므로 분석이 옳다.
문제 3
다음은 토론과 토의의 차이점을 제시한 글이다. 토론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토론은 토의와 달리 규칙과 규율에 의해 이루어지나 토의는 특약이나 규율 없이 자유로운 의사 개진과 대담을 통해 이루어진다. 토론이 의견 대립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에서 타인을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토의는 협의를 통해 답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의와 달리 토론의 주제는 찬반의 명확한 입장이 잘 드러나야 한다.
1사형 제도는 폐지해야 하는가?
2남녀 간 적절한 데이트 비용 지불 비율은?
3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4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방법은?
정답 및 해설

토론의 주제로는 사형 제도는 폐지해야 하는가?가 가장 적절하다.

지문은 토론의 주제가 '찬반의 명확한 입장이 잘 드러나야 한다'고 했는데, 폐지 여부를 묻는 이 논제는 찬성과 반대로 뚜렷이 갈린다.

  • 적절한 데이트 비용 지불 비율을 묻는 주제는 찬반이 아니라 알맞은 값을 함께 찾는 물음이라 토의에 가깝다.
  •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할 일을 묻는 주제는 해결 방안을 '협의를 통해' 찾는 토의 주제다.
  •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방법을 묻는 주제도 방법을 모으는 물음이므로 토의 주제다.
문제 4
다음 글의 설명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동차의 장치는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움직이기 위해 동력을 만드는 동력 발생 장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동력 전달 장치, 노면의 진동이나 충격을 흡수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하도록 하는 현가 장치, 주행 도중 방향을 바꾸기 위한 조향 장치, 주행 중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기 위한 제동 장치, 자동차의 운전을 돕기 위한 각종 계기·조명·전기 부품 등을 포함하는 기타 장치로 되어 있다.
1비교
2분류
3분석
4정의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설명 방식은 분석이다.

지문은 자동차라는 하나의 대상을 동력 발생, 동력 전달, 현가, 조향, 제동, 기타 장치라는 구성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기능을 설명한다.

  • 비교: 둘 이상의 대상을 맞대어 공통점을 밝히는 방식인데, 지문에는 견주는 대상이 없다.
  • 분류: 여러 대상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 종류를 나누는 방식인데, 지문은 종류가 아니라 한 대상을 이루는 부분을 나눈 것이다.
  • 정의: 어떤 말의 뜻을 규정하는 방식인데, 지문은 자동차의 개념을 밝히고 있지 않다.
문제 5
높임 표현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할머니, 엄마가 빨리 오라셔요.
2이어서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3선생님, 저희 아버지가 내일 학교에 오실 겁니다.
4선생님께서 중간고사 이후 엄마를 한번 뵙고 싶으시대요.
정답 및 해설

'할머니, 엄마가 빨리 오라셔요.'가 적절하지 않은 높임 표현이다.

말하는 이보다 윗사람이라도 듣는 이가 그보다 더 윗사람이면 높이지 않는 압존법에 따라, 할머니께 말할 때는 '엄마가 빨리 오라고 해요.'라고 해야 한다.

  •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는 높여야 할 분의 말씀을 높이는 간접 높임이므로 적절하다.
  • '저희 아버지가 내일 학교에 오실 겁니다.'는 자신을 '저희'로 낮추고 윗사람인 아버지를 '오실'로 높였으므로 적절하다.
  • '선생님께서 중간고사 이후 엄마를 한번 뵙고 싶으시대요.'는 주체인 선생님을 '-께서', '-시-'로, 객체인 엄마를 '뵙고'로 높였으므로 적절하다.
문제 6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1고향을 떠난지 3년은 지났을 게다.
2이 음식은 먹을만은 하지만 좀 비싸네.
3당장에라도 항의하러 올 듯이 고래고래 고함을 치더구나.
4가을 하늘은 저렇게도 공활한 데 높기도 하고 맑기도 하구나.
정답 및 해설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올 듯이'이다.

여기서 '듯이'는 앞의 관형어 '올'의 꾸밈을 받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 '떠난지'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지'가 쓰였으므로 '떠난 지'로 띄어 써야 한다.
  • '먹을만은'은 의존 명사 '만'에 조사 '은'이 붙고 '하다'가 뒤따르는 구성이므로 '먹을 만은 하지만'처럼 띄어 써야 한다.
  • '공활한 데'는 뒤 절을 잇는 연결 어미 '-ㄴ데'가 쓰였으므로 '공활한데'로 붙여 써야 한다.
문제 7
다음 시가의 정서와 가장 유사한 것은?
동지(冬至)ㅅᄃᆞᆯ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春風)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1강호(江湖)에 ᄀᆞ올이 드니 고기마다 ᄉᆞᆯ져 잇다.
소정(小艇)에 그물 시러 흘리 ᄠᅴ여 더뎌 두고,
이 몸이 소일(消日)ᄒᆡ옴도 역군은(亦君恩)이샷다.
2오백년(五百年)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ᄒᆞ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3ᄒᆞᆫ 손에 막ᄃᆡ 잡고 ᄯᅩ ᄒᆞᆫ 손에 가싀 쥐고,
늙ᄂᆞᆫ 길 가싀로 막고 오ᄂᆞᆫ 백발(白髮) 막ᄃᆡ로 치려터니,
백발(白髮)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노 오더라.
4이화우(梨花雨) 흣ᄲᅮ릴 제 울며 잡고 이별(離別)ᄒᆞᆫ 님,
추풍 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ᄉᆡᆼ각ᄂᆞᆫ가.
천리(千里)에 외로운 ᄭᅮᆷ만 오락가락 ᄒᆞ노매.
정답 및 해설

제시된 시조와 정서가 가장 유사한 것은 '이화우 흩뿌릴 제'로 시작하는 시조이다.

제시된 시조는 '어론님 오신 날'을 기다리며 긴 밤을 아껴 두려는 마음을 노래하고, 이 시조도 '울며 잡고 이별한 님'을 '천리에 외로운 꿈'으로 그리워하므로 둘 다 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 '강호에 가을이 드니'로 시작하는 시조는 자연 속의 한가로움과 '역군은'이라는 임금의 은혜를 노래한다.
  • '오백년 도읍지를'로 시작하는 시조는 '인걸은 간 데 없다'며 지난 왕조를 그리는 회고의 정서를 드러낸다.
  • '한 손에 막대 잡고'로 시작하는 시조는 '오는 백발'을 막으려는 내용으로 늙음을 한탄한다.
문제 8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컴퓨터 모형화와 모의실험을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인공적인 3차원의 시각적 및 그 밖의 감각적 환경과 상호 반응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가상현실은 자연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경험의 세계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세계의 기술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세계이다. 즉 가상현실은 인공 정원이나 인공 호수처럼 과학 기술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환경이다. 가상이라는 말이 주는 뉘앙스 때문에 환상이나 신기루 같은 것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 쉽지만 가상현실은 현실이 아님에도 실재처럼 생각하고 보이게 하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 환경이다.
1상호 반응에 의한 가상현실
2인공적 세계로서의 가상현실
3경험적 세계로서의 가상현실
4감각적 환경에 의한 가상현실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제목으로는 인공적 세계로서의 가상현실이 가장 적절하다.

지문은 가상현실이 '기술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세계'이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환경'임을 거듭 강조한다.

  • 상호 반응은 가상현실의 뜻을 풀이할 때 나오는 한 요소일 뿐 글 전체의 중심 내용이 아니다.
  • 경험적 세계라는 규정은 '자연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경험의 세계가 아니다'라는 지문과 어긋난다.
  • 감각적 환경도 정의에 들어 있는 한 요소일 뿐 글이 강조하는 인공성을 담지 못한다.
문제 9
사이시옷의 쓰임이 옳은 것으로만 묶인 것은?
1뒷편, 머리말, 양칫물
2장밋빛, 갯수, 예삿일
3핑크빛, 수돗물, 아랫쪽
4하굣길, 북엇국, 최댓값
정답 및 해설

사이시옷의 쓰임이 모두 옳은 묶음은 하굣길, 북엇국, 최댓값이다.

세 단어는 모두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

  • 뒷편, 머리말, 양칫물: 뒷말 첫소리가 이미 거센소리인 '편'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으므로 '뒤편'이 옳다.
  • 장밋빛, 갯수, 예삿일: 한자어끼리의 결합은 예외로 인정된 여섯 단어 외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으므로 '개수'가 옳다.
  • 핑크빛, 수돗물, 아랫쪽: 뒷말 첫소리가 이미 된소리인 '쪽'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으므로 '아래쪽'이 옳다.
문제 10
밑줄 친 부분의 한자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1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2형은 이번 일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3그녀는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자 계속 노력했다.
4피해를 본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정답 및 해설

한자가 다른 것은 소동(騷動)의 '소'이다.

'소동'의 '소'는 떠들 소(騷)이고, 나머지는 모두 바 소(所)를 쓴다.

  • 소정(所定)은 정해진 바를 뜻한다.
  • 소견(所見)은 어떤 일을 살펴보고 가지는 생각을 뜻한다.
  • 소임(所任)은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뜻한다.
문제 11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나는 것은?
1집현전 - Jiphyeonjeon
2종로 - Jongro
3독도 - Dokdo
4울릉 - Ulleung
정답 및 해설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나는 것은 종로 - Jongro이다.

'종로'는 비음화가 일어나 [종노]로 소리 나고,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표준 발음을 따르므로 Jongno로 적어야 한다.

  • 집현전 - Jiphyeonjeon: 체언에서 'ㅂ' 뒤에 'ㅎ'이 따르는 경우에는 'ㅎ'을 밝혀 적으므로 옳다.
  • 독도 - Dokdo: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옳다.
  • 울릉 - Ulleung: 'ㄹㄹ'은 ll로 적으므로 옳다.
문제 12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때 성진이 물결을 열고 수정궁에 나아가니 용왕이 매우 기뻐하며 친히 궁궐 밖에 나와 맞았다. 그리고 상좌에 앉히고 진수성찬을 갖추어 잔치하여 대접하고 손수 잔을 잡아 권하였다. 이에 성진이 말하되,
“술은 마음을 흐리게 하는 광약(狂藥)이라 불가(佛家)에서는 크게 경계하는 바이니 감히 파계를 할 수 없나이다.”
용왕이 말하되,
“부처의 오계(五戒)에 술을 경계하고 있음을 내 어찌 모르리오? 하나 궁중에서 쓰는 술은 인간 세상의 광약과는 달라 다만 사람의 기운을 화창하게 하고 마음을 어지럽히지는 않나이다.”
왕이 계속 권하자 성진이 이를 거역하지 못하여 석 잔을 연거푸 마시고 용왕께 하직하고는 바람을 타고 연화봉으로 향했다. 산 아래에 이르자 술기운이 올라 얼굴이 달아올랐다. 마음으로 생각하되,
‘만일 얼굴이 붉으면 사부께서 이상하게 여겨 나무라지 않으리오?’
하고 즉시 냇가에 나아가 웃옷을 벗고 두 손으로 물을 움켜 얼굴을 씻었다.
- 김만중, 「구운몽」에서 -
1성진은 사부의 질책을 두려워한다.
2성진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알고 있다.
3성진은 세속적 쾌락의 허망함을 깨닫는다.
4성진은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려고 노력했다.
정답 및 해설

성진이 세속적 쾌락의 허망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은 지문에서 알 수 없다.

지문은 성진이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 얼굴을 씻는 데까지만 그릴 뿐, 쾌락이 헛되다는 깨달음은 나타나지 않는다.

  • 사부의 질책을 두려워한다는 내용은 '사부께서 이상하게 여겨 나무라지 않으리오?'에서 알 수 있다.
  •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안다는 내용은 '만일 얼굴이 붉으면'이라 걱정하며 얼굴을 씻는 행동에서 알 수 있다.
  •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려 했다는 내용은 '감히 파계를 할 수 없나이다'라며 술을 사양한 말에서 알 수 있다.
문제 13
다음 시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 황동규, 「즐거운 편지」 -
1설의적 표현을 반복하여 시적 화자의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2화자의 정서를 자연현상과 연결하여 산문체로 진술하고 있다.
3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적 대상의 외양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4비장한 어조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시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이 시의 표현상 특징은 화자의 정서를 자연현상과 연결하여 산문체로 진술한다는 점이다.

화자는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에, 기다림을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에 잇대어 줄글처럼 이어 쓴다.

  • 설의적 표현 반복: '믿는다', '생각하는 것뿐이다'처럼 평서형으로 진술하며 묻는 형식을 반복하지 않는다.
  • 시적 대상의 외양 변화: 계절의 변화는 나오지만 '그대'의 모습이 달라지는 내용은 없다.
  • 비장한 어조 반복: 화자는 '사소한 일'이라 말하며 차분히 다짐할 뿐 비장한 어조를 쓰지 않는다.
문제 1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실시하다 보면, 때로는 선하고 훌륭한 인물이 권력을 잡기도 하고 때로는 위선적이고 사악한 인물이 권력을 잡기도 한다. 그러나 민주주의 정치제도는 주권재민 사상과 법치주의에 토대를 두고 있기에 이를 잘 가꾸기만 한다면, 위선적이고 사악한 인물과 정치 세력을 국민이 언제든 합법적으로 징계하거나 해고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가 인간이 발명한 정치제도 중 가장 부작용이 적은 정치제도라는 점, 그리고 이 점을 알고 주권자로서 참여하여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다.
그러나 러셀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국가의 힘은 때로 헌법과 법률의 제한을 넘어서기도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조차 국가는 때로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부당하게 억압하고 이를 은폐하기도 한다. 아무리 철저하게 권력을 분산하고 강력한 견제 장치를 만들어 놓아도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만든 어떤 것도 천의무봉(天衣無縫)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기에 주권자의 정치 참여는 필수적이다.
1민주주의는 주권재민과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국민은 정치 참여를 통해 제도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
2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때로는 독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권력이 국민을 감시해야 한다.
3민주주의는 철저한 권력 분산과 강력한 견제 장치의 마련을 통해 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4민주주의는 부작용이 가장 적은 정치제도이기 때문에 국가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정답 및 해설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국민이 정치 참여로 제도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진술이다.

지문은 민주주의가 '주권재민 사상과 법치주의에 토대'를 두며, 제도가 완전하지 못하기에 '주권자의 정치 참여는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 공권력이 국민을 감시해야 한다는 진술은 지문과 어긋난다. 지문에서 경계하는 쪽은 시민을 억압하는 국가이며, 지켜보고 참여할 주체는 주권자다.
  • 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진술은 '아무리 철저하게 권력을 분산'해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내용과 어긋난다.
  • 국가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 없다는 진술은 국가가 시민의 권리를 '부당하게 억압하고 이를 은폐하기도 한다'는 내용과 어긋난다.
문제 15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농사는 열심으로 하는 것 가튼데 알고 보면 남는 건 겨우 남의 빗뿐. 이러다가는 결말엔 봉변을 면치 못 할 것이다. 하루는 밤이 기퍼서 코를 골며 자는 안해를 깨웟다. 박게 나아가 우리의 세간이 몃개나 되는지 세여 보라 하엿다. 그리고 저는 벼루에 먹을 갈아 붓에 찍어들엇다. 벽을 발른 신문지는 누러케 꺼럿다. 그 우에다 안해가 불러 주는 물목대로 일일히 나려 적엇다. 독이 세개, 호미가 둘, 낫이 하나, 로부터 밥사발, 젓가락, 집이 석단까지 그담에는 제가 빗을 엇어온 데, 그 사람들의 이름을 쪽 적어 노앗다. 금액은 제각기 그 알에다 달아노코. 그엽으론 조금 사이를 떼어 역시 조선 문으로 나의 소유는 이것박게 업노라, 나는 오십 사원을 갑흘 길이 업스매 죄진 몸이라 도망하니 그대들은 아예 싸울게 아니겟고 서루 의론하야 어굴치 안토록 분배하야 가기 바라노라 하는 의미의 성명서를 벽에 남기자 안으로 문들을 걸어닷고 울타리 밋구멍으로 세식구가 빠저나왓다.
이것이 응칠이가 팔자를 고치든 첫날이엇다.
- 김유정, 「만무방」에서 -
1작중인물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일탈적 방식을 선택하였다.
2농민들의 물질만능주의적 태도에 대한 비판이 엿보인다.
3작중인물은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4작가는 농촌 궁핍의 원인을 제시하였다.
정답 및 해설

가장 적절한 설명은 작중인물이 일탈적 방식으로 현실을 벗어나려 했다는 것이다.

응칠이는 '남는 건 겨우 남의 빗뿐'인 처지에서 세간과 빚을 적어 두고 '울타리 밋구멍으로' 가족과 함께 빠져나오는 야반도주를 택한다.

  • 물질만능주의 비판은 지문에 없다. 농민이 돈을 지나치게 좇는 모습이 아니라 빚에 몰린 처지가 그려진다.
  • 낙관적 전망은 '죄진 몸이라 도망'한다는 성명서의 내용이나 절박한 상황과 맞지 않는다.
  • 농촌 궁핍의 원인 제시는 지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도 빚만 남는 결과만 나올 뿐 그 까닭은 밝히지 않는다.
문제 16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규장(奎章)이란 제왕의 시문이나 글씨를 이르는 말로, 규장각은 역대 임금의 시문과 글씨를 보관하기 위한 왕실 도서관을 가리킨다. 정조는 왕실 도서관이 여러 차례 화재와 전란 등으로 부침을 겪는 것을 보고 크게 탄식했다. 그래서 즉위 이튿날, 창덕궁의 후원에 규장각을 건립하라고 명령했다. 부친인 사도세자의 폐위로 정통성이 흔들린 정조는 자신이 조선 왕실의 적통임을 분명히 한다는 뜻에서 선왕인 영조의 시문을 정리하는 일을 가장 먼저 시도했다. 이렇게 정리된 선왕의 문헌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기 위하여 설립한 것이 규장각이다.
왕실에 도서관을 두는 제도는 중국 송나라 때 확립된 바 있다. 송나라에서는 용도각, 천장각, 보문각 등 독립적인 건물을 두어 황제에 따라 별도로 시문과 글씨를 보관했다. 정조는 임금별로 시문과 글씨를 따로 관리하는 송나라의 제도가 번거롭다고 여겨 하나의 궁궐 전각에 함께 봉안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임금이 직접 지은 글을 보관하는 곳이라는 뜻에서 어제각(御製閣)이라 했다가 세조가 직접 쓴 ‘奎章閣’이라는 액자를 현판으로 옮겨 달면서 규장각이라는 명칭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규장각을 설립한 사람은 정조지만 그 구상은 세조 때의 학자 양성지가 제공했다. 이러한 사실을 나중에 안 정조는 “규장각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오랜 세월을 두고 합치함이 있기에 그 말을 이용하여 그 사람을 생각하려 함이다.”라고 하면서 양성지의 문집을 편찬하여 간행하게 했다. 또한 정조는 양성지의 외손 30여 명이 홍문관 요직에 등용되었던 것을 기리고자 규장각에서 『양문양공외예보(梁文襄公外裔譜)』를 편찬하게 했다.
1정조는 즉위 초부터 왕실의 정통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정조는 송나라의 제도를 답습하여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3규장각이라는 명칭은 정조 시대 이전에 이미 만들어졌다.
4정조는 양성지와 그의 후손들을 기리려고 했다.
정답 및 해설

정조가 송나라의 제도를 답습했다는 진술이 지문과 부합하지 않는다.

정조는 임금별로 따로 관리하는 송나라의 제도가 '번거롭다고 여겨 하나의 궁궐 전각에 함께 봉안'하도록 했으므로 그대로 따른 것이 아니다.

  • 즉위 초부터 정통성 확립에 힘썼다는 진술은 '즉위 이튿날' 건립을 명하고 적통임을 분명히 하려 했다는 내용과 부합한다.
  • 규장각이라는 명칭이 정조 이전에 있었다는 진술은 '세조가 직접 쓴 奎章閣이라는 액자'라는 내용과 부합한다.
  • 양성지와 후손을 기리려 했다는 진술은 문집 간행과 외손의 계보 편찬이라는 내용과 부합한다.
문제 17
밑줄 친 부분의 쓰임이 적절한 것은?
1그 건물은 네 기둥이 지붕을 떠받치도록 지어졌다.
2그 회사는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됐다.
3들판이 온통 눈으로 덮힌 광경은 나를 몇 년 전 추억으로 이끌었다.
4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가름할까 합니다.
정답 및 해설

쓰임이 적절한 것은 '떠받치도록'이다.

'떠받치다'는 주저앉거나 쓰러지지 않게 밑에서 위로 받쳐 버틴다는 뜻이므로, 기둥이 지붕을 받치는 문장에 알맞다.

  • '결재하지'는 어음의 대금을 치른다는 뜻의 '결제하지'로 고쳐야 한다. '결재'는 윗사람이 안건을 승인하는 일이다.
  • '덮힌'은 '덮다'의 피동사가 '덮이다'이므로 '덮인'으로 고쳐야 한다.
  • '가름할까'는 다른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의 '갈음할까'로 고쳐야 한다. '가름'은 쪼개거나 구별하는 일이다.
문제 18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한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올림픽 유치를 두고 두 도시가 치열한 _____을 벌이고 있다.
1附合
2整合
3倂合
4競合
정답 및 해설

빈칸에 들어갈 한자는 競合(경합)이다.

'경합(競合)'은 서로 맞서 겨룬다는 뜻으로, 두 도시가 올림픽 유치를 두고 겨루는 문맥에 맞는다.

  • 附合(부합)은 서로 맞대어 붙인다는 뜻이다.
  • 整合(정합)은 가지런히 꼭 맞거나 모순 없이 들어맞는다는 뜻이다.
  • 倂合(병합)은 둘 이상을 하나로 합친다는 뜻이다.
문제 19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1C(탄소), 13N(질소), 15O(산소) 등 양전자 변환을 일으키는 동위 원소로부터 방출되는 양전자는 가까이 있는 전자와 결합하여 소멸하면서 에너지가 0.511 MeV인 소멸 방사선 2개를 정반대의 방향으로 방출한다. 환자에게 이같은 동위 원소 표지 화합물을 투여해 소멸 방사선들을 검출하면 체내 동위 원소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처럼 양전자 방출을 이용한 단층 촬영 기법을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이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18F-FDG라는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한 PET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18F-FDG는 포도당과 구조가 비슷해 포도당 대사에 이상이 있는 병의 진단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암세포는 정상 세포에 비해 많은 세포 분열과 증식을 해 18F-FDG 섭취가 정상 세포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을 PET로 영상화하면 암의 발병 부위가 뚜렷이 보인다.
1대상을 관찰하여 받은 느낌을 묘사하고 있다.
2대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그 사례를 들고 있다.
3대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4대상이 발전해 온 과정을 통시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이 글은 대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그 사례를 들고 있다.

첫 문단은 양전자가 전자와 만나 소멸하며 내는 방사선을 검출해 위치를 알아내는 원리를 설명하고, 둘째 문단은 '18F-FDG'를 이용한 암 진단의 사례를 든다.

  • 관찰한 느낌의 묘사는 없다. 지문은 객관적 정보를 전달한다.
  • 장단점의 비교 분석은 없다. 유용성을 말할 뿐 단점을 견주지 않는다.
  • 통시적 발전 과정의 제시는 없다. 시대에 따른 변화를 다루지 않는다.
문제 20
다음 글의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세관(稅關)은 비행장, 항만, 국경 지대에서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물품이나 수출입 화물에 대한 단속과 관세 징수 및 검역에 관한 일을 맡아 보는 기관이다. 세관 업무 중 하나가 관세 징수인바, 관세란 세관을 통과하는 화물에 대하여 부과되는 수입세를 의미한다. 관세는 국제 경쟁력이 약한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지만, 국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는 단점도 있다. 관세로 인한 국내 경제 활동의 변화와 경제적 손실을 철강 시장을 예로 들어 알아보자.
자유 무역하에서는 무역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조절되기 때문에 국내 철강 가격은 국제 철강 가격과 같다. 만일 수입 철강에 관세가 부과되면, 초기에는 수입 철강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국내 철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가 증가하면, 국내 생산자들은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수입 철강 제품 정도로 가격을 더 올리게 된다. 중기로 접어들면 국산 제품이든 수입 제품이든 국내에서 유통되는 철강 제품의 가격은 부과된 관세만큼 상승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철강 생산자와 국내 철강 수요자의 행동이 변한다. 말기가 되면 국내 철강 생산자는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철강의 공급을 늘리고, 수요자는 지출의 확대를 염려하여 소비를 줄이게 된다. 관세로 인하여 국내에서 거래되는 철강의 가격이 상승하면,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거래되는 철강의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한다.
1관세가 부과되는 초기에 국산품의 수요가 증가한다.
2관세가 부과되는 초기에 국산품의 가격이 상승한다.
3중기에 국산품의 가격이 수입품의 가격보다 상승한다.
4말기에 제품의 공급은 증가하고 제품의 수요는 감소한다.
정답 및 해설

중기에 국산품의 가격이 수입품보다 더 상승한다는 진술이 적절하지 않다.

지문은 중기에 '국산 제품이든 수입 제품이든' 가격이 '부과된 관세만큼 상승한다'고 하므로 국산품이 수입품보다 더 오른다고 볼 수 없다.

  • 초기에 국산품 수요가 증가한다는 진술은 '국내 철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 초기에 국산품 가격이 상승한다는 진술은 '수입 철강 제품 정도로 가격을 더 올리게 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 말기에 공급이 늘고 수요가 준다는 진술은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